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다이치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하라 코헤이/ 이호산.
사키타마 고등학교 야구부의 1학년 선수로 포지션은 포수 겸 5번 타자. 1학년인데도 불구하고 180cm를 넘는 건장한 신장에 야구를 잘하고 생긴 것도 괜찮지만 '''대가리가 완전 돌'''이라는 게 옥에 티.
어깨가 굉장히 좋고 파워도 뛰어나 홈런을 뻥뻥 쳐댄다. 1회전에서는 6타수 6안타을 기록한 것이나, 처음 보는 미하시 렌의 공을 아무런 사전정보나 분석도 없이 담장 코 앞까지 날려보낸 것을 보아서는 선구안도 굉장히 좋은 것으로 추측된다. 신체능력과 스포츠 재능으로만 따지면 타지마 유이치로 이상인 초고교급 선수. 게다가 타지마가 갖고 있지 못한 장타 파워 하드웨어까지 갖추고 있어서 파워는 넘사벽. 다만 나름 머리쓰는 포수도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지마보다 돌대가리라서 포수와 같이 머리를 쓰는 야구 포지션 센스는 전무하지만 그래도 타율은 평균 이상이고 칠때 쳐주는 클러치히터 능력도 있어서 고평가를 받을만 하다.[1]
보기와 달리 순진한 성격으로 겸손을 많이 떤다...기보다는 '''자책감'''이 강해서 남이 조금만 뭐라 해도 바로 "나처럼 나쁜 놈은 다시없을 거야" 같은 소리를 하며 진짜로 울어제껴서 주변을 피곤하게 한다.
어릴 때부터 '''힘이 남아돌아서''' 형제 싸움에서 바로 위 형을 내팽개칠 정도라 소년 야구부에 보내진 뒤 팀의 주축이 되어 활약하며 야구를 매우 좋아하게 되지만 진학한 중학교에는 야구부가 없었다. 처음에는 원예부에 들어가 과일을 키우려고 했으나 또 힘이 남아돌아 '''형제 싸움에서 2층 침대 다리를 모조리 박살'''내는 위업을 달성한 뒤 축구부에 보내졌고, 또 팀의 주축이 되어 활약하며 축구를 매우 좋아하게 되지만 이번엔 또 진학한 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어서... 이하생략. 포수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원래 주전포수는 이시나미였지만 이시나미가 부상을 입어서 경기에 못 나오게 되어 사키타마에서 가장 어깨가 좋아 포수로 발탁된 듯하지만 역시나 '''포수와 같이 머리쓰는 일에는 잼병'''인 상황. 본인도 볼배합으로써 이것저것 권유해보지만 투수에게 거절당해서 결국 투수가 대부분 볼배합을 하는 등 도움이 못 된다. 중학교 때 야구를 쉰 탓도 있고, 포수도 고교 들어와서 처음인 점을 감안해야한다. 아베는 “그 자리에 앉은 값을 반도 못 한다”[2]라고 평했다.
타지마 못지않은 대가족의 넷째 아들로 '''주변인들 중 제일 불쌍한 건 이놈 바로 위의 형'''. 10권 속표지를 보고 있으면 매우 불쌍하다.
이후 니시우라와의 재매치에서 선발포수로 출전하였는데 이전과는 달리 정말 조금 실력이 오른 융통성 있는 리드로 니시우라를 막다가 이후 이시나미와 교체한 뒤 1~2인 처리용 투수로 투입된다. 직구와 슬라이더 밖에 못던지지만 천재적인 피지컬 답게 그게 구속150을 찍는 강속구와 이시나미의 리드로 찍어누르며 위기를 모면한다. 한마디로 사키타마가 니시우라 리벤지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지 알 수 있는 면이다. 이후 다시 야수->1이닝 투수->야수로 기용되었고 여기서 홈런을 치면서 미하시와의 정면승부를 더이상 할 필요 없다고 여기면서 팀배팅에 몰두한다.

[1] 만약 프로야구 스카우터라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사쿠라 다이치를 뽑을 확률이 크다. 일단 니시우라와 처음으로 맞붙기 전 무려 6타석에서 홈런포함 6안타로 고교리그에서 수준급 컨택도 가지고 있고 어깨도 튼튼하여 외야수로 활약도 가능하며 더욱이 가장 매력적인 것은 파워이다. 반면 타지마는 체격때문에 파워에 한계가 있어서 만약 ARC나 토세이에 갔으면 테이블세터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선수이다.[2] 이 말을 한 상황이 투수는 흔들리고 있고 지쳐있는데 사쿠라는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