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1. 개요
2. 설치하는 까닭
3. 구조
4. 위험성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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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인하여 특정 지역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빗물을 강제로 하천이나 으로 퍼내는 시설이다. 비가 많이 올 때 상습 침수가 이루어지는 곳이나, 복개천의 최하류부 하천합류지점에 위치해있다.

2. 설치하는 까닭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때가 되면 하천이나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물이 배수로를 타고 지반이 낮은 곳으로 거꾸로 흐른다. 이 때문에 이런 곳에 수문을 설치하고 펌프장 안에 배수펌프를 설치해 빗물을 하천이나 강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3. 구조


크게 펌프와 스크린, 제진기로 이루어진다. 유입수로를 통해 펌프장에 빗물이 들어오면 스크린이 빗물 속 부유물을 걸러낸다. 이 때 스크린에 걸러진 부유물은 제진기라는 장치를 통해 자동적으로 제거된다. 이후 걸러진 빗물을 펌프가 강제토출구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한다. 펌프장 건물 2층에는 펌프를 조작하고 직원들이 사무를 보는 곳이 있다.
대부분의 빗물펌프장은 빗물을 잠시 저류하기 위한 유수지를 갖추고 있다. 펌프가 시간당 감당할 수 있는 빗물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1] 펌프장마다 유수지의 규모는 다르나, 작게는 수백 제곱미터에서 넓게는 수만 제곱미터까지 커지기도 한다. 강변 널찍한 노른자땅을 차지하는 탓에 도시의 유수지는 주차장이나 체육시설처럼 근린시설로 꾸며지는 경우가 많다. 땅값이 비싸지 않은 지방은 사진처럼 연못이나 습지 상태로 놔두기도 한다.
우수 유입수로와 펌프 사이에 유수지가 존재하다보니 빗물이 지나가는 도수로[2]가 유수지에 노출되어 악취와 해충 발생의 온상이 된다. 특히 빗물과 하수가 함께 흐르는 합류식/차집관거식 하수도의 펌프장은 상습 민원대상. 그 때문에 도수로를 복개하거나, 아예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도수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유입된 물을 죄다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버리기도 한다. [3]

4. 위험성


폭우시 물이 급속도로 불어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 사고는 인재이긴 하지만 결국 폭우 때 늘어난 빗물로 인해 수문이 자동으로 열린 것이 원인이었다.

5. 기타


빗물펌프장은 보통 기계전기관련 지방 기능직 공무원이 관리한다. 규모가 크더라도 펌프장당 관리 인원은 2~3명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한반도의 기후상 주로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된 탓에 겨울철에는 업무가 -적은 편이라고 한다. 그 덕분에 겨울철에는 직원들의 기술을 살려서 전기 점검이나 가전제품 수리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다. # 다만 여름철 폭우가 올 때는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서울시 행복주택을 빗물펌프장 유수지에 짓기로 계획중이나 한강변이라는 특성상 지자체와 주변 아파트의 님비현상으로 인해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

[1] 보통 빗물펌프장은 20~30년단위로 찾아오는 대규모 홍수를 감당할 수 있도록 지어지나, 이를 뛰어넘는 규모의 홍수가 날 수도 있다[2] 빗물을 유입수로에서 펌프까지 보내는, 유수지를 가로지르는 수로[3] 거의 모든 빗물펌프장이 평시에는 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낸다. 자세한 것은 복개항목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