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일 NLB Spring 2014/1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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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A조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묵 시크릿이(당시엔 묵 통합 클랜이었지만) 프라임 옵티머스와 프라임 센티넬을 차례로 격파하며 마지막 남은 '프로 잡는 아마'라는 호칭을 받았었다. 프라임이 지난 시즌의 설욕을 풀것인지 아니면 묵이 또다시 꺾어버릴지가 관전 포인트. 그러나 프라임이 무난하게 승리. 사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리미트(전 탑룰루)와 보루나, 노루를 잃은 Mook이 마이다스나 팀 올림푸스보다 특별히 강하다 보기도 애매하고, 프라임은 KTA와 T1 S를 상대로 승리를 경험하며 환골탈태했기에 일방적인 결과가 예상된 게임이었다.
1세트에서 최장시간 경기를 기록했다. 경기시간 77분[1] , IM은 107K, 프라임은 120K 골드를 기록했다. IM이 바론을 잡으러 간 사이 프라임이 이미 쌍둥이 타워 중 하나가 밀려있다는 것에 착안, 백도어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경기의 백미는 중간중간 레인오버가 끊기자 터져 나오는 단군의 게임오버!와 말려버린 프라임 봇 듀오에게 레인오버가 킬을 내주면서 경기를 비벼버리자 빛돌 曰 뭐 이런 게임이 한 두번이였겠습니까. 정도로 정리 할 수 있었다.
2세트는 프라임이 리신의 활약+레인오버의 삽질로 프라임이 크게 우위를 보이며 끝났다. IM은 일요일날 롤 마스터즈의 영향이 있어서일까. 뭔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스프링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프라임은 SKS를 운으로 잡은게 아님을 입증하며, 당당히 8강에 진출했다. 여담으로 프라임이 4강에 진출하고, SKS도 4강에 진출하면 둘이 다시 붙는다.
반면 IM#2은 사람이 문제라는걸 여지없이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썰려나갔다. 나진 소드급의 초대형 리빌딩이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답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롤 버전 한화 이글스가 되어버렸다.
더불어 2세트는 정말 기가막힌 나비효과들의 연속이었는데
뱃쿄&라샤 봇듀오가 힘들어한다. → 레인오버가 적 정글로 카정을 갔다가 쫓긴다가 케이틀린에게 잡혀서 봇이 더 망한다.
쿠로가 니달리를 딸피로 만든다. → 레인오버가 적 블루로 카정가서 니달리와 리 신에게 잡히고 니달리는 무난히 블루 먹고 상황이 호전된다.
탑에서 2:2교전이 일어나는데 레넥톤이 빠질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살짝 빠졌다가 리 신을 못 잡을 뻔했는데 결국 점멸/점화를 다 써서... 레인오버가 인터셉트 하여 레드를 재획득 → 레인오버가 또 적 정글로 카정갔다가 케이틀린에게 잡히고 레드를 선물한다. 참고로 이건 바텀에서 베인이 케이틀린을 한번 잡아서 간신히 숨통이 트일뻔 한 상황에서다.
아까 레넥톤이 멍청하게 쓴 점멸 덕분에 쉬바나에게 다이브킬을 당하는데, 쉬바나는 여기서 점멸을 써서 레넥톤을 잡았다. 즉 점멸이 있었다면 레넥톤은 안 죽을 수 있었다. →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 폭파. 미드도 라인전에서 니달리를 하드하게 압박할 요량으로 신드라를 픽했는데 별 진전이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결코 좋지 못한 상황.
그 와중에도 쿠로 다음으로 킬을 많이 먹은 건 '''망한 레인오버의 엘리스''' → 패배
레인오버가 맨날 던지는 게 일상이라 어그로를 가져가서 그렇지 애플도 지난 16강 마지막 경기 이후 맛이 갔는지 휙휙 밀리기 일쑤... 그 경기 이후 멘탈이 완전히 나간 듯.
3. B조
제닉스 스톰이 완전히 물갈이 된 이후 평가가 급격히 떨어짐으로서 이번 경기에서 이기건 지건 별로 좋은 평가는 못받을듯. 반면 VTG의 경우 미드라이너가 지난 경기에서 비주류 픽들을 선보인걸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지가 포인트.
