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아키라
- 스핀오프인 히토쿠이(ヒト喰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사사키 아키라(스핀오프) 항목 참고.
'''여어...「히토쿠이」.'''
1. 개요
히토쿠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히토쿠이의 둥지에 자주 나타나는 수수께끼의 남자로 히토쿠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검은 코트를 입고 있으며 왠지 모르게 위압감을 풍기고 있다. 둥지 안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거나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꿈쩍도 않으며, 적인지 아군인지 분별하기 힘들다. 히토쿠이를 '쓰레기'라며 혐오하지만 다른 사람이 히토쿠이를 해치우려 하면 막아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로 나카무라 요타에게 반감을 사지만, 분명 첫만남일 터인 그가 어째서인지 요타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하다.
신장은 178cm, 연령은 나이가 정확히 표기되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고의적으로 20대 중반 정도라는 애매한 표기가 되어 있다. 일단은 잘 생겼다는 설정.
작중 캐릭터에게 디스를 많이 당한다. 나카무라 요타에게 중2병과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행색으로 비웃음을 당한 것 외에도 칸자키에게 "그 녀석은 정말로 로리콘이니까"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소꿉친구인 슈에게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바보 취급을 당한다. 오마케 만화에서는 개그 담당으로 사정없이 망가진다.
사사키 아키라가 언제나 입고 다니는 검은 코트는 그가 처음 만난 히토쿠이가 입고 있던 것과 같은 차림새다. 그 날을 잊지 않기 위해 그는 똑같은 옷을 몇 벌이나 사서 돌려 입는다고 한다.
2. 정체
그는 히토쿠이를 사냥하는 히토쿠이, '식인(喰人)'이다. 내버려 두면 끊임없이 사람을 잡아먹게 되는 H10-ki환자들을 죽여서 연속 괴사사건을 막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둥지 안의 민간인들을 적극적으로 지키려고 하기는 커녕 사냥이 편해지도록 사람이 죽어서 수가 줄어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방해가 되면 히토쿠이가 아닌 사람도 해치며, 히토쿠이로 의심되는 요타를 죽이려 들기도 한다. 비록 스스로 원해서 히토쿠이가 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상대가 히토쿠이라면 여자건 어린아이건 그 어떤 딱한 사정이 있건 봐 주지 않고 발로 무참하게 짓밟아 잡아먹는 등 무자비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잡아먹은 히토쿠이의 맛에 대한 품평질도 한다. 직업도 히토쿠이 사냥이지만 취미도 히토쿠이 사냥.
그의 히토쿠이 모습은 늑대이며, 일반 히토쿠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다. '냄새'로 사냥감을 추적할 수 있으며, 귀 또한 좋은 것 같다. 히토쿠이 고유의 특수능력은 뼈채로 사냥감을 씹어먹는 강력한 턱. 살상능력은 히토쿠이 중에서도 탑클래스에 든다.
3. 행적
3.1. 과거편
쿠루스 다이키의 빠돌이로, 쿠루스 슈의 소꿉친구.바보야! 그 사람은 천재야. 알겠냐, 난 말이지… 그 사람의 오른팔로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은 거야.
쿠루스 슈와는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붙어 다닌 단짝친구며, 유치원 시절 머리를 다쳐 쿠루스 다이키에게 치료받은 뒤 그를 사모하게 되었다.[1] 쿠루스 다이키가 정계로 진출했을 때는 소꿉친구인 슈를 그 일로 계속 들볶았고, 고등학생 때는 한 달에 한 번은 쿠루스 다이키와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 쿠루스 다이키를 만나서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반했다느니 포로가 됐다느니 하는 부담스러운 어택을 날리며 그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쿠루스 다이키를 동경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으며, 나중에 그의 오른팔로 일하는 꿈을 꾸는 밝고 순수한 열혈소년이었다. 쿠루스 다이키에게 인사를 하러 자주 다녔으며, 다른 쿠루스 가족인 스미레나 카에데와도 면식이 있다.
기본적으로 스핀오프작의 사사키 아키라(스핀오프)와 같은 성격이다. 폼을 잡는 언동이 눈에 띄지만 헛도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나 거기서나 멋없는 짓과 커피를 싫어해서 쓴 것을 못 먹는 주제에 폼을 잡느라 블랙커피를 주문하는 등의 기행을 저지른다. 그러나 스핀오프판과는 좋아하는 것에서 차이를 보인다.[2]
3.2. 본편
히토쿠이의 둥지마다 들어오게 되는 나카무라 요타를 히토쿠이라고 의심하며 죽이려 들기도 하지만 요타가 뿌리는 모이(撒き餌)라는 것을 알고 히토쿠이의 둥지에 잡히지 않는 약을 가져다 주려다가 카멜레온 찬 리의 둥지에 잡혀 요타를 지키고 사망한다. 지금까지 내내 자신에게 냉혹하게 굴었던 사사키 아키라의 희생에 요타는 '''"타인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건 바보나 할 짓이다!"'''라고 일갈한다. 그러나 사사키 아키라는 어째서 그가 요타를 지키고 죽어야 하는지 말해 주지 않는 대신 "너는 진짜 바보가 하는 후회 같은 건 이해하지 못할 거야"라는 말을 남긴다.
사실 그는 식인이 된 뒤 미래의 희생자를 구하기 위해 히토쿠이를 죽여왔지만 결국 살인의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사냥에 미친 광인을 연기해 왔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데는 면죄부가 필요했다는 것. 그의 고뇌를 유일하게 눈치채고 안타까워하고 있던 사람은 쿠루스 슈였다. 아키라가 정말로 미래의 희생자를 구하기 위한 각오로 히토쿠이 사냥을 하고 있다면 지금과 같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일 리 없다는 것. 결국 쿠루스 슈는 1년 반 전 '''세계가 뒤바뀐 날''' 시조체에게 죽어가며 그에게 면죄부로서 여동생인 쿠루스 스미레의 행복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슈가 시조체에게 잡아먹힌 뒤 사사키 아키라는 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히토쿠이와 싸워왔다. 그러나 쿠루스 스미레를 단지 '구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만으로 움직이는 나카무라 요타를 보고 정말로 필요한 건 면죄부가 필요한 자신 따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칸자키 케이고가 경시청의 연쇄돌연사사건 피해자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사망여부를 의심하게 된다. 이후 원작의 시조체 에피소드에서 스핀오프 마지막화에 나왔던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3.3. 스핀오프
의대를 갓 졸업한 햇병아리 의사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러나 원작과 달리 쿠루스 일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히토쿠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세한 것은 사사키 아키라(스핀오프) 항목 참조.
반면 원작의 사사키 아키라는 인턴 활동 중 눈 앞에서 환자가 히토쿠이에게 살해당하는 불상사를 목격하고 히토쿠이에 대한 수수께끼를 파헤치게 된다. 그러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히토쿠이를 쫓던 쿠루스 슈와 재회하고 '식인'에 들어가게 되었다. 히토쿠이를 박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식인에 들어가면 예전부터 존경하던 쿠루스 다이키를 모실 수 있다는 사심도 섞여 있었다고 한다.
[1] 히토쿠이 오리진에서 '그의 첫사랑 상대'라는 이름의 부록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유치원 시절 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다친 사사키 아키라를 병원에서 진찰해 준 것이 쿠루스 다이키였다며 똑같은 이야기를 20번째 해대는 소꿉친구에게 슈가 질려하는 이야기. 단행본화에서는 히토쿠이 오리진 3권에 수록됐다.[2] 오리진의 캐릭터 소개란에서는 사사키 아키라가 좋아하는 것이 쿠루스 교수와 절친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