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킨리지 '브렉' 스콧

 

세계대전Z의 등장인물.
대공포가 일어나자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라면서 팔랭스라는 약을 만들어다 팔았다. 물론 저 말은 옥장판 수준의 '구라'이며 그 실체는 광견병약의 일종. 좀비 바이러스가 한때는 남아프리카 광견병으로 오인되었던 것을 이용한 것이다. 참고로 작중 좀비 바이러스를 막을 약이나 백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의 언변에 넘어가 팔랭스를 맞으면 좀비에게 물려도 좀비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사람들이 겁이 없어짐으로서 좀비 바이러스는 더더욱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게 된다.
작중 서술자와의 대화중에서는 '나는 의사들이 광견병이라기에 광견병약을 팔았을 뿐이다'라는 자신의 잘못은 눈꼽만치도 후회하거나 늬우치지 않는 발언을 했다. 그래도 자기가 죽으면 지옥갈 정도로 나쁜 짓을 한건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다는 소리가 지옥에 있을 피해자들이 환불해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이뭐병.
그래도 좀비 아포칼립스를 일으킨 인물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돈벌이를 하겠다고 사기를 친 것에 불과하기에 아예 인류의 공적 취급을 받지는 않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로부터 남극기지를 임대받아 숨어사는 중이다. 미국은 이 인간의 신병을 넘겨받으려고 노력하는중. 특히 미국 국세청에서 이 인간이 안 낸 세금을 걷기 위해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