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1. 개요
2. 문제를 푸는 방법
3. 역대 평가원 독서(비문학) 지문 모음
4. 여담


1. 개요


문학의 반대 개념. 그러나 보통 수험생들에서는 독서만을 지칭한다.
독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비문학에 포함된다. 소위 말하는 비문학 지문은 독서와 문법에서의 독서 파트이며, 학술 정보를 담고 있는 글들을 말한다. 세부 분야로는 인문학, 사회, 과학, 예술, 기술 등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다. 최근 수능 모의고사에서는 3지문 15문항이 출제되며 각 지문당 문항수는 4~6개 정도이다. 3지문 중 한 지문은 과학 또는 기술, 다른 지문 하나는 경제 또는 법과 사회, 그리고 나머지 한 지문은 인문/예술/논리학 지문이 출제된다. 또한 문학과 순서를 뒤바꾸거나 융합하여 출제하기도 한다. 2017년 부터는 문법 문제에서도 비문학 지문을 주고 그 지문을 근거로 푸는 문제가 2~3문제 정도 출제된다. 어떻게 보면 화법과 작문도 글의 구조가 있는데 대화체로 된 비문학 지문 이라고 볼 수 있다.

2. 문제를 푸는 방법


수능 국어 비문학에서는 최상위권을 변별할 지문으로 크게 '정보량이 많고 복잡한 지문', '이해 자체가 힘든 원리와 내용을 가진 지문', '교묘한 함정을 실어놓은 지문' 이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특히 첫 번째의 경우는 문제를 볼 때부터 가슴속 깊이 '열심히 펜질을 하여 정보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기술 지문의 경우 지문에서 설명하는 메커니즘에서 작동되는 순서를 잘 체크해야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그리고 설명하는 대상의 구조와 그 구조들이 하는 역할들에 집중하자. 관형어와 서술어에 주목하도록 하자. 또, '모든', '여러 개', '하나의' ... 같은 관형어도 체크해 두어야 메커니즘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문제 풀이가 수월해진다.
이해 자체가 힘든 지문으론 과학, 기술지문이나 철학, 논리학, 경제, 융합형 지문이 있는데, 과학 지문의 경우 그림을 그리면서 이해하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어 2015년 11월에 실시된 2016학년도 수능 국어 A형을 변별한 돌림힘, 광다이오드 애벌런치 지문, 15학년도 수능 국어 B형의 슈퍼문 지문, 2013년에 실시한 2014학년도 수능 A형 CD드라이브 지문, B형 전향력 지문 같은 경우 그림을 그려서 풀면 지문 이해 자체가 수월해진다. 물론 반드시 그리라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그림 안 그려도 이해가 간다면 안 그리는 게 옳다.
(사실 어려운 경제나 과학 지문의 경우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비례, 반비례 관계와 상대적 서술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배경지식의 영향도 있지만 원리 자체가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어려운 철학, 논리학 지문의 경우, '비교'가 되는 것을 체크해라. 예를 들어 주제가 칸트에 대한 지문일 경우, 칸트와 비교되는 주장이 문장 단위로 등장한다. 이것은 칸트를 이해하기 더 쉽게 해주는 장치이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 둬야 한다. 개념의 원리가 등장할 경우 속도를 천천히 두면서 정독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모든 비문학 지문에서는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 빠르게 읽을 것과 느리게 읽을 것을 구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정보량이 많은 지문은 모든 부분을 느리게 읽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한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문제 풀이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며, 선지를 보고 다시 지문으로 돌아갈 때 핵심을 이미 체크해 놓았기 때문에 다시 읽는 시간도 단축된다.
초반부터 어떻게 어떻게 꼼수로 문제가 풀어져도 이해하면서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충분히 배양할 수 있는 독해력 없이 위에 서술된 방식대로 방법론적인 공부와 유형만 암기하는 식으로만 공부하게 되면 추론문제나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에서 반드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지문에 정면돌파를 해 그 지문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문단별로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 문단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비문학은 공부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영역이다. 어떤 개념을 반 페이지 정도의 글로 설명을 해주고 그 개념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는 능력을 시험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천적으로 독해력, 논리력 등의 언어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 사고력은 선천적으로만 결정되지 않으며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아직 고등학교 입학전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매일 꾸준히 읽어야 한다.
다만 그렇다고 고3이 되어 뒤늦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기르는 건 촉박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수능 및 6,9월 평가원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을 매일 정독및 숙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독해 방법을 체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처음부터 시간 내에 풀려고 하지 말자. 정확한 독해가 가능해야 읽는 속도,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는 것이다.
즉, 수능 국어 영역에서 선천적 재능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지만, 후천적으로도 기를 수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도록 하자.

