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시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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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橋廉''' / '''Mihashi Ren'''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나가 츠바사 / 신용우.
이 작품의 주인공.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 1학년 선수로 활동중이며 포지션은 투수. 등판이 없는 날에는 수비부담이 적은 죄익수 혹은 1루수를 맡기도 한다. 유명 사립학교인 미호시 중학교 출신. 할아버지가 미호시 학원 이사장, 아버지가 회계사 & 미호시 학원 후계자로 쉽게말해 친가쪽이 상당한 금수저다. 그에 비해 어머니는 어릴 적에 아버지를, 고3때는 어머니를 여의며 힘겹게 성장해 대학 부교수에 오른 자수성가형 타입이기 때문에 결혼을 위해 친가를 방문했을 때, 능력주의자이지만 가정사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할아버지가 "부모형제 없이 혼자 사는 여자 따위는 며느리로 삼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했다고 한다.[1] 결국 서로의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미하시의 부모는 사랑의 도피를 결심하고, 겨우겨우 집을 얻어 가난하긴 해도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이 당시 마련한 집이 바로 야마기시 맨션으로, 이웃에 살던 하마다 요시로는 미하시의 좋은 소꿉친구가 되었다. 후에는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미하시네 할아버지가 인정을 해주고 미하시의 아버지를 미호시 학원 교직원으로 채용해 정식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게 했다. 상술한대로 능력주의자이기 때문에 아들을 바로 높은 직위에 내정하지는 않았으며, 말단 직원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배우라고 유도했다. 현재 미하시네 아버지의 직책은 이사보좌인데 순수하게 본인의 능력만으로 승진한 상태. 거기다 냅다 집도 사주었으며, 회사 차인 볼보도 주는 등 아주 예뻐하고 있다.
아버지의 경영수업 때문에 군마로 이사한 뒤 미호시 학원 중등부 경식 야구부 선수로 활동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야구를 포기할 생각을 품게된다. 그래서 미호시 학원 고등부에 일부러 안가려고 사이타마쪽으로 이사해 니시우라 고등학교로 진학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을 완전히 접을 수 없었던 탓에 때마침 부활한 니시우라의 신생 야구부에 입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무척 소심한 성격에 낯도 심하게 가린다. 말을 더듬고, 심지어는 도중에 하던 말을 삼키는 모습도 곧잘 보이는 등 심약한 모습으로 묘사 될 때가 많은데 이런 성격이 된 것은 암울한 중학교 시절을 보낸 탓이 크다. 실제로 소꿉친구인 하마다 요시로는 극도로 심약한 미하시의 모습에 "이 녀석이 이렇게나 소심했었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즉, 소심했을지언정 적어도 어릴 적엔 그렇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기존에도 숫기가 없긴 했지만[2] , 중학교 시절 팀 동료들에게 철저히 무시 당하면서 그나마 있던 최소한의 자존심과 자신감마저 너덜너덜해지고 심각할 정도의 트라우마까지 생긴 상태였다. 덕분에 작중 초반에서는 극도로 마이너스적인 사고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런 성격도 조금씩이나마 개선되고 무사시노 1고교와 격돌하는 시점에 이르면 경기중의 대화는 제법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매우 심약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넘버와 마운드에 관해서는 지독할 정도의 열정과 집착을 가지고 있다. 에이스 투수로서는 이상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지만, 미호시 학원 중등부 시절에는 이 부분이 도리어 독으로 작용하여 3년간 에이스를 '''편애'''로[3] 독차지하게 됐고 이런저런 이유들이 겹치면서 팀은 연전연패. 결국 팀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때문에 팀의 패배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는 면이 많아 승부욕의 이기고 싶다와는 다른 이유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공이 느리다>타자에게 공이 맞기 쉽다>점수를 빼앗겨 게임에 진다)사키타마전 때 타자를 경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공이 맞아 게임에 지는 것이 가장 싫다고 말한다. 비죠우 전이 끝나고 모두의 목표를 정할 때 갑자원 우승이라고 적어낸 것은 이기고 싶다가 아닌 지기 싫다라는 마음이 낳은 듯.
이후 동료들의 3년을 망쳤다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미호시 학원 고등부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군마현에 있는 미호시 학원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사이타마현의 니시우라 고교로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들어간 니시우라에서도 마운드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슬쩍 야구부를 구경하러 갔다가 그대로 감독인 모모에 마리아에게 붙잡혀 반강제적으로 1학년 뿐인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의 에이스를 맡게 된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지만, 스스로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4] 기껏 해야 자신을 공은 느린 주제에 고집만 쎈 한심한 투수(ダメピ-/다메피쳐)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기를 인정해 주고, 심지어 승리로까지 이끌어 주는 포수 아베 타카야는 미하시에게 있어 경외의 대상 그 자체. 혹시라도 그가 없어지면 다시 한심한 투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여 항시 전전긍긍할 정도다. 하지만 무사시노 전이 끝나고 타지마에게서 아베의 독주를 말려야 하는 건 미하시 자신이라는 말을 듣는다. 신입전에서는 많이 성장해서 내년의 여름 시합을 우려해 신인전의 볼배합을 걱정하는 아베에게 나중을 생각하지 말자. 우리도 내년에 더 강해질태니까 라고 말하는데 그 모습이 썩 대견스럽다.
