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

 

'''사채꾼 우시지마'''
闇金ウシジマくん

[image]
'''장르'''
범죄
'''작가'''
마나베 쇼헤이
'''연재지'''
빅 코믹 스피리츠
'''연재'''
2004년 ~ 2019년
'''단행본 권수'''
[image] 46권 (쇼가쿠칸)
[image] 46권 (대원씨아이)
'''등급'''
19세 이용가
1. 개요
2. 상세
3. 특징
3.1. 작화
4. 등장인물
5. 에피소드 가이드
6. 미디어 믹스
6.1. 드라마
6.1.1. 시즌 1
6.1.2. 시즌 2
6.1.3. 시즌 3
6.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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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돈 함부로 쓰지 마라!!'''

'''인생의 지옥은 ''과 함께 다가온다!!'''

명품을 갖고 싶어서, 대박 찬스를 만들기 위해, 보다 화끈하게 놀기 위해…

어느 순간 자신의 욕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빌리고 마는 빚, '사채'!!

자기 자신이 만든 허영심의 결말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본격 사채 시뮬레이션 만화.
작가는 마나베 쇼헤이. 빅 코믹 스피리츠에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했다.

2. 상세


히라가나 글씨체로 'くん'이 붙는 원제는 일본에서는 마치 '아동 만화'같은 느낌이며, 실제로 원작의 제목 폰트는 아동 만화 같이 동글동글하다. 반어법 같은 연출이라고 할 수 있겠다.[1] 에피소드 제목도 '샐러리맨 군', '전화방 군' 등으로 '-군(君)'이 붙는다. 한국에선 이런 아이러니 개그는 제거됐다.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가 정발한다. 일단 한국에선 19금이다. 막장 인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10일에 50%라는 이자를 붙여 회수하는 사채업자[2] 우시지마 카오루 일행, 그리고 이들과 엮이는 많은 인간 쓰레기들을 무덤덤하게 보여준다. 많은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식 스토리는 대체로 암울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나중에는 훈훈한 결말들도 나온다.
최근 에피소드들이 일회성 등장인물 위주인 옴니버스식에서 주연 위주의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로 바뀌고, 여러 인물들이 죽거나 배신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도망자> 이후 <우시지마>라는 새 에피소드 명으로 우시지마의 과거 이야기를 전개하고있다.
도망자편부터는 완결이 가까워진 건지 사채꾼 우시지마가 아니라 연쇄 살인마 우시지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 나갔었으며 2019년 3월 4일에 완결하면서 장장 15년만에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총 46권 완결.
2016년 3월 18일 KBS 소비자 리포트에서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다루어졌는데, 해당 방영분 중 일본의 대부업을 언급하면서 고금리 사채를 소재로 다룬 미디어물의 예시로 소개되었다. 확실히 리얼한 작품이다.
2016년 10월 4일 TV오사카의 WAZAWAZA TV에 작가인 마나베 쇼헤이가 출연하였는데, 작품의 리얼함을 위해서 수많은 뒷세계 사람들을 취재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취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만화의 상당부분을 실제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리고 있으며, 온몸에 와인을 뿌리고 에 방치하는 장면 등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그대로 그린 내용이라고 한다. 해당 방송

