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이 유우나
佐々井 夕奈(ささい ゆうな), 은색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사와 토모코.
눈 색깔은 적안. 제3장 '아사나 유우나'에서 등장하며, 초창기의 얀데레 중 한명으로 꼽힌다.
사사이 아야메에게서 태어난 장녀로서 7년 전 죽은 부모가 남긴 양식집 '사사이 정'의 여주인으로 일하고 있는 젊은 여성. 식당 경영부터 시작해서 메인이 되는 요리사 일에 접객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굳센 여성이다. 젊어서 식당 여주인으로서 일해와서인지 다른 것보다 결과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성격.
매일매일 일에 떠밀리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여동생 사사이 아사나를 위해 요리와 식당 운영에 정진하고 있으며, 아사나 또한 그런 언니를 자랑스러워하며 접객 등을 하며 식당 일을 돕는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남은 시간을 동생과 사이좋게 보내는 것이 그녀의 일과. 부모가 남긴 사사이 정과 귀여운 동생 아사나는 그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들이다.
아사나만큼 성격이 싹싹하진 않지만 꽤나 미인으로 평가받는지라 사사이 자매를 보러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할 정도이지만, 유우나 자신은 식당 운영과 요리에만 신경쓰느라 남자를 만난다거나 하는 건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네코네코 소프트 게임의 3장은 트라우마로 남는다'라는 말의 시발점이 된 캐릭터. 작중에서의 모습이 상당히 강렬했기 때문에 작중 역할이 보통 사랑받는 히로인들과는 동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팬들이 많으며, 은색 이후의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들에도 종종 등장한다.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에서 'ねーちん'이라고만 하면 바로 이 캐릭터를 의미한다.
아사나가 언니에게 좋은 남자를 붙여주겠다고 은색 실에 소원을 빌면서 모든 것이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언니에게 좋은 남자를 데려다 달라는 아사나의 소원대로 잘 생긴 육군장교 나베시마 시로우가 나타나고 유우나는 그에게 반하지만, 은색 실은 소원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애초부터 시로우는 유우나가 아닌 아사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유우나는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가 자신이 아니라 여동생을 좋아한다는 데에 열등감을 느꼈다. 이에 더해 시로우의 옆에서 계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는 아사나를 보고, 여동생이 시로우를 NTR하는 도둑고양이라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다(결과적으로 사실이었지만). 아예 처음부터 시로우를 소개시켜주지 않았으면 모를까, 기껏 소개시켜줘놓고 계속 시로우와 어울리려는 여동생의 이중적인 태도에 유우나는 매우 실망한다.
지금까지 삶을 지탱하는 이유였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계속 하고, 믿음이 가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 큰 충격을 받는다. 배신감과 분노가 쌓이다 못해 마침내 아사나를 손대기에 이른다. 광기에 휩싸인 유우나는 아사나를 배신자라 부르며 매일 같이 폭언과 학대를 일삼고, 그토록 사이좋았던 두 자매의 관계는 완전히 붕괴된다. 광기에 휘둘리면서도 계속 시로우를 사모하는 유우나였지만 학대당하면서 자연히 시로우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게 되는 아사나의 모습과, 어쩔 줄 모르던 아사나가 계속해서 은색 실에게 소원을 빌어버린 것은 유우나에게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또 이미 비정상적으로 살벌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아사나의 거짓말은 유우나의 마음을 점점 더 슬픔과 광기로 몰아넣는다.
은색 실의 비밀을 알게 된 유우나는 마침내 실의 힘을 이용해 시로우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시로우가 식사를 하다가 목에 음식이 걸리게 만들어서 그걸 자신이 구해주거나, 시로우가 다치게 만들어서 또 그걸 자신이 치료해주거나 하면서 호감도를 쌓아가려는 모습은 그야말로 얀데레 그 자체. 물론 그러면서도 아사나에 대한 학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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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사나를 유우나에게서 '구해내겠다'고 생각한 시로우가 아사나와 둘이서 유우나를 찾아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1] 아사나에 이어 사랑하던 시로우마저도 자신을 매정하게 짓밟고 배신했다는 아픔에 광기가 극에 달한 유우나는 두 사람을 살해할 기세로 달려든다. 아사나의 목을 조르며 살기를 내뿜던 그녀는 결국 판단력을 잃은 시로우의 칼에 찔려 쓰러진다.
