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증후군
思春期症候群 (ししゅんきしょうこうぐん)
1. 개요
라이트 노벨 청춘 돼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현상이다. 청춘 돼지 시리즈의 기본적인 이야기 전개가 이 현상으로부터 시작된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타인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타인과 인격이 바뀌는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인터넷 등지에서는 이미 유명한 떡밥이지만 실제로 사춘기 증후군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2. 증상
사춘기 증후군은 극중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주인공 아즈사가와 사쿠타는 2년 전 여동생과 자신이 사춘기 증후군에 시달렸기에 이 사실을 알고 1권에서 선배를 돕는다. 이후 아즈사가와는 사춘기 증후군에 걸린 히로인들을 차례차례 도와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부에서는 사춘기 증후군의 발현 양상이 달라지는데 1부에서는 각 인물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에 기반해서 발현했던 것에 반해 2부에서는 키리시마 토코가 인위적으로 각 인물들에게 사춘기 증후군을 유발시키고 있다.
다음은 작품에서 등장한 사춘기 증후군의 사례들이다.
- 소멸: 모습이 안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기억이 사라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특정 인물이 없는 것처럼 변화하는 현상. 허나 실제로 신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번 등장.[1]
- 시간 조작: 세계의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만드는 현상. 2번 등장.[2]
- 세계 이동: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이동하는 현상. 작중 등장인물들이 과거로 갈 수 있었던 것도 이 현상과 위의 시간 조작 현상이 동시에 발현했기 때문이다. 여러 번 등장.[3]
- 미래 예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현상. 여러 번 등장.[4]
- 상처: 물리적인 공격 없이 신체에 상처가 나는 현상. 여러 번 등장.[5]
- 분열: 한 사람이 둘로 나뉘는 현상. 1번 등장.[6]
- 변신: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외형이 바뀌는 현상. 1번 등장.[7]
- 순간이동: 임의의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현상. 1번 등장.[8]
- 집단 동화: 자신이 속한 집단에 동화되어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 현상.[9] 1번 등장.[10]
- 투명화: 소멸과는 다르게, 모습만 남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 1번 등장.[11]
- 감각 링크 : 평행 세계의 자신과 감각이 링크되는 현상. 1번 등장 [12]
3. 사례
3.1. 사쿠라지마 마이
사쿠라지마는 일상이 존재하지 않는 연예인의 생활을 이어가다가 본인이 남들에게 보이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남들에게 보이지도, 인식되지도, 기억에 남지도 않게 되는 사춘기 증후군을 겪는다.
3.2. 코가 토모에
코가는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게 여기는데, 그러면서도 현재 자신의 교우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아서 심적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와중 어느 친구가 자신에게 '동경하는 선배가 있다. 그 선배와 사귀고 싶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하필 그 선배가 코가에게 고백을 해온다. 코가는 이대로 진행되면 좋든 나쁘든 그 친구 및 주변인물들과 관계가 깨질것이라 생각했고 이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반복되는 사춘기 증후군을 겪게 된다. 이후 토모에가 사쿠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같은 사춘기 증후군이 또 발현되고, 5권 시점의 문화제 에피소드를 다룬 니코동 다수결 드라마에서는 사쿠타와 마이의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복잡해져 사춘기 증후군이 한 번 더 발현된다.
이후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특정 날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나올때까지의 시뮬레이션''' 즉 일종의 미래 예지라고 밝혀졌다. 다만 그게 본인들이 직접 하루를 살아간다고 느낄 정도로 실감적이었던게 루프라고 착각하게 되었던 이유. 문제는 미아 사건때 생긴 양자 얽힘으로 인해 사쿠타까지 엮이게 된 것.
3.3. 후타바 리오
후타바 리오의 경우 어릴때부터 발육이 뛰어나 같은 나이대 남성들에게 야한 시선으로 주목당해야 했고, 이를 자기가 이렇게 성장한 탓이라고 자책하게 되고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생겼다. 게다가 부모님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라서 경제적인 걱정은 없었으나 그 대신 두 분 모두 집에는 잘 들어오지 않고 후타바의 성격과 발육 탓에 친구도 제대로 사귈수 없어서 중학교 졸업때까지 대부분을 혼자서 지내야했다. 고등학교에 가서야 사쿠타, 쿠니미라는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었으나 둘 다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자신은 버려질 것이라 두려워 해 '''혼자가 된다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후타바는 외로움으로 인한 애정결핍 때문에 어떻게든 관심을 받고자 SNS 뒷계정으로 노출사진을 올리기에 이르고, 관심을 받기 위해서 혐오스러워하는 자신의 노출 사진을 올린다는 점이 트라우마와 직면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결국 이 상반되는 두 마음 사이에서 괴리감이 일어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후타바와 자신을 혐오하는 후타바로 분리되게 된다.
3.4. 토요하마 노도카
토요하마 노도카는 '''수없이 부모님에게 비교당하며 본인도 따라잡을수 없는 절벽의 꽃이라 여긴 언니에 대한 동경'''이 극에 달해 '''언니의 모습으로 바뀌는''' 사춘기 증후군이 발생했다.
