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샷
1. 개요
빼꼼 + 샷(shot). 슈팅 게임 전반, 그 중에서 특히 FPS 혹은 TPS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엄폐물을 낀 상태에서 몸을 살짝 내밀고 사격을 하는 것을 뜻한다.
게임 특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빼꼼샷이 있는데, 하나는 단발 무기를 쓸 때 사격할 때만 살짝 나왔다가 후딜레이 동안엔 엄폐물에 몸을 가리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과 게임에서 몸을 기울이는 기능이 있어 말 그대로 엄폐물에서 빼꼼 나와서 사격하는 것이 있다. 원래 빼꼼샷의 의미는 전자밖에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 식스 등이 인기를 끌면서 몸을 살짝 기울여 쏘는 것도 빼꼼샷이라 칭하게 되었다.
2. 중요성
슈팅 게임에선 자신은 최대한 노출을 줄이면서 상대를 공격할 기회를 잡는 것이 최중요 목표인 만큼 빼꼼샷은 정말 기본적인 전략 중 하나이다. 정직하게 몸을 드러내고 결투를 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는 걸 명심하자.
단발 무기를 와리가리하며 사격하는 경우 사격 후딜레이 동안 몸을 숨기기 때문에 화력 누수가 적으면서도 적에게 몸을 보이는 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상대가 연사 무기를 들고 있다면 그 효과는 더 좋아서 상대는 피해를 거의 입히지 못하는 반면 자신은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연사 무기들이 단발 무기들보다 화력 자체는 더 높게 밸런싱되는 이유 중 하나. 하지만 맵에 엄폐물을 안 만들 수는 없다 보니, 수준이 올라갈수록 연사 무기는 소외받고 단발 무기가 주로 쓰이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배틀그라운드 같이 몸을 기울이는 빼꼼샷의 경우는 사격하는 부위만 내놓고 나머지는 엄폐물에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의미보단 헐 다운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하지만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상대를 공격한다는 것 자체는 대동소이하다. 전신을 쏘는 것과 살짝 튀어나온 머리와 총을 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는 안 봐도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