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스트루스
1. 개요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인저스 FC 전 감독. 레인저스의 2대 감독을 역임했었고, 그가 재임한 34년 동안 레인저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었다.'''레인저스 FC 역사상 최고의 감독'''
스트루스는 스코틀랜드와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18회 리그 우승, 10회 스코티시 컵 우승, 2회 리그 컵 우승 등 스코틀랜드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는 모조리 쓸어담았다.
2. 경력
빌 스트루스는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직업인 석공 일을 배우면서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 비록 석공 일을 직업으로 했지만, 스트루스는 30대까지 프로 육상선수였고, 1900년대 초에는 자신의 지역 축구 클럽인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에서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이후 1908년에는 글래스고로 넘어가 클라이드 FC의 트레이너가 되기도 했다.
2.1. 레인저스 FC
스트루스는 1914년에 레인저스로 팀을 옮겨 수석코치에 부임했고, 1920년 전임 감독 윌리엄 윌턴이 보트 사고로 사망하자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스트루스가 감독으로 취임하고 나서 레인저스는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19년 동안 1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고, 특히 1925년에서 1931년까지 5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전쟁 이후 1949년에는 스코틀랜드 구단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면서 스트루스는 구단을 넘어 스코틀랜드, 아니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남게 된다.
2.2. 감독 퇴임 이후
1954년, 스트루스는 감독직에서 퇴임한 뒤 레인저스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1952년 괴저로 인해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했을 정도로 그의 건강은 좋지 않았고, 1956년 9월 21일 81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하고 만다.
스트루스는 아이브록스 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묘지에 묻히게 된다.
3. 이후
2005년, 레인저스의 회장 데이비드 머레이 경은 그의 헌신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의 메인 스탠드를 "빌 스트루스 메인 스탠드"로 명명하였고, 그곳에 흉상을 배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