별마로
일단 기본적인 사항을 먼저 서술하자면 천국의 신화 작품 상에서 별마로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이전[1] 97~98년 사이에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의 풍운의 별 코너에서 별마로라는 이름이 등장했으며, 현재 한국에서 접속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상에서는 영월에 소재한 별마로 천문대에 대한 내용 밖에는 찾아볼 수 없다.[2] 그쪽에 따르면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 + 마루(정상) + 로 (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이다.
신선술의 달인. 가루치가 신선술을 배우려고 모험을 떠나다가 뱀에게 잡아먹힐 뻔한것을 구해주면서 처음 등장한다. 신선술을 가르쳐주는 댓가로 자신에게 성추행당할 것을 요구하는 늙은 도사를 스승으로 두고있다. 가루치와 만난 뒤로는 가루치와 함께 신선술을 연마한다. 신선술로는 레귤러 캐릭터들 중 정상급으로 묘사된다.[3]
가루치와 결혼하기 전 소녀시절은 엄청난 왈가닥인 야생소녀로 묘사된다.
가루치를 자기 신랑감으로 점찍고 한결같이 그를 좋아하며 따라다닌다. 수년 후 그가 직녀를 구하기 위해 산을 내려가자 스승의 만류도 뿌리치고 따라서 속세로 나온 후 가루치, 두대발과 함께 직녀를 구하러 가게 된다.
혈시의 난이 끝난 뒤, 가루치와 결혼하여 검나루를 낳는다. 검나루가 다음 환웅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등 나름대로 야심도 가지고 있어서 수 년이 흘러도 직녀를 포기하지 않는 남편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남편인 가루치가 죽고 난 뒤에는 옥서하로부터 홀로 아들을 지키느라 고군분투 한다.[4]
원래는 신선술로 옥서하의 정체를 간파하고 검나루를 지키기 위해 낙향하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별마로가 신선술을 사용할 줄 알아 자신의 정체를 간파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옥서하의 방해로 궁에 머물게 된다.
결국 옥서하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옥서하에게 죽어가면서도 너는 내 손자의 손에 의해 파멸할 거라는 저주를 내렸다.
옥서하의 아들인 현무는 별마로의 목숨을 건 저주로 바보(...)가 되었다고 하니 서하와는 이래저래 악연.[5]
가루치에 대한 사랑, 그리고 가루치가 죽은 후에는 아들 검나루만을 바라보며 자신을 좋아하는 두대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죽기 전에 마침내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다음 생을 약속하며 눈을 감는다.
여담이지만 만약 별마로가 살아있었다면 아들 검나루가 하는 짓을 보고 열받았을거라는 반응이 많다.(...)
마음 속에 다른 여자를 품은채 결혼했고, 결혼 후에도 그 여자를 잊지 못 해 아내를 상처입히는 게 제 아버지랑 똑같아서...
[1] 천국의 신화 자체는 96년에 연재를 시작했으므로 서술한다.[2] 풍운의 별이나 천국의 신화 모두 완전일치 조건으로 찾아봐도 작품 관련해서 나무 위키 페이지 정도밖에 뜨지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그 이름 정도는 꾸준히 회자되는 프로그램과 작품인데 겨우 이정도인가? 싶을 정도.[3] 작중 도사나 스승 등으로 묘사되는 인물들은 제외하고[4] 검나루를 지켜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몸까지 두대발에게 주려고 했다. 별마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두대발은 받아들이지 않았다.[5] 별마로의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졌다. 훗날 옥서하는 별마로의 손자인 검마르를 사랑하게 되어 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고, 분노한 서왕모에 의해 영혼은 찢기고 육신은 들개의 먹이가 된다. 결국 별마로의 말대로 검마르에 대한 사랑으로 파멸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