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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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Q-84i
블레이드 울프
1. 개요
2. 작중 행적
2.1. DLC 제트스트림
2.2. DLC 블레이드 울프


1. 개요


성우는 호소야 요시마사 / 마이클 비애틀(Michael Beattle)[1]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등장 메카. 형식 번호는 LQ-84i로, 양산형 견마형 로봇인 LQ-84 펜릴 중 하나에 자기학습형 AI에 프로토타입의 대화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견마형 로봇. 쉽게 말해 기계 주제에 인간과 같은 학습형 지능을 가지고, 인간과 같은 패턴으로 대화가 가능한 유닛이다.
전용 BGM은 '''I'm My Own Master Now'''. 빠른 비트의 비장한 멜로디가 일품인 잘 만들어진 BGM.
동물형 로봇에, 주인공의 고뇌를 들어 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고전만화 바벨 2세의 흑표범 로뎀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물론 부하는 아니다.

2. 작중 행적


챕터 1의 보스(= 체험판 맨 마지막)로 등장하여 라이덴에게 기습을 가해 죽이려 든다.
패리를 제대로 익히지 않았다면 미칠듯한 재도전을 겪게 될 상대. 반대로 쓰러뜨리려면 패리를 확실히 익혀야[2] 하기 때문에 나중의 적들이 쉽게 느껴지는 일종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동물형이라 공격 동선이 난해하고 타이밍도 난잡하며 콤보가 들어오면 기절 후 후속타로 반피가 빠져 버리기 때문에 여기서 한 번 고생하고 나면 미스트랄은 애들 장난 같은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 특히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진 뒤에 '네 지능을 써서 이 공격을 피해 봐라'고 말한 뒤에 여기저기 막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돌진해 오는 패턴은 정신 바짝 차려야 피할 수 있는 패턴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라이덴에게 덤벼온 건 느껴지는 사고의 형태는 달라도 의식은 있는데, 문제는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의식(내지는 기억)을 소거당하기 때문이라나.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블레이드 울프 DLC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루게 된다.
묘하게 지적이면서도 개그스러운 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일정 수준까지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지적인 싸움을 보여주지. '''누가 여기로 좀 와 줘(誰か来てくれ)!'''"라던가, "이대로 혼자 싸우는 건 어리석다. '''누가 좀 구해줘!(誰か助けてくれ!)'''"라 말하면서 잔몹을 소환할 때의 대사 흐름이 인상적이라 '멍멍이' 등으로 불리면서 사랑받고 있다.[3]
그러나 격파한 이후에 라이덴이 그의 머리 부분을 회수[4]하여 독토어에게 보내고, 이에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아군의 지원 캐릭터 블레이드 울프로 다시 태어난다. 부활한 후에는 속박에서 탈출시켜 주고 부활까지 시켜준 라이덴 일행에게 자신의 지성으로 은혜를 갚겠다며 지원 캐릭터로서 참전. 지원 캐릭터이긴 하지만 본작 내에서 이 캐릭터를 조작하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미션은 따로 없고, 주로 전방을 미리 정찰해서 길을 알려주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거리가 떨어져 있다 보니 무선 리스트에 등록돼서 통신을 할 수 있는데, 상당히 지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 전국시대식 말투를 응용해서 "면목이 없소, 라이덴 공" 같은 장난을 한다던지, 농담에 속아 넘어가는 척 하면서 태연히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뭔가 지적이면서도 인간 같은 면모가 많이 보인다. 100% AI다 보니, 기계로서의 시점에서 내린 결론을 이야기해 주는 반면 "가슴이 떨린다(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같은 인간 같은 말도 할 정도.
중반 이후 이 녀석의 원형인 'LQ-84 펜릴'이 다수 적으로 출현한다. 블레이드 울프 왈, 펜릴에 비하면 일반 개가 더 지성이 좋다는 듯.
후반부에는 파키스탄 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 때부터 라이덴과 동행하게 되며, 샘과 라이덴의 전투 이후 샘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무라사마를 받아간다. 이후 파키스탄의 샤바자베드(Shabhazabad)공군 기지 정찰을 나갔다가 심하게 대미지를 입은 상태로 발견된다.[5] 이후 VS 스티븐 암스트롱전에서 샘의 유언을 전해 주면서 그의 무라사마를 라이덴에게 던져준 직후 암스트롱에게 맞고 멀리 날아가서 굴러떨어지지만, 라이덴 마냥 두들겨 맞은게 아닌 한 방 맞고 날아간 정도에서 그쳐서 그런지, 이후 고쳐저서 엔딩에서 서니의 방에서 쉬고 있다. 그리고 서니가 실수로 꼬리를 밟자 "적인가(Alert)!"하고 일어섰는데 하필 책이 산더미처럼 쌓인 책상 밑에 있었던 터라 그대로 책상을 머리로 받아버리고 그 위로 책이 우수수 떨어진다. 그리고 "종이책은 나의 적이다(영문판은 Alert : Rescinded = 비상사태 : 폐지됨)"라며 개그를 치다가 마지막으로 떨어진 종이책에 머리를 직격당하고 기절(...)하는 엔딩의 몸개그 담당.
여담으로 등장할 때마다 각 인물에게 서로 다르게 부르는데 라이덴에게는 '''잘도 왔구나, 검사'''[6], 샘에게는 '''잘도 왔구나, 사무라이''' 라고 부른다. 근데 엄연히 샘은 낭인이다.[7] 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용병 일을 하기 때문이다.

