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인화점문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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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1423호


1. 개요


粉靑沙器 印花點文 獐本. 조선 세조 재위시기인 15세기 중엽에 왕의 명으로 경기도 광주 관요에서 만들어진 분청사기 장군.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423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17.2cm, 입지름 4.3cm, 밑지름 10.3cm.
조선 전기, 15세기 중엽에 번조된 분청사기 장군이다. 표면에 크기가 작은 몇 개의 원이 새겨져 연주문(連珠文) 형태를 나타내는 도장을 이용하여 전면에 걸쳐 빈 곳 없이 빽빽하게 수많은 점을 찍듯 인화상감을 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 말에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한국의 분청사기는 세종연간인 1418~1450년경에 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이후 세조 연간을 주축으로 한 1450~1470년경에 최전성기를 맞았다.15세기의 도자기, 분청사기와 백자 특히 세조 재위 시기에 세조의 명으로 완성된 인화(印花) 분청사기는 당시의 불교중흥과 맞물려 극한의 세련됨을 자랑하였고 이로 인해 분청사기계의 백미로 통하고 있다.15세기 조선의 얼굴 분청사기
조선 세조 시기는 분청사기인화문귀대접, 분청사기인화문대접, 분청사기인화문바리 등 극도로 발전한 인화기법(印花技法)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이다. 이러한 인화문 분청사기는 1470년대 이후부터 백자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사라졌다.
세조 시기에는 지방에 139개소, 분청사기를 생산하는 관요는 185개에 달할 정도로 도자기 제작이 활성화되었다. 보물 제1423호는 인화제작기법이 극단적으로 발전했던 15세기 중엽에 왕의 명으로 관요에서 인화점문 기법만을 세련되게 사용하여 만든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품으로, 그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1423호


분청사기 인화점문 장군은 둥근 원통형의 몸통을 옆으로 누인 형태로서, 부분적으로 두들겨 모가 난 가장자리를 둥글게 다듬은 후 윗면 중심에 병의 구연부를 만들어 붙였다. 표면에는 크기가 작은 몇 개의 원이 새겨져 연주문(連珠文) 형태를 나타내는 도장을 이용하여 전면에 걸쳐 빈 곳 없이 빽빽하게 수많은 점을 찍듯 인화상감을 하였다. 유약은 엷은 청록색을 띠는 투명유로 전면에 얇게 씌웠다. 기형은 마치 메주를 두들겨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질박하고 당당하며, 전면에 인화문을 장식하여 매우 특색이 있다.

양식적으로 세련되었으면서도 동시에 투박한 멋을 겸비한 매우 독특한 인화분청으로 15세기의 절정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