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요셉 폰 헤르만

 

마법선생 네기마의 등장인물.
네기 스프링필드와 학생들이 처음으로 '적'과의 본격적인 교전을 경험했던 수학여행이 끝난 직후 어느 비가 오던 날 갑자기 마호라 학원에 침입한 의문의 사나이.
검은 트렌치 코트에 중절모를 눌러쓰고 수염을 기른 중년의 외국인 남성으로, 삼엄한 경계를 뚫고 마호라 학원에 잠입하는 것은 물론,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대단히 버거운 마법생물인 슬라임을 부린다든가, 카구라자카 아스나의 마력무효화 능력을 거꾸로 이용해 네기 측의 히든카드였던 봉마의 병마저 날려버리는가 하면 주문도 없이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기술들을 구사하는 등 범상치 않은 실력으로 네기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 때 아스나를 인질로 붙잡았을 때 '''자신의 취향'''을 반영, 란제리+가터벨트를 입히는 상황을 연출했다.(그후 변태라고 불리며 걷어차였지만.)
싸움을 즐기는 성격인 듯하며, 본인에 의하면 '재능이 있는 젊은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를 짓밟는 것'을 특히 좋아하는 모양.
마호라 학원을 찾아온 목적은 누군가로부터 의뢰받은 '마호라 학원의 동향 및 네기 스프링필드와 카구라자카 아스나가 어느 정도의 위협이 될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실은 인간이 아니라 누군가가 소환한 백작급의 고위 악마.
과거 누군가에 의해 웨일즈에 있는 네기의 고향 마을이 불바다가 되었던 당시 소환되어 마을을 습격했던 악마 군단의 일원이며, 마을 사람들을 석화시킨 장본인. 네기에게 있어서는 원수라고 할 수도 있는 존재다.
격렬한 전투 끝에 결국 네기에게 패해 쓰러지지만... 왠지 그가 진심으로 싸웠던 것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원수(중 하나)인 그를 멸하지 않겠다는 네기의 말에 호탕하게 웃고, 과거 사건으로 인해 석화된 네기의 고향 마을 사람들을 치료할 단서와 더불어 장차 더욱 성장한 네기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말을 남기고 마계로 송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