죽어가면서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온 유우나는 다시 한번 아사나와 서로의 본심과 자매애를 확인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고, 결국 남은 두 사람이라도 행복해질 것을, 그리고 아사나가 사사이 정을 계속 이어가줄 것을 당부하고 숨을 거둔다.
4장에서 잠시 미츠이와 아야메에게 보이는 환상 속에서는 아사나와 완전히 화해해서 서로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었다. 여기서도 시로우에게 차인 것은 똑같지만, 다행히도 시로우보다 훨씬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해진 모양. 자신과 결혼할 사람은 시로우보다 더 좋은 남편감이라고 여동생에게 자랑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아사나도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있었다.
광기에 휩싸였을 때의 언행 자체가 상당히 공포스럽고, 거기에 성우의 소름돋는 열연이 더해져 상당한 임팩트를 안겨준 캐릭터. 특히 아사나에게 '배신자'라고 차갑게 쏘아붙이는 장면은 어지간한 공포게임보다 더 등골이 싸늘해진다.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겼으며 또 이후 게임들에서도 계속 이용되던 것은 유우나의 이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모습이다. 네코네코 소프트의 캐릭터 중에서 이런 캐릭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기 때문에 공포 분위기 조성 하면 전부 이 캐릭터가 다 떠맡는 식.
3장이 주로 시로우와 아사나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작중 포지션은 히로인이라기보다는 최종보스라거나 장애물에 가깝지만, 유우나의 원래 모습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었고, 은색 실의 저주라든가 시로우와 아사나가 그녀에게 한 행동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광기에 미친 악녀라기보다는 오히려 은색 실이 사사이 자매에게 부른 비극의 최대의 피해자. 워스트 주인공 & 히로인이라 불리며 폭풍같이 까이는 주인공과 히로인에 비해 이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유우나가 이후의 각종 개그물들에 불려다니며 무턱대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만이 강조되는 모습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유우나가 죽지 않고 오히려 아사나와 시로우를 살해해버리는 엔딩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결코 좋은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고 당연히 배드 엔딩 취급이지만, 모든 것을 잃은 유우나가 허무하게 죽어버리기까지 하는 트루엔딩보다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배드엔딩에서 살해당하는 두 사람이 워낙 욕을 먹고 있다는 것도 한 몫 한다.
단, 작중에서 아무리 아사나가 우유부단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도 유우나의 대응이 심각하게 그릇됐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분명히 아사나는 시로를 빼앗은 것 외에는 유우나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유우나의 괴롭힘은 매우 악질적이며 아사나의 잘못에 비해서 분명히 도가 지나치다. 작중에서 은실을 사용한 다른 캐릭터들이 급격한 성격의 변화를 겪거나 광기에 사로잡힌 적이 없는 걸로 볼 때, 아사나를 학대한 일은 은실의 폐해라기보다 유우나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공포스러운 면이 이전까지는 발현되지 않았던 유우나의 또다른 이면이었는지, 은실의 저주인지, 오해받기 쉬운 상황과 상황이 겹쳐져 일어난 최악의 나비효과인지는 불명확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피해를 준 시점에서 사정이 불쌍하다고 선뜻 동정표를 주는 것도 문제가 있다. 좋아하는 남자를 가족에게 빼앗긴 데다 여동생과 매부가 희대의 눈새여서 가엾고 딱하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1. 설명
눈 색깔은 적안. 제3장 '아사나 유우나'에서 등장하며, 초창기의 얀데레 중 한명으로 꼽힌다.
사사이 아야메에게서 태어난 장녀로서 7년 전 죽은 부모가 남긴 양식집 '사사이 정'의 여주인으로 일하고 있는 젊은 여성. 식당 경영부터 시작해서 메인이 되는 요리사 일에 접객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굳센 여성이다. 젊어서 식당 여주인으로서 일해와서인지 다른 것보다 결과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성격.
매일매일 일에 떠밀리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여동생 사사이 아사나를 위해 요리와 식당 운영에 정진하고 있으며, 아사나 또한 그런 언니를 자랑스러워하며 접객 등을 하며 식당 일을 돕는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남은 시간을 동생과 사이좋게 보내는 것이 그녀의 일과. 부모가 남긴 사사이 정과 귀여운 동생 아사나는 그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들이다.