3. 역대 평가원 독서(비문학) 지문 모음


아래 목록들은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내용 또는 문제가 어렵다고 평가 받은 지문들이다.
2004학년도 수능 - 양자역학 지문(출제 오류 가능성 제기됨) [1]
2005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생물 다양성 지문, 자격루(물시계) 지문
2006학년도 6월 모의평가 - TRINZ(트리즈) 지문
2008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탁월함 지문, 예술과 감정 연관성 지문
2008학년도 수능 - 할인율 지문
2009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신기루 지문, 연민 지문, 도량형 지문, 조세 전가 지문(보기 문제)
2009학년도 수능 - 공룡 발자국 지문, 동영상 압축 지문
2010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전부
2010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전부
2010학년도 수능 - 신뢰도 지문
2011학년도 수능 - 두더지(중세국어/합성어) 지문
2012학년도 수능 - 비트켄슈타인 전기 철학 지문
2014학년도 수능 예비시행 - 데카르트 지문(B형), GPS 지문 (1, A형)
2013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하드 디스크 스케줄링 지문
2013학년도 수능 - 이상기체 지문[2]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 - 길찾기 지문(A형), CT 지문(A형, 3번째 보기 문제), 각운동량 지문(B형)
2014학년도 수능 - CD 드라이브 지문(A형), 전향력 지문(B형)[3]
2015학년도 수능 - 신채호 지문(B형), 슈퍼문 지문(B형)[4]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 - 항암제 지문(B형)
2016학년도 수능 - 기판력 지문(공통), 종단속도 지문(B형)[5]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퍼셉트론 인공신경망 지문, 음악의 협화도 주파수 지문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칼로릭 열역학 지문(3점 보기 문제), 사단 법인격 부인론 지문
2017학년도 수능 - 전부 (논리실증주의자 포퍼와 콰인, 반추동물, 보험)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 DNS 스푸핑 지문, (통화) 정책 효과 지문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양자역학/거짓말쟁이 문장 지문
2018학년도 수능 - 오버슈팅 지문, 부호화 지문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 LFIA 키트 지문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 CDS 프리미엄 지문(3번째 문제)
2019학년도 수능 - 전부 (법 계약 지문, 뉴턴 만유인력 31번, 가능세계)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 거시/미시 건전성 지문, 미토콘드리아/생물 개체성 지문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소유/점유 지문, GPS 지문(2)
2020학년도 수능 - BIS 지문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 관료 선발, 카메라 렌즈, 특허세 지문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예술의 정의, 행정입법 지문
2021학년도 수능 - 북학파, 3D 합성 영상, 채권/채무 지문

4. 여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아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뜨지 않는다. 단, 우리말샘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1]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인정은 당연히 못되었지만 이건 오류 맞다. '운동량' 단어를 전부 '스핀' 또는 '스핀 각운동량'으로 바꾸면 모를까. 거기다 45번, 46번에 나온 양자 얽힘 문제는 그냥 문제 자체가 개소리나 다름없어, '''출제자들이 개념을 잘못 이해했다''' 고 생각될 정도. [2] 화학2를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유리하다.[3] 지구과학2를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유리하다.[4] 지구과학1을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유리하지만, B형 응시생들은 대부분 문과생들이다.[5] 물리1을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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