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1. 개요
2. 숙주
3. 개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4. 증상 및 진단
6. 백신
6.1. 광견병 백신에 관한 여러가지
7. 밀워키 프로토콜(Milwaukee Protocol) 치료법
8. 발병 후 생존
8.1. 사람
8.1.1. 2016년 가나 임상 광견병 환자 생존
8.1.2. 후유증
8.1.3. 사망했지만 치료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단서가 발견된 사례
8.2. 너구리, 박쥐
9. 기타
10. 외부링크
11. 미디어, 매체에서의 광견병
12. 광견병 공포증
13. 관련 문서


1. 개요


狂犬病, 恐水病 / rabies[1], hydrophobia[2]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동물의 뇌에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랍도바이러스과(Rhabdo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3]에 전염된 동물에게 발병하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일반적으로 물려서 전염되지만 광견병에 걸린 당나귀와 수간을 해서(...) 전염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극히 드물게 장기 이식으로 감염된 사례도 있다.
보통 1~6개월 정도의 긴 잠복기를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물린 곳이 머리에 가깝거나, 여러 번 물리거나, 깊게 물리는 등 외상이 심하면 짧아지는 경우가 있다.[4] 10% 정도에서 잠복기가 1년을 넘기는데, 무려 '''19년'''의 잠복기를[5] 거쳐 발병한 케이스도 있고, 반대로 '''4일'''[6]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케이스도 있다.[7][8]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치료 방법이 없어 '''치사율이 거의 100%'''인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생존자가 전세계적으로 단 '''14명'''밖에 안 된다.[9] 심지어 그 14명도 간신히 살아있는 정도의 수준.[10] 그래서 서바이벌 관련 TV 프로그램 같은 곳에선 광견병에 걸렸을 때의 대처는 '''안타깝지만 죽는 것'''이라고 하기도.[11] 흔히 "미친개에게 물리면 약도 없다"라고 하는데 이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생존율은 '''8%'''밖에 안된다.[12] 그리고 증상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더욱 더 낮아진다. 만약에 광견병 항체를 단기간에 대량생산할 수 있다면 다른 치료법이 등장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치명성에 반비례하여 전염성은 매우 낮다는 점.[13] 증상이 나타난 뒤에 3일~6일 정도 안에 환자들은 대부분 사망한다.[14]
고대에서부터 존재하여 왔던 질병이지만 루이 파스퇴르가 백신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검사법 및 예방법이 없었다. 어떻게든 병을 막아 보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기록에 따르면 주술에 의존하는 방법이나 물린 상처를 '''달군 인두로 지지는'''[15] 끔찍하기만 할 뿐 효과는 전혀 없는, 치료라고도 할 수 없는 방법뿐이었다.
1885년 파스퇴르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9살짜리 꼬마 조제프 메스테르(Joseph Meister)[16]에게 주사를 놓아 광견병에 걸리지 않게 했다. 최초의 광견병 백신 접종.

2. 숙주


국내에는 사람들의 인식과는[17] 달리 거의 모든 포유동물이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고리무늬물범이 광견병에 걸린 사례가 있으며, 이론적으로 고래도 광견병에 걸릴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 대표적 매개체는 광'''견'''병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떠돌이 이며, 개과 동물인 너구리[18], 코요테, 늑대, 여우[19] 등도 흔한 숙주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를 지녔을 확률이 있는 동물은 박쥐, 원숭이, 스컹크, 오소리, 족제비 등의 야생동물들이다. 또한, 같은 소형 설치류도 드물지만 광견병 매개체가 된 사례가 있다. 소형 설치류 광견병 소형 설치류는 잠복기가 매우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드척과 같은 대형 설치류도 광견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돼지, 소, 양, 말과 같은 가축들도 감염되며, 2015년에는 국내 광견병 발생률 1위 동물이 소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쿤, 길고양이는 북미 등지에서 흔한 만큼 광견병 매개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민가 쪽으로 자주 출몰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주택가 지역은 상당부분이 숲과 연결된 지역이 많고, 음식쓰레기를 노리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한 골칫거리다. 야행성인 까닭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은 없지만 이른 아침에도 서성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환장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놈들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므로 큰 문제다. 심지어 한겨울에는 주거지 처마밑을 뜯어내고 지붕 안으로 들어가 월동준비(?)를 하는 간 큰 놈들도 많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개과가 아니더라도 야생이라는 특성상 감염은 안 되더라도 보균 가능성은 있다. 특히 감염된 육류를 섭취한 동물의 입에는 바이러스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물리면 개과 동물이 아니어도 감염은 된다. 어차피 야생 동물한테 물려서 걸리는 병이 광견병만 있는 건 아니니 뭐든 간에 생채기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도록 하자.
드물게 각막 이식(corneal transplant)후 광견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각막을 포함한 장기를 기증한 공여자가 기증하기 얼마 전 박쥐에 물린 적이 있다고 기증 공여자의 주변인물이 증언했으며, 이에 따라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장기기증을 해서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기 공여자의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이 총 4명인데, 1명은 이식 수술 도중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모두 이식받은 이후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난 숙주의 타액에 많이 존재하며, 감염된 동물의 증상은 크게 마비형과 광폭형으로 나눌 수 있다. 광견병 증상의 유형을 보다 자세히 나누면 '''마비형'''[20], '''침울형'''[21], '''광폭형'''[22], 경련형, 과다 타액형, 발작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증상들은 중복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광폭형의 생존율이 마비형보다 높다. 왜냐하면 마비형의 생존 가능 시간보다 광폭형의 생존 가능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마비형은 전구증상이 일어나고 며칠 후 마비가 되는 유형이다. 광폭형은[23]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미쳐 날뛰면서''' 다른 동물을 물려 들게 된다. 광견병에 걸린 짐승은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극도로 겁에 질려 이성을 잃고 날뛰는 것이다.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괴로워하며 짐승처럼 미쳐 날뛰면서 다른 사람을 물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광견병에 걸린 사람이 광폭해서 유리창을 부순 사례는 있었다.(난동부리는 유형) 사람 광견병 광폭(1분 47초부터) 감염 동물에게 물린 직후에 감염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일단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선 호랑이, 곰, 늑대 등 공격성이 강한 포유류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라 정말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특별한 상황인 새끼가 근처에 있거나 오랜 굶주림으로 예민해졌거나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사람을 피한다. 그런데 별다른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며 물었다면 거의 100퍼센트 광견병인 경우이며, 아주 조그마한 상처라 할지라도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에 주변에 신체가 마비되었거나 한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 동물, 자신의 특정 부위를 계속 핧는 동물, 동공이 확장된 동물[24],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동물, 침을 흘리는 동물, 계속 으르렁거리는 동물을 만나면 얼른 피해야 한다.[25]