3. 특징


아무리 성인 극화 만화라 해도 극적인 전개와 만화적 과장을 넣기 마련이다. 가령 후쿠모토 노부유키처럼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과장시키거나 작의 인기있는 스토리 라인을 주력으로 엇비슷한 스토리의 내용을 자주 담아 최대한 상업성의 안정성을 준다든지 하는 것. 상업성을 생각하면 이러한 만화적 고착화와 과장은 만화업계에서는 사실상 필수요소이다. 물론 우시지마도 만화적 과장과 고착화가 아예 없는 작품은 아니지만, 말도 안되는 과장을 최대한 줄이고 암울한 현실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마지막 희망조차 사라진 에피소드도 흔하며, 이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 덕분에 독자가 받는 충격은 훨씬 크다. '''19금 중의 19금 만화'''인지라 적지 않은 독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 거부감으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작품이다. 되려 그 점 때문에 반대로 만화 내에서 부정적인 면의 과장도 어느정도 포함되어있다. 충격적인 내용 탓에 도시전설로 의심받을 만한 에피소드도 꽤 있다. 돈을 받기 위해 육체적인 폭력을 일삼거나, 채무 때문에 본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지옥불로 떨어지는 내용이 대다수. 무척 어두운 현실을 제대로, 또 조용히 응시하겠다는 시선을 견지하면서 "사채는 절대 안 된다."는, 모두가 알지만 한 번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구렁텅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또 무작정 사채로만 몰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인간의 탐욕, 허영 같은 본성을 중심으로 낱낱히 보여주는 스토리도 많다. 몇몇 에피소드는 딱히 사채 혹은 주인공 우시지마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인간의 본능적인 모습으로 몰락하는 내용이나 비슷한 서로가 서로를 등쳐먹거나 속이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밑바닥의 이권싸움 등 언더도그마를 확 깨는 내용 등 거시적으로는 탐욕 아래에서는 모두 똑같다는 듯한 인간군상을 표현하고있다. 단순히 사채가 몰락의 원인이 아니라 그저 도구일 뿐임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도 존재.
사채업자인 주인공 우시지마 카오루가 나름 진취적이면서도 능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묘사되지만, 우시지마도 결국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 파놓은 함정으로 채무자를 괴롭히는 악질 범죄자일 뿐이다. 물론 주인공에게 사채를 빌리는 사람 중에도 착한 채무자는 '''없다.''' 되려 글러먹은 채무자가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지옥불로 떨어뜨리는 에피소드도 흔하다. 선악이라는 이분법 구도를 넘어서서 현실감을 드러낸다. 또한 사채를 썼을 때 얼마나 참혹한 일이 터지는지도 알려준다. 독자 대다수는 채무자를 무자비하게 갈구고 뜯어먹는 우시지마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아주 글러먹은 채무자에게는 더욱 분노하게 되는 것이다. 능력은 둘째치고 제대로 살아갈 최소한의 의지도 없으면서 사회 탓, 남 탓만 하고, 복지제도의 혜택으로 약간이나마 얻는 돈마저 술, 마약, 도박으로 날리고서 우시지마에게 비싼 사채를 구걸하다시피하며 받아가는, 그야말로 한심함의 극치를 느껴볼 수 있다.
사실 작중에서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이 끝까지 불행해지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3][4] 망가지는 경우는 어디까지나 본인 스스로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물론 실수에 비해 대가가 지나치게 커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현실은 싸늘하다. 사채 자체가 대재앙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우시지마는 혐오 감성을 인정만 할 뿐이지 스스로의 우월감을 충족시키려 하지는 않는다. 