구속과 구위는 평균이하 수준이지만, '''제구력은 MLB 1군 선수들을 능가하거나 어찌보면 만화세계관 초사기급'''. 게다가 커브, 슬라이더, 너클커브,[5] 슈트,[6] 느리지만 뜨는 직구(まっすぐ) 등[7] 변화구도 다섯 가지나 되며, 겉보기와 달리 체력도 좋아서 매경기 원하는 코스 원하는 구종을 꽂아 넣을 수 있다. 완급 조절 능력도 나쁘지 않아서 곧잘 완투도 해내는 수준.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중학교 시절 등판경기는 대부분 완투였고 심지어 연속 두 시합까지 뛰어던 적도 있다! 즉, '''제구력에 극도로 편향된 초고교급 기교파 투수'''.
그나마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구속과 구위 역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중이다. 작중에서 확인된 최대 구속은 111Km/h. 다만 이것은 1학년 1학기 봄방학 중에 '''처음으로''' 전력투구를 배운 직후 측정한 구속이기 때문에 이후에는 더욱 빨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구위에 초점을 맞추어서 던지면 최대 장점인 극도의 정밀한 제구력 쪽은 크게 약화된다.
다만 미하시의 9분할 제구력은 '만화적 과장 + 주인공 보정을 위해서 작가가 부여한 능력' 정도의 위치라는게 팬들의 평가. 그 이유는 간단한데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초절정 사기급 능력[8] 이기 때문. 강속구나 마구가 아닌 순수 컨트롤로 승부하는 탓에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 사이에선 '근래 보기 드문 현실적인 야구 만화 주인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9분할 제구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을만큼''' 현실성이 없다. 일반적인 프로 선수는 인과 아웃으로 나누는 2분할이 고작이며, 제구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기교파 투수라도 4분할까지가 한계다. 심지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기교파 투수 중 하나로 꼽히던 제구의 달인 그렉 매덕스조차도 6분할이 고작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9] 9분할은 판타지에 더 가깝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차라리 170Km대의 초강력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는게 현실성이 있으며, 실제 사례도 있다.[10] '''구속은 재능, 제구는 노력'''이란 격언도 있긴 하지만,[11] 이건 이미 그런 걸 논할 수준이 아니다.(...) 사실 창작물이라고 해도 별반 다른 건 없다. 비교적 현실성을 갖춘 야구 만화의 투수 중에서는 최고의 완성형 투수로 꼽히는 H2의 쿠니미 히로조차도 실질적인 9분할 제구는 불가능했으며, 실제 경기에선 실투와 더불어 1~2개 정도의 볼넷을 허용했다는 걸 상기하면 9분할이란 게 얼마나 사기적인 능력인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도 이점을 염두했는지 항상 9분할 제구력을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은 넣지 않았다. 전력투구가 아닌 상태에서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구속이 느린 편이며, 당연히 구속을 올리면 제구나 구위에 바로 문제가 생겨 9분할이 안된다. 결국 현재의 미하시는 정상적인 투구가 아니라 구속과 구위를 포기하고 제구에만 초점을 맞춘 괴상한 투구를 하는 중이며, 그 결과 그런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투구 리드가 없다면 곧장 난타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투수에 불과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비죠전으로 포수인 아베의 볼배합이 극한으로 연구되자 먼지나게 털렸으며 직구는 나름 통했지만 직구에 익숙해지자 그것마저 먼지나게 맞았다. [12]
메이저리그에서도 제구력은 뛰어나나 결정적 구위가 없어 몰린끝에 난타당하는 선수들이 제법 존재한지만[13] , 미하시는 이런 선수들과는 비교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수준차이가 나는 일본고교야구, 그것도 전국이 아닌 지역예선이었다. 그나마 도세이를 제외하면 지역예선수준에서조차 높은 레벨로 보긴 힘든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아베의 리드를 통해 간신히 헤쳐나가는 것이 현 미하시의 레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하시가 사기적인 스킬을 보유했다는 건 지나친 과대평가임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위의 내용 중엔 쿠니미 히로와의 비교도 있지만, 이것은 핀트가 상당히 어긋난 비교이다. 특히 히로의 볼넷은 크게 휘두르며에서 언급된 팀 중 최강의 팀인 ARC를 아득히 능가하는 전국 굴지의 강호나 ARC와 비슷한 레벨의 지역예선 강팀을 전력투구로 찍어누르는 도중 나오는 부산물이다. 만약 히로가 미하시가 상대한 팀 정도의 레벨과 격돌해 전력투구를 한다면 최소 완봉에 컨디션이 괜찮다면 노히트노런으로 압도했을 것이고, 구위를 떨어트려 맞춰잡기에 나섰다면 2 -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노사사구로 경기를 끝냈을 것이다.[14] 즉 미하시의 비교대상으로 언급된 투수들은 미하시처럼 극도로 제구에만 특화된 불균형한 투구를 하지 않으며, 실제로 일본쇼프로그램 등에 나온 프로야구 선수(심지어 투수도 아니었다) 구속과 구위에 상관없이 제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공을 던지자 목표로 한 지점에 정확히 공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타자박스에 타자가 있을 때에도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 미하시의 모습은 경이롭지만, 현재 미하시의 투구가 얼마나 정상에서 어긋난 기형적인 상태인가를 알기엔 충분한 것이다.