3. 개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사실 개에 물렸다고 해서 바로 광견병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주인이 있는 개는 광견병에 걸릴 소지가 거의 없으며[26], 설령 광견병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던 짐승이 사람을 물었다 할지라도 그 동물이 실제로 광견병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물렸다고 해도 전파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좋다.[27] 게다가 현대 한국에서 광견병 발병은 뉴스의 사건/사고란에 나올 만큼 희귀한 일로, 휴전선 인근 도시 근처나[28] 해외에 나가서 짐승에게 물리고 돌아오지 않고서는 국내에서 광견병에 걸릴 확률 자체가 매우 낮다.[29] 2005년 이후로 사람에게 발병한 케이스가 없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이야기로, 외국 여행시(특히 인도중국처럼 광견병이 아직도 창궐하는 국가 여행시)에 개, 원숭이 같은 동물에게 공격받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이다.
인도 북부를 여행하다가 길거리 개에게 물린 엠엘비파크 유저의 치료 경험담[30]
물론 광견병 우려가 없더라도[31] 국내에서도 개에게 물렸다면 병원으로 곧장 가야 하는데, 이는 광견병보다도 파상풍이나 기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개를 비롯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 입 속에는 세균이 득실거린다. 당장 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을 생각해보라. 심지어 '''사람이 사람을 문 것''' 때문에 파상풍에 걸린 사례가 있다. 또한 세상 일은 모르는 것이니 사람을 문 개체를 잡아서 확보를 하였을 경우 광견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쉬워진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야생 개나 너구리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 즉시 그 짐승을 사살해 면역형광법(immunofluorescence)으로 '''척수 조직을 검사'''해서 광견병을 확인하며, 만일 동물이 도망쳐 확보하지 못한 경우 일단 광견병 동물에게 물린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수행한다.
과거에는 개 주인이 개가 사람을 물고서야 뒤늦게 우리 개는 그런 거 안 걸렸다고 울고불고 매달려 봐야 소용없이 개는 사살당하거나 안락사당했다. 2005~2006년 경까지는 피해자가 원하면 거의 무조건 살처분 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방법이 '''두개골을 열고 꺼낸 뇌조직을 들여다 보는''' 것인지라 산 채로는 애초에 검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주인이 있는 등 행적이 뚜렷한 애완동물인 경우에는 즉시 도살하지 않고 가까운 수의사에게 개를 검사받게 한다. 수의사의 판단하에 약 10일간의 관찰기간을 둔 결과 개가 정상이면 사람도 OK로, 광견병 약도 딱히 먹지 않는다. 이는 광견병이 잠복기가 긴 데다가, 가축이나 애완동물이 숙주일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32] 가능한 조치다. 피해자가 요구할 경우 무조건 도살 후 광견병 검사를 실시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위에 적었듯 이는 예전 이야기다. 관련기사
그래도 사람 문 것도 골치 아픈데, 광견병 의심까지 받아서 좋을 거 없다. 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33],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동물용 생백신의 경우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공짜로 준다. 과거에는 접종비용은 공짜가 아니었지만 현재는 도시지역에서는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접종하며, 시골의 경우에는 마을마다 공수의와 공무원이 순회하며 접종을 한다. 물론 시골에선 축사가 생업인 등 주민들이 주사놓는 것에 익숙하기도 하고 지정된 장소까지 거리도 멀어 약 수령하고 직접 놓는 경우도 많지만, 광견병 순회접종 매뉴얼상은 공수의가 직접 접종하는게 원칙이다. 연 2회 봄 가을마다 공짜로 광견병 주사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질병관리본부 2017년 공수병 예방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이제는 광견병 위험지역 구분 없이 증상이 없으면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관찰기간을 거치고 증상이 나타나면 살처분 후 뇌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광견병 위험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해당 동물이 포획 가능한 경우에 한해 즉시 사살 후 뇌조직 검사를 한다. 즉, 정해진 메뉴얼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시행하게 되어 있다. 이제 피해자가 요구한다고 무조건 살처분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

