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프리에토
1. 개요
스페인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현역 시절 소속팀은 레알 소시에다드였다. 소시에다드의 연고지인 산세바스티안에서 태어난 로컬 보이이자 소시에다드의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 2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소시에다드만을 위해 헌신적으로 뛴 원 클럽 맨이다.
2. 경력
1983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태어난 프리에토는 1997년 지역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에 입단한다. 그리고 2002-2003 시즌에 테르세라 디비젼(당시 4부리그)에 참가하고 있던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뛰게된다.프리에토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넣으며 팀의 세군다 디비젼(3부리그) 승격에 일조한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프리에토는 2003년 10월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출전하여 1군팀 데뷔전을 가졌고, 그 뒤 2004-2005 시즌부터는 팀의 로테이션 선수로 뛰며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지는 못하였으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2005-2006 시즌부터는 팀의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2006-2007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제 활약을 보여줬으나, 팀은 리그 19위를 기록하면서 세군다 디비젼(2부리그)로 강등당하고 만다.그 뒤 프리에토를 향한 여러 팀의 이적 제의가 있었으나 프리에토는 잔류를 선택했고, 그리고 세 시즌간 프리에토는 10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고 마침내 2009-2010 시즌 팀을 세군다 우승으로 이끌면서 프리메라리가 승격에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후 시즌에서도 여러 경기를 소화했으며 2011-2012 시즌부터는 은퇴한 아란부루를 대신해서 소시에다드의 주장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있다
2012-2013 시즌에는 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인 안토니오 아단의 무리한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다시 케디라에게 실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뒷공간을 허무는 침투로 다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호날두의 멀티골로 팀이 4:2로 뒤지고 있던 가운데[1] , 다시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그에게 절묘하게 온 침투패스를 받아서 헤트트릭을 기록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현역 선수는 리오넬 메시, 사비 프리에토 뿐이다.
그 이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으로 뛰었는데, 그의 프로 데뷔하고 13시즌 째인 2016-17 시즌은 그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즌이지만 재계약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원 클럽 맨이자 주장인 그가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현재까지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456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을 무난히 소화한다면 500경기에는 다소 못미치는 경기수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500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역사상 단 네 명 뿐이기 때문에 그가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그리고 드디어 오피셜로 재계약 소식이 나오며 팀의 지주로서 더 남아있게 되었다.
2017년 8월 26일 2017-2018 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드디어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500번째 출장 경기를 갖게 되었다. 2018년 4월 11일 현재 530경기에 출장 중이며 팀내 역대 최다 출장 5위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리가 38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3. 국가대표
2004-2005 시즌 당시 스페인 U-21 대표팀에 출전해 5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대표팀 합류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 바스크와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스페인 대표팀 승선을 거부하였다. 이 말은 즉슨 사비 프리에토는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가진 선수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4. 여담
이천수의 룸메이트시절 배운 한국 노래 그대 안의 블루#s-2(!!)를 잊지 않고 15년 후에도 클라이막스까지 완창하는 묘기를 보여줬다#.
[1] 4번째 골이자 쐐기 골은 자신이 왼쪽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그대로 득점을 연결시킨 골이었는데 매우 멋진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