또한 제구력을 너무 과신하는 측면도 있다. 미하시의 특징은 향상되고는 있다지만 평균적으로 썩 좋지 않은 구위 + 정밀한 제구력인데, 보통 이런 유형의 투수로는 톰 글래빈,일본 야구로 치면 호시노 노부유키 [15] [16] 정도의 마이너 카피라고 생각할 수 있다.이런 타입들은 스트라이크존의 사이드를 찌르긴 했지만, 특히나 성가신 타자에게는 볼넷을 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더욱 넓게 활용하는 피칭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하시는 타자와의 볼을 이용한 투구방법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운용에 미숙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독의 무능과 더불어 감독이 미하시의 할아버지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다.'''[17]
초고교급 제구력을 가진 미하시가 중학교 시절 무시당한 것은 팀 동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탓이 가장 크다. 즉, 당장 눈에 보이는 건 감독의 편애[18] , 100Km/h 남짓한 느려 빠진 공, 심약하기 이를 데 없는 붙임성 없는 성격 더욱이 배팅 연습으로 미하시만 상대하다보니 미하시의 제구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셈이며, 동료들이 그런 색안경을 끼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포수''' 하타케에게 있다.[19][20]
하타케는 3년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으면서도 미하시의 제구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던지는 공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기본적인 지식과 실력이 떨어졌고, 포수의 기본 덕목 중 하나인 리드마저 극히 단조[21] 로웠기 때문에 구위가 아닌 머리로 싸워야하는 기교파 투수 미하시와는 최악의 궁합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미하시와 비교 대상이 된 카노우가 포수의 리드가 받쳐 주지 않더라도 뛰어난 피칭이 가능한 정통파 속구 투수였기 때문에 미하시의 실력에 대한 오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22][23][24] 심지어 하타케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투수와 교감을 나눠야 할 포수를 맡고 있으면서도 카노우를 위해서라는 개같은 이유로 팀 에이스를 왕따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팔을 박살내겠다는 식의 협박까지 서슴치 않는 등 미하시의 자존감을 박살내는 것에 가장 크게 일조했다. 이래서는 팀이 이기는 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이는 카노우도 잘 알고 있었고 퍼펙트 당하는 동안에도 계속 미하시를 무시해대자 네놈 때문에 팀이 망한거 아니냐는 일침을 놓게된다.[25] 물론 여기에는 선수의 육성은 커녕, 선수의 기본 기량이나 상성조차 파악하지 않은 감독의 책임이 크다.
물론 하타케가 단순히 이사장의 손자라는 이유로 카노우를 비롯한 투수들을 제치고 3년동안 낙하산으로 주전자리를 독식한 미하시가 고까울 만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노우를 주전시키겠다고 앞장서서 미하시를 괴롭히고, 팔을 박살내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진짜로 미하시의 주전 자리를 내릴려면 부원들과 함께 감독, 이사장에게 항의를 하는게 가장 합당한 방법인데,[26] 집단괴롭힘 수준으로 미하시를 괴롭히는 것은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만약 미하시가 부원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이사장이 알게 되면 당장 야구부가 폐지되고 하타케를 비롯한 부원들 대부분 징계를 받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하타케가 미하시를 싫어했던 이유가 있지만 안티가 많은 이유는 아무리 싫어도 괴롭히는 도가 너무 지나쳤고, 자신의 역량[27] 이 받쳐주지 못해서 생긴 문제마저도 미하시의 탓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작중 미하시가 9분할 제구력을 갖고있는 걸 알면서도 9분할 제구력이 얼마나 유용한 건지도 몰라 미하시를 실력없는 투수로 보며 왕따시키는데 앞장섰다! 애시당초 야구를 그냥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투수의 교감을 알아야 할만큼 투수에 대한 지식을 알고있어야 할 포수가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고 3년동안 미하시를 괴롭혔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28] 그것도 그냥 모르는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관심이 없었다는 것만 봐도 진심으로 포수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다. 심지어 카노우가 지속적으로 미하시의 장점을 설명해줬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그냥 노답. 그렇다고 카노우하고는 잘 하는가 싶으면 포수로서의 실력도 별로라서 3년간 혼자 연습만 했던 카노우의 포크조차 제대로 받아주지 못해서 능력을 죽이고 있다. 멘탈이면 멘탈, 실력이면 실력 뭐하나 장점이 없는 무능의 아이콘. 야구에 지식도 없는데 도대체 포수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할 정도며 오죽하면 오다 히로유키가 미하시의 공도 느리고 아베가 제구가 안 돼서 우연히 스트존에 들어간 운빨 투구라고 생각했다가 카노우로부터 미하시는 중학교 대회 통산 성적이 사사구 0개, 볼넷이 단 1개이며 이마저도 1루 심판이 미세한 차이때문에 볼로 판정했을 뿐이라는 이야기에 경악하며 미하시가 운빨 피칭이 아닌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안쪽 바깥쪽 번갈아가며 치기 어려운 코스로 정확하게 꽂아 넣는다는 말에 경악하며 식은땀을 흘리는데도 '''"그거 대단한거야?"'''라는 말에 어이털려 경악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타케의 형편없는 실력과 행동이 미하시의 양사이드를 자유자재로 찌르는 기가 막힌 로케이션 능력이나 1년에 사사구를 1번도 보기 힘든 미하시의 정교한 제구력 등을 모두 묻어 버린 것이다.