4. 증상 및 진단


잠복기를 지나서 발병하게 되면 처음엔 물린 부분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가장 흔하다. 물려서 아픈 게 아니다. 잠복기 동안 상처가 거진 나아도 아프다. 이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1차적으로 근육세포를 감염시킨 후 아폽토시스(세포자살, apoptosis)를 유도하여 세포 상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외 전구증상(prodromal symptoms)으로 인두염(sore throat), 무기력함, 두통, 구토 등이 보이게 된다. 만약에 전구증상이 보일 때 광견병 항체가 생기면 생존율은 크게 올라간다.[34]
그러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1차 혈증을 유발하고 신경관을 타고 올라와 뇌에 작용을 하게 되면 감기증상과 감정변화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2~10일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해 발광하게 된다.[35] 뇌염(encephalitis) 관련 증상으로 착란(confusion), 섬망(delirium), 발열(fever), 발작(seizure), 성격 변화 및 공격성이 더욱 심해진다. 맨 위 영상에서 보다시피 발작과 돌발행동을 제어하기 위해 손발을 묶었다. 그리고 영상에 나오듯 거품을 포함한 다량의 침을 흘리게 되는데, 이렇게 침을 과하게 흘리는 시점에는 이미 대량의 광견병 바이러스가 침에 섞여 나오게 되는 상태이다. 이 영상도 참조. 약간 섬뜩하니 주의. 만약에 이 시기에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면 전구증상 발생 단계에서 항체가 생길 때보단 아니지만 생존율이 높아지게 된다.[36] 2009년 텍사스에서 한 여고생이 광견병에 걸렸지만 전구증상 단계에 항체가 생겨서 살아남았다. 그것도 3주만에 퇴원. 2004년 밀워키 프로토콜로 생존한 위스콘신의 여고생 제나 기즈도 이 시기에 항체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증세가 나타난 후 10일 내로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고, 대체로 2주 이내에 호흡근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광견병 항체는 거의 다 마비기에 와서야 생긴다.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목이 마름에도 불구하고 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공수병(恐水病, hydrophobia)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물을 마시려고 시도하는 과정이나 실제 마시는 과정에서 후두(laryngeal edema)나 가로막(횡격막)에 고통스러운 근육경련, 즉 가 나기 때문이다.[37] 환자가 침을 흘리게 되는 것 역시 이러한 공수증세 때문이며, 물이 졸졸 떨어지는 소리를 듣거나 물 마시는 행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삼키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게 되어 음식도 먹지 못하게 되며, 환자는 오로지 주사로만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된다.
공수증 이외에도 바람을 무서워하는 공기(恐氣)증(aerophobia)이 나타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영상은 2010년 이전에 촬영되었으니 환자는 이미 사망했을 듯하다.
사람의 경우 개처럼 짖는 경우도 있다. 개처럼 짖는 성인 남자(광견병)
광견병에 걸린 동물들[38] 중 일부는 심각한 다크서클이 발생하기도 한다.[39]
무증상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광견병의 종숙주로 볼 수 있는 너구리의 경우 광견병에 감염된 개체들 중 '''대다수가 증상이 없다.''' [40] 사람과 다른 동물들도 무증상 감염이 일어날 수 있지만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진단은 감염된 조직을 검사해 바이러스의 항원(antigen)을 검출하거나, 환자의 침(saliva)으로부터 바이러스를 검출, 혹은 혈청 내 바이러스 항체 농도(serum antibody titer)가 4배 이상 증가 여부 확인으로 한다. 뇌신경 세포를 조직학적으로 검사할 시 감염자로부터 네그리 소체(Negri body)가 발견되기도 한다. 요즘은 분자진단 방식으로 RT-PCR(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해 진단한다.

