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컴퓨터 AS

 


1. 개요
2. 불량 AS의 유형
2.1. 복제품 설치형
2.2. 부품 바꿔치기형
2.3. 속임수형
2.4. 일단 가격을 크게 부르는 경우
2.5. 제대로 수리를 하지 않는 경우
3. 예방 방법
3.1. 본인의 컴퓨터 사양을 외워둘 것
3.2. AS 전 컴퓨터 내부를 사진 찍어두고 사양확인 프로그램 화면을 또 찍을 것
3.3.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게만 컴퓨터를 건네 줄 것
3.4. AS 받을 때 컴덕이랑 같이 있을 것
3.5. 처음부터 대기업 PC를 구매한다
3.6. 현장에서 처리를 해주는 전문 수리 업체를 부를 것


1. 개요



MBC 불만제로 2008년 8월 28일 방송분 中(소비자가 기가 막혀 - 컴퓨터 출장 수리 편)
컴퓨터 수리업체가 사기꾼 취급 받는 이유
소비자가 컴퓨터가 고장나서 업체에 수리를 맡겼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그래픽카드가 도난되었거나, 램의 용량이 반으로 줄거나, CPU를 바꿔치는 사례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컴퓨터 AS를 이르는 말이다.

2. 불량 AS의 유형



2.1. 복제품 설치형


소비자가 정품 SW와 SN을 제공했는데도, "저희가 까는 윈도우는 정품인뎁쇼?"하며 맞받아치면서 가져간 뒤 노턴 고스트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통째로 복구시켜버리는 경우가 있다. 정식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약 1시간, 필수 업데이트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2시간에서 오래 걸리면 반나절이 소요되는데, 저런 복구 이미지를 이용해서 복구하면 시간을 대폭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AS 비용이 싼 업체는 저런 복구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 이외에 정식으로 OS 설치하는 작업은 거부하기도 한다.
이러한 복제품 소프트웨어나 윈도우를 설치한 경우 화면에 ''이 소프트웨어는 정품이 아닙니다''라고 뜨는데 정품 인증은 자동으로 1시간 뒤에 한다거나 같은 말도 안되는 설명으로 사용자를 믿게 하는 사례가 있다. 실제로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진짜로 이런 말 들으면 넘어가기 쉬우니 주의할 것. 설사 당장에 윈도우 키+Pause/break를 누르면 정품 인증됨 마크가 뜬다고 하더라도, 몇 달만 지나면 화면 화단에 "이 Windows는 정품이 아닙니다." 문구가 나타난다. 윈도우 재설치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1~4만원을 가져가는데 말 그대로 돈 쥐어주고 정품을 복돌이로 바꾸는 꼴...
사실 정식으로 윈도우를 설치하고 업데이트까지 하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작업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게다가 찾아오는 손님들이 대부분 윈도우 오피스나 한글을 불법으로 사용한다는 의식 없이 그냥 깔아달라고 요구하는데, 얘네 입장에선 손님의 요구들을 충족시키면서 자기들의 작업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두 가지 요건을 만족하는 방법이 고스트 말곤 없을 없을 것이다. 그냥 불법 윈도우를 사용하는 건 양심이 있건 없건 이곳 업체 특성인 듯하다. 신용이 있는 업체인지 아닌지는 일단 스스로 판단하되, 무조건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괜히 싸움내는 일은 없도록 하자.
다만, 소비자가 정품 SW와 SN을 제공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다. 설령 AS기사가 정품 SW를 사용해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아 설치해 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사용권한을 구매하지 않은 SW는 불법 복제품이다. 인터넷에서 깡통 PC를 구매하거나 자기가 제공된 OS를 훼손시켜놓고 윈도우 재설치를 의뢰한 다음 나중에 왜 정품이 아니냐고 난리치는 컴맹이 있는데, 윈도우 재설치 비용 1~4만원은 소비자가 SW 설치를 못하는 것을 대신해주는 공임이지, 윈도우 정품 값을 받는게 아니다. 윈도우 정품 값이 얼마인지나 미리 확인하자. 물론 윈도우는 리테일보다 싼 OEM, DSP 라이선스가 있긴 하다.
심지어 포맷을 하는데 컴퓨터를 가져가야 한다고 우기고 아래에 서술된 '''부품 바꿔치기'''로 2가지를 한큐에 하는 경우도 있으니 AS를 맡길 때 주의하기 바란다.

