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칼
1. 개요
빵을 자르는 칼. 주로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재질로 만든다.
플라스틱 빵칼은 흔히 빵집에서 케이크와 함께 주는 그것을 생각하면 된다. 금속으로 된 것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한 번 쓴 플라스틱 빵칼이라도 버리지 말고 잘 씻어두어 훗날에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다.
금속칼의 경우 사용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 신나게 빵 자르다 잘못해서 손가락이 말려들어가면 일반적인 과도보다 심각해진다. 특유의 톱날 때문에 상처가 크게 나고 아물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플라스틱 빵칼은 절삭력이 약한만큼 안전하지만, 손가락에 생채기정도는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날 부분이 톱처럼 되어있는데, 서양에서 주식으로 쓰이는 빵들은 바게트처럼 식으면 매우 딱딱해지는 것들이 많아서이다. 빵 말고도 칼질보다는 톱질이 더 잘 잘리는 재료를 써는데에 쓰면 잘 잘린다. 장미칼과 같은 원리.
대규모 제빵업체에서는 이러한 빵칼의 용도로 초음파 커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편의점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 미리 자른 형태로 나오는 빵들은 주로 초음파 커터에 의해 절단된 것들이다.
2. 종류
- 플라스틱 빵칼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빵칼이다. 날카롭지 않아서 단단한 빵은 자르기 힘들지만 한국에서 흔히 먹는 빵은 다 자를 수 있다.
- 금속 빵칼
빵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거나 몇몇 집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금속으로 된 빵칼.[1]
[1] 요리의 팁으로 두툼한 고기(스테이크 등)를 썰 때 빵칼을 사용하면 쉽게 썰린다. 물론 예리한 칼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가정용 식도는 신경써서 관리하는 경우가 적으므로 빵칼을 사용하면 보다 깔끔하게 썰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쓰는 스테이크 나이프가 톱날로 되어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예 톱날 형태의 식칼을 팔기도 한다. 보통 길이가 조금 짧은 정도만 빼면 딱히 빵칼과 다를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