애당초 미하시 정도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라면 중학교 수준에서라면 구위와 구속은 떨어지더라도 지역강호에서 전국대회 단골팀 정도의 성적은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아베가 도박 하는 심정으로 들어온 무명 고교에 이렇게 좋은 투수가 있을 줄 몰랐다며 기뻐했던 것이 아니다.[29]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신생팀 에이스가 토세이, ARC와 같은 지역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걸 상기해 보자. 갑자기 성적이 좋아진 것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제구력을 잘 활용하는 포수가 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30]
다만 문제를 100% 전부 하타케나 다른 팀 동료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팀원들이 투수를 신뢰하지 못함에도 계속 미하시를 주전으로 쓰면서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감독의 인성과 자질 문제가 가장 크다. 아무리 투수가 원한다고 해도 하루에 200~300구씩 던지는 일을 허락했다는 것부터가 미친 짓이다. 솔직히 이 점을 보면 미하시를 편애를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선수 생명 끝장내려고 결심한 것처럼 보일정도. 심지어 미하시는 3년 동안 전력투구 하는 법조차 배우지 못했으며 '''기본중의 기본'''인 '''직구'''조차 모른다. 이는 감독뿐만 아니라 팀의 모든 이들이 미하시에게 제대로 코치를 해준 적이 없다는 것. 다만 미하시 역시 감독의 편애에 기대서 상급생들을 제치고 3년간 계속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물론 하타케와 다른 팀 동료들이 미하시에게 한 짓이 결코 잘한 건 아니지만 3년동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카노우는 물론 선후배들을 제치고 에이스가 된 미하시를 좋게 보지 못한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31] 미하시 스스로도 "내가 알아서 에이스 자리를 카노우에게 내줘야 했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에이스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32] 연습 시합 후 미하시와 미호시 야구부원들이 서로 사과할 때, 미하시가 팀의 3년을 빼앗았다고 자책해도 아무도 부정하지 않았다. 결국엔 감독이 만악의 근원인 셈.
아베 타카야와 배터리를 이루면서 미호시 고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고, 첫 공식전이자 갑자원 지역예선 1차전에서 전년도 현 대표로 갑자원에 진출한 강호고인 도세이를 이기는 등 예상 외의 대단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한다. 이때 한 가지에 재밌는 건 자신을 계속 형편없는 투수라고 여기면서도 그런 마이너스적인 사고를 도리어 자신의 모티베이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야구와 관련된 갖가지 방면에서 아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았는데 비죠와의 시합에서 아베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일을 겪게 되자 그간 자신이 모든 걸 아베에게만 맡기고 혼자 편해지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러한 부분을 약간이나마 극복하게 된다. 또한, 이때부터 진정한 의미의 팀워크와 유대감을 갖게 된다. 비록 이 시합에서는 석패하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경기가 된 셈이다.
비죠전이 끝난 뒤에는 신인전을 대비하여 부상을 입은 아베와 페어를 이루어 무식할 정도의 체력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합들과 하루나 모토키 등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는지 구속을 늘리기로 결심했으며, 이에 대해선 아베 역시 동의했기 때문. 사실 나이상 신체적으로도 아직 성장기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체력이나 투구법 등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도 많이 남아 있다. 즉, 투수로서 전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다.
굳이 거기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투수로서 심하게 마른 미하시의 특성상 투구폼이 무너지지 않게 신경 쓰면서 꾸준히 체중만 늘린다면 구속과 구위의 괄목할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며, 경우에 따라선 역대급 괴물 투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100km/h미만의 구속에 전력투구할 줄 몰라 9등분 제구력이 가능한 시점의 미하시는 좋은 포수와 배터리가 아닌 이상 제대로 활용되기 힘든 단점또한 뚜렷하다. 이 가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미하시가 스스로 아베와 함께할 때 정도의 투구운용이 가능하다는 추가조건이 필요하다.
더하여 토리, 나미사토, 타이센과의 합동 훈련 때 1학년 투수인 쇼우마와 유고와 친해지는데, 3학년 긴 선배와 배터리를 짜고 싶어 부상을 안타까워하는 쇼우마를 보면서 아베에게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게 된다. 훈련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베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잘하게 된다'라는 생각을 전하는데 이걸 하나이가 듣고 팀원 모두에게 말해주라고 해서 또 쫀다. 결국 하나이가 번역했다.
여하턴간에 신인전에서 호투로 3연승을 거두며 가을대회 시드를 얻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가을대회 2회전에선 동경하는 하루나 모토키가 에이스로 있는 무사시노 제1고교와 대결하게 되었다. 다행히 이때부턴 재활을 마친 아베가 복귀하여 배터리를 이루었고 지옥훈련을 통해 진심으로 친해진 덕분인지 배터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머리를 굴려가며 호투해 무사시노의 타선을 3실점으로 잘 틀어 막아 승리하였다.[33] 경기후 하루나가 호투를 인정하며 130km/h 후반까지 던질 수 있다면 좋은 투수가 될 거라며, 백스핀을 좀 더 넣어 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후 모모에 감독의 아버지 '''모모에 토시아키'''가[34] 코치로 부임하면서 그의 메뉴에 따라 구속을 늘리기 위한 투구폼 교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감독과 코치와 아베(...)의 철저한 관리 하에 바꾸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욕이 지나친 탓인지 센다전에서는 제구를 헷갈리게 되어버렸다. 어쨌든 센다전은 패배를 각오한 시합이었고, 끝나고 난 뒤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데 하루에 연습투를 100번씩 던져도 된다는 말에 본인은 엄청 신났다(....).