즉 눈앞의 하류인생들을 짓밟으며 자신의 자존감을 확립하는 삼류 악당으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이를 뒤따르는 개똥 철학 같은 것 역시 없다. 우시지마에게 사채업이라는 범죄는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생존 수단이다. 욕망과 생존이 그에게는 모든 것이다. 자신을 변호해주는 전업 변호사에게 '''"나 역시 사채업은 박멸해야 한다 생각한다."'''는 말을 듣거나, 빚을 모두 변제한 채무자에게서 '''"너희 같은 쓰레기들이 살아있는 이유를 모르겠어."'''라는 비판을 받아도 우시지마는 단지 침묵할 뿐이다. 오히려 그런 비판을 비웃는듯이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잖아."'''라고 응수한다. 이런 그이기에 작중에서 우시지마 본인이 타인에게 감정을 확실히 드러내는 경우 역시 매우 적다. 욕망과 생존을 이룰 때 필요한 돈과 엮이는 여러가지 문제 - 채무 불이행 등, 또 타인이 토끼나 차, 사무실 직원들 등 자신의 영역을 함부로 건드릴 때, 어렸을 때의 감정을 누군가 건드렸을 때에만 감정을 드러낸다. 어찌보면 일견 대상화된 캐릭터지만, 이 작품에서 에피소드마다 채무자들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현실을 보여주기에는 매우 적합한 캐릭터.
이러한 우시지마가 때로는 악당에 대한 징벌자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우시지마가 힘 - 즉 채권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지 정의감 혹은 선의에 의해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5] 때문에 우시지마 역시 자신의 힘이 닿지 않는 상대들, 즉 야쿠자, 경찰이나 변호사, 혹은 사채와 일절 관련없는 일반인, 우시지마의 방식에 대해 부드럽게 충고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지키는 친구에게는 자신의 정의를 이해시키기는커녕 아무런 힘도 못 쓴다. 우시지마의 징벌자 역할은 어디까지나 채무자만을 향해 있으며, 그 대상이 늘어나는 것은 보통 채무자가 다른 사람들까지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사채관계가 있는 채무자에게 향해 있을 때만 갑이 되는 우시지마는 사채관계가 없는 상대에게 아무런 갑질을 할 수 없고, 이러한 면은 현대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의의 모순점과 '돈'이란 것이 어떻게 정의가 되는지, 혹은 정의가 될 수 없는지를 잘 꼬집어 보여준다.
사채업자를 미화한 쩐의 전쟁과 달리 우시지마에서는 사채업자들도 피해자들처럼 막장 인생이며 항상 위기에 시달리는 모습을 제대로 묘사하고 있다. 쩐의 전쟁이나 일부 대중문화에서는 먼치킨스럽게 나오는 사채업자들도 사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서 쩐의 전쟁을 보고 사채업자를 희망한 사람도 우시지마를 보고 생각을 바꿨다카더라.
여담으로 스토리가 전부 옴니버스인 듯 하지만, 의외로 각 편의 등장인물들이 전편의 등장인물들과 마주치거나 전편의 장소에 가게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샐러리맨 편의 키스방이 만남 카페 편에서 다시 나오는 것이나, 슈퍼 택시 편의 주인공인 마보로시 신야가 낙원 편에서 나오는 것, 그리고 불량소년 편의 쌍둥이 삼형제가 성장한 뒤에 후반부라 할 수 있는 프리에이전트 편에서 나오는 것이 그 예다.
또한 주인공인 우시지마를 비롯하여 평범한 인간과는 거리가 먼 등장인물들(가쿠토 삼형제, 나메리카와, 살무사, 코브라, 하부 등)은 하나같이 다 인명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 괴상한 한자들을 조합한 이름을 쓰거나, 혹은 본명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별명으로만 불리는데 이는 개별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우시지마의 사채고객들의 이름이 평범한 것과 묘하게 대조되는 특징이다. 막장스럽긴 해도 사회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인간군상과, 도저히 허구의 존재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인물들을 이런식으로 구분해놓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