5. 유형




6. 백신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 물렸을 경우 상처를 소독한 후 상처 부위[41][42]에 항체 주사를 맞으며, 이후 광견병 백신을 어른의 경우 어깨 삼각근에 맞는다. 보통 백신은 감염이 일어나기 전에 맞는 것이지만, 광견병은 물린 후 증세가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43][44] 물린 후에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백신을 맞아도 광견병에 걸릴 수 있다.'''[45][46][47][48] 여기에 파상풍[49] 주사를 같이 맞으며, 경우에 따라 항생제도 처방받게 된다. 다른 병원에 가게 될 경우 반드시 자신이 어떤 주사를 몇 번 맞았는지 의사에게 알려주자.
만일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경우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을 투여하게 된다.
  • 수동 면역성(passive immunization) - 사람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human rabies immunoglobulin)을 상처 부위와 둔근(gluteal)에 투여하게 된다.
  • 능동 면역성(active immunization) - 광견병 백신(antirabies vaccine)을 28일에 걸쳐 투여하게 된다.
파스퇴르에 의해 최초 만들어졌던 백신은 '''2주간 매일매일''' 맞아야 했지만, 현대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백신을 맞은 적이 없거나 맞았어도 5년이 경과했을 경우 0, 3, 7, 14, 30(28)일에 총 5회를 맞게 되고, 백신을 맞은지 5년 내라면 0, 3일 총 2회를 맞게 된다. 표준 근육주사법의 경우 단축 스케줄이나 피내주사법 등도 있다.
사실 감염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광견병 주사는 일반 병원에는 거의 없고 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구할 수 있다. 이 주사를 개인이 사서[50] 병원에 키핑해 놓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서울의료원 같은 시립병원의 경우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시립병원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병원에서 떼온 진단서를 들고 방문해야 한다.
최근에는 일반 백신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한 때는 커다란 주사기로 통증이 심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한다. 원래 근육주사가 통증이 심한 편이다.
동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수의사들은 광견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기적으로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은 되도록이면 매년 봄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자.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접종대상이다. 아무리 감염가능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이면서 치료가 어려운데다가, 감염매개체인 개의 사육두수가 매우 많으므로 정부에서도 신경쓰는 편이다. 매해 봄, 가을 지자체에서 공중보건수의사나 협력동물병원을 통해 무료/염가에 백신을 접종해주므로 검색해보고 꼭 접종하자.

6.1. 광견병 백신에 관한 여러가지


백신을 맞았지만 광견병에 걸릴 경우 거의 다 사망한다.
광견병 잠복기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더 짧다고 하는데 이는 광견병 백신이 항체를 만들기 전에 물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견병 백신을 맞아도 당장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닌데 면역이 생기기 전에 물릴 경우 사백신인 개선된 백신은 광견병 바이러스의 양이 늘어나기[51] 때문에 잠복기가 좀 더 짧아질 수 있으며 약독화 생백신인 초기 광견병 백신은 죽지 않은 바이러스로 인해 잠복기가 기존보다 훨씬 짧아질 수 있다. 그러나 광견병에 대한 면역을 생성한 이후에는 백신의 효과 지속 기간 내에 광견병에 걸릴 확률은 0.01% 이하로 떨어진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과 접축하거나 물릴 경우 광견병 백신 접종은 필수이다. 만약에 물릴 경우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을 같이 맞아야 한다. 그리고 일정을 꼬박꼬박 지켜서 맞아야 한다. 중간에 끊으면 안된다.[52]
초기형 광견병 백신의 경우 접종자 중 0.06~0.1%에서 광견병예방접종후뇌척수염이 나타나며 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거의 다 사망한다. 그러나 개선된 백신은 신경 조직을 쓰지 않기에 더이상 광견병예방접종후뇌척수염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초기형 광견병 백신의 예방 효과는 노출 후 치료 기준 92~97%이며 개선된 백신의 예방 효과는 노출 후 치료 기준 99% 이상이다.

7. 밀워키 프로토콜(Milwaukee Protocol) 치료법


'백신을 투여하면 되는데 굳이 이 방법을 써야겠나' 싶겠지만, 투여 시기를 놓칠 경우 광견병 바이러스의 특성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53][54]
백신을 투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발작이 시작되기 전까지인데 이 방법은 백신 투여 시기를 놓쳐 '''광견병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최후의 방법'''으로 시도하게 된다. 이는 광견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인 치료로, 광견병이 주로 뇌의 일시적인 기능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는 점에 착안해 마취제로 환자를 혼수상태로 만든 뒤 여러 항바이러스제를 칵테일 요법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55]
2004년 미국 위스콘신의 고등학생 제나 기즈가 이 치료법으로 치유되고 나서(다만 제나 기즈는 병원에 올 때 '''이미 항체가 있었다''') 35명의 사람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했지만 아직까진 불과 네명만이 생존했다.관련 보도 내용 (한국어). 일단 발작이 일어나면 이런 치료법을 써도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이다.
참고로 이 치료법을 사용해서 생존한 경우 '''일시적으로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며 체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생존율은 '''10%'''도 안된다. 마비형의 경우 생존율은 더욱 더 낮아진다. 환자를 인위적으로 혼수상태로 유도하고 광견병에 대한 면역을 생성하게 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56]
'''따라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은 비효율적이다.'''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이 현재까지 존재하는 이유는 광견병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효율적인 치료법이 등장하면 이 치료법은 사장될 것이다. '''결국 미국에서는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 사용을 중단했다.'''[57]

