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케이도마뱀붙이
1. 개요
토케이도마뱀붙이는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이름의 유래는 "토케이, 토케이" 하고 울어서 토케이도마뱀붙이라고한다.[3] 국내에선 영어 명칭인 '''토케이 게코'''로 유명하다.
2. 상세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 열대아시아 거의 전역에 서식하며 하와이에도 도입되었다. 거미, 전갈, 지네, 곤충 등을 잡아먹지만, 경우에 따라 핑키나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평균 25cm 정도로 다른 도마뱀붙이 종류보다 덩치가 월등히 큰 데다[4] 본디 호전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야생 포획해서 매매되는 개체가 많은 탓에[5] 사람이 만진다 싶으면 입을 벌리면서 저항하며 종종 물기까지 한다. 물려도 그런가보다 싶은 볏도마뱀붙이 같은 종보다 크기도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서 물리면 십중팔구 피를 볼 정도. 야생개체는 서식 환경상 필연적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어있기때문에 물릴 경우 2차감염은 덤..[6] 브리더를 거쳐 어려서부터 사람 손을 탄 개체는 조금 덜하다고는 하지만 종 자체가 워낙 호전적인 탓에 도마뱀 좀 키워본 사람들도 농담과 애증삼아 '저런 악마같은 것들(pure evil)'이라고 부르는 종류. 국내에선 '악마의 자식' 또는 '지옥 도마뱀'(...)이라고 부른다. 물론 키우다 보면 순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성질은 더러우니 반감이 심한 편.
몸이 감싸진 상태에서 물면 기절한 상태로 몇 시간을 버틴다(최대 48시간도 버팀) 장갑을 끼고 물린다면 장갑을 그대로 벗어서 사육장에 넣어놓자. 억지로 떼려다 이빨만 상한다. 맨손으로 물린다면 망한거다 기다리자(...). 이는 뱀에 대한 방어작용으로 휘감긴 상태에서 삼켜지지 않으려면 물고 놓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본능적인 것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는 이 경우에서 너무 흥분하여 그대로 죽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조심할 것.
서식지역이 광범위하고 개체수도 매우 많지만 식용/전통약재 등으로 남획이 꽤나 심한 종이다. 특히나 에이즈나 말라리아 치료제로 밀렵되고 있었다. 대다수 국가에서 포획 금지종이 되었고 결국 2019년 8월경에 사이테스 부속서 2급이 확정되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말린 토케이를 한약으로 사용이 불법화되었다. 필리핀에선 12년 이하의 징역형 까지도 내릴 정도.
3. 사육
표범도마뱀붙이, 볏도마뱀붙이등과 같이 인기 많은 애완파충류 중 하나로 원산지에서는 발에 채일정도로 굉장히 흔하기 때문에 성체 기준으로 3만원 가량 되는 저렴한 금액에 구할 수 있다. 사육번식 개체들도 있는데, 이들은 채집개체보다 비싸다. 사육번식 개체는 개체변이(모프)도 다양한데 희귀정도에 따라 10만원대에서 비싸면 1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튼튼한 편이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상기된 대로 '''호전적이고 사나운 성격'''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종이다.[7] 핸들링을 하기보다는 관상용으로 길러지는 편. 남획으로 고통받고 있으니, 사육번식 개체를 찾을 것이 권장되고 있다.[8] 사육 환경 또한 덩치에 맞게 다른 도마뱀붙이보다 큰 사육장을 갖춰 주는 것이 필수.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물그릇[9] 을 두거나 분무를 하자. 최적 온습도는 온도 30도, 습도 70도. 일주일에 한번씩 핑키를 줘도 된다. 쥐가 꺼리면 매추리알도 가능하다.
[1] 王守宮,이 종 뿐 아니라 다른 아종도 이렇게 부른다.[2] 蛤蚧[3] 정확히는 수컷이 짝을 찾을 때 그런 울음소리를 낸다. [4] 원산지에선 집도마뱀붙이와 함께 건물 벽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덩치차이가 수십 배 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5] 원산지에선 발에 채일정도로 흔한 도마뱀이다.[6] 심한경우 손가락을 절단한 사례도 있다고한다.[7] 다만 사육번식 개체를 꾸준히 핸들링해 길들이면 그렇게 까지는 사납지는 않다. 워낙 험난한 열대 우림에 서식하다 보니 경계심이 많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8] 핸들링 난이도, 기생충이나 질병 감염 여부등에서 사육번식 개체가 모두 우월하다. 가격이야 조금 더 비쌀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제적이기 까지 하다. 참고로 사육번식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은 파충류를 제외하면 모두 권장사항이다.[9] 선택사항.토케이 및 도마뱀붙이 대부분은 자연상태의 이슬과 비슷한 환경, 즉 벽이나 주변 사물에 뿌려진 물을 핥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