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볼
1. 개요
록맨 제로 4의 보스. 라그나로크 중심부의 프로텍트 프로그램으로, 네오 아르카디아 전송기지로부터 라그나로크에의 전송회선 내부에 설치돼있다.
2. 공략
보스룸은 서 있거나 제로 너클로 매달려 있을 수 있는 플랫폼이 2개가 있는 구조이며, 플랫폼 간격이 그냥 점프로 넘나들 수 있는 높이가 아니기 때문에 제로 너클로 플랫폼에 매달렸다가 점프하는 식으로 넘나들어야 한다. 몇몇 패턴은 서 있는 플랫폼을 미리 바꿔야 피해 없이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 쓰게 되는 정도에 그친다. 그 밑바닥은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이지만 보스의 패턴 중에는 딱히 낙사를 유도하는 패턴이 없어서 낙사 위험은 심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보스전이 시작되면 스테이지 모서리 부분에 4개의 에너지 발사 장치가 배치된다. 장치 자체는 피해를 줘서 파괴할 수 있지만 피해가 따로 사이볼에게 환류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모서리에서 새로운 장치가 나오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공격하는 의미가 없다.
또한 사이볼 본체는 이동 속도가 좀 느린 편이고 특히 공격하기 전의 딜레이가 꽤 길지만, 대신 체력이 3줄(96칸)로 대단히 많고 공격 패턴이 묘하게 사이볼 본체에 피해가 가해지기 힘들게 설계되어 있거나 내지는 공격 전에 사이볼 본체가 뒤로 빠지기 때문에 일반 플레이라면 별 거 없지만 스피드런에 있어서는 상당히 난감한 보스이다.
제로 & 젝스 더블 히어로 컬렉션에서 Z 체이서 모드 플레이 시 록맨 제로 4 하드 난이도에 이 스테이지가 배정된다.
- 이동 - 사이볼의 행동 패턴은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내의 플랫폼 사이를 8자 모양처럼 이동하고, 8자를 다 그린 뒤에 한 쪽 벽면에 도착하면 다른 기술들을 쓰는 방식이다. 체력이 적어질 수록 이 8자 이동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그러면 피하기 힘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피해를 주기 힘들어진다는 게 더 문제가 된다.
- 사이버 아메바 - 3개의 아메바 같은 작은 덩어리들을 생성해 플레이어에게 내보낸다. 아메바 덩어리는 피해를 입지 않지만 공격하면 살짝 뒤로 물러나며, 지속 시간이 있어 시간이 다 되면 사라진다. 아메바가 활동하는 동안 사이볼 본체는 제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채 아무것도 안 하지만, 아메바가 계속 공격을 다 틀어막기 때문에 공격을 할 만한 타이밍은 아니다.
- 프레임 레이저 - 사이볼 본체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서 스테이지 모서리에 있는 4개의 장치를 통해 스테이지 외곽에 전격을 방출한다. 플레이어가 플랫폼 위에 서 있기만 한다면 맞을 일이 없는 패턴이다.
- 포스 서클(Fourth Circle) - 사이볼 본체가 4개의 작은 구체로 분열하여 빙빙 돌면서 느리게 전진한다. 플랫폼 2개의 위아래를 조금씩이나마 커버하는 광역 패턴이지만 맨 위쪽 플랫폼에 서 있다가 타이밍 맞게 점프해서 넘어가면 피할 수 있다. 실력이 정말 좋다면 대놓고 분열한 구체 사이로 피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단 분열해 있는 동안에는 피해를 줄 수 없다.
- 패러렐 레이저 - A 랭크 이상일 때만 쓰는 특수 패턴. 사이볼이 위치해 있는 방향에 있는 장치 2개와 사이볼 본체의 코어 색이 분홍색으로 바뀌면서, 2번에 걸쳐 직선으로 레이저를 발포한다. 피해량이 높은 것도 아니고, 회피법이라 해 봐야 맨 위쪽 플랫폼에서 레이저를 점프로 피하거나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A 랭크 이상 패턴 치고는 정말 단순한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