1경기 에서 대역전극이 나왔다. VTG가 중반까지 글로벌골드 격차를 10000이상 벌리며 앞서가고 있었다. 제닉스 스톰은 본진수비이후에 상대가 정비하는 사이 대놓고 바론을 트라이하였다. 결국 강타싸움에서 승리하며 바론을 먹었다. 이후 2차타워를 압박하는 대치상황에서 니달리와 코그모의 포킹으로 VTG의 챔프들의 체력을 많이 빼놓았고 케이틀린을 시작으로 챔피언들을 계속해서 끊어내면서 바론버프가 끝나기 전에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었다. VTG는 카직스의 활약으로 겨우 타워는 지켰으나 글로벌골드는 4000까지 좁혀진 상태.이 후 레드팀 블루쪽 한타에서 코그모가 좋은위치에 자리잡고 딜을 넣으면서 한타를 크게 이기고 승리를 가져갔다. VTG의 한타집중력이 아쉬운 상황.
2경기 초반은 어느정도 비등비등하게 흘러갔으나 용앞한타에서 잘 돌아간 알리스타의 1인 띄우기에 야스오 궁이 연계되면서 VTG가 대패하였고 이후 한타때마다 제닉스스톰이 승리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VTG는 밀리기 시작하자 서로 호흡이 안맞으며 자멸하였다.
1경기에서는 T1 S가 자신들의 모스트픽인 레넥톤, 직스, 루시안을 또 가져가며 전형적인 S스러운 조합을 선택했다. 조합의 컨셉에 맞게 라인전에서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 스톰은 초반에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잘 버텼으나 결국은 상성으로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블린과 리 신이라는 공격적인 정글러들이 갱킹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킬이 나오지 않고 드래곤을 오히려 스톰이 가져갔는데도 타워가 무너지고 CS 수급에서 밀리며 글로벌 골드의 차이가 계속해서 벌어졌다. 이후 T1 S는 균형의 수호자 마린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는데, 마린을 제물로 바쳐 드래곤을 먹고, 마린을 제물로 바쳐 3킬을 따내고, 마린이 4명의 어그로를 끌고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등 균형을 오히려 깨어버렸다. 마린이 최근 연습하는 탑 라이즈 또한 과거 CJ 형제팀이 비슷하게 운영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름 컨셉을 잡은듯. 결국 깔끔하게 1만 골드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타워도 6:0
그러나 T1 S에는 마지막 구멍인 뱅이 있었다. 두 번의 한타 쓰로잉과 그에 동조한 팀원들의 무리수로 바론을 두 번이나 빼앗겼다. 상대에게 운영의 여지를 주어 타워도 네 개나 깨어지고 골드 차이도 무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VTG를 상대로 스톰이 만들어낸 대역전극과 스톰 원딜러 오뀨의 안정적인 이즈리얼 플레이 때문에 해설진은 대역전극의 분위기를 감지하는 상황. 그러나 한타에서 스톰의 스킬 연계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다시 마지막 한타에서 직스를 보지 못한듯 무리하게 도주기 있는 루시안을 노린 스톰의 선택이 패착으로 돌아가면서 두 번의 한타를 연이어 승리한 T1 S가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2경기는 오랜만의 탑 라이즈 하드캐리. 결국 스톰은 롤마의 KTB처럼 레넥톤 직스 밴을 시전했고, 바로 윗 문단의 언급처럼 T1 S는 탑 라이즈를 가져갔다. 마린은 역시나 2데스를 기록했지만 특유의 파밍력과 피지컬로 왕귀에 성공했고, 노데스를 기록하며 무럭무럭 성장한 이지훈의 룰루와 함께 팀을 캐리했다. KTB를 상대로도 이미 탑 라이즈를 꺼낸 바 있지만, 다소 우왕좌왕하고 균형을 수호하던 롤마와 달리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톰은 라이즈를 카운터치기 위해 탑 오리아나라는 맞 2AP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호로의 적절한 갱킹 등으로 인해 크게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분전했던 1세트와 달리 중반 이후 라이즈의 성장을 전혀 저지하지 못하고 완패. 그나마 봇듀오가 분전하며 울프의 자이라에게 5데스를 안겨주었지만 자이라는 충실한 궁셔틀로 활약했다...
