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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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작가는 삼월.
2. 줄거리
키이라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오로지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친 딸이라 주장하는 코제트에 의해 대공의 딸도, 명예로운 정령사도 아니라는 죄목으로 처형당하고 만다.
생의 마지막 순간, '진짜'가 속삭인 말 한 마디.
"사실은 네가 진짜였단다."
하지만 누가 그의 친자식이건 무슨 상관일까.
그 말을 끝으로 원인도 알지 못한 채 과거로 회귀했지만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기에 그녀는 지쳤다.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를 계집애와 잘 살라고 해.'
그런데 내내 무심하던 아버지의 태도는 뭔가 이상하다.
3. 연재 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2월 28일부터 연재됐다. 2019년 6월 08일 총 177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약 1년 4개월 후인 2020년 10월 1일부터 외전이 연재되었으며 2020년 10월 5일 총 6화로 외전 역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파르비스 가
여신의 피가 흐르고 축복을 받아 인간계를 수호하는 정령사를 배출하는 명문가이지만 가족간의 정이 없고 서로 사무적으로 대하는 남보다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4.1.1. 가문구성원
- 키이라 파르비스
진 주인공. 검은색의 긴 생머리와 보랏빛 눈동자를 지닌 미인. 회귀 전 아버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갑자기 루드비히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코제트의 등장으로 인해 집안에서 고립되었다. 코제트가 정령사의 재능을 드러내자 가짜로 낙인 찍혀 처형당했으나 코제트가 오기 전의 시간대로 회귀하였다. 회귀 전 위기를 막고자 노력하면서 코제트의 정체와 제국을 노리는 마족들의 음모와 대적한다. 그리고 마침내 코제트의 육체를 조종하는 라기바흐를 물리치고 정령사로 각성하면서 세상을 지켜낸다. 회귀 전부터 나이도 어렸거니와, 사회나 사교계 경험도 전무하다시피 하여 다른 회귀물의 주인공들과 달리 순진하고 귀엽다.
- 루드비히 파르비스
만악의 근원.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인 로위나 라인베르트와 라인베르트 가문이 누명쓴 것을 알면서도 맨몸으로 추방시켜 비참하게 죽게 만들었으며 두 번째 딸인 키이라의 무고함을 알면서도 죽게 한 쓰레기.[1] 그 업보로 인간계를 멸망 직전까지 몰락시키게 되고 코제트 모습으로 나타난 라기바흐의 조롱으로 망연자실한다. 더 웃긴 것은 본래 파르비스 가문에서도 종종 정령사로 각성하지 못한 딸들이 있었고 각성하지 못한 여인들은 가문에 냉대당하는 것이 대대로 있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인류 멸망 직전 라기바흐와 적대하는 마족과 계약을 맺어 키이라를 회귀시킨다. 회귀한 키이라의 달라진 태도에 관심을 가졌고 회귀 전과 달리 키이라를 진심으로 챙겨준다. 마지막 회귀 전 비극을 기억하고 키이라에게 용서를 받고 영혼을 구원받는다. 다만 회귀 전 키이라를 처형시키고 석녀라는 누명으로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 전처 로위나와 진짜 코제트의 죽음, 그리고 억울하게 몰살당한 라인베르트 가문의 비극에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 듯.
- 지크하르트 파르비스
파르비스의 차기 당주이자 키이라 동생. 회귀 전부터 키이라를 살리고자 노력하였고 키이라가 회귀한 후에도 키이라를 따른다.
4.2. 바인베르트가
코제트의 친모이자 루드비히 파르비스 대공의 첫째 부인 로위나 바인베르트의 친가. 시몬 에든버러 후작의 음모로 가주를 포함한 많은 구성원이 모함을 받아 숙청되거나 암살당했고 이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바인베르트 백작도 가짜 코제트에게 살해되면서 멸문되었다. '''작중 최대 피해자 가문이지만''' 루드비히가 회귀 전 기억을 되찾아을 때는 바인베르트 가문 구성원들이 모두 죽었고 파르비스 가문의 정치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끝내 복권되지 못했다.[2][3]
4.2.1. 가문구성원
- 코제트(가짜)
본작의 악역. 악역이지만 루드비히 파르비스가 워낙 막장이라서 오히려 그 악행이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정체는 마왕 라기바흐로 인간계 정복을 원하는 강경파다. 본래 마족은 정령술을 사용하지 못하나 죽은 루드비히 딸 코제트의 몸에 빙의하였기에 정령술 사용이 가능하다. 회귀 전 키이라를 고립시키고 처형시킨 후 인간계의 결계를 파괴하여 마계군을 이끌고 인간계를 멸망시켰다. 키이라가 회귀한 뒤에는 키이라의 활약으로 그녀의 음모는 실패하며 마계로 강제송환된다. 그 후 온건파 마족들에게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200년 금고형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계약 미이행에 따른 패널티로 200년 후 라기바흐는 소멸된다고 한다.[4]
웹툰에서는 상당히 사악하게 나와서 루드비히와 함께 어마어마하게 어그로를 끌었다.
웹툰에서는 상당히 사악하게 나와서 루드비히와 함께 어마어마하게 어그로를 끌었다.
- 코제트(진짜)
로위나와 루드비히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정령사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당시 누명을 쓰고 에든버러 후작이 보낸 자객들로 인하여 제대로 된 태교를 못한 로위나로 인해 사산되어 태어난다. 그 시신은 라기바흐가 거두어 빙의한다. 라기바흐가 키이라에게 패배한 뒤 시신은 정화된다. 훗날 키이라가 장례식을 치뤄주었다고 한다.