2.1. DLC 제트스트림


DLC "제트스트림" 에서는 하수도 내부에서 라이덴에게 덤벼온 것과 비슷하게 사무엘 호드리게스를 상대로 덤벼 온다.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에 사무엘에게서 "스스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떠냐?"라는 조언을 듣고 잠깐 망설이지만, 전술한 '명령 거부 시 기억 소거'를 언급하며 그를 다시 막아서지만 패배. 이후 사무엘에게서 "너에게는 인간 같은 잔학성이 없다. 거기다 싸우는 걸 즐기는 것도 애초부터 불가능해." 라는 말을 듣고 "역시...나는 실패작인가..." 라고 자조하지만 사무엘로부터 "아니, 그저 싸움이 적성에 안 맞을 뿐이다"라는 조언을 듣는다.[8]
난이도는 본편과 비교했을 때 크게 상향. 패턴이 크게 달라진 건 아닌데 패턴 간 간격 및 딜레이 등이 매우 크게 줄은 데다가 무빙이 더 정신 없어졌다. 안 그래도 동물형이라 더 복잡한 움직임이 더 복잡해졌다 보니, 도발 + 발도 콤보를 쓰려 해도 발도 차지 도중에 맞기 일쑤거나 막 쏘다니는 바람에 발도기가 맞질 않는 경우가 대다수. 돌진하는 걸 쳐내기 카운터로 반격하거나(방당 20% 가량) 쳐올리거나 어떻게든 바닥에 쓰러뜨린 상태에서 기상 타이밍에 맞춰 발도를 깔아두는 등의 전법이 있다. 도발 + 발도 콤보를 최대한 활용해 빨리 끝내고 싶다면 연막탄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2. DLC 블레이드 울프