T1 S는 1경기에서 본인들의 도깨비팀 기질은 온라인 경기라도 한결같음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챔프폭과 의문사, 롤챔스에서 당한 어이없는 솔킬로 먼지나게 까이던 마린은 두 세트에서 각각 레넥톤과 라이즈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뱅의 스로잉으로 인해 어김없이 균형은 맞춰졌다.
이지훈이 르블랑은 안습이지만 룰루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 케넨 럼블 등 탑 AP의 사장 후 챔프폭 때문에 고통받았던 마린이 하나의 챔프를 더 다룰 수 있게 되며 약팀을 상대로라도 캐리한 점 역시 조그만 수확이다. 하지만 팀 자체는 팰컨스에 이어 그에 못지 않은 약팀인 스톰과도 엄대엄 경기를 하면서[2] 엄대엄 이미지만 굳어질 듯하다. 특히 스로잉 이외에도 후반 뱅의 패기넘치고 위험한 무빙은 캐스터인 단군조차 당황할 정도. 장기전이 많은 T1 S의 팀 컬러를 고려하면 한타의 핵심인 원딜이 던지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임이 이미 증명된 상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엄대엄 탈출은 고사하고 프라임에게 복수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듯.
제닉스 스톰은 윈터와 달리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나마 VTG전에서의 대역전승이 유일한 수확. 해체된 Blast에서 옮겨온 원딜러인 오뀨가 이날 맹활약했던 것을 제외하면 다른 멤버들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뀨의 경우 방송 울렁증 문제만 해결된다면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줄 듯하다. 그리고 실제로 닉을 '나진 오뀨'로 바꾸고 실드의 식스맨 서폿인 퓨어와 듀오를 돌리는 것이 잡혔다.
4. C조
얄궂게도 2014 롤챔스 스프링 오프라인 예선에서 만난 팀들이 각각 16강이 끝나기가 무섭게 NLB에서 재회했다. 사실상 12강 1경기의 하이라이트로 스텔스의 경우 그때와는 다르다는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고 마이더스 피오의 경우 자신들이 스텔스를 어떻게 꺾고 올라온 것인지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서라도[3] 보여줘야 할 것이다.
경기는 정말 무난하게 미다스 FIO가 관광당하며 진에어의 승리로 끝났다. 팬들은 "이 경기력이 롤챔 예선때 나와줬더라면..."을 외치며 안타까워하는 중.
만약 앞선 경기에서 진에어 스텔스가 이긴다면 그 누구보다도 '프레이'의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상대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몰락의 시작을 알리며 국내 최강의 원딜 칭호를 빼았었던 캡틴잭. 거기다가 롤마스터에서 진에어 팰컨스와의 경기 이후 '리미트' 역시 프레이와 함께 단두대 매치행이 되버린 느낌(..)
1경기에서 프레이가 1분 30초까지 장신구를 포함한 시작아이템을 전혀 구입하지 않고 시작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메이플스토리 하다가 템 사는 걸 잊어버렸다고.
2경기에서는 진에어 스텔스가 '''스왑 실수를 거하게 저지르는 바람에 졸지에 정글 룰루와 미드 엘리스(...)가 나온 상태에서 캡틴잭 서폿, XD 원딜이라는 대형 참사(...)가 터져나왔다.'''[4] 그리고 이 경기에서 플라이의 미드 엘리스는 '''신발을 두 개나 가버렸다.''' 때문에 '''탄식의 신발 드립''', 엘리스 패션리더 드립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어쨌든 이 황당한 상황에서도 정글 룰루가 갱킹으로 리미트의 잭스에게 퍼블을 따내는 등(...)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조합과 숙련도의 한계로 인해 진에어가 무난히 패배하였다.
일단 결과적으로 프레이와 리미트의 단두대는 아직까지는 떨어지지 않게 됐다. 그리고 나그네는 미칠듯한 cs먹방과 한타에서의 활약으로 생명연장 가능성을 높히는데 성공했고 스칼렛과 카인도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며 소드 선수들의 시즌 종료 후 생사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무리일 듯싶지만, 다음 상대는 CJB아니면 KTA라 아직은 갈 길이 멀다.
5. D조
'''전 프로가 있는 아마팀 VS 5인 솔랭 같은 프로팀'''
진에어 팰컨스가 워낙 형편 없는 경기를 보여준지라 '누가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팰컨스가 얼마나 선방하고 떨어질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2:0으로 팰컨스가 이겼다!'''
