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아르바이트편

 


사채꾼 우시지마의 초기 에피소드. 1권의 단편 에피소드 중 두 번째 에피소드이다.
1. 개요
2. 새로운 등장인물


1. 개요


니트족인 이케다의 이야기. 파칭코로 재산을 탕진한 이케다가 우시지마의 사무실에 사채를 빌리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우시지마의 나이가 나온다.

2. 새로운 등장인물


  • 이케다
29살 니트족. 중2병스럽다 못해 심히 막장스러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길을 걸어가면서 '감히 이 몸께서 행차하시는데 걸리적대지 말고 비켜' 라는 생각을 한다거나 '행인들 보고 90%는 살아있을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며 죽어버리라고 생각하는 등(...).
20대 초반에는 대학생이었으나 부모와 상의 없이 학교를 중퇴하고, 덕분에 엄마와 말다툼을 하게 되어 집을 나와 자취를 하게 된다. 꿈은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인 모양인지 그림 연습을 해봤지만, 오래 못 가 파칭코에 빠져들면서 돈이 모자라자 소비자 금융을 이용하게 된다.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활비로 파칭코를 하고 모자라는 돈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빚갚는데 보탰으나 동료들이 나이만 많은 주제에 자존심만 세고 일도 못한다며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보고 아르바이트마저 그만두면서 빚이 순식간에 불어나게 된다. 이자조차 갚을 수 없는 지경이 되자 우시지마를 찾아가 사채에 손을 대고,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려서 계속 파칭코를 하여 빚이 200만 엔으로 늘어난다. 도저히 스스로 감당할 수가 없게 되자 부모님을 찾아가, 부모님이 절반인 100만 엔을 대신 갚아준다. 더 이상 손을 벌릴 곳이 없어진 이케다는 세금을 내지 못해 가스와 전기가 끊기게 되고,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을 피해 문을 잠그고 어두컴컴한 방에 틀어박히는 등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결국 아직 100만 엔의 빚이 남아있다는 무거운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지하철 승강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우시지마에게 저지당한다. 이 때 우시지마의 한 마디, "죽고 싶으면 생명보험에 가입한 다음 죽어. 아직 덜 갚았잖아!!" 우시지마는 남은 빚을 회수하기 위해 소개비 30만엔을 받고 이케다를 산속 숙식노가다 현장에 팔아버린다. 받는 돈의 대부분을 70만엔(+@이자)남은 빚변제에 쓰고 주어지는 돈은 3천엔 뿐.
이후 일당 3천 엔에 뼈빠지게 일하는 이케다의 모습이 나오면서 에피소드는 끝. 그나마 묘하게 보람있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아 어느 정도 갱생하는 데는 성공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