아사나만큼 성격이 싹싹하진 않지만 꽤나 미인으로 평가받는지라 사사이 자매를 보러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할 정도이지만, 유우나 자신은 식당 운영과 요리에만 신경쓰느라 남자를 만난다거나 하는 건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네코네코 소프트 게임의 3장은 트라우마로 남는다'라는 말의 시발점이 된 캐릭터. 작중에서의 모습이 상당히 강렬했기 때문에 작중 역할이 보통 사랑받는 히로인들과는 동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팬들이 많으며, 은색 이후의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들에도 종종 등장한다.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에서 'ねーちん'이라고만 하면 바로 이 캐릭터를 의미한다.
2. 등장작품
- 은색
본편.
본편 종료 후를 다룬 숏 스토리 '아사나'에서 과거 회상으로 등장한다.
개그 스토리 '켄자부로의 도전'에서는 켄자부로의 중국인 동료로 등장. 참고로 이것이 성우가 신규녹음을 한 최후의 작품이다.
이외에 '발드 뷸렛 네코'에서도 적 기체 중 하나로 등장.
개그 스토리 '켄자부로의 도전'에서는 켄자부로의 중국인 동료로 등장. 참고로 이것이 성우가 신규녹음을 한 최후의 작품이다.
이외에 '발드 뷸렛 네코'에서도 적 기체 중 하나로 등장.
전작과 비슷하게 발드 네코 포스에서 적 기체 중 하나로 등장한다.
프리 모드에서만 등장. 성우 문제인지 동생인 사사이 아사나와 묶여서 2인1조 캐릭터 '사사이 아사나&유우나'가 되어 있다. 대사는 대부분 아사나가 다 하고 이쪽은 가끔 본편에서 했던 대사를 돌려쓴 것을 이야기하는 정도. 일단 캐릭터 카드는 두 캐릭터가 따로 입수된다.
- 네코네코 올스타 파이널 드라마 CD
오마케 모드 FINAL의 '괴기! 사사이 정의 밤'에서 주연으로 등장. 보이스가 없다.
마작 모드에서 2004년작 마작과 동일하게 등장한다.
3. 스포일러
아사나가 언니에게 좋은 남자를 붙여주겠다고 은색 실에 소원을 빌면서 모든 것이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언니에게 좋은 남자를 데려다 달라는 아사나의 소원대로 잘 생긴 육군장교 나베시마 시로우가 나타나고 유우나는 그에게 반하지만, 은색 실은 소원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애초부터 시로우는 유우나가 아닌 아사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유우나는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가 자신이 아니라 여동생을 좋아한다는 데에 열등감을 느꼈다. 이에 더해 시로우의 옆에서 계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는 아사나를 보고, 여동생이 시로우를 NTR하는 도둑고양이라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다(결과적으로 사실이었지만). 아예 처음부터 시로우를 소개시켜주지 않았으면 모를까, 기껏 소개시켜줘놓고 계속 시로우와 어울리려는 여동생의 이중적인 태도에 유우나는 매우 실망한다.
지금까지 삶을 지탱하는 이유였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계속 하고, 믿음이 가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 큰 충격을 받는다. 배신감과 분노가 쌓이다 못해 마침내 아사나를 손대기에 이른다. 광기에 휩싸인 유우나는 아사나를 배신자라 부르며 매일 같이 폭언과 학대를 일삼고, 그토록 사이좋았던 두 자매의 관계는 완전히 붕괴된다. 광기에 휘둘리면서도 계속 시로우를 사모하는 유우나였지만 학대당하면서 자연히 시로우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게 되는 아사나의 모습과, 어쩔 줄 모르던 아사나가 계속해서 은색 실에게 소원을 빌어버린 것은 유우나에게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또 이미 비정상적으로 살벌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아사나의 거짓말은 유우나의 마음을 점점 더 슬픔과 광기로 몰아넣는다.