작중에서 미하시의 제구력을 중심으로 구속, 구위, 자신감등에 촛점을 맞추기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경기운영능력이 무척 떨어진다. 중학교시절 혼자 공을 던진 탓인지는 몰라도 3년간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끌고갔던 투수라고 믿기힘들정도로 생각없는 투구를 하는것이 눈에 띄며, 경기에 대한 전반적 준비와 흐름분석에 대해 무지하다.
그렉 매덕스의 '''투수를 위대하게 해 주는 것은 팔이 아니라 뇌라고 불리는 두 귀 사이에 있는 것이다.'''라는 격언처럼 경기운영은 극히 중요하며, 상대타자를 제압할 구위를 지니지 못 한 미하시같은 피네스 피처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작중에서 미하시는 아베에게 그와 관련된 전 사항을 일임하고 구종에 대해 신경쓸 뿐 볼카운트를 사용하거나 경기를 끌고가는 역할에 대한 기여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다만 미하시가 처음부터 생각을 안 하는 투수였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 중학교 시절에는 포수가 미하시를 놓아버렸기에 사인을 안보내줬을 확률이 높다. 배터리 없이 혼자서 싸우는 상황에서 에이스로써의 자존심은 드높은 미하시가 생각을 안하고 던졌을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본다. 미하시가 아베가 무조건 리드대로 던진 것은 초반 아베 타카야의 고개 젓는 투수를 싫어한다는 발언과 아베의 리드로 승리를 얻게 되면서 이기기 위해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포기해 버린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미호시전에서 투구에서 맞는다고 느끼기도 했고 비죠우전에서도 타지마가 포수를 할 때 고개를 저으며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최신 연재분에선 사이타마 현 주최의 4개 시 야구대회에 출전, 예선 리그전을 통과했고 결승리그 1회전에서 사키타마 고교를 상대로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변경된 투구폼, 스피드가 오른 속구, 미하시의 사인 거부 사인을 처음 봐서 당황한 사키타마였지만 이내 사키타마는 지난번 시합 이후로 '''타도 니시우라'''를 외치며 콜드승 복수전을 준비해온 것과 지난번 부상입은 포수 이시나미의 복귀로 만만치 않은 상대로 변한 것과 미하시는 변경된 보폭 적응이 아직 덜 된 모습을 보이며 간간히 제구 난조를 보여서 결국 패배하고 만다.
추후 현재 미하시의 보폭 적응 여부에 따른 제구력이 상승되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작중 초반부에 비해선 사고 방식이나 성격이 다소 개선된 편인데 행동거지 만큼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초반에만 해도 분명히 '제대로 된 인간의 언어'로 대화를 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언어능력에 장애라도 생긴 것 마냥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를 보여준다. 아예 입보다는 손짓발짓과 표정으로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장면이 더 많을 정도.다만 이러한 경향은 비죠전 이후 모모에 감독의 특훈과 니시우라 팀 내에서의 신뢰 관계 형성을 계기로 많이 개선된다. 작중 미하시와 보다 편히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팀원이 늘어가는 추세.
구속이 다른 투수에 비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로케이션과 정교한 컨트롤,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피칭으로 타자를 농락하는 모습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대투수 톰 글래빈을 떠올리게 한다. 미하시가 의외로 삼진도 많이 잡는다는 점에선 일본프로야구의 호시노 노부유키와 흡사하기도 하다.
제구력과 로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렉 매덕스와 로이 할러데이를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지만, 구속은 물론이거니와 공의 무브먼트 측면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다만, 최근 연재분에서는 볼의 무브먼트가 향상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더욱이 꾸준히 체력과 구속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걸 상기하면, 작가가 두 투수를 미하시의 최종적인 모델로 삼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35] 물론, 두 투수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멘탈적인 측면도 한층 성장할 필요가 있다.
창작물의 경우, <ONE OUTS>의 주인공인 토쿠치 토아와 매우 유사한 피칭 스타일을 가졌으며, '느리지만 뜨는 직구'를 즐겨 쓴다는 점까지 닮아 있다.
작중에서는 미하시처럼 포수의 요구대로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문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리 드물지도 않다. 상술한 매덕스나 할러데이 역시 포수의 사인을 거의 거부하지 않는 투수들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류현진이 항상 포수인 신경현 볼배합대로 던진다고 말하는 투수들이다. 도리어 야구 관계자들 중에서는 투수가 과도하게 머리를 저으면 공배합을 들킨다고 하여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타자에게 포수는 안 보이지만 투수는 보이는데다가 계속 포수의 사인을 거부하면 결국엔 투수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공 특히 직구에 강한 자신감을 지닌 투수들이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공략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하시는 매덕스나 할러데이처럼 포수의 요구를 거부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포수에게 볼배합 전부를 떠넘기는 수준이라는게 문제다. 매덕스가 포수의 사인대로 던진다고해도 어느누구도 매덕스가 생각안하고 던지다고 하지는 않지만, 미하시는 적어도 작중 초중반까지는 그냥 생각없이 시키는대로 던지고 있었다! 그나마 중반부부터 변화의 기색이 있었고 최신 연재분에서는 확실하게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비죠전 당시 아베가 부상으로 교체됐을 때 팀이 위기에 빠진 것은 아베 정도로 미하시를 잘 이끌 만한 예비 포수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미하시 스스로도 자신의 투구나 기타 볼배합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았던 이유가 컸다.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만족하는 상황이었다면 니시우라의 승리가능성도 충분했다.[36]
거시기(…)는 포경수술을 한 상태. 덕분에 팀 동료들이 그걸 보고서 '어른 자지다!'라며 크게 놀란다. 미하시가의 남자들은 모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가풍인 모양.[37]
학교 공부는 타지마 유이치로와 더불어 꽝. 고등학교 진학 당시 니시우라와 미호시 학원 고등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최소한 미호시만큼은 들어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야구부원들은 모두 '미하시가 열심히 공부라니!'하며 마음 속으로 놀라워 한다.