2.2. 부품 바꿔치기형


이 유형은 불량 AS업체가 소비자의 컴퓨터를 받고 부품을 무단으로 바꿔치거나 제거하는 유형이다.
컴맹이 컴퓨터 수리업체에 고사양 CPU 와 그래픽카드를 맡길 경우 저성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유형으로 부품에서 램 하나를 몰래 떼어가거나, 파워 서플라이를 묻지마 파워로 교체하는 답이 없는 사례도 매우 많다.
심지어 이렇게 바꿔치기 한 다음, 자신들이 폐기한다면서 기존의 부품을 가져가고는 '''제조(유통)사의 무상 A/S'''로 새걸로 교체해서 그걸 판매해서 이중으로 이득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

2.3. 속임수형


이 유형은 위에 서술된 부품 바꿔치기형과 복제품 설치형과 업체들이 같이 사용하는 유형으로 CPU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고 우기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경우 '''i3 9100F>i7 8086K''' 또는 '''라이젠3 3200G>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라는 아주 신기한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i7 8086K과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는 한 세대 전의 최상급 라인업이고 i3 9100F와 라이젠3 3200G는 보급형 라인업이다.

2.4. 일단 가격을 크게 부르는 경우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에게 수리비를 엄청나게 크게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파워가 나가거나 선이나 램 접촉 이상으로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것인데도, 컴퓨터의 전체 부품이 맛이 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라던지, 사용자가 부품 가격을 제대로 모를 거라고 생각된다면 망가진 부품이 비싸다고 속여 수리비를 높게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 본체 가격이 30만원 밖에 되지 않는데도 수리공이 컴퓨터 수리비를 20~30만원 넘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1] 그러다가 손님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컴퓨터를 잘아는 지인에게 컴퓨터 고장과 수리 비용에 대해 질문하면 수리공이 당황하면서 갑자기 수리비가 10만원대로 떨어지는 놀라운 기적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사기치는 악질 수리공이므로 쫓아내던지, 출장비만 주고 보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5. 제대로 수리를 하지 않는 경우


컴퓨터는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전자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부품 별로 관리 법과 수리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몇몇 수리공은 컴퓨터 수리를 하는 척 하면서 정상적인 부품의 선을 빼놓는다던가 나사를 제대로 결착시키지 않는 행위를 통해 컴퓨터 부품을 손상시킨다. 이러한 행위의 이유는 자신이 망친 컴퓨터의 경우, 대체로 몇 개월이내 자신에게 다시 컴퓨터 수리를 요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반복한다. 특히 CPU부터 파워까지 모든 부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컴퓨터의 특성상 이런 경우 다시 부를 경우 앞선 AS에 비해서 부품 값, 수리비를 요구함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예방 방법


이런 나쁜 관행은 현재 진행형이므로 '''"요즘은 그런거 없겠지?"''' 라는 생각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3.1. 본인의 컴퓨터 사양을 외워둘 것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불량 AS업체들도 사람 가려가며 속인다. 무슨 말이냐면 본인 컴퓨터 사양을 통으로 외우고 있고 CPU 라인업에 가격까지 모두 알고 있는 컴덕들한테는 주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품 바꿔치기 당했는지 확인할려면 방법이 이것 밖에 없다.
CPU-Z 같은 프로그램을 깔아 본인 사양을 항상 알아두기 바란다. 혹은 윈도우+r을 누르고 dxdiag라고 입력해보자. 이것마저 어렵다면 부품 적당한 곳에다 X자 같은 표시를 해두고 나중에 확인해보자.

3.2. AS 전 컴퓨터 내부를 사진 찍어두고 사양확인 프로그램 화면을 또 찍을 것


요즘 이러한 AS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컴퓨터 내부가 보이는 본체라면 AS전 컴퓨터의 내부를 찍어두자. 그리고 CPU-Z나 speecy 같은 걸로 컴퓨터 사양 CPU부터 , 비디오 카드까지 하나 하나 다 찍어두자. 그리고 AS 받고 나서 하나라도 변화가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하자. 멀쩡한 컴퓨터의 부품 교체했다는 이유로 수리비를 비싸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제로 부품이 교체된건지 확인할 수 있게 주요 부품의 시리얼 넘버도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야한다.
또한, 부품 고장으로 인해 부품을 바꿨다고 한다면, 기존에 쓰던 부품은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특히, 원래 부품과 비교해서 터무니 없는 부품으로 교체되었거나, 부품 교체비 및 수리비에 비해 합당하지 않은 부품으로 교체되었다면, 멀쩡한 부품이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의심하는 것이 좋다.[2] 부품이 고장났어도 그 부품은 컴퓨터 주인의 것이므로, 부품 고장이 거짓이든 아니든 허락없이 마음대로 가져가 처리하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된다.

3.3.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게만 컴퓨터를 건네 줄 것


부품 교체도 아무리 호구가 아닌 이상 당사자 앞에서 포맷 가지고 부품을 바꿔끼우면 누구나 눈치 챌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기는 부품을 가져가서 행해진다. 따라서 컴퓨터를 건네줄 때에는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주변 컴덕에게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고 건네도록 하자. 그리고 단순한 소프트웨어 문제로는 컴퓨터를 가져갈 일이 없으니 참고할 것. [다만]

3.4. AS 받을 때 컴덕이랑 같이 있을 것


AS받을때 자신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거나 정말 확실히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컴덕, 또는 최소한 PC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과 같이 AS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에겐 당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속임수가 보일 수 있다. 또한 바가지 요금도 피할 수 있다. 본인이 잘 알지 못한다면 주변에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3]

