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과)

 

1. 개요
2. 상세


1. 개요


일본에서 개발된 사과의 품종.
아오모리현 후지사키(藤崎)정에서 개발된 품종이라서 후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 과수 연구소에서는 후지사키 정과 후지산의 이름에서 따와서 지은 명칭이라고 한다.
신맛이 적고 적당히 새콤달콤하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을 지니고 있다. 씹다보면 약간 푸석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품종을 많이 먹는 한국과 일본에선 다른 나라 가서 다른 품종 사과를 먹었다가 익숙하지 않은 맛(...)이 나서 놀라기도 한다고.[1]

2. 상세


일본에서는 이 사과 품종을 표기할 때 한자를 쓰지 않으며, 아예 히라가나로 ふじ 라고 표기한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에서는 후지산에서 따온 '부사'(富士)로 표기한다. 원래 한자인 '藤'(등나무 등)은 한국/중국식 독음과 동떨어진 데다 동음이의어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는 사과 품종이기도 하다.일본 위키피디아 세계 최대의 사과 생산국인 중국에서 나오는 사과의 80% 가량이 후지 사과라고 한다. 일본과 한국에서도 가장 널리 퍼진 사과 품종은 후지이다. 그 탓인지 한국 내에서도 재배되는 사과 품종은 생각보다 많지만 워낙 후지가 시장 장악을 한 탓인지 작정하고 다른 품종을 사지 않고 그냥 딱 사과를 산다면 사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국에서는 박정희 정부 시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신품종으로 도입되었다. 당시 신품종 도입을 위해 일본 나가노의 사과연구소를 방문한 농림부 국장이, 1800여종의 사과 품종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서는 거두절미하고 여기서 가장 크고 맛있는 사과가 무엇인가? 라고 물어 추천받아 도입한 품종이 바로 부사.
수확 시기는 10~11월이다.
다른 품종의 사과보다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품종의 사과는 수확한 뒤 1개월도 안 되어 물러버리지만, 후지는 저장창고에 잘 보관만 해두면 '''까지 간다'''.


[1] 역으로 후지 특유의 물기 많으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다른 나라의 다른 품종 사과를 맘에 들어하기도 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