장거리 달리기가 팀내에서 2위 (1위는 타지마 유이치로)
28권의 심리테스트에서 협조성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항목들은 모두 점수가 낮은 편으로 종합평가는 1(상당히 낮다.).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은 매우 강한 편으로 얘기만 들어도 시야가 돌아가버려서 아베에게 자주 혼난다. 그러고도 잘만 먹으러 가지만.
좋아하는 딸감은 간호사라고 한다. 각 캐릭터의 담당 성우들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소스로 추가된 설정.
특유의 소심한 성격을 반영하여 최훈은 삼국전투기에서 미하시를 하후패의 패러디 모델로 삼았다.
이래저래해도 제일 친한 것은 타지마. 미하시네 부모님이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서 그런지 미팅만 있는 월요일엔 타지마네 가서 저녁 얻어먹고 놀곤 한다. 더하여 타지마네 가족이 이름으로 부르니까 타지마네 집에서는 서로 유우, 렌이라고 이름을 불렀는데 이것이 니시우라 야구부에 이름으로 부르는 분위기가 퍼지는 계기가 된다. 이때 아베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름으로 부르는 편이 거리감이 줄어들 거라고 권한 일을 떠올리며 렌이라 불렀는데, 정작 미하시는 다카야라 못 부르는 바람에 '아베라 부를 때마다 연습투 10개씩 줄이기'라는 미하시로서는 악몽과도 같은 패널티를 주어 결과적으로 성도 이름도 안 부르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1. 개요
'''三橋廉''' / '''Mihashi Ren'''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나가 츠바사 / 신용우.
이 작품의 주인공.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 1학년 선수로 활동중이며 포지션은 투수. 등판이 없는 날에는 수비부담이 적은 죄익수 혹은 1루수를 맡기도 한다. 유명 사립학교인 미호시 중학교 출신. 할아버지가 미호시 학원 이사장, 아버지가 회계사 & 미호시 학원 후계자로 쉽게말해 친가쪽이 상당한 금수저다. 그에 비해 어머니는 어릴 적에 아버지를, 고3때는 어머니를 여의며 힘겹게 성장해 대학 부교수에 오른 자수성가형 타입이기 때문에 결혼을 위해 친가를 방문했을 때, 능력주의자이지만 가정사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할아버지가 "부모형제 없이 혼자 사는 여자 따위는 며느리로 삼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했다고 한다.[1] 결국 서로의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미하시의 부모는 사랑의 도피를 결심하고, 겨우겨우 집을 얻어 가난하긴 해도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이 당시 마련한 집이 바로 야마기시 맨션으로, 이웃에 살던 하마다 요시로는 미하시의 좋은 소꿉친구가 되었다. 후에는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미하시네 할아버지가 인정을 해주고 미하시의 아버지를 미호시 학원 교직원으로 채용해 정식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게 했다. 상술한대로 능력주의자이기 때문에 아들을 바로 높은 직위에 내정하지는 않았으며, 말단 직원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배우라고 유도했다. 현재 미하시네 아버지의 직책은 이사보좌인데 순수하게 본인의 능력만으로 승진한 상태. 거기다 냅다 집도 사주었으며, 회사 차인 볼보도 주는 등 아주 예뻐하고 있다.
아버지의 경영수업 때문에 군마로 이사한 뒤 미호시 학원 중등부 경식 야구부 선수로 활동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야구를 포기할 생각을 품게된다. 그래서 미호시 학원 고등부에 일부러 안가려고 사이타마쪽으로 이사해 니시우라 고등학교로 진학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을 완전히 접을 수 없었던 탓에 때마침 부활한 니시우라의 신생 야구부에 입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2. 특징
무척 소심한 성격에 낯도 심하게 가린다. 말을 더듬고, 심지어는 도중에 하던 말을 삼키는 모습도 곧잘 보이는 등 심약한 모습으로 묘사 될 때가 많은데 이런 성격이 된 것은 암울한 중학교 시절을 보낸 탓이 크다. 실제로 소꿉친구인 하마다 요시로는 극도로 심약한 미하시의 모습에 "이 녀석이 이렇게나 소심했었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즉, 소심했을지언정 적어도 어릴 적엔 그렇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기존에도 숫기가 없긴 했지만[2] , 중학교 시절 팀 동료들에게 철저히 무시 당하면서 그나마 있던 최소한의 자존심과 자신감마저 너덜너덜해지고 심각할 정도의 트라우마까지 생긴 상태였다. 덕분에 작중 초반에서는 극도로 마이너스적인 사고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런 성격도 조금씩이나마 개선되고 무사시노 1고교와 격돌하는 시점에 이르면 경기중의 대화는 제법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매우 심약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넘버와 마운드에 관해서는 지독할 정도의 열정과 집착을 가지고 있다. 에이스 투수로서는 이상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지만, 미호시 학원 중등부 시절에는 이 부분이 도리어 독으로 작용하여 3년간 에이스를 '''편애'''로[3] 독차지하게 됐고 이런저런 이유들이 겹치면서 팀은 연전연패. 결국 팀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때문에 팀의 패배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는 면이 많아 승부욕의 이기고 싶다와는 다른 이유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공이 느리다>타자에게 공이 맞기 쉽다>점수를 빼앗겨 게임에 진다)사키타마전 때 타자를 경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공이 맞아 게임에 지는 것이 가장 싫다고 말한다. 비죠우 전이 끝나고 모두의 목표를 정할 때 갑자원 우승이라고 적어낸 것은 이기고 싶다가 아닌 지기 싫다라는 마음이 낳은 듯.
