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도마뱀붙이

 

'''볏도마뱀붙이('''눈썹도마뱀붙이, 크레스티드 게코''')
Crested gecko
'''
[image]
'''학명'''
''' ''Correlophus ciliatus'' '''
Guichenot, 1866
'''분류'''
<colbgcolor=#FC6>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파충강(Reptilia)
'''목'''
뱀목(Squamata)
'''과'''
돌도마뱀붙이과(Diplodactylidae)
'''속'''
볏도마뱀붙이속(''Correlophus'')
'''종'''
'''볏도마뱀붙이(C. ciliatus)'''
[image][1]
1. 개요
2. 상세
3. 사육
4. 기타


1. 개요


눈위의 특징적인 부속물로 인해 눈썹/볏도마뱀붙이라 불리며 뉴칼레도니아섬 남부와 부속섬에 서식하는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영명인 '크레스티드 게코'나 줄임말인 '크레'로 통용된다.
근연종으로는 누벨칼레도니 북부의 벨렙섬에 서식하는 벨렙볏도마뱀붙이(Correlophus belepensis)와 본토의 사라신왕도마뱀붙이(Correlophus sarasinorum)가 있다.

2. 상세


눈위에 눈썹모양의 부속물이 있으며 종종 등을 따라 골반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눈은 투명한 비늘로 덮여있고 눈꺼풀이 없어 눈을 감지 못하는 대신, 이 부속물이 살짝 쳐져서 눈을 반 쯤 덮는다. 또한, 이 때문에 자주 눈알을 혀로 핥아서 수분 공급 및 청결을 유지한다.[2]
꼬리 끝에 발바닥처럼 섬모가 나있어 물체에 들러붙을 수 있지만 여타 도마뱀붙이와 다르게 한번 자절되면 다시 재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꼬리에 대한 생활 의존도는 낮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실제 야생의 눈썹도마뱀붙이 대부분이 꼬리가 잘려진 채 관찰되며, 잘못된 자세나 사육환경으로 인해 꼬리가 굽어버리는 플로피테일 신드롬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사육자가 꼬리를 직접 끊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골반이 아예 뒤틀릴 위험이 있다.

3. 사육


표범도마뱀붙이, 토케이도마뱀붙이, 살찐꼬리도마뱀붙이, 턱수염도마뱀과 더불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애완 도마뱀중 하나로 보통 베이비 기준 마리당 10만원에 구할수 있다.
잡식성으로 주식인 곤충 외에 꽃의 꿀과 꽃가루, 부드러운 과실 등도 섭취한다. 이는 계절적인 것으로 식물의 개화기나 결실기에 섭식 비중이 증가한다. 사육시에는 귀뚜라미 쪽을 잘 소화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파충류 사육에 있어 살아있는 먹이동물 급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눈썹도마뱀붙이는 생먹이가 아닌 곤충 및 그 외 단백질과 첨가물을 배합한 여러가지 전용 분말사료 제품이 대중화되어 그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산란기 등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일평생 배합사료만 급여해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 정도.
과거 초보 사육자들이 쉽게 범하던 실수 중 하나가 편의성 및 기호성 등을 핑계로 과일쥬스나 아기용 과일맛 이유식 등만을 급여하는 것인데, 칼슘과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곤충과 번갈아 주도록 하고, 먹이로 쓰는 곤충은 다른 도마뱀류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영양가 있는 식사를 시키고 나서 급여하도록. [3]물론 전용 사료인 슈퍼푸드가 시판되는 지금은 옛날 이야기이다.
사육 환경은 50~70%의 습도 적정 온도는 20~27도로 여름, 겨울철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방 온도 정도면 별도의 냉난방은 필요 없다. 습도는 매일 2~3회 분무기로 조절하며(이 과정에서 벽 또는 잎에 맺힌 물방울을 섭취한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생존할 순 있지만 활동성이 떨어지고 먹이반응도 줄어들기 때문에 전기장판이나 히팅필름을 통해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이 무더운 한국의 경우 겨울보다 여름철에서의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최대 32도는 넘지 않도록 온도관리를 신경써줘야 한다. 보통 사육장 위에 냉동팩을 올려두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사육장의 경우 채집통부터 파충류 전용 관상용 사육장까지 폭넓게 사용될 수 있으며 교목성 파충류이기에 유목 또는 구조물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탈피에 유용한 유목 또는 코르크 튜브를 사용한다. 어린 개체의 경우 사육장이 너무 크고 환경이 빈약할 경우 먹이반응이 떨어질 수 있어 대부분 채집통에서 사육하다가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환경이 풍부한 경우에는 어릴때부터 넓은 곳에서 키워도 상관없으며, 오히려 더 좋다.
바닥재는 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코코피트, 파충류용 매트, 신문지, 키친 타월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코코피트나 파충류용 바크와 같은 입자가 있는 제품의 경우 낮은 확률이지만 임펙션(장막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키친타월(배설물 처리에 용이)이나 파충류용 매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한번에 두 개씩 알을 낳고 한 해 최대 8회까지 산란할 수 있으며 보통 1년에 두번 산란한다. 타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산란 시 칼슘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칼슘 공급을 신경써줘야 한다. 다른 파충류에게 급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벌레를 급여하기 전 칼슘가루를 충분히 묻혀 주고, 분말 사료 브랜드마다 칼슘 함유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4. 기타


외래종 미친개미에 의한 피해로 야생 개체수는 적은 편이며 본디 멸종된 줄 알았으나 1994년 재발견되었고, 이때 연구용으로 반출된 몇 마리를 조상으로 하여 현재는 표범도마뱀붙이다음으로 유명한 애완용 파충류가 되었다. 사육과 번식이 간편하고 수많은 변이가 존재한다. 표범도마뱀붙이와 달리 통칭 모프라 불리는 변이는 트레잇이다. 그 예로는 할리퀸, 익스트림 할리퀸, 트라이컬러 익스트림 할리퀸, 크림시클, 로부스타, 풀핀 등이 있다. 이런 형질(trait, 트레잇)과는 무관하게 모프 또한 존재하는데 형질과는 다르게 단일인자 유전이므로 멘델의 법칙을 따른다. 모프의 예로는 우성형질인 릴리 화이트, 열성형질인 아젠틱이 있다. 릴리화이트의 경우 공우성인데 치사 유전이라 릴리 화이트 유전자 두개를 모두 가진 개체는 대부분 알에서 죽거나 부화 후 몇시간 만에 죽는다.

[1] 야생에서 촬영된 눈썹도마뱀붙이. 야생에서 이렇게 꼬리가 온전한 개체는 매우 드물다. [2] 도마뱀붙이류의 공통된 습성이며, 심지어 표범도마뱀붙이처럼 눈꺼풀이 있는 종류도 눈을 핥는 습성이 있다.[3] 이 과정을 거트 로딩(gut-loading)이라고 부르며 곤충이 섭취한 영양분이 사육 개체의 포식을 통해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직접 귀뚜라미를 번식시켜서 좋은 것을 먹여 먹이면 모를까 가게에서 파는 귀뚜라미 자체의 영양은 다양한 식단에 비해 다소 부족할수있으나 그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파충류 전용 D3 칼슘 멀티 비타민 더스팅 하여 급여하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