- 로위나 라인베르크
루드히비 대공의 첫째 부인이었으나 키이라의 외조부 에든버러 후작의 음모와 남편의 무관심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석녀라는 누명을 쓰고 쫒겨난다.[5] 그러나 이때 로위나는 코제트를 임신한 중 이었고 에든버르 후작이 보낸 추격자들에게 쫒기는 중 코제트를 출산하나 가혹한 도주 생활로 인해 사산하고 만다. 자신의 누명을 벗고 복수할 유일한 수단을 잃은 로위나는 죽어가면서 마족 라기바흐를 소환하여, 자신의 영혼을 댓가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에든버른 후작, 자신의 누명을 알고도 외면한 남편 루드비히 파르비스 그리고 자신을 석녀라며 모욕한 제국민 등 인간계 전체에 대한 복수를 계약한다. 그후 멸망을 앞둔 인간계 마지막 전투 직전 코제트가 이 사실을 루드비히에게 알려주며 조롱한다. 복수를 위해서 인간계를 멸망시킨 원인 제공자이기는 하나 애초에 루드비히 파르비스와 서든 에든버러 후작이 워낙 막장이었고 억울하게 죽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동정을 얻고 있다. 마지막에 라기바흐의 계약이 실패하였기에 그녀의 영혼은 구원을 얻는다. 키이라는 자신의 외조부 욕심과 아버지 무관심으로 당연히 받아야 할 행복을 받지 못한 이복 언니와 언니의 친모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6]
4.3. 협력자
- 에레즈 쇼어(유르르)
연구실에 틀어박혀 사는 괴짜마법사이지만 실상은 라기바흐와 대척하는 온건파 마족. 루드비히와 계약한 마족으로 키이라를 회귀시킨 장본인. 라기바흐가 마계로 소환된 뒤 키이라와 내기에 져서 루드비히의 영혼을 풀어준다.
- 서든 에든버러 후작
키이라와 지크의 외조부로 회귀 전이나 회귀 후에도 키이라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에든버러 가문을 명문가로 만든 수완가이지만 한편으로는 권력에 미친 간신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략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해쳤고 급기야는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서 라인베르트 가문을 모함해 라인베르트 가주와 가문 구성원들을 처형시키고, 당시 루드비이 대공의 첫 부인인 로위나 라인베르트를 석녀라는 누명을 씌워 임신한 로위나를 장장 6개월이나 추적하여 죽인다.[7][8] 키이라 회귀 전에는 가짜 코제트의 음모에 키이라와 같이 처형되었고 키이라 회귀 후에는 라인베르트 백작의 칼에 죽는다. 정령사인 진짜 코제트를 죽인 위인이지만 키이라가 외조부의 명예를 위해서 그의 악행을 은폐하였기에 에든버리 가문은 악행의 대가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해친 그의 죽음에 키이라는 슬퍼하지 않았고 되려 가짜 코제트에게 살해된 라인베르트 백작을 동정했다.
5. 평가
일반적인 여주 처형 회귀물이 회귀 후 독해진 여주의 복수물인 경우가 많은 반면 본작은 회귀한 여주인공이 오히려 전생에 누리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누리는 것이 메인이다. 때문에 여주의 사이다 복수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실망하지만 귀여운 힐링 일상물로 보는 사람들에겐 평이 좋다.
초반 내용은 좋았으나 지나치게 질질 끌고 작중내나 풀어둔 떡밥을 다 설명하지 않고 끝난 것이 아쉽다는 의견과 소소한 일상을 잘 표현해서 재밌다는 의견이 나뉜다.
그 외에도 끝까지 남주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혹평과 맥락 없는 로맨스가 없어서 좋다는 호평도 받는다. 전체적으로 로맨스판타지보다는 여주판에 가까운 분위기.
6. 미디어 믹스
6.1. 웹툰
2020년 10월에 웹툰화 되었다. 작가는 유운.
7. 관련 문서
[1] 이때 루드비히 파르비스는 적어도 라인베르트 가문이 실제로는 죄를 짓지 않았고 서든 에든버러 후작이 라인베르트 가문을 모함했다는 사실과 증거도 가지고 있었으나 라인베르트 가문의 구성원들이 처형당하고 암살당하는 동안 이를 방임하였고 라인베르트 가문이 몰락하자마자 보호자도 없는 로위나를 맨몸으로 내쫓고 바로 에든버러 후작의 딸(키이라 친모)과 결혼했다. 이쯤 되면 소시오패스로 의심될 정도.[2] 주인공 키이라도 자신의 외조부 시몬 에든버러 후작의 권력욕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로위나와 이복언니인 코제트 그리고 바인베르트 가문에 미묘한 죄책감을 가졌다 .하지만 외조부의 명예와 파르비스의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은폐하기로 한다.[3] 제일 중요한 이유는 루드비히 파르비스나 정령사인 키이라는 문제가 없지만 외조부 악행이 밝혀질 경우 키이라와 지크 친모의 명예문제가 생기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지크가 나중에 가문계승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4] 200년 후면 복수에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사망한 후라서 자연스레 계약도 이행할 수 없게 된다.[5] 덤으로 자신의 친정인 바인베르크 가문이 에든버러후작의 음모로 파르비스가문을 이용해 월권했다는 누명으로 가문이 박살나고 몰락한다.[6] 다만 가짜 코제트가 벌인 악행이 크고 키이라도 외조부가 악인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의 명예와 파르피스 가문 명예를 위해서 로위나와 라인베르크 가문이 누명쓰고 멸문한 사실은 은폐하였다. 어떤 면에서는 현실적면서도 씁쓸한 부분.[7] 이에 키이라도 인간계를 위협에 빠뜨릴 정도로 잔인한 외조부의 악행과 탐욕에 치를 떤다[8] 이때 정령사인 코제트 또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