이후 동료들의 3년을 망쳤다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미호시 학원 고등부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군마현에 있는 미호시 학원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사이타마현의 니시우라 고교로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들어간 니시우라에서도 마운드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슬쩍 야구부를 구경하러 갔다가 그대로 감독인 모모에 마리아에게 붙잡혀 반강제적으로 1학년 뿐인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의 에이스를 맡게 된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지만, 스스로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4] 기껏 해야 자신을 공은 느린 주제에 고집만 쎈 한심한 투수(ダメピ-/다메피쳐)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기를 인정해 주고, 심지어 승리로까지 이끌어 주는 포수 아베 타카야는 미하시에게 있어 경외의 대상 그 자체. 혹시라도 그가 없어지면 다시 한심한 투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여 항시 전전긍긍할 정도다. 하지만 무사시노 전이 끝나고 타지마에게서 아베의 독주를 말려야 하는 건 미하시 자신이라는 말을 듣는다. 신입전에서는 많이 성장해서 내년의 여름 시합을 우려해 신인전의 볼배합을 걱정하는 아베에게 나중을 생각하지 말자. 우리도 내년에 더 강해질태니까 라고 말하는데 그 모습이 썩 대견스럽다.
3. 9분할 제구력
구속과 구위는 평균이하 수준이지만, '''제구력은 MLB 1군 선수들을 능가하거나 어찌보면 만화세계관 초사기급'''. 게다가 커브, 슬라이더, 너클커브,[5] 슈트,[6] 느리지만 뜨는 직구(まっすぐ) 등[7] 변화구도 다섯 가지나 되며, 겉보기와 달리 체력도 좋아서 매경기 원하는 코스 원하는 구종을 꽂아 넣을 수 있다. 완급 조절 능력도 나쁘지 않아서 곧잘 완투도 해내는 수준.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중학교 시절 등판경기는 대부분 완투였고 심지어 연속 두 시합까지 뛰어던 적도 있다! 즉, '''제구력에 극도로 편향된 초고교급 기교파 투수'''.
그나마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구속과 구위 역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중이다. 작중에서 확인된 최대 구속은 111Km/h. 다만 이것은 1학년 1학기 봄방학 중에 '''처음으로''' 전력투구를 배운 직후 측정한 구속이기 때문에 이후에는 더욱 빨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구위에 초점을 맞추어서 던지면 최대 장점인 극도의 정밀한 제구력 쪽은 크게 약화된다.
다만 미하시의 9분할 제구력은 '만화적 과장 + 주인공 보정을 위해서 작가가 부여한 능력' 정도의 위치라는게 팬들의 평가. 그 이유는 간단한데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초절정 사기급 능력[8] 이기 때문. 강속구나 마구가 아닌 순수 컨트롤로 승부하는 탓에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 사이에선 '근래 보기 드문 현실적인 야구 만화 주인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9분할 제구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을만큼''' 현실성이 없다. 일반적인 프로 선수는 인과 아웃으로 나누는 2분할이 고작이며, 제구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기교파 투수라도 4분할까지가 한계다. 심지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기교파 투수 중 하나로 꼽히던 제구의 달인 그렉 매덕스조차도 6분할이 고작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9] 9분할은 판타지에 더 가깝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차라리 170Km대의 초강력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는게 현실성이 있으며, 실제 사례도 있다.[10] '''구속은 재능, 제구는 노력'''이란 격언도 있긴 하지만,[11] 이건 이미 그런 걸 논할 수준이 아니다.(...) 사실 창작물이라고 해도 별반 다른 건 없다. 비교적 현실성을 갖춘 야구 만화의 투수 중에서는 최고의 완성형 투수로 꼽히는 H2의 쿠니미 히로조차도 실질적인 9분할 제구는 불가능했으며, 실제 경기에선 실투와 더불어 1~2개 정도의 볼넷을 허용했다는 걸 상기하면 9분할이란 게 얼마나 사기적인 능력인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도 이점을 염두했는지 항상 9분할 제구력을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은 넣지 않았다. 전력투구가 아닌 상태에서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구속이 느린 편이며, 당연히 구속을 올리면 제구나 구위에 바로 문제가 생겨 9분할이 안된다. 결국 현재의 미하시는 정상적인 투구가 아니라 구속과 구위를 포기하고 제구에만 초점을 맞춘 괴상한 투구를 하는 중이며, 그 결과 그런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투구 리드가 없다면 곧장 난타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투수에 불과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비죠전으로 포수인 아베의 볼배합이 극한으로 연구되자 먼지나게 털렸으며 직구는 나름 통했지만 직구에 익숙해지자 그것마저 먼지나게 맞았다. [12]