3.1. 작화


[image]
[image]
1권의 우시지마
20권의 우시지마
작가의 그림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권에서의 우시지마와 20권쯤에서의 우시지마를 한 번 비교해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투박하고 혐오스럽게 그려지던 그간의 인물 그림체가 많이 단정해졌다.
회를 거듭할수록 복사컷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계절을 불문하고 등장인물들이 후드점퍼, 바람막이를 입고 있는데, 아무래도 몸을 그리기 귀찮아서 디테일이 덜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혹은 미국식 스트리트 갱 스타일을 추구하는 듯. 더구나 이런 복장이 복사컷 증가와 더불어서 함께 늘어나고 있다.
우시지마에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혐오스럽지만 상당히 인상깊게 생겼는데, 작가가 자신이 키우는 토끼햄스터의 얼굴을 많이 참조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후반부 들어서는 초반부의 꾸중중한 듯한 그림체와 중반부의 깔끔함이 어우러진 작가, 작품 나름대로의 완성형 그림이 나타난다.

4. 등장인물


원작 및 드라마판에 전부 등장한 인물은 (●) 표시. 극장판에만 등장한 인물은 (○) 표시.
  • 카우카우 파이넌스
    • 우시지마 카오루 (●)
    • 에자키 타카아키 (●)
    • 카노
    • 타카다 (●)
    • 카가 마사루
    • 사유리 (●)
    • 오쿠보 치아키 - 드라마판 오리지널 인물로 배우는 카타세 나나. 카우카우 파이낸스의 신입 사원으로, 드라마판에선 타카다가 카노의 포지션을 일부 가져가고 신입사원 포지션은 이 여성이 가져갔다. 거기다 마사루의 포지션도 일부 차지했다. 아오모리에서 상경하여 학교도 그만두고 무작정 취업전선에 뛰어들다, 카우카우 파이낸스에서 면접시험을 통과하고 일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회의감을 가지며 적응하지 못하다가, 이후 서서히 이 바닥에 적응한다. 최종회에서는 마지막에 그만두지만[6] 채소를 안 먹던 우시지마 사장에게 결국 채소를 먹게 하는 업적(?)을 남긴다. 참고로 극중에서는 AV 배우 출신[7]이며 E컵이라 한다.
  • 야부헤비파
    • 하부 - 코브라, 살무사와 마찬가지로 반시뱀의 오키나와어 명칭인 하부에서 따서 지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5. 에피소드 가이드


드라마판으로 나온 에피소드는 (◆) 표시. 극장판으로 나온 에피소드는 (◇) 표시. 굵직한 에피소드는 '''굵은 글씨'''로 표시.
  • 노예
  • 채무자 < 우시지마 < 전주
  • 젊은 여자 (◆)
  • 아르바이트 (◆)
  • 사채 사냥 (◆)
  • 양아치 (정발판 : 불량소년) (◇)
  • 게이 (◆)
  • 날라리 (◇)
  • 풍속 (◆)
  • 프리터 (◆)[스포일러]
  • 샐러리맨 (◆)
  • 택시기사[내용]
  • 만남 카페
  • 슈퍼 택시
  • 전화방 (◆)
  • 낙원 (◆)
  • 가쿠토 형제의 역습 (정발판 : 사채꾼)
  • 불륜 (정발판 : 트렌디)
  • 호스트 (◆)
  • 생활보호대상자 (◆)
  • 세뇌하는 남자[8] (◆)
  • 중년 회사원
  • 프리 에이전트[9]
  • 복수하는 남자
  • 야쿠자
  • 도망자
  • 우시지마[10]

6. 미디어 믹스


  • 드라마
    • 시즌 1 전 9화 완결 (2010년 10월 ~ 12월)
    • 시즌 2 전 9화 완결 (2014년 1월 ~ 3월)
    • 시즌 3 전 9화 완결 (2016년 7월 ~ 9월)
  • 영화
    • 사채꾼 우시지마 Part 1 (2012년)
    • 사채꾼 우시지마 Part 2 (2014년)
    • 사채꾼 우시지마 Part 3 (2016년)
    • 사채꾼 우시지마 파이널 (2016년)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후술.