#2 #3 #보스전, 엔딩
DLC "블레이드 울프" 에서 주역으로 등장. 전체적으로는 블레이드 울프의 과거 회상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며, 최후반부의 압하지야 미션을 빼고는 전부 미스트랄 주도의 VR 트레이닝이다. 여기서도 (가상의)작전은 매번 성공하지만 전과 자체는 시원찮아 미스트랄에게 "선다우너의 말 대로 인간과 같은 잔학성이 없다." 는 말을 들으며 고뇌한다. 이후 미스트랄이 캄신을 소개해주며 캄신과 함께 작전에 참가하라는 명을 내렸을 때 캄신의 "자유와 자본주의를 전파하기 위한 싸움" 운운하는 말에 미스트랄에게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하면서, 왜 내게는 자유를 주지 않는가??"''' 라고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더니[9], 압하지야 미션에서 기어이 미스트랄이 방심하고 이동 제한을 푼 사이에 뒤통수를 쳐 자신의 통제장치를 뺴앗아 자신을 임의로 통제할 수 없도록 하고는 자신이 염원했던 진정한 자유를 찾아서 탈주한다.[10]
하지만 캄신이 싸움을 걸게되고 결국 캄신과 싸워 그를 완전히 쓰러뜨리지만, 캄신을 쓰러뜨린 직후 곧바로 미스트랄의 ID 제한 프로그램[11]에 제압당한다.[12] 그리고 이 이후가 좀 안습인게... 본작 내에서 서니가 "손!" 을 할 때는 좀 머뭇거리다가 순순히 손을 내밀었던 것과 정 반대로, 여기에서 미스트랄이 "손!" 을 했을 때는 강제로 고통받으며 내밀었다.[13] 원작에서 서니와 악수하는걸 보고 라이덴 역시 손을 내미는데 울프가 이걸 외면하면서 무시했던 것도 이 때의 영향이 크다. [14]
이후 현재로 시점이 전환되면서 서니 에머리히와의 짧은 대화를 끝으로 스토리가 끝나는데, 이 짧은 대화에서 알려진 대로라면 '블레이드 울프'라는 이름의 제공자가 서니 에머리히이다. 또한 여기서 울프와 서니가 라이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알 수 있다.
DLC 내에서의 LQ-84i는 본편의 라이덴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다르다. 약공격이나 강공격 최대 연타수가 3타인 걸 제외하면 약공격이나 강공격을 일부 커맨드기와 섞어서 플레이하는 방식 자체는 본편과 어느 정도 비슷하나, 아무래도 원래 양산형 LQ-84에 다른 AI를 적용한 것 외에는 기본 LQ-84와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방어력이 매우 약하다는 최대의 문제점이 있다. 달리는 도중에 총탄을 튕겨낸다거나 할 수가 없어서 달리는 도중에도 총탄을 그냥 몸으로 맞고 때우기 일상이며, 여기에 칼질 한 방 당하면 체력이 기본적으로 30%는 그냥 깎여 나갈 정도의 유리몸이다.
대신에 기본 자세가 매우 낮고 이외에도 은근히 시야에 잘 안 걸린다는 장점이 있어, 원래 메탈기어 시리즈처럼 '''잠입''' 및 암살에 특화되어 있다. 인게임 내에서 미스트랄이 말하는 대로 "마치 늑대의 헌팅 같은 느낌"[15]으로 별의별 적들을 암살할 수 있으며, 이는 적의 종류를 안 가린다. 심지어 본편에서는 암살이 불가능한 코겟코 및 비행형 슬라이더나 본편에서 중간보스 내지는 보스로도 나오던 그라드마저도 암살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마저도 잠입을 통해 보스의 뒤를 쳐 큰 대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인게임 내 잠입 및 암살의 비중이 매우 높다.
로켓 런처 류의 무기는 쓸 수 없는 대신 전용 무기인 '히트 나이프(Heat Knife)'라는 이름의 투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에 3개씩 얻을 수 있고 최대 10개까지 소지할 수 있으며, 본편에서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서브 웨폰 키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조준하여 투척할 수 있다. 서브 웨폰 외적인 부분에서도 이 칼은 자주 볼 수 있는데, 암살할 때에 주로 이 칼이 쓰이기 때문. 코겟코나 사이보그 같은 적들을 암살할 때 꼬리로 칼을 들고 급소를 찌르는 걸 볼 수 있으며, 공중에서 암살을 시도할 때에는 대놓고 급소라 할 만한 곳에 칼을 여러 개를 꽂는 장면 또한 볼 수 있다. 물론 공중 암살 시에 칼을 던지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실제 서브웨폰의 칼을 소모하진 않는다.