8. 발병 후 생존


광견병이 발병할 경우 생존율은 매우 낮다. 사람 기준으로 일반 광견병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존율은 0.000004%[58]~0.00000025%이며[59] 박쥐형 광견병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0.001%[60]~0.00001%[61]이다.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의 경우 박쥐형 광견병의 생존율과 비슷하다.[62] 다만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은 거의 통하지 않는다.
모콜라 리사바이러스의 경우 생존율이 일반 광견병보다 높으나 가장 낙관적인 경우 10%, 보통인 경우 0.1% 정도다. 그러나 비관적인 경우 0.0001% 이하일 수 있다. 모콜라 리사바이러스는 리사바이러스 중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중 하나다.[63] 왜냐하면 '''모콜라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 백신에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64]

8.1. 사람


사람의 경우 제나 기즈가 생존하기 전까지는 5명이 생존하였다.[65](변종 광견병 감염이 불확실한 1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혀 치료받지 않고 생존한 사례는 '''볼드체''' 표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고 생존한 사례는 ◆ 표시
발병 전 광견병 백신을 맞고 생존한 사례는 ★ 표시[66]
발병 후 광견병 백신을 맞고 생존한 사례는 ▼ 표시
박쥐형 광견병의 경우 ♣ 표시
변종 광견병의 경우 ‡ 표시
사례:
2004년 제나 기즈가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고 생존하였다. ◆♣[67]
2009년 미국에서 어느 한 여고생이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었지만 백신을 1회 접종받은 후 생존하였다. ▼♣[68]

8.1.1. 2016년 가나 임상 광견병 환자 생존


전형적인 사람 광견병 증상을 보였으나 가나의 의료 인프라가 안좋아서 광견병 진단을 하지 못했다.
2016년 2월 2일 이 환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한테 오른쪽 다리를 물렸습니다.[69]
개한테 물린지 7일 후 광견병 전구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2016년 2월 12일 이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환자는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이 환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250iu, 항생제, 수액을 투여받았습니다. 그러나 2월 13일에도 이 환자는 광견병 증상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은 디아제팜을 투여했습니다. 2월 18일 환자는 광견병 증성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두통 증상만 남았습니다. 의료진은 파라세타몰을 투여했습니다. 2월 25일 환자는 퇴원했습니다.
몇달 후 이 환자는 잔여 신경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례는 광견병에 걸렸지만 후유증이 안남고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물린 부위: 오른쪽 다리[70]
잠복기: '''7일'''
환자 생존 여부: '''생존'''
후유증 여부: '''X'''

8.1.2. 후유증


항체가 더 빨리 생길수록 후유증의 강도가 감소한다.
전구증상때 항체가 생길 경우 일시적으로 뇌에 약간의 장애가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회복됩니다.
신경학적 증상 초기때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약간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71]
신경학적 증상 중기때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72]
신경학적 증상 후기때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73]
마비기에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특정 부위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마비기를 이기고 살아남은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거의 피할 수 없습니다.
박쥐형 광견병의 경우 일반 광견병보다 후유증의 강도가 낮았다.
박쥐형 광견병 생존자들의 경우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 부분적인 신경 후유증이 많았으나 일반 광견병 생존자들의 경우 심각한 신경 후유증, 심각한 뇌 후유증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74]

8.1.3. 사망했지만 치료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단서가 발견된 사례


남미에서 박쥐형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중 극소수는 1차 단계에서 생존하였다. 무엇 때문에 1차 단계에서 생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에 밝혀진다면 광견병 치료에 꽤 유용한 단서가 될 수 있다.[75]

8.2. 너구리, 박쥐


너구리와 박쥐는 광견병의 종숙주이다. 이 두 동물의 광견병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너구리의 경우 증상이 거의 발현되지 않으며 박쥐의 경우 너구리보다는 아니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 증상 발현율은 낮은 편이다,

9. 기타


자신의 애완동물을 국외로 반출할 때 대한민국의 반려동물들은 광견병 접종을 요구하는 국가가 많다. 한국은 현재 광견병 고위험군 국가는 아니지만 광견병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유럽 연합 기준으로 광견병 접종 없이 애완동물이 들어올 수 있는 국가들은 아래와 같다.
위에 표시되지 않은 국가들은 유럽연합에서 광견병 위험이 존재하는 국가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 동물을 솅겐조약 회원국과 유럽연합에 반입할 경우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줘야 하며 각종 서류가 필요하다. 현재 대한민국은 위에 포함되어있지 않으므로[78] 그러나 해외에서는 의료보건체계가 붕괴한 북한과 접하고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처럼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간으로의 전염만 2005년 이후로 전무할 뿐이지 야생동물 사이에서는 아직 광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만약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이사, 혹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경우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자.
현재 한국에서는 사람이 2005년에 고양시에서 걸린 사례가 마지막이다. 다만 야생동물 사이에서는 1990-2000년대 동안 북한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바 있었다.# 2013년 1월 화성에서 길고양이가 너구리에게 물려서 광견병에 걸린 사례가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광견병/대한민국 참고.
광견병에 감염된 개에게 물려 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백신이 없어서 그대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2019년, 파키스탄에서 소년 1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렸고, 인근 지방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광견병 백신이 아예 없어서 맞지 못하였고. 결국 정부 직할 보건 센터로 실려갔지만 거기에도 광견병 백신이 없어서 접종 시기를 놓쳐 사망했다. 이 소년이 광견병 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에 실려가기 몇개월 전부터 파키스탄의 광견병 백신의 재고는 바닥나 있는 상태였고, 이후에도 광견병 백신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79]

