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가

 


1. 개요
2. 가사
3. 훅
4. 삽입된 방송


1. 개요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노래) 부문 수상'''
불한당#s-3 크루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절충(折衝) 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의 타이틀곡. 크루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넋업샨, 나찰#s-2.6, P-Type, MC Meta가 참여했으며, 프로듀싱Keeproots가 했다. 한국적 요소를 강조한 곡답게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로 쓰여 있다.
참여 멤버들 역시 이름값에 걸맞는 훌륭한 래핑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이 곡에서 피타입의 파트는 그의 커리어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사로 손꼽힌다. 다만, 곡 공개 당시에는 라임을 지나치게 떡칠해서 계속 같은 단어만 들린다는 비평도 있었다. 곡은 리스너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지만,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멋있다 혹은 촌스럽다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참고로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MC 메타의 대나무 숲 신을 찍는 데만 일주일이 걸렸다고.

2. 가사


Verse 1. 넋업샨
이건 선창 여백의 미 꺼 버려
텔레비에는 비젼이 아직 안 보여
우린 그저 팬의 침묵을 깨우는
명고수 따라 가락 타볼까나
우러러 바라봤던
두 명창의 소리 보태가는 숙명
어이 성님들 거하게
한 번 놀아볼랑께
얼씨구 들어가 날개 피고
작두 위에 우리 불나게 뛰자
놀자판 살풀이
한 마당 들어볼랑가
이것을 칭해 불한당가라 하니
쉬이 얼른 숨어 도깨비라도 본듯
시끄럽게 억울하다
울어봤자 소용 없잖아
다 패대기 쳐
싹 다 패대기 쳐 버려
내 몸뚱아리 망가져도
난 계속 내리쳐 바로 여기서
새긴 단어들은 니 무덤에
삐뚤게 새겨질 비석
뭔 혀가 왜 그리 길어
니 과거를 비웃어
합장하고 명복이나
자신에 가가 간절히 빌어
Verse 2. 나찰#s-2.6
이 말마따나 날 잡아
작두타기 한 판 여기저기
구경꾼들 혀 내두르며 잠깐
미쳤어 우리내들은 소리쳤어
우리를 믿은 어린애들을
불러불러 어깃장 놓고
말쌈 밥그릇 싸움
챙겨주기 다들 바뻐
니 것이 내 것 내 것도 내 것
나뻐 우리 이름 뽐내기
자라보고 놀란 가슴
다시 또 놀래키기
놀란 놈은 놈팽이 끼리끼리
놀다보니 어쩌겠니
그 나물의 밥 뿐
암울한 그 날들이 소릴 지켜온
입말꾼들의 나들이
호흡은 길게 환기를 시켜
가뿐히 흐름을 잃은 자가
받을 작은 희망
애먼 땀 뿐 당근과 채찍
이 판에 힘을 기를 길은
지금임을 반드시
반듯한 불한당들의 책임
Verse 3. P-Type
불한당가 불안감과
억울한 밤 따위 금한다
따분한 감각들 아까운가
그 맘 다 안다 그만 간 봐
붉은 물 든 한강과 남산 자락들
안방 같은 서울거리 놀이판 벌인
불한당 답을 안단다
용들 꿈틀한다
따분한 판 바꿀 한 방 같은 노래
받아라 불한당가 뒤집어
궁금한 다음 카드
보고 싶었던 걸 볼테니
자리 지켜
그 만담같은 노랜 내 불 붙은
볼펜이 태우지 가끔 한 밤
다급하게 날 찾는 북소리
혼이 듬뿍 서린 그 소리
불한당가 봐라
금마차를 탄 비굴한
탐관오리 같은 자들
볼기짝을 때려
붙잡을 순간이 왔다
이제 불한당과 가자
뭣들 한당가 준비된 불한당들의
놀이판 그래 불한당과 함께라면
넌 불한당 이제 같이 불러라
불한당가 따라와 자 불한당가
달려라 그대 불한당가
함께라면
넌 불한당 이제 같이
불러라 불한당가
Verse 4. MC Meta
음... 첫 번째는 AT431
두번째는 한량들의 자리
세 번째는 불한당들의 차지
끊을 수 없어 몸에 밴 습관이
먹을수록 배고파
채울수록 부족한
지독한 이 갈망은
목표만 더 높아져 그만 놓을까
뭘 그럼 나만 져 불러볼까 널
내가 날 만들어
저잣거리 불한당패
등장한 순간 달궈진 불판들은
싹 다 꺼져 금방 후
넌 숨을까 누군가를 부를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노래나 부를까 왜 오늘
이곳에 찾아왔을까
내가 숨겨놓은
냄새를 맡을까
다 구웠으면 엎어
넌 덮어 혼자 먹다가 걸리면
넌 국물조차 없어 감히 덤빌 이
하나 없어 어쩌다 눈 빤히
쳐다보면 털릴까 눈 까니
오해와 진실 이 판이 불안할 때
담요와 방패가 돼 불한당패

3. 훅


훅은 판소리 적벽가의 일부를 샘플링#s-3했다. '상일층 용사인 각인'은 '한 층 더 높이 있는 네 명 각각'이라는 뜻이다. 공명이 동남풍을 부르기 위해 칠성단을 쌓는데, 칠성단의 구성과 배치되는 군사들의 코스튬(...)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상일층 용사인, 각인'''을 속발관대하고, 검은 나포 봉의와 박대 주리 방군을 입히고, 전좌입일인하여 수집장간(手執長竿)하고, 간첨상(竿尖上)에 용계우보(用鷄羽?) 이초풍신(以招風信)하고, 전후입일인(前後立一人) 계칠성호대(繫七星號帶) 이표풍색(以表風色), 후좌입일인(後左立一人) 봉보검(奉寶劍)하고, 후우입일인(後右立一人)인 봉향로(捧香爐)하여...

---

출처

'불허 대경소괴하라'는 '크게 놀라지도 말고 조그만 것을 괴이하게 여기지도 말라.'는 뜻으로 공명이 칠성단에 올라 제를 지내기 전에 병사들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다.

노숙을 보낸 후에 수다(數多)한 장졸(將卒)에게 엄숙히 영을 하되, “불허단이방위(不許壇離方位)하며, 불허실구난언(不許失口亂言)하며, 불허교두접이(不許交頭接耳)하며, '''불허대경소괴(不許大聲所怪)하라'''! 만일 위령자(違令者)는 군법으로 참(斬)하리라.”


4. 삽입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