6.1. 드라마



6.1.1. 시즌 1


2010년 일본 TBS 테레비에서 드라마화되었다. 9화로 완결.
우시지마 배역에는 야마다 타카유키. 이 때문에 미스캐스팅 논란이 일어났다. 원래 우시지마는 위압적일 정도로 키가 크고 건장하며, 식사는 고기만 먹는 육식남이라는 설정이다. 원작에서 우시지마의 정확한 키는 안 나오지만, 다른 사람과 서있는 장면들을 보면 190cm는 족히 되어보이는데, 야마다 타카유키는 170cm이 안 되는 단신인 데다, 스카우터에게 여자로 오인받아서 연예계 데뷔했을 정도로 곱상한 동안이다.
그래서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미스캐스팅이란 말이 많았으나, 실제 작품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런 평가는 쑥 들어갔고, 신들린 연기력과 카메라워킹으로 키가 크지 않다는 단점을 싹 커버해내서 그야말로 원작의 우시지마에 버금가는 다른 의미로 무서운 캐릭터로 완성되었고, 결과적으로 시즌3까지 제작되고 영화가 4편이나 나오는 대흥행을 거두어 야마다 타카유키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오히려 원작재현 한답시고 190쯤 되는 사람을 캐스팅했으면 대치하는 씬 등에서 같은 카메라에 들어가기 힘들고 다른 인물과 눈높이가 달라져 화면구성에 상당한 애를 먹었을 것이라 오히려 원작의 설정을 신경쓰지 않고 연기파인 야마다를 캐스팅한 것이 흥행의 원동력이 되었다. 원작재현한답시고 코스프레를 시키는 게 다가 아니라 실사에 맞는 재해석이 중요하다는 좋은 실사화 사례 중 하나.
등장인물 중에서는 카우카우 직원들의 비중이 원작과 다소 달라졌다.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추가된 오쿠보 치아키는 AV 여배우 출신이라는 설정과 함께 '인간적인 사채업도 가능하잖아'라는 생각을 어필하려는 캐릭터로 나오는 반면, 나머지 직원들은 그냥 수금하러 다니는 병풍 수준. 사유리도 역시 병풍. 카노는 아예 빠졌고, 대신 원작에서 신입사원이던 타카다가 카노의 자리를 꿰어 찼다. 아무리 사채 이야기라고 해도, 온통 남자뿐이어서는 영상이 칙칙하기 때문에 비중이 조정되었을 것이다.[11]
오쿠보 치아키를 연기한 카타세 나나는 일본에선 상당히 중량감 있는 배우로, 캐스팅만 보자면 야마다 타카유키와 카타세 나나가 더블 주연으로 출연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카타세 나나를 캐스팅해 놓고 병풍으로 쓸 순 없으니 치아키의 비중은 당연히 꽤 컸으며, 드라마 시즌 1은 치아키의 나레이션으로 큰 줄기의 스토리가 진행된다. 애당초 드라마 시작이 치아키의 입사 면접이다. 이 캐릭터가 때론 우시지마에게 감화되고 그러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채꾼 세계를 관찰하는 것이 드라마 시즌 1의 주요 시점. 영화 1편 부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우시지마 일행이 다른 등장인물들을 바라보는 시점이 그려진다.
캐스팅이나 방송시간 같은 드라마라는 현실적인 한계 때문인지 스토리가 축약된 것은 당연하고 그에맞게 원작에서 다수의 인물들의 역할을 드라마에서 한 인물이 맡는 경우가 많다. 시즌 1에서의 무라타 쿠미코의 스토리는 후반부 원작의 풍속편 요시노리와 안나의 결말을 접합했고 원작의 세일즈맨 편은 풍속점 편의 등장인물과 접합되는 등 많은 통폐합이 있는 등 원작의 몇몇 독립된 에피소드가 하나의 시간대로 동시진행된다. 그래서인지 원작에 존재하는 에피소드들을 너무 우겨넣으려고 하는 티가 날 정도로 진행이 다소 급하다. 작품 특유의 깊이있는 인물 사건의 내러티브가 특징이었지먼 스토리를 좀 덜어냈다면 깊이감을 살릴 수 었었을지도 모른다.
공중파라서 그런지 각색이 많이 돼서 에피소드별 결말도 원작에 비해서는 덜 어둡게 조정되었다. 대표적으로 풍속편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미즈키가 우시지마에게 의뢰해 돈을 되찾았다는 설정이 덧붙여졌으며,[12] 또 원작 풍속점에서는 요시노리와 안나 둘 다 사채업자에게 속아서 서로를 위해 일본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는 그런 사기 없이 쿠미코의 남자친구가 자신과 쿠미코의 빚을 모두 떠않고 러시아로 끌려가 죽고[13] 쿠미코는 구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14] 사실 원작의 무라타 쿠미코의 파산, 성병, 폭행, 약물중독 상태까지 무너지는 원작의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 순위권에 뽑을만한 비참한 결말을 맞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원작대로 찍어봤자 심의도 통과 못한다(...)
풍속점 3인방의 결말도 상당히 해피엔딩인 편. 안나는 끝끝내 요시노리와 결별까지만 하며 원작처럼 요시노리를 살리기 위해 오키나와로 팔려가는 것까지는 안갔다. 결국 요시노리 혼자 사키자키 사장에게 장기매매로 팔려가버림을 암시하며 끝난다.
또한 풍속녀 역을 맡은 세 명은 AV 여배우들이다. 안나 역은 요코야마 미유키가, 미즈키 역은 카스미 리사가, 모코 역은 키자키 제시카가 연기했다. 이외에도 여러 AV배우들이 단역들을 맡기도 했다. 카우카우 파이넌스 직원 사유리는 사이조 루리가 맡았는데, 워낙 화면에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병풍화가 되어서 사이조 루리의 팬이어도 못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최종적으로 시즌1 동안에는 젊은 여자, 아르바이트, 사채 사냥, 풍속, 샐러리맨, 택시기사 편이 동시진행되었다.
만화책의 타이틀이 주는 아이러니한 느낌을 방송에서 효과음이나 자막 등으로 많이 표현한다. 문제는 너무 과하다못해 뜬금없는 장면에서 락음악이나 신나는 주제곡을 넣어준다. 심지어 채무자의 비극적인 상황마저도 넣어서 아이러니를 넘어 쌈마이 해질정도에 어느 부분은 쌈마이가 아닌 미달 수준.
그래도 원작에 비해 읽으면서 독자를 칙칙하거나 우울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대폭 거세되었다 할 정도로 순화가 되어서 원작의 초반부만 읽고선 더이상 읽지 못하겠다 싶었던 사람이어도 부담없이 시청하기 좋다.
드라마판 주제곡은 鴉(Karasu)의 巣立ち. 참고로 이들은 《원한해결사무소 Reborn》의 드라마판 주제곡도 담당했다.