은색 실의 비밀을 알게 된 유우나는 마침내 실의 힘을 이용해 시로우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시로우가 식사를 하다가 목에 음식이 걸리게 만들어서 그걸 자신이 구해주거나, 시로우가 다치게 만들어서 또 그걸 자신이 치료해주거나 하면서 호감도를 쌓아가려는 모습은 그야말로 얀데레 그 자체. 물론 그러면서도 아사나에 대한 학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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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사나를 유우나에게서 '구해내겠다'고 생각한 시로우가 아사나와 둘이서 유우나를 찾아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1] 아사나에 이어 사랑하던 시로우마저도 자신을 매정하게 짓밟고 배신했다는 아픔에 광기가 극에 달한 유우나는 두 사람을 살해할 기세로 달려든다. 아사나의 목을 조르며 살기를 내뿜던 그녀는 결국 판단력을 잃은 시로우의 칼에 찔려 쓰러진다.
죽어가면서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온 유우나는 다시 한번 아사나와 서로의 본심과 자매애를 확인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고, 결국 남은 두 사람이라도 행복해질 것을, 그리고 아사나가 사사이 정을 계속 이어가줄 것을 당부하고 숨을 거둔다.
4장에서 잠시 미츠이와 아야메에게 보이는 환상 속에서는 아사나와 완전히 화해해서 서로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었다. 여기서도 시로우에게 차인 것은 똑같지만, 다행히도 시로우보다 훨씬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해진 모양. 자신과 결혼할 사람은 시로우보다 더 좋은 남편감이라고 여동생에게 자랑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아사나도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있었다.
광기에 휩싸였을 때의 언행 자체가 상당히 공포스럽고, 거기에 성우의 소름돋는 열연이 더해져 상당한 임팩트를 안겨준 캐릭터. 특히 아사나에게 '배신자'라고 차갑게 쏘아붙이는 장면은 어지간한 공포게임보다 더 등골이 싸늘해진다.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겼으며 또 이후 게임들에서도 계속 이용되던 것은 유우나의 이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모습이다. 네코네코 소프트의 캐릭터 중에서 이런 캐릭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기 때문에 공포 분위기 조성 하면 전부 이 캐릭터가 다 떠맡는 식.
3장이 주로 시로우와 아사나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작중 포지션은 히로인이라기보다는 최종보스라거나 장애물에 가깝지만, 유우나의 원래 모습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었고, 은색 실의 저주라든가 시로우와 아사나가 그녀에게 한 행동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광기에 미친 악녀라기보다는 오히려 은색 실이 사사이 자매에게 부른 비극의 최대의 피해자. 워스트 주인공 & 히로인이라 불리며 폭풍같이 까이는 주인공과 히로인에 비해 이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유우나가 이후의 각종 개그물들에 불려다니며 무턱대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만이 강조되는 모습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유우나가 죽지 않고 오히려 아사나와 시로우를 살해해버리는 엔딩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결코 좋은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고 당연히 배드 엔딩 취급이지만, 모든 것을 잃은 유우나가 허무하게 죽어버리기까지 하는 트루엔딩보다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배드엔딩에서 살해당하는 두 사람이 워낙 욕을 먹고 있다는 것도 한 몫 한다.
단, 작중에서 아무리 아사나가 우유부단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도 유우나의 대응이 심각하게 그릇됐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분명히 아사나는 시로를 빼앗은 것 외에는 유우나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유우나의 괴롭힘은 매우 악질적이며 아사나의 잘못에 비해서 분명히 도가 지나치다. 작중에서 은실을 사용한 다른 캐릭터들이 급격한 성격의 변화를 겪거나 광기에 사로잡힌 적이 없는 걸로 볼 때, 아사나를 학대한 일은 은실의 폐해라기보다 유우나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공포스러운 면이 이전까지는 발현되지 않았던 유우나의 또다른 이면이었는지, 은실의 저주인지, 오해받기 쉬운 상황과 상황이 겹쳐져 일어난 최악의 나비효과인지는 불명확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피해를 준 시점에서 사정이 불쌍하다고 선뜻 동정표를 주는 것도 문제가 있다. 좋아하는 남자를 가족에게 빼앗긴 데다 여동생과 매부가 희대의 눈새여서 가엾고 딱하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1] 트루엔딩 루트에서는 시로우와 아사나의 H신이 나오고, 다음날 둘이서 유우나를 찾아간다. 당연히 유우나는 격노. 배드엔딩 루트에서는 H신 없이 하룻밤을 보낸 뒤 유우나에게 찾아가는데, 유우나가 둘이서 아무 일 없었다는 걸 눈치채고 남녀가 한 방에서 잤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느냐면서 너도 겨우 그 정도인 거라고 아사나를 비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