[1] 일어판은 인간적인 느낌이 중점적이라면 영어판은 기계적인 느낌이 중점적이다.[2] 힐링 공세 제외[3] 영문판의 경우 "A savvy warrior uses all of his tools. Backup required(요령껏 싸울 줄 아는 전사는 뭐든 이용하지. 지원 요청한다)!", "To continue alone would be foolish. Help me(이대로 혼자 싸우는 건 바보 같은 행동이다. 도와 줘)!". 내용 자체는 차이가 없다.[4] 격파 후에 무전으로 독토어와 이야기를 해 보면 수리 가능하냐면서 라이덴이 먼저 물어보고, 이에 독토어가 '혹시 된다면 그 로봇의 머리 부분을 가지고 돌아와 줄 수 있겠는가' 하면서 부탁한다.[5] 실제로 기지 내 일정 지점을 지난 이후부터 울프에게 통신을 걸어 보면 아무 반응이 없다. 나중에 암스트롱과 싸울 때 무전으로 그의 약점을 말해 주는 걸 보면 정황 상 스티븐 암스트롱에게 공격당했고, 그 과정에서 그의 약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6] 영어판에서는 사이보그.[7] 암스트롱도 본편 후반부에 자신을 통수 친(...) 샘한테 낭인녀석이라고 한다.[8] 영문판에서는 "넌 싸우기를 강요받았지만, 난 싸우기를 '''선택했다.'''(You fight because you're forced to. I fight... because I '''choose to''')"라고 표기된다. 또한 이후에 나오는 LQ-84i의 "나의 설계엔... 결점이 있단 말인가...(My design... is flawed...)"라는 자조에, 샘은 "자, 자. 그저 내가 좀 더 우위였을 뿐이야, 너도 알다시피(Now, now... I AM quite good, you know)."라면서 그가 그렇게 못 하는 건 아니라는 느낌으로 조언해 준다.[9] 이 때 미스트랄이 뭔가 예상했다는 듯이 웃고 있다.[10] 미스트랄이 이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자 하는 말이 '''"그런가."'''[11] 앞서 미스트랄이 지닌 통제 장치는 울프가 빼돌렸지만 미스트랄은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신체로 원격으로 울프를 제압할 수 있는 코드를 소지하고 있었다.[12] 작중에서 나오는 미스트랄의 태도나 나중에 그녀가 캄신의 사체를 흘깃 보면서 했던 말로 미루어 볼 때, 이 모든 것은 사실 캄신을 제거하기 위한 미스트랄의 계획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자유를 갈망하게 된 LQ-84i를 놓치는 척 하면서, 표기 상으로 자유를 걸고 싸우는(내지는 해당 작전에서 동행하게 되어 있었던)캄신과 대립하게 하여 그가 죽도록 유도했던 것.[13] 이 부분의 연출이 압권인 게, 미스트랄이 평소에 코겟코의 손을 몸에 붙이고 다니며 보조팔로 쓰고 다니고 있기에 앞부분만 보면 미스트랄의 (몸에 부착된 코겟코의) 손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울프의 손이 코겟코의 손과 맞닿았을 때 화면이 전환되면서 드러난 진상은 미스트랄은 그냥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고 울프의 손을 잡은 건 그냥 자기 팔 가진 코겟코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낄낄대며 박수 치는 다른 코겟코와 그걸 보며 깔깔대는 미스트랄은 보너스(...).[14] 이게 라이덴 입장에선 부들부들떨만큼 충격이었는지 나중에 서니가 울프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자 '뭐 괜찮지 않을까. 너한텐 손도 해주고. 나한텐 안 해줬는데.' 라고 뒷끝있는 모습을 보여준다.(...)[15] 이는 특히 슬라이더 암살 시에 잘 드러나는데, 마치 육상 동물이 새를 잡는 느낌으로 덮친다. 또한 여기에서의 암살은 리절트 창에서 '헌트 킬(Hunt Kill)'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