작중에서도 추측조로 나오기는 했지만 노도카의 사춘기 증후군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외형과 목소리를 사쿠라지마 마이와 동일하게 바꾸는 것''' 뿐이었으나 세계에서 '사쿠라지마 마이'라는 존재는 한 명만 존재할 수 있으므로 원래의 마이가 자연스레 노도카의 빈자리를 메꾸도록 바뀌게 된 것이다.
3.5. 아즈사가와 카에데
아즈사가와 카에데의 경우 '''넷상에서 겪는 언어폭행'''에 정신이 버티다 못해 '''정신적 충격이 물리적인 상처로 반영되는''' 사춘기 증후군이 발생했다.
카에데의 사춘기 증후군은 어디까지나 '''정신적 고통에 따른 물리적인 상처발생'''일 뿐이지 그 외는 전적으로 카에데 본인의 정신적 문제다.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것은 물론 기억상실과 다중인격이 섞인 해리성 장애는 이후 카에데가 처한 상황으로 인해 생긴 정신 질환일 뿐 사춘기 증후군의 증상은 아니다.
3.6. 마키노하라 쇼코
마키노하라 쇼코는 '''시한부인 자신이 죽지 않도록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마음과 시한부이기에 불가능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해 사춘기 증후군이 발생했다.
쇼코의 사춘기 증후군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시간 조작: 쇼코는 중학교도 졸업하기 힘들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미래를 거부해 자신의 시간을 필사적으로 멈추려고 했다. 그 결과 쇼코가 사는 세계가 느려져서 슬로모션처럼 움직이게 됐고 관측자보다 빠르게 운동하는 물체는 시간이 느려진다는 상대성 이론에 의해 평범한 시간축의 세계에서 관측했을 때 역설적으로 미래를 거부한 쇼코가 미래에 먼저 도달하는 결과가 도래한다.
- 세계 이동: 청춘 돼지의 세계관은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을 따르고 있는데 세계에는 수많은 가능성의 세계가 중첩되어있다가 관찰자의 관측을 통해서 한 가지 상태만 현실화한다.[13] 연상 쇼코의 타임리프는 이 현상을 의도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연상 쇼코가 시간이 평범하게 흐르는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넘어간 후 그 쪽 세계의 사람에게 관측되면 존재가 확정되어 그 세계에 일시적으로 머무를수 있게 되는 것이다.[14]
- 미래 예지: 청춘 돼지 시리즈의 1부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토모에의 사춘기 증후군처럼 쇼코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나올때까지의 시뮬레이션을 한 일종의 미래 예지였다.
3.7. 아즈사가와 사쿠타
일반적인 사춘기 증후군이 하나의 마음의 상처에 직면하게 되며 생기는 것과 달리 사쿠타는 여러 복잡한 사정도 엮여있고 본인의 마음의 상처를 내색하지 않으려다 보니 복합적으로 엮여 사춘기 증후군이 '''중첩'''되어있기도 했다.
- 상처: 사쿠타에게 갑자기 생긴 상처는 무언가와의 이별을 통해 발생한 것이다. 첫번째는 미래 세계에서 사쿠타의 심장을 받고 살아나게된 쇼코가 현재의 사쿠타가 있는 세계선으로 오게 되면서 노도카때와 비슷하게 '한 세계에 동일한 심장이 두개 있는건 불가능하다.'라는 이유로 사쿠타의 심장쪽에 큰 충격이 가해지며 상처가 생긴 것이다. 즉 자신의 심장과의 이별을 상징하는 것. 두번째는 사쿠타와 사쿠타의 모친간의 인연이 끊어지며 어머니와 이별하게 되면서 사쿠타와 어머니 사이의 육체적인 연결고리였던 '탯줄'이 끊어진 것 처럼 배꼽 부분에 상처가 생기게 되었다.
- 존재소실: 사쿠라지마 마이가 겪은 것과 동일한 현상. 다만 이유는 좀 더 복잡하다. 마이의 경우 언제나 주목받을수 밖에 없는 삶에 대한 염증으로 반대로 그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않아도 되는 삶을 원함으로서 존재가 소실되었으나 사쿠타의 경우엔 사쿠타와 그의 모친이 서로가 가진 문제를 외면하게 되면서 1차적으로 사쿠타의 모친이 사쿠타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었고 '모친이 모르는 자식은 있을수 없다.'라는 억지력에 의해 '사쿠타는 태어난적도 없는 존재이다.'라는 것이 되어 존재가 소실된 것이다.
- 세계 이동: 9권에서 마이를 닮은 책가방을 든 소녀에 의해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해결된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이동한다. 7권에서 마이를 살리기 위해서 과거로 갔을 때와 다른 점은 7권에서는 사쿠타가 시간의 흐름이 다른 세계로 이동을 해서 한 세계에 사쿠타가 두 명 존재했었고 다른 시간대의 인물이므로 이동 초기에는 관측이 되지 않았었지만, 9권에서는 같은 시간대의 세계에 두 사쿠타가 교환되듯 이동을 해서 각 세계에 사쿠타가 1명씩만 존재했고 이동 후 관측이 되지 않아서 고생하는 일도 없었다.
