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권

 


司馬權
(? ~ 275)
서진의 황족. 자는 자여(子輿). 사마의의 동생인 사마욱(司馬馗)의 아들.
서기 265년에 사마염조환을 폐위시키면서 서진을 건국했고 선양의 의식을 하면서 조정의 백관, 흉노의 남선우를 포함한 이민족 수만 명이 모였으며, 여러 황족들을 왕으로 봉하고 공신들에게 관직을 수여했다.
이 때 사마권은 팽성왕에 봉해졌고 읍은 2900호였으며, 북중랑장, 도독업성수제군사에 임명되었다가 태시 연간에 입조해 벼슬아치의 옷을 하사받았고 도독업성수제군사의 자리는 동생인 사마태가 대신했다.
사마권은 빨리 달리는 소를 가져 몹시 아끼고 사랑했는데, 왕연과 함께 활쏘기를 했다가 내기에서 지면서 왕연에게 소를 줬다.
그러자 사마권은 왕연에게 그 소를 직접 타고자 한다면 말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잡아먹고자 한다면 살찐 소 20마리와 바꿨으면 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먹어 없애지도 않고 아끼는 소를 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왕연은 사마권의 제안을 듣지 않고 소를 잡아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