뭐 그렇다고 프로다운 경기력은 아닌게... 1세트 전 라인이 할만하고 바텀은 거의 터뜨려 상대 정글러가 갈 곳을 잃은 상황에서 스노우볼을 적극적으로 굴리지 못하는 모습은 왜 NLB 강등 전까지 전패를 기록했는지 알만한 장면이었다. 운영이 미숙하다 보니 결국 상대를 충분히 말려죽이지 못해 드래곤 한타의 기회를 주었다. 결국 그 한타에서 패했고 중반에는 사실상 엄대엄 상황까지 맞춰지기도 했다. 라인전부터 바텀을 터뜨리고 한타에서 뛰어난 포지셔닝을 보여주며 13/1/4를 기록한 원딜러 미스틱의 대활약이 없었으면 팰컨스가 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게임이었다. 미스틱은 윈터시즌 NLB에서 펜타킬을 기록한 데 이어 NLB 첫 경기에서 루시안으로 팀을 하드캐리한 것을 보면 방송울렁증 의혹이 있는 선수로 분류될 듯.
그나마 2세트에서는 불리한 상성 탓에 라인스왑을 시도한 올림푸스를 따라가 라인스왑을 무산시켰고, 탑과 바텀을 동시에 터뜨려 무난히 승리해 프로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주었다. 미스틱의 루시안은 이번에도 9/2/6이라는 우수한 기록을 남겼고 갱맘과 낀시도 조용히 좋은 활약을 했다.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백중세, 혹은 올림푸스의 우세(...)를 점쳤던 것과 반대 결과가 나온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팰컨스의 봇듀오가 라인전에서 예상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낀시는 원래 어찌 1인분은 해주던 선수였고, 미스틱이 방송 경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기량을 보이며 팀을 캐리했다. 이외에 스프링 시즌 최악의 정글러라는 낙인이 찍힌 리얼폭시가 딱히 던지지 않은 덕도 있고, 초반부터 터진 2세트의 경우 올림푸스가 잭스를 선픽하여 레넥톤으로 카운터를 맞는 등 픽밴에서부터 다소 무모한 선택을 한 탓도 있을 것이다. 팀 올림푸스 쪽도 아마추어의 한계로 팀단위 연습은 커녕 롤 자체에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할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쳤다고 볼 수 있겠다.
팰컨스 입장에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는 했지만 미스틱이 온라인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인 것을 빼면 지금껏 전패기간 동안 지적받은 문제점 중 딱히 개선된 것은 없어서 다른 프로팀을 이기고 오프라인 전패를 끊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1세트는 팰컨스가 왜 전패인지 잘 보여준 경기. 솔랭 순위만 보면 전패할 팀은 아니라는 빛돌의 언급처럼, 라인전은 준수했다. 미스틱의 이즈리얼은 초반 딜교환에서 망하고도 바이올렛의 루시안을 상대로 CS를 앞섰으며, 갱맘의 니달리는 미드킹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상성을 뒤집고 CS를 앞섰다. 게다가 브루저로 1인분 해주던 스멥이 레넥톤 대신 리븐을 꺼내들었을 때 불길했는데, 미소의 문도를 상대로 정글러 개입 없이 전혀 디나이를 못 했다. 그러나 팰컨스는 CS를 앞서고 피지컬로 교전이득을 보아도 운영으로 손해를 보았다. 리븐의 순간이동을 체크하지 않고 바텀 다이브를 쳤다 1:2 교환을 하며 손해를 보거나, 이외에도 머릿수 상 불리한 싸움을 계속해 끊어먹히는 등 시야확보나 오브젝트 관리 등 운영에서 상당한 난점을 드러냈다. CS와 갱맘의 니달리 핵창을 앞세워 오히려 앞서가는 흐름도 잠시 있었으나, 귀신같이 패배했다. 갱맘은 영고라인 입성이 머지 않은 듯...
여담으로 1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갱맘이 또 '''벽'''을 넘지 못하면서 삭제당했다. 게다가 그 전에는 '''벽'''넘어에 숨어 있던 쓰레쉬와 오리아나에게 걸리며 삭제당하며 다시한번 벽과의 기묘한 관계를 보여줬다.