10. 외부링크



11. 미디어, 매체에서의 광견병


미디어에서의 광견병묘사는 대부분 입에 거품 물고 또라이 짓(...)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위의 증상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광견병의 증상과는 안드로메다급으로 멀다. 차라리 뇌전증 발작 때와 더 비슷한 증상이다.
웹툰 극야에서는 작중 인물 노조미가 남극 좀비 바이러스를 광견병으로 의심해서 HDCV 백신 주사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일부에선 늑대인간흡혈귀 전설의 정체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게임 다잉 라이트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이 바로 이 바이러스가 변이되었다고 한다.
동방 프로젝트의 등장 캐릭터 이누바시리 모미지는 늑대 캐릭터이나 스펠카드로 레이비즈 바이트라는 걸 들고 있다. 한마디로 늑대가 아닌 미친 개 취급.
마스터 키튼에서 부정을 저지른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복수귀가 어머니를 닮은 여성들과 중혼을 맺고 그들을 광견병 바이러스를 이용해 살해한 뒤 보험금을 챙기는 이야기가 있다. 키튼이 유일하게 패배하고 스스로 이를 인정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80]
소년탐정 김전일마견 숲의 살인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와 관련한 사건을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링크 혹은 본편 참고.
십이대전에 등장하는 개의 전사 도츠쿠의 어금니에 광견병이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는 박쥐에 물린 온순한 세인트 버나드 견 쿠조가 광견병에 감염되면서 시람들을 해치는 이야기다.
척 팔라닉의 소설 랜트에서는 이 질병의 보균자가 된 렌트가 일부러 여러 사람들과 성관계/타액 교환을 하면서 병을 퍼트려 충공깽한 상황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이드로포비아:프로페시는 광견병보다는 공수병 쪽에서 봐야 하는데, 게임 자체가 물에 찌들어 있어서 말 그대로 물 공포증이 생길 정도. 아무래도 배경이 테러리스트가 점령한 '''수상'''도시이다 보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박하선이 광견병에 걸린 줄 알고 광견병 증상을 연기했는데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12. 광견병 공포증


자신이나 타인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을까 두려워하는 공포증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잠복기에 백신를 맞을 경우 예방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잠복기에 자신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렸는지 확인할 때 직접 자신을 검사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경우 광견병 백신을 서울 희귀의약품센터만 소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광견병 백신을 맞을 것을 권유하지 않는다. 한국은 2005년 이후로 사람에게 광견병이 발병한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광견병에 걸릴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을 넘어 로또 1등 수준에 가깝다.
광견병 공포증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있는데, 다른 전염병들과는 달리 광견병 공포증이 더 많은 이유는 바로 광견병의 특수성 때문이다. 광견병의 증상은 그 어떤 다른 바이러스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이한 증상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거기에 광견병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광견병을 매체에서 종종 묘사되는 좀비 바이러스로 떠올리며, 심지어 잠복기가 지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그대로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물론 광견병이 끔찍한 질병인 것은 맞지만, 한국은 2005년 이후로 광견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006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나 고양이에게 상처가 생겼으나 백신을 맞지 않아 광견병 공포증이 생긴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질문글을 올렸지만, 모두 광견병에 걸리지 않았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13. 관련 문서



