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맥케이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투타겸업 야구선수.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를 겸업한다.
2. 커리어
2.1. 프로 이전
루이스빌 대학교에서 당대 대학 야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서 투타 모두에 대단한 재능을 보인 선수였다. 타자보다는 투수 쪽의 재능이 더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로 1학년때부터 대학리그를 정복한 투수 쪽 성적에 비해 타자 쪽 성적은 투수 만큼 뛰어나진 않았다. 그래도 타격 능력이 점점 발전하며 3학년 때 타자로 18홈런 57타점 OPS 1.116, 투수로 11승 3패 ERA 2.56를 기록하였고,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 딕 하우저 트로피 등 온갖 상을 쓸어갔다. 대학리그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에게 수여하는 존 올러루드 어워드를 3년 연속으로 받았다. 이 시점에서는 타자로서의 평가가 투수 쪽을 역전하여 오히려 1루수 자원으로 더욱 각광을 받기도 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에 전체 4번으로 지명받았다. 사이닝 보너스는 700만 달러.
2.2. 마이너리그
놀랍게도 프로 무대에서도 투타겸업을 계속할 것을 선언. 제2의 오타니 쇼헤이에 도전한다.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야구관을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아니면 아마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실험이다. 한편으로는 괜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1주일에 1번 선발로 등판하며, 로테이션 중간에 지명타자, 1루수 출전, 불펜피칭 및 휴식을 하는 등 오타니의 투타겸업 스케줄과 대략 유사하다.
2017시즌 숏 시즌 A에서 예열을 한 후 2018시즌에는 A+까지 올라갔다. 역시 예상대로 투수 재능은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타자 재능은 투수 재능을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시즌 AA에서 시작하여 AAA까지 빠르게 진급하였고, AAA에서 타자 15경기 4홈런 OPS 0.951, 투수 5경기 4선발 25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를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6월 28일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다.
2.3. 메이저리그
6월 29일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데뷔전을 치뤘다. 7월 1일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첫 타자 데뷔전을 치루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투수로만 등판하고 있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쓸 생각은 없는건지, 3경기 동안 호투하고도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AAA에서 타격 경험치를 쌓게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공을 던지지 못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투수로서는 93-94마일의 패스트볼, 89마일의 커터, 80마일 초반대의 슬러브성 무브먼트의 커브볼을 던지며, 85마일의 체인지업도 던진다. 4개의 구종이 평균 이상이며, 커맨드가 매우 우수하여 존의 양 코너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
타자로서는 평균 정도의 파워를 가진 라인드라이브 히터 타입. 발이 느려 주자로서는 그저 그런 수준. MLB에서는 투타겸업을 위해 DH로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볼 때 투수 쪽의 잠재력이 더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2~3년 내에 투타겸업을 포기하고 투수에 올인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