2세트 역시 팰컨스의 씁쓸한 역전패. 팰컨스는 초반 인베이드에서 라일락을 잡고(그것도 탑라이즈가 킬을 먹었다), 라인스왑 단계에서 상대 탑타워를 밀고 자신들의 바텀타워를 지키며 엄청나게 기분좋은 시작을 했다. 이후 탑에서 라이즈가 갱킹에 죽었지만 반대로 미드에서 룰루를 잡아내며 오히려 기분이 좋은 상황. 이후로 미소의 라이즈는 문도를 상대로 디나이를 당할 상황까지는 아니었고, 룰루는 갱맘의 르블랑을 상대로 몸을 사려야 하므로 CS수급 측면에서 팰컨스가 유리했다. 그러나 드래곤 한타에서 스틸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빠지는 적을 덮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판단의 극치를 보여주며 대패. 거꾸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미스틱의 코르키를 제외하면 AD딜이 없는 상황에서 AP로는 도저히 문도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무난히 팰컨스가 패배. 이 와중에 라이즈를 잡고 AD 브루저처럼 포지셔닝을 하다 점사당하는 미소와 R씨가문의 끝판왕답게 하드 쓰로잉을 보여준 리얼폭시가 압권이었다.
팰컨스는 또 프로팀 상대로 1세트 따내기에 실패했다. 두 게임 다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을듯. 벌점으로 2세트 밴카드를 하나 날려먹은 것도 아쉬웠는데, 쓰레쉬, 룰루, 문도 중 하나만 밴했더라도 밴픽 싸움을 좀 더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승리의 기회는 롤 마스터즈 KT와의 대결인데 KT 형제팀 모두 롤챔스 8강 진출팀인 만큼 가망이 거의 없어 보인다. 고군분투 중인 갱맘은 영고라인에 등극할 지경이고, 봇듀오도 이날은 비교적 제몫을 했다. 그러나 문제점인 운영은 도저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데, 차라리 탑이나 정글에 복한규가 남아있었다면 이정도로 처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 팰컨스 항목의 '''래퍼드의 운영을 뺀 나머지만 가져간 팀'''이라는 말이 그대로 와닿는 날이었다. 리빌딩을 다시 한다면 단순히 피지컬 좋은 솔랭전사 다섯 명을 모으는 대신 오더를 전담하지는 않더라도 오더의 중심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할 것이다.
IM #1팀은 겨우 승리하기는 했지만, 블레이즈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리던 스프링 초반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드킹은 1세트 직스와 룰루를 모두 밴당하자 오리아나를 픽하고 거의 존재감이 지워졌는데, 라인전에서는 상성과 반대로 갱맘의 니달리에게 CS를 밀렸고 한타 때는 좋지 못한 충격파 사용으로 팀을 계속 위기에 몰아넣었다. 미드킹 이외에 현재 메타에서 챔프폭이 좁다는 평가를 받는 다데나 이지훈도 3개 이상의 챔프는 능숙하게 다룬다[5] 는 것을 감안하면 문제가 있는 셈. 2경기 라인전에서 고통받고도 룰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지만 팰컨스가 벌점으로 밴카드를 날려먹지 않았다면 과연 룰루를 픽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럭저럭 제 몫을 했지만 상당히 기복이 있었다. 오히려 스프링 시즌 개막 초 구멍으로 불렸던 서포터 뿌잉만이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 한타나 난전 상황에서 놀라운 판단력과 스킬 적중률을 보였다.
[1] 종전 기록은 롤마 3주차 1경기 1세트의 70분 5초[2] 심지어 ~내용도 거의 비슷했다. 탈수기 운영-압살 분위기- 기묘한 스로잉 한타의 연속-다시 한 방에 에이스 띄우고 승리.[3] 현 스폰서가 사정이 어려워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원을 중단한다고 한다.[4] 3단 스왑을 하려다 문제가 생긴것도 아니고, 원딜-서폿 스왑 / 미드-정글 스왑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본인들이 소유한 챔피언이니 스왑이 안될 이유가 없고, 버그도 아니었다.[5] 다데의 경우 직스, 니달리, 야스오 등. 이지훈의 경우 직스, 오리아나, 룰루 등. 게다가 이들이 과거 잘 다루던 트페와 미드 라이즈도 부활하고 있고 카서스도 카운터픽 등으로 가끔 보이므로 이들에게 3+1밴 한다고 무조건 구멍으로 만들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