[1] 영어 발음은 '레이비즈'이나 본디 라틴어이며, '광기', '분노'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로는 '''rage'''[2] hydro: , phobia: 공포증[3] 광견병 유사 증세를 일으키는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에 속하는 7가지 유전형의 바이러스 전체를 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광견병 바이러스라고 하면 리사 바이러스 중의 특정한 한 종류를 이르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다른 유전형의 리사 바이러스들중 일부는 증세가 경하고 전파되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다. 다만 일부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과 유사한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모콜라 바이러스,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 등등[4] 잠복기가 유난히 짧은 경우가 있는데 잠복기가 짧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 이 사례의 경우 잠복기가 다른 광견병 바이러스에 비해 유난히 긴 유형이다. 이 유형은 중국 중서부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형이다.[6] 현재까지 확인된 사람 광견병 최단 잠복기[7] 광견병 잠복기는 이론적으로는 '''물리자 마자 걸릴 수 있다.''' 물릴 때 두개골이 관통되어 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경우 등. 다만 현재까지 광견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하자마자 발병했다고 알려진 사례는 없다. 상식적으로 이런 부상을 당한다면 광견병을 걱정하기 전에 과다출혈이나 뇌손상으로 사망하거나 병원에 가서 광견병 치료를 비롯한 조치를 받을 것이다. 반대로 고래의 잠복기는 이론상 '''100년'''을 넘을 수 있으며, 흰긴수염고래는 300년을 넘을 수 있다.[8] 손을 물렸는데 '''8일'''만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만약에 바이러스가 하루에 12cm 정도 이동하는 경우 볼 주변을 물린 경우 '''1일 18시간''', 제 1 목뼈 주변 피부를 물린 경우 '''18시간''', 뒤통수뼈 바로 아래(중앙)를 물린 경우 '''4시간'''만에 감염될 수 있다. 만약에 바이러스가 하루에 20cm를 이동하는 경우 손을 물리면 '''4일 19시간''', 볼 주변을 물리면 '''1일 1시간''', 제 1 목뼈 주변을 물린 경우 '''11시간 30분''', 뒤통수뼈 바로 아래(중앙)을 물린 경우 '''2시간 40분'''만에 감염될 수 있다.[9] 5년 전인 2016년 기준이다. 2021년 현재는 광견병 생존자 수가 16명일 가능성이 높다. 사라왁 지역에서 광견병 환자 2명 생존[10]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에서 광견병 환자 2명이 생존했지만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11] 하지만 이 중 1명은 백신을 1회만 맞고 생존했다. '''그것도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 (다만 이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생존할 가능성이 꽤 있었다.)[12] 박쥐형에 한해서 '''13%''', 다른 유형은 '''6% 이하'''[13] 거의 대부분이 침에 있는 바이러스만으로 전염되는 수준이다. 다만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혈액, 신경액, 광견병에 걸린 채 죽은 동물에서 나오는 가스등으로 인해 감염될 수도 있다.[14] 다만 박쥐형 광견병은 제외, 박쥐형 광견병 환자들은 증상이 발현된지 3주 이후에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15] 실제 소작이라고 하는, 상처를 불로 지져서 소독과 지혈을 동시에 하는 치료법이 있긴 하지만 광견병의 경우엔 치료는커녕 오히려 화상까지 입어 그로 인한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16] 1876~1940. 한국에서는 철자 때문에 '마이스터'라는 표기로 알려져 있다. 파스퇴르에게 은혜를 입은 그는 커서 파스퇴르 연구소 관리인으로 일했으며 해마다 파스퇴르 무덤에 꽃을 바치며 고마워했다. 1940년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자 가족들의 연락이 모두 두절되고, 처자식이 모두 죽었다고 오해한 나머지 가스총으로 자살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치의 파스퇴르 무덤 훼손을 막아서다 자살했다는 루머로 와전되기도 했다.(라포르시안 2013-10-09 의학사를 왜곡시킨 4대 신화)[17] 영어권에서는 질병 이름이 'rabies'로 개와 관련된 단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개만이 숙주가 된다는 인식이 없다.[18] 반려견 행동 전문가 설채현의 설명에 의하면 너구리는 광견병의 종숙주이며 '''광견병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바이러스에 저항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무증상 감염으로 광견병에 걸린 채 돌아다니며 새끼를 밴 상태거나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반려동물을 물어 버려 가정 반려견이 광견병에 걸리는 대부분의 이유라고 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물론 너구리도 증상이 일어나며 죽을수도 있다[19] 여우는 광견병에 걸렸을 시 다른 동물에 비해 경련이 많이 일어난다.[20] 20%[21] 0.1% 이하[22] '''80%'''[23] 광폭형의 유형은 그냥 과다 광폭형과 다른 대상을 물려고 하는 유형, 겁에 질려 날뛰는 유형, 민감해지는(비교적 온건한) 유형, 짖기만 하는 유형, 갑자기 광폭하는 유형이 있다.[24] 밤이 아닌데도 랜턴을 동물에게 비추면 확장된 동공 때문에 눈에서 안광이 난다.[25] 나무를 잘타는 경우 개과 동물이 쫓아오는 경우에 한해서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26] 단 광견병 위험 지역은 제외[27] 다만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기 20일 전부터 광견병 바이러스가 침에서 검출될 수 있다.[28] 다만 화성시 인근 지역은 제외[29] 다만 광견병 바이러스가 남하한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30] 현지에서는 대처를 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았다. 담당의가 광견병 백신접종을 권유하지 않았으며, 글쓴이는 다행히 만 3년이 조금 지난 2017년 10월 시점에서도 발병하지 않았다.[31] 대한민국의 광견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화성시''' 포함 경기도 전체, 강원도 전체, 서울특별시 전체, 인천광역시 전체[32] 실제로 미국에서 발병한 케이스의 단 5%만이 가축/애완동물 유래. 숙주라면 야생동물과 접촉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3] 예를 들면 가축으로 기르는 개 같은 경우.[34] 다만 전구증상 단계에 항체가 생길 확률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 사실상 없는 수준[35] 이 때문에 옛날에는 광견병 걸린 사람을 뱀파이어, 늑대인간 또는 귀신이 씌였다고 오해하거나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36] 이 시기에 항체가 생길 확률은 전구증상 단계에 항체가 생길 확률보다 높다. 