6.1.2. 시즌 2


2014년 상반기에 시즌 2가 9화로 완결로 프리터, 호스트, 전화방, 낙원편의 요소들이 나온다.[15]
낙원 편 등장인물 중 한명인 빠삐코 역시 성매매 여성 겸 AV 여배우인 사쿠라 마나(現 AV 배우, SOD 소속)다. 이외 풍속관련 출연 여배우의 대부분이 해당 업종에 종사 중이거나, 전 종사자들. 다만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닌게 일본 성인 드라마는 보는 사람이 성인이라 배우를 가릴 필요가 없고 다루는 것도 뻔하다 보니 돈 아끼는 게 목적이라면 AV 배우도 굳이 가리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AV 여배우들이 돈벌이가 안 될 때 풍속업에 종사하는 건 비밀도 아니기에 고증도 잘 되어 있다.
프리터편의 인물 구도도 변했는데 원작에서 유이치의 엄마가 주식 폭락으로 인한 증거금 때문에 사채에 손대면서 시작되는 사기극과 말로가 핵심소재 였던 것이 유이치의 파칭코빚으로 우시지마가 단순하게 얽히는 이야기다. 상당히 깊게 진행된 사'기'꾼 우시지마의 이야기는 없어졌지만 무력하게 살면서 파칭코 때문에 소비자금융에서 돈을 빌리는 아들, 하지만 열심히 살아보려고 주식을 했지만 폭락으로 증거금을 위해 사채에 손대면서 몰락의 원인을 제공한 엄마라는 아이러니한 구도에서 주는 사채의 무서움이란 메시지를 잘 알린 부분이 다소 퇴색되었다.

