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1. 품사의 한 종류
2. 사과의 일종 후지(사과)
1962년 일본 아오모리현 미나미츠가루(南津軽)군 후지사키(藤崎)정에 위치한 일본 농림성 토호쿠 시험장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기존 사과 품종인 롤스 재닛(Ralls Janet. 일본 내에서는 국광(곳코 国光)이라고 불리웠다)과 레드 딜리셔스를 교배해서 만들어낸 품종이다. 1939년부터 육종이 시작되어, 중간에 2차 세계대전 때문에 개발이 중단될 뻔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20여년에 걸쳐서 육종에 성공한 근성(?)의 품종이다.
개발 당시에는 토호쿠7호 (東北7号)라고 불리웠다가, 1962년 품종 등록을 하면서 후지(ふじ)라는 이름으로 등록이 되었는데, 이름의 유래는 농장이 있던 동네 이름인 후지사키(藤崎)정에서 유래했으나, 그와 동시에 일본의 명물인 후지산(富士山, 부사산)을 떠올리게 하도록 히라가나로 후지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1] 한편 일설에 따르면 육종 담당자가 당시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었던 야마모토 후지코(山本富士子)의 열렬한 광팬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후지(富士, 한국어 독음으로는 부사)라고 지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2][3] 어찌되었던 간에 이름에서 후지산을 연상시키는 것은 의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후지산을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에 부사(富士, 일본어 발음으로는 후지)라고 불리고 있다.
3. 옛날 지방관의 이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대도호부'(大都護府)와 '도호부'(都護府)라는 행정구역을 다스리던 지방관인 '대도호부사'와 '도호부사'를 줄여서 부사(府使)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