3.5. 처음부터 대기업 PC를 구매한다


조립 PC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컴퓨터를 스스로 수리할 수 없는 컴맹이 조립 PC를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가성비가 안 좋아 보여도 대기업 PC에는 윈도우 등의 운영체제 비용, AS 비용이 포함되어 있고 무상 AS 기간에는 무료로 수리해 준다. 그리고 AS 방식도 출장으로 현장처리해주는 경우가 보통이며 수리센터에 맡긴다 해도 사기 없이 수리해 준다. 특정 부품을 업그레이드[4]할 때도 제품 내부에 여분의 공간이 있고 알맞은 부품[5]을 본인이 사가면 약간의 작업비만 받고 알아서 설치해준다.[6][7]
또한 대기업 PC는 처음부터 HDD나 SSD에 따로 복구파티션을 만들어 놓아 고스트와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사전작업 없이 손쉽게 공장초기화를 할 수 있다.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라면 자료만 잘 백업한 다음 공장 초기화 한 번에 모두 해결되니 상당히 편하다.[8]
물론 대기업이라고 해서 항상 이치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는다.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AS 신청자들을 상대로 삼성전자에서 한때 리퍼부속을 끼워두고 돈은 신품가격을 받다가 적발되어 대국민 사과를 한 적이 있었다.[9]

3.6. 현장에서 처리를 해주는 전문 수리 업체를 부를 것


전화로 문의했을 때 친절하게 상담하며 증상에 대한 수리비용도 어느 정도 이야기해주는 업체는 그만큼 실력에 자신이 있는 업체다.
전화 문의를 통해 증상에 따라서 대략적인 수리 비용을 말하는 업체는 부속교체 및 윈도우 설치같은 기본적인 수리는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업체가 많으며 대부분 특수 수리와 일반 수리를 분리해 놓은 경우가 많다.[10]
데스크탑의 경우 약 90% 이상이 현장에서 부속교체와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포멧이나 기초적인 건으로는 가져가서 처리 할 필요가 없으므로 미리 전화로 현장처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현장처리가 가능한 업체를 부르는 것도 방법이다.

[1] 다만, 30만원짜리 컴퓨터의 경우에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해 조립 컴퓨터를 맞춘 경우겠지만,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판단되면 수리공이 그런 가능성은 따지지 않고 사기치므로 주의해야한다. 무엇보다 본인이 조립한 컴퓨터라면, 애초에 수리공을 부를 일도 없을 것이다.(...)[2] 특히, 이런 경우에는 수리하고 있는 컴퓨터의 부품이 비싸다면, 중고 거래 사이트나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중고품이나 다른 집 컴퓨터에서 훔친 부품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있다.[다만] 윈도우를 높은 버전으로 교체하거나 시스템 디스크를 포맷해야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니 입고수리를 해야할 수도 있다.[3] 만약 컴덕 지인한테 수리를 부탁할 때는 컴맹 항목에 있는 컴덕들의 애환을 참고하여 끝난 다음 밥이라도 한 끼 사주자.[4] CPU/RAM/VGA/HDD/SSD 등의 교체 혹은 추가[5]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1:1 채팅이나 전화를 이용하면 해당 모델에 맞는 부품 스펙을 안내받을 수 있다.[6] 램 같은 경우는 서비스 센터에서 직접 램을 구입하여 교체해달라는 의뢰도 할 수 있으나 비용이 10만원이 넘어가는 등 비현실적이므로 번거롭더라도 부품은 본인이 사 가는 것이 좋다.[7] 램 따위야 그냥 사서 자기가 꼽아도 되겠다 싶을 수 있는데, 데스크탑은 몰라도 노트북은 서비스 센터에 작업 의뢰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 뭣보다 본인이 뜯으면 대부분 워런티가 날아가는데, 기사가 뜯으면 보존되므로 컴덕이라 하더라도 노트북은 센터에 가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은 편.[8] 윈도우도 8 이후 버전에선 자체적인 PC 초기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공장 초기화의 경우 해당 노트북 출시 당시의 드라이버나 기본적인 프로그램까지 모두 포함되어있어 초기화 이후 세팅하기가 수월하다.[9] 근데 문제는 A/S 기사 중에 간혹 쓰레기 같은 놈들이 있을 수 있는게 삼성이라고 해도 A/S는 하청업체다. 그리고 하청업체 중에 한 사람이 비양심적인 쓰레기라면 멀쩡한 것을 망가뜨려 돈은 돈대로 받고 하드를 교체해주는 것도 쓰레기로 해주는 놈도 있다! 글쓴이의 경험이지만 당장 아무일반삼성전자 A/S센터에 가보면 이런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A/S는 쓰레기 같은 하청업체놈들이 맡을 수도 있기에 복불복.[10] 대부분 전문 수리점은 데이터 복원이나 특수 컴퓨터 제작, 서버 컴퓨터 수리도 겸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