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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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기타


1. 개요


사가미 사에서 출시한 폴리우레탄 콘돔. 사가미 오리지널이 정식 명칭으로 라지사이즈도 나온다. 1회용 콘택트렌즈처럼 하나 하나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으며 요플레처럼 따서 쓴다.

2. 특징


일본 사가미 사의 콘돔. 두께 0.02mm로, 현존하는 콘돔 중에서 손꼽히게 얇은 콘돔 중 하나.
여타 초박형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점은 재질. 라텍스(고무) 재질인 여타 콘돔과 달리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있다. [1] 이 재질이 성감에 상당한 차이를 가져온다! 열전도율이 높고 물렁거리는 감촉도 없어서 '''상대적으로''' 미착용에 가까운 느낌이다. 비유적으로 말해서 일반 콘돔이 풍선을 씌워둔 느낌이라면, 이쪽은 성기에 랩을 감싼 느낌이다. 라텍스 제품의 냄새도 없고, 따라서 그걸 가리기 위한 인공향(딸기향, 초콜렛향 등)도 없다.
타 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한 번 이 제품에 맛을 들이면 다른 콘돔은 이질감이 들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부분은 여성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사실 남성의 입장에서는 성감의 차이 정도지만, 여성의 경우 라텍스 제품의 이질감 때문에 항상 불편한 성생활을 하다가 이 제품을 통해 신세계를 맛본 경우도 적지 않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사용담 또한 만족담이 많다. 게다가 만약 라텍스 알러지라도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요한 단점은 탄성과 가격. 탄성이 약간 있긴 하지만 라텍스 제품처럼 늘어나지는 않는다. 게다가 사이즈도 약간 작게 나오기 때문에 특히 성기크기가 평균 정도 되면 앞부분 이 큰 사람은 요령이 생길 때까지 착용시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xtra Large 버전도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 판매중. 그러나 사가미 오리지널의 경우, 착용할 때 불편하더라도 좀 타이트하게 쓰는 편이 좋다. 탄성이 낮다는 것은 곧 질수축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으로서, 단적으로 말해 약간만 헐렁한 상태라면 과격한 동작 중 벗겨지기도 쉽다. 자신에게 Extra Large가 꼭 필요한 게 아닌 이상 보통 제품을 쓰자. 큰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허세 부릴 지점이 아니다. 콘돔의 피임률이 100%가 아닌 주요한 이유는 사용자의 미숙임을 상기할 것. 그러나, 허세니 뭐니를 떠나 이 폴리우레탄 콘돔은 사이즈가 안 맞을 경우 정말 어마어마한 고통을 선사한다. 착용 자체도 힘들 뿐떠러, 완력과 요령을 총동원해서 겨우겨우 착용하더라도 물건 전체가 하얗게 질린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러므로 착용이 힘들다면 라지 사이즈를 착용해보고, 그마저도 작다면 그냥 포기하고 라텍스 재질을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일반 사가미 오리지널도 수치는 길이 : 170±10mm 폭 : 55±2mm 수준이고, 라지 사가미의 수치는 190±10mm 폭 : 58±2mm 수준이다.
라텍스보다 덜 늘어난다는걸 감안한다면 일반 보통형 콘돔사이즈 정도이다.
참고로 라텍스형 보통형 콘돔사이즈는 길이 180±10mm 폭 53±2mm 수준이다.
이게 작아서 안맞고 라지조차 안맞는다면 평상시에도 아무 콘돔은 못쓰고 주문제작 특대형 콘돔을 써야한다는 소리인데. 대한민국 0.X%의 굵기를 가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경우, 2016년 기준으로 6개가 든 1곽이 16000원 정도. 저렴한 제품과 비교하면 엄청난 고가이다. 괜히 콘돔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것이 아니다. 환율상승크리에 의해 수 년째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처는 늘어나고 있으니, 가격상승은 그만큼 수요가 확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2개, 12개, 20개 박스도 판매하지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다. [2] [3]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성감의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제품만 쓰는 경우도 있다. 시험삼아 써보려는 커플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2개들이 제품을 사서 써보는 것도 요령.
요약하자면, 사이즈가 좀 되는 사람들은 사용하기 힘들긴 한데 실제 행위에서는 그만큼의 가치는 해주는 제품이고 라텍스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이 제품 외에는 대안이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콘돔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운 판매처는 롯데마트와 GS25다. 롯데마트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비치하고 있다. 반면 E마트나 홈플러스에서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았으나, 2014년 무렵부터 들여놓는 홈플러스 매장이 가끔 보인다. 어느 마트든지 콘돔은 한 곳에 모아두기 때문에, 다른 콘돔은 있는데 사가미 오리지널만 없으면 그냥 안 들여놓은 것이므로 포기하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자. 직원에게 물어도 대부분 모른다. 덧붙여 편의점에서 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최근에 GS25에서 비치를 해 둬서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일부 점포에서는 없을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하자. 최근에는 올리브영, 왓슨스 등의 드러그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타 콘돔과 달리 비닐이 아닌 경질 플라스틱 통에 포장되어 있다. 포장의 두께가 얇아서 지갑의 형태에 따라 요령껏 2개씩 넣어다닐 수도 있지만, 못 넣는 경우도 있다. 일단 넣기만 하면 여타 콘돔에 비해 포장이 상하는 일이 적어서 오히려 안심.
2013년 11월 18일, 이것보다 더 얇은 사가미 오리지널 0.01이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관련뉴스# 2016년 10월 27일, 국내 정식 수입처에서 오리지널 0.01의 수입허가가 완료되었다는 공지가 올랐다.
오리지널 0.01은 0.02보다 0.01mm얇아, 현존하는 콘돔 중 가장 얇은 두께이다. 실제로는 0.02보다 체감상 큰 차이는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인생이 바뀌는 0.01mm" 라는 콘셉트로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출시 당시 품절사태까지 벌어졌다.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착용감을 느끼기 힘든 수준의 두께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가미 익스트림이란 것도 있는데, 이것은 표면에 돌기가 붙어 있어서 여성에게 더 강한 성감을 주는 제품이다. 다만 0.02 두께지만 우레탄이 아닌 라텍스 제품이다.

재미있는 광고도 있다. 2009년 칸 국제광고제 금상 수상작.

3. 기타


  • 2011년 무렵 일본의 사가미 본사에서는 콘돔박스의 바코드를 모아서 우편으로 보내면 새 콘돔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포장단위별로 포인트를 부여하여 가령 2개들이 박스의 바코드는 2포인트, 6개들이 박스의 바코드는 6포인트 하는 식으로 20포인트를 모아 보내면 6개들이 박스가 배달되어 오는 식.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만큼 조용하지만 뜨거운 반응이었다 카더라. 물론 일본 국내 이벤트인 관계로 한국에는 알려지지도 않았다….


[1] 페미돔도 폴리우레탄 재질이다.[2] 물론 인터넷에는 다 있다.[3] 대량으로 사고 싶다면(1년치?), 갓마존 일본판 + 배송대행을 통해서 개당 천원꼴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