6.1.3. 시즌 3


2016년 하반기에 시즌 3이 방영 되었다. 역시나 9화로 완결. 내용은 세뇌하는 남자 + 생활보호 대상자 + 전화방 에피소드.
카우카우 파이낸스의 에리카 역에는 히사마츠 이쿠미가, 세뇌하는 남자편의 우에하라 마유미 역에는 전 AKB48의 멤버였던 미츠무네 카오루, 동생 우에하라 미유키역엔 콘노 아유리, 세뇌남, 신도 역에는 나카무라 토모야가 배정되었다. 피씨방에서 사는 가출 소녀 미나 역에는 그라비아 모델 출신의 연기자 사사키 코코네, 그녀의 어머니 역에는 AV 배우 코다 리리, 생활보호 대상자인 코세찡 역에는 치카라 혼다, 동 에피소드의 정신나간 여자 노노아 역은 코세타 마유, 나메리카와 히데노부는 사이하라 아카네(犀原茜)로 TS해서 나오며 바람의 검심 실사판에서 고마카타 유미를 연기한 모델 타카하시 메리준(高橋メアリージュン)이 연기한다.

6.2. 영화


2011년 8월 4일 영화화가 발표되었다. 기존의 배역과 스탭을 그대로 이었기 때문에, 주역은 그대로 야마다 타카유키. 일단 2012년 공개를 목적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용은 날나리 편이 될 것이라고 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흥행에 따라서는 시리즈화 될 수도 있다는 듯. 날나리편이 주제이다.
2014년 5월 16일에 2기 극장판이 개봉됐다. 양아치편과 호스트편을 주제로 내용은 약간씩 바뀌었다.[16]
2016년 9월 22일 3기 극장판이 개봉했고, 같은 해 10월 22일 더 파이널이라는 이름으로 시리즈 완결이 되었다. 가쿠토 형제의 역습과, 프리에이전트 이야기로 확정되었다.
인기 아이돌인 노기자카46의 주요 멤버인 시라이시 마이가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예고편으로는 정확히 어떤 역할인지는 불분명. 이전에 오오시마 유코도 출연하긴 했으나 노기자카46의 컨셉 자체가 사립여학교 학생 이미지라 우시지마에는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어떤 역할일지 기대되는 중. 시라이시 마이는 프리에이전트 편의 주인공 무라카미 진의 여자주인공 역할로 나오긴 하나, 만화책에 비해서 영화판은 여러개 스토리를 섞다보니 비중이 많이 줄었다. 예고편 공개 당시 키스신이 있어서 오타들이 불타올랐으나... 개봉하고 나서 보니 키스신이 아니라 뽀뽀씬이었는데 문제는 이불에서 나오는데 란제리만 입고 나오는 씬이 따로 있다. 결론은 그거 보고 싶어서 영화보러 가지는 말라는 것.
극장판 Part 3와 더 파이널의 DVD는 2017년 3월 24일에 발매했다.

