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타리온 그레이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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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빅타리온 그레이조이 (Victarion Greyjoy)'''
'''가문'''
그레이조이 가문 [image]
'''별칭'''
강철 함대의 지휘선장 (Lord Captain of the Iron Fleet)
1. 소개
2. 작중 행적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강철 군도의 대영주인 발론 그레이조이의 동생이다. 작가의 평으로는 '나무뿌리처럼 우둔', '우둔하고 폭력적(dullard and brute)'인 인물
모는 배의 이름은 강철 승리(Iron Victory). 또한 강철 군도의 가장 큰 함대이자 전투함 100척으로 구성된 강철 함대의 총 지휘선장(Lord Captain of the Iron Fleet) 지위도 가지고 있다.
장대한 체구를 자랑하는 전사로, 슬슬 흰머리가 날만큼 나이도 적지 않고 보디빌딩 같은 개념도 전무한 배경인데 몸 관리를 무척 빡세게 하는지 뱃살이 하나도 없다는[1] 묘사가 나온다.
가족사가 불운한 편으로, 첫째 부인은 난산으로, 둘째 부인은 천연두로 사망했다. 소금 부인이자 사랑했노라고 직접 언급되는 셋째 부인은 형 유론 그레이조이와의 불륜으로 임신까지 한것이 드러나 자기 손으로 직접 죽였다. 유론도 똑같이 처리하지 못한 것은 친족살해는 해선 안된다며 발론이 말리고 나섰기 때문이며, 대신 발론의 명으로 유론이 추방되는 선에서 일이 해결됐다. 빅타리온은 부인을 맨 주먹으로 때려 죽였으며, 그 와중에 계속 울었다고 한다. 죽은 부인의 시체는 게들이 파먹게 바다에 버렸고, 이후로 빅타리온은 4부 시점까지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원래의 신분도 신분이고 나중엔 왕권까지 노리게되어 혼약도 심심찮게 들어오지만 그때마다 셋째 부인의 얼굴이 떠오르는식의 트라우마 때문에 거절하고 있으며, 유론에 대해선 불신과 미움으로 가득하다. 유론은 빅타리온의 부인이 자신에게 알아서 온거라며 조롱했지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불명이다.
좋은 의미로든 안 좋은 의미로든 강철인다운 강철인. 전투와 바다를 사랑하고 유능한 지휘관에 용맹한 전사이며 용감한 적을 좋아한다. 방패 군도 공격 당시 대담하게 해전에 갑옷을 입고 나오고 기술도 뛰어나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기사를 '거의 강철인'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으며, 물에 빠트리는 식으로 겨우 제압한 다음엔 혹시 그 자를 부하들이 건져서 포로로 잡았는지 묻고 다니는 등 생존 여부에 관심을 가지며, 이후 벌어진 연회에서 정복지의 귀족 여성들이 강간 당하는 장면을 볼때 다시 그 기사를 떠올리며 그의 부인이 지금 강간 당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매우 불편해하는 묘사가 있다. 침착한 성품이라고 묘사되며 의무감도 강하다. 전통과 관습에 대한 신념도 철저하여 유론의 목을 따고 싶은 것도 자제하고 있으며[2] 강철 군도의 악습이라 할만한 전통 역시 앞장서서 행한다. 전통주의자답게 아주 극단적인 호모포비아로 노예선에서 구출한 미소년 남창 노예들을 자연의 법칙이랑 어긋난다며 즉시 바다속에 처넣어버렸다.


2. 작중 행적



발론의 칭왕과 북부 공격 당시 주력군을 이끌고 북부의 입구인 모트 케일린을 장악하는 역할을 맡았다. 남쪽에서의 공격으로는 뚫을 수 없다는 명성이 자자한 모트 케일린이었으나 배타고 후방에 상륙해서 접근하는 빅타리온의 군대에게는 무난하게 함락 당하고 말았다. 이후 테온 그레이조이가 포로로 잡히고 발론은 사고로 죽어 국왕 자리가 공석이 되자 가장 유력한 차기 국왕으로 꼽혔다. 킹스무트에서 경쟁 상대인 조카 아샤 그레이조이와 접전을 벌이던 와중 여태껏 추방되어 행방이 묘연했던 유론이 부하들과 함께 나타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다. 유론의 선출과 발론의 사망 관련해선 해당 문서들 참고.
왕이 된 유론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접선하여 유론과의 혼담과 동맹 제의를 전달할 것을 지시했기에 강철 함대를 이끌고 항해를 떠났지만, 유론에게 원한이 많은 빅타리온은 내심 자신이 대너리스와 결혼하고 유론을 엿먹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린으로 가는 중 를로르의 사제 모코로를 만나 동행하고, 악독한 마법이 감도는 듯한 섬에도 정박하며, 반 대너리스 연합군의 군함을 만나서 도륙하고 구출한 노예들을 대너리스의 이름으로 해방하는 등[3] 나름의 모험을 하고 있으며, 작가가 공개한 6부 샘플 챕터에 의하면 전쟁이 임박한 미린에 도착해서 사정 없이 도륙을 내는데, 강철 군도의 잔혹무도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4] 자유도시 연합군들이 전혀 대응을 못 하는 상태다.
드라마에선 잘리고 역할의 일부를 야라 그레이조이가 받았다.
여담으로, 테온은 거진 10년간 삼촌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주제에 자신이 왕이 되면 빅타리온은 적당히 따를거라고 떠벌린바가 있다. 묘사가 워낙 테온을 바보처럼 만들고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도 그냥 헛소리처럼 보이기 쉬운데 그러고 한참 뒤에 빅타리온의 POV가 나오자 사실 테온이 제대로 보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빅타리온은 발론의 아들에게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물론 빅타리온이 이런 인물이라는 건 사실상 테온이 로또를 긁은 수준이나 다름 없다.

[1] Boy's flat stomach. 황소 같은 가슴 운운하는 전후묘사를 보면 멸치형 납작배라는 의미는 전혀 아닐 것이다[2] 억지로 싸움 말리고 서로 볼 일도 없게 처리했던 발론 시절은 그렇다쳐도, 발론이 죽고 유론이 돌아온 뒤에도 친족살해는 저주를 불러오는 죄악이라며 살인 충동을 억누르고 있다. '내 명령을 받은 사람이 그놈을 죽이면 내가 죽인 게 되는 건가, 아닌 건가' 같은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을 정도로[3] 노잡이 노예들을 해방하여 병력에 편입시킨 뒤, 강철 함대의 노잡이로 일하는 '영예'를 준다. 강철인들에겐 진정으로 꿈과 같은 자리고 빅타리온 본인도 베푸는 자신이 뿌듯해할 정도로 진심이 담긴 호의였지만 '해방'된 노예들 입장에선 뭐... 또한 위에서 언급된 남창 몰살 사건도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일이다. 게다가 같은 배에서 구한 여자 성노예들은 일부는 선장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모코로의 붉은 신에게 보내는 경의랍시고 화형시켰는데 이는 노예들이 아무리 해방시켜 주었다해도 좋게 볼수가 없다.[4] 기본적으로 자유도시들은 노예를 확보하는 것 때문에 학살보다는 생포에 중점을 둔다. 그런데 빅타리온은 이런것을 따지지 않고 학살로 나가니 자유도시들 입장에선 당황할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