그러나 이 경우도 거의 없다.[37] 개의 경우는 대부분 공수증이 생기지 않으며 오히려 물을 마시기도 한다.광견병에 걸린 채로 물마시는 개들(3분 25초부터) 그러나 드물게도 개가 광견병에 인해 공수증이 발생하기도 한다.광견병에 걸린(침울형) 강아지의 공수증 참고로 광견병에 걸린 개들은 대부분 꼬리를 흔들지 않는다. 꼬리가 바이러스에 의해 축 늘어진걸로 추정된다.[38] 사람 포함[39] 다크서클의 정도가 일반적인 다크서클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심하다.[40] 다만 너구리도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죽을 수 있다.[41] 이게 중요한 것이, 광견병 발병 속도는 와 물린 위치의 거리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발을 물렸을 경우와 머리를 물렸을 경우의 발병 속도는 천지차이.[42] 사람 기준 평균 잠복기는 2주일에서 3개월이다.[43] '''잠복기가 1일 이내일 수도 있다.'''[44] 평균 잠복기는 2주일에서 3개월이다. 머리를 물린 경우 2주일, 발 끝을 물린 경우 3개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45] 대한민국 내에서도 사람 1명, 개 1마리가 광견병 백신을 맞았지만 광견병에 걸리고 말았다. 다만 저 사례는 매우 드문 사례이기도 하며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린지 24시간 내에 맞으면 사실상 99.9%는 항체가 생긴다 생각하면 된다.[46] '''잠복기가 2주 이내일 경우 백신을 맞아도 광견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잠복기가 1주일 이내인 경우 매우 높아진다. 잠복기가 3일 이내인 경우 감염이 사실상 확정'''[47] 대한민국에서 광견병 백신을 맞았지만 광견병에 걸린 사례: 2003년 2월 8일 포천시에서 60대 남성이 걸림, 잠복기: '''21일''', 물린 부위: '''눈 부위''', 치료 여부: '''서울대 병원에서 광견병 백신 투약을 비롯해 1주일 동안 치료함. 그러나 2주일 후 증상이 발현돼 다시 병원에 입원''', 생사 여부: '''사망''' [48] 백신을 맞았지만 광견병에 걸린 사례들의 경우 머리를 물렸거나 백신을 너무 늦게 맞은 경우가 많다.[49] 사실 광견병보다는 이게 더 가능성이 높으며, 파상풍 역시 사망률이 높은 질환에 속한다. 보통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파상풍을 염려해 상처 봉합을 바로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처치법이다.[50] 순수한 약품 가격(지불하는 가격말고 보험가격으로 책정된 거)은 5번 기준으로 하면 315,000원(2011년 08월 23일 현재)이고, 다른 백신과 다르게 보험도 된다. 다만 항체주사(보험이 되지만 원체 책정된 보험약가가 높다)가 비싸다. 게다가 접종비용은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으면 백신이지만 예방목적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보고 청구 가능하다.[51] 물론 죽은 광견병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것이다.[52] 단 물었던 동물이 광견병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될 경우 광견병 백신과 면역 글로불린 접종을 중단한다.[53] 이 치료법은 박쥐형 광견병을 제한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광견병이나 변종 광견병은 장담 못한다. [54] 실제로 사라왁 지역에서 일반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한테 이 치료방법을 사용했으나 단 2명만 살았으며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55] 만약에 마비기에 와서야 치료를 시작한다면(생존한다는 전제 하에)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다. 또 박쥐형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의 생존율이 일반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들에 비해 생존율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아성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56] 차라리 항체 치료제를 주입하는게 훨씬 낫다. 다만 항체 치료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57] 다만 다른 국가에서는 밀워키 프로토콜 아니면 이에 준하는 치료법을 아직도 사용한다. 사라왁 주에서 이 치료법을 이용해 2명을 살려냈다. 다만 그 2명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58] 2500만분의 1[59] 4억분의 1[60] 10만분의 1[61] 1000만분의 1[62] 광견병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63] 생존율이 다른 리사바이러스보다 높다고 해도 사망률은 최소 90%이기에 거의 의미가 없다.[64] 이것은 광견병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조기에 치료하면 모콜라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65] 확인된 사례만[66] 다만 증상이 발현되어야 한다.[67] 다만 제나 기즈의 경우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안받아도 생존할 가능성은 있었다. [68] 이 사람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은 있었다. [69] 깊게 물렸다.[70] 상처 깊이는 3cm[71] 이 시기부터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72]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73]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74] 사라왁 주에서 일반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 2명이 생존했는데 둘 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75] 다만 1차 단계에서 생존한 환자들은 2차 단계에서 전부 다 죽고 말았다.(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제외)[76] 실질적으로 위험한 지역, 일반 광견병 리사바이러스는 거의 없지만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많이 보인다. 실제로(확인된 사례만) 3명이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77] 분류만 저위험군 국가로 되었지 실제로는 광견병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78] 그런데 웃긴 건 저위험국가로 표기된 미국의 경우 매년 수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은 2005년 이후 한 건도 없다.[79] 파키스탄은 광견병 백신을 수입에 의존한다.[80] 멕시코에서 마지막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네가 없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어머니를 남겨두고 광견병 바이러스를 주입한 개의 목줄을 자신이 직접 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