[1] 우리나라로 굳이 치자면 쩐의 전쟁이 '금나라는 사채쟁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만큼 굉장히 해괴하다.[2] 그런데 고수익은 사기행위로 얻는다. 이자 부풀리기는 기본이고, 사기를 쳐서 가산을 몰수한다. 이쯤 되면 "사기꾼 우시지마"다. 이는 만화를 더욱 재미있도록 하려는 방식이지만 실제 사채업자 역시 돈을 받으려고 안달이 난 족속이며, 할 수만 있다면 그런 수법 역시 사용하고도 남는다.[3] 아예 없는것은 절대로 아니다. 작중 현실에 찌들어서 지내긴 하지만 지인이 채무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같이 엮이는 경우의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샐러리맨편의 코보리 유타카, 생활보호자의 사코 아키라. [4] 어찌본다면 자신의 주변에 사채를 쓰는 사람을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는 작가의 메시지로도 생각할 수 있다. 사채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일단 정상인으로서 절대로 할 짓이 못 되기 때문이다.[5] 말하자면, 이 작품에서 우시지마의 행태는 육식성 맹수의 행태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사채업은 우시지마의 사냥 방법이고, 그렇다면 사냥감의 선악은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즉, 착한 토끼를 잡아먹는다고 나쁜 사자가 아니고, 나쁜 사슴을 잡아먹는다고 착한 사자가 아닌 것.[6] 그리고 영화판에서 다시 깜짝 출연한다. 드라마판에서의 청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도호쿠 방언을 쓰는 시골여자스러운 모습으로 재등장.[7] 작품 속 등장하는 AV 작품 및 메이커명은 당연히 실제하지 않는다. [스포일러] 이 에피소드의 경우는 다른 에피소드와는 다른 점이 많다. 다른 에피소드의 희생자들은 책임의 상당부분이 자기 자신에게 있고, 우시지마에게 다소 긍정적으로 볼 면모가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에피소드에서 우시지마는 사채업자가 아니라 완벽한 사기꾼이다. 어쩌면 우시지마를 섣불리 괜찮은 사람으로 보지 말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는지도? 참고로 이 에피소드부터서 작가가 독기가 빠졌는지 결말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기 시작한다. 해당 에피소드 주연이 일련의 사건을 겪고 나서 최종적으론 갱생한다던가.[내용] 장편 이후 오랜만에 나온 단편작. 12월 31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택시 기사 아다치 마사오의 이야기다. 손놈을 만나고 한 여성을 차로 치게 되는데, 그녀를 그대로 트렁크에 실어버린다. 그리고 그 여성(이름은 유카리)의 휴대폰의 연락을 보면서 호스트인지 야쿠자의 애인인지 분간하려고 하다가 가방 속 300만엔을 보고 우시지마의 빚을 갚으려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시지마와 에자키를 태우게 되고, 눈치 빠른 우시지마의 추리에 돈을 뺏길까 염려하지만 우시지마는 그냥 갈 길을 간다. 이후 유카리가 가지고 있던 돈은 수술비였다는걸 알게되고 죄책감에 트렁크를 연 순간 살아있던 유카리에게 하이힐로 얻어맞은 후 다행이라는 말을 하며 끝.[8] 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그만큼 암울하다.[9] 이 또한 실화가 바탕으로 일본의 요자와 츠바사를 모델로 만든 스토리다. 작가가 인터뷰하러 갔을 때 의외로 흔쾌히 인터뷰를 수락했다고 한다.[10] 작품의 마지막 에피소드이다.[11] 비슷한 예로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영화화되면서 엔도 유우지가 엔도 리코로 TS당했다.[12] 물론 찾은 돈의 절반을 주겠다는 조건을 붙였다. 안 그러면 움직일 리가 없으니…[13] 사실 죽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은 게, 노예선에 태워서 죽을 때까지 부려먹는 것이다. 요시노리가 다른 선택이 있느냐고 묻자, 우시지마는 안나가 오키나와에 성노예로 팔려 가면 된다고 말한다. 물론 이쪽도 최종 결말은 죽음이다.[14] 본래 풍속편의 결말을 앞으로 가져와서 쿠미코가 원작의 안나 역할 일부를 진행하고 쿠미코의 남자친구가 요시노리의 결말역을 진행했다.[15] 게이 편의 등장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채무 상호보증에 관련된 이야기 만 진행되고 본편의 게이 편의 스토리는 없다. 그리고 아무리 개그맛을 첨가했다지만 실제 동성애자들에게 욕 한참 먹어도 될 묘사 천지다.[16] 원작에서의 호스트편은 타카다의 과거 이야기지만, 극장판에선 같은 시간대의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각색됐다. 그리고 호스트편을 뼈대로 여러 에피소드를 짬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