3.8. 오츠 미나기
비치발리볼 선수인 미나기는 비치발리볼 팀동료인 하마마츠 카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미나기는 카호와 동성이라는 벽이 있었고 카호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을 싫어해 마음을 숨기고 있었으나 비치발리볼 연습이 끝나고 샤워를 하던 도중 충동적으로 카호에게 키스를 하게 되었으며 카호와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두려웠던 미나기는 이 때부터 고의로 카호를 피해 다닌다. 결국 미네가하라 고등학교 운동회날 미나기의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인근의 무작위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사춘기 증후군이 발현한다. 문제는 미나기가 입고있던 옷과 속옷은 그 자리에 남고, 알몸 상태의 미나기만 순간이동을 했다는 것. 사쿠타의 고생으로 마음을 다잡은 미나기가 카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사춘기 증후군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3.9. 히로카와 우즈키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마이페이스로 주변을 항상 떠들석하게 만들던 우즈키에게 '''주변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긴다. 고등학교까지는 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복을 입고 남들과 동일한 생활을 하기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더 표현하려고 치마를 줄이기도 하는 등 남들과 다름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지만, 대학에서는 모든 것이 자율적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통일된 복장도 없고 클래스라는 개념이 없어서 자신이 속할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대학에서는 튀는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고 남들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비슷한 행동을 하며 남과 비슷해져 자신이 속할 곳을 만드려는 경향을 보인다. 우즈키는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서 스위트 불릿의 멤버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나 사춘기 증후군에 의해서 주변에 동화되어 분위기에 맞춰 행동을 하며 자신만의 개성과 길을 잃게 된다.
후타바는 이 현상을 무의식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해서 모두가 같은 식으로 여겨지는 평균화된 가치관을 낳는 사춘기 증후군이라고 추측을 했으며, 사춘기 증후군의 주체가 우즈키가 아닌 우즈키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교 학생 전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즉 우즈키에게 발현한 사춘기 증후군의 증상은 주변 사람들과 동화되는 현상이고, 분위기 파악은 그에 따른 부가 효과였던 것.''' 하지만 10권 결말부에서 키리시마 토코가 고의로 우즈키에게 사춘기 증후군을 발현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3.10. 아카기 이쿠미
아카기 이쿠미의 경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마음이 원인이 되어 사춘기 증후군이 발현한다.
- 세계 이동: 9권에서의 사쿠타와 마찬가지로 이쿠미도 다른 가능성의 세계의 자신과 교체가 된다. 원래 세계의 이쿠미는 중학교 시절 사쿠타가 사춘기 증후군으로 인해 반에서 고립되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게 좌절감을 느낀다. 이후 대학교 입학식에서 사쿠타와 재회한 이쿠미는 사쿠타가 모든 사건을 극복한 것을 보고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평행 세계의 이쿠미는 사쿠타가 카에데 사건을 자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사쿠타에게 호감을 가진다. 이후 사쿠타를 따라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친구가 되는데 사쿠타가 마이, 토모에, 후타바의 사춘기 증후군을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고 그를 정의의 히어로로 생각하게 되고 부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평행 세계의 이쿠미는 대학 입시에 실패를 하게 되고 그 때문에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결국 두 세계의 이쿠미는 다른 세계의 자신과 교체가 되는데 평행 세계로 넘어간 이쿠미는 재수생 신분이 되었기에 사쿠타와 마주칠 일이 없는데다 사쿠타가 카에데 사건을 자력으로 극복한 세계이므로 그 세계에 만족하게 되고, 평행 세계에서 넘어온 이쿠미는 재수생에서 대학생 신분이 된데다 각종 봉사활동과 SNS 도시괴담 #꿈꾸다를 이용해 사쿠타처럼 정의의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만족을 하고 세계에 눌러 붙게 된다.
- 감각 링크: 두 세계의 이쿠미는 서로의 통각과 촉각 등 몸의 감각이 링크 되어있어서 몸에 글자를 쓰는 방식으로 서로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1] 마이, 사쿠타[2] 쇼코, 사쿠타[3] 쇼코는 횟수가 정확히 언급되지 않음, 사쿠타 2번, 이쿠미 2번.[4] 토모에 3회(사쿠타는 양자 얽힘으로 같이 경험함.), 쇼코는 횟수가 정확히 언급되지 않음.[5] 카에데(かえで), 카에데(花楓), 사쿠타 2회[6] 후타바[7] 노도카 ↔ 마이[8] 오츠 미나기[9] 우즈키는 이 현상에 의해서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긴다.[10] 히로카와 우즈키[11] 키리시마 토코[12] 아카기 이쿠미[13] 작품 초반에 후타바가 슈레딩거의 고양이를 예시로 들며 이를 설명한다.[14] 쇼코는 신체의 일부가 같은 사쿠타에게, 사쿠타는 양자얽힘으로 토모에에게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