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호일기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蓬壺日記. 조선 후기의 문신인 조진택(趙鎭宅)이 영조 32년인 1756년부터 정조 19년인 1795년까지 약 39년 동안 아버지와 자신의 관직 생활 및 일상사를 기록으로 남긴 생활 일기이자 관직 일기. 총 2책이며 현재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일기를 처음 저술할 당시 11살 어린이였던 조진택이 1756년 2월 26일에 아버지 조정(趙晸)이 태인현감(泰仁縣監)으로 부임하게 되자 이를 따라가 태인현에서 경험한 생활들을 일일이 기록으로 남긴 것을 시작으로, 1795년 9월에 이르기까지 약 39년간 아버지와 자신의 관직 생활과 일상 생활 모습 등을 모두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총 2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책은 저자인 조진택이 11세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의 일기로, 주로 아버지나 친척들의 공무 집행 상황, 부임 과정, 나라로부터 받은 각종 표창 등과 같은 공적인 일과 가족 및 친척들과의 교류 활동, 각종 관혼상제, 지방의 여러 명승지를 유람한 일 등 사적인 일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제2책은 저자가 1773년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의 임명 및 사직, 직무 부임 과정과 직무 상황, 나라에 올린 상소 및 비답, 각종 제사에 참여한 일, 각종 강연에 참여하고 소대(召對)에 입시한 일 등 자신이 겪은 공무 내용 들이 중점이 되며 1795년 9월 저자가 창원부사(昌原府使) 이여절(李汝節)의 전횡에 연루되어 안락군(安樂郡)으로 유배될 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700년대 후반 조선의 한 관리가 39년간 쓴 일기로, 조선 후기 사대부들의 구체적인 공무의 현장 및 생활상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이며, 박세채(朴世采)의 종향(從享) 관련 문제, 영의정 김치인(金致仁) 탄핵 문제, 그외 여러 상소 및 비답 등의 내용을 통해 정조 당시 붕당 정치의 흐름과 조정의 상황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