메이저리그에서도 제구력은 뛰어나나 결정적 구위가 없어 몰린끝에 난타당하는 선수들이 제법 존재한지만[13] , 미하시는 이런 선수들과는 비교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수준차이가 나는 일본고교야구, 그것도 전국이 아닌 지역예선이었다. 그나마 도세이를 제외하면 지역예선수준에서조차 높은 레벨로 보긴 힘든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아베의 리드를 통해 간신히 헤쳐나가는 것이 현 미하시의 레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하시가 사기적인 스킬을 보유했다는 건 지나친 과대평가임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위의 내용 중엔 쿠니미 히로와의 비교도 있지만, 이것은 핀트가 상당히 어긋난 비교이다. 특히 히로의 볼넷은 크게 휘두르며에서 언급된 팀 중 최강의 팀인 ARC를 아득히 능가하는 전국 굴지의 강호나 ARC와 비슷한 레벨의 지역예선 강팀을 전력투구로 찍어누르는 도중 나오는 부산물이다. 만약 히로가 미하시가 상대한 팀 정도의 레벨과 격돌해 전력투구를 한다면 최소 완봉에 컨디션이 괜찮다면 노히트노런으로 압도했을 것이고, 구위를 떨어트려 맞춰잡기에 나섰다면 2 -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노사사구로 경기를 끝냈을 것이다.[14] 즉 미하시의 비교대상으로 언급된 투수들은 미하시처럼 극도로 제구에만 특화된 불균형한 투구를 하지 않으며, 실제로 일본쇼프로그램 등에 나온 프로야구 선수(심지어 투수도 아니었다) 구속과 구위에 상관없이 제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공을 던지자 목표로 한 지점에 정확히 공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타자박스에 타자가 있을 때에도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 미하시의 모습은 경이롭지만, 현재 미하시의 투구가 얼마나 정상에서 어긋난 기형적인 상태인가를 알기엔 충분한 것이다.
또한 제구력을 너무 과신하는 측면도 있다. 미하시의 특징은 향상되고는 있다지만 평균적으로 썩 좋지 않은 구위 + 정밀한 제구력인데, 보통 이런 유형의 투수로는 톰 글래빈,일본 야구로 치면 호시노 노부유키 [15] [16] 정도의 마이너 카피라고 생각할 수 있다.이런 타입들은 스트라이크존의 사이드를 찌르긴 했지만, 특히나 성가신 타자에게는 볼넷을 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더욱 넓게 활용하는 피칭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하시는 타자와의 볼을 이용한 투구방법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운용에 미숙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중학교 시절 인정받지 못한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독의 무능과 더불어 감독이 미하시의 할아버지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다.'''[17]
초고교급 제구력을 가진 미하시가 중학교 시절 무시당한 것은 팀 동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탓이 가장 크다. 즉, 당장 눈에 보이는 건 감독의 편애[18] , 100Km/h 남짓한 느려 빠진 공, 심약하기 이를 데 없는 붙임성 없는 성격 더욱이 배팅 연습으로 미하시만 상대하다보니 미하시의 제구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셈이며, 동료들이 그런 색안경을 끼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포수''' 하타케에게 있다.[19][20]
하타케는 3년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으면서도 미하시의 제구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던지는 공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기본적인 지식과 실력이 떨어졌고, 포수의 기본 덕목 중 하나인 리드마저 극히 단조[21] 로웠기 때문에 구위가 아닌 머리로 싸워야하는 기교파 투수 미하시와는 최악의 궁합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미하시와 비교 대상이 된 카노우가 포수의 리드가 받쳐 주지 않더라도 뛰어난 피칭이 가능한 정통파 속구 투수였기 때문에 미하시의 실력에 대한 오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22][23][24] 심지어 하타케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투수와 교감을 나눠야 할 포수를 맡고 있으면서도 카노우를 위해서라는 개같은 이유로 팀 에이스를 왕따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팔을 박살내겠다는 식의 협박까지 서슴치 않는 등 미하시의 자존감을 박살내는 것에 가장 크게 일조했다. 이래서는 팀이 이기는 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이는 카노우도 잘 알고 있었고 퍼펙트 당하는 동안에도 계속 미하시를 무시해대자 네놈 때문에 팀이 망한거 아니냐는 일침을 놓게된다.[25] 물론 여기에는 선수의 육성은 커녕, 선수의 기본 기량이나 상성조차 파악하지 않은 감독의 책임이 크다.
물론 하타케가 단순히 이사장의 손자라는 이유로 카노우를 비롯한 투수들을 제치고 3년동안 낙하산으로 주전자리를 독식한 미하시가 고까울 만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노우를 주전시키겠다고 앞장서서 미하시를 괴롭히고, 팔을 박살내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진짜로 미하시의 주전 자리를 내릴려면 부원들과 함께 감독, 이사장에게 항의를 하는게 가장 합당한 방법인데,[26] 집단괴롭힘 수준으로 미하시를 괴롭히는 것은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만약 미하시가 부원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이사장이 알게 되면 당장 야구부가 폐지되고 하타케를 비롯한 부원들 대부분 징계를 받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하타케가 미하시를 싫어했던 이유가 있지만 안티가 많은 이유는 아무리 싫어도 괴롭히는 도가 너무 지나쳤고, 자신의 역량[27] 이 받쳐주지 못해서 생긴 문제마저도 미하시의 탓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작중 미하시가 9분할 제구력을 갖고있는 걸 알면서도 9분할 제구력이 얼마나 유용한 건지도 몰라 미하시를 실력없는 투수로 보며 왕따시키는데 앞장섰다! 애시당초 야구를 그냥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투수의 교감을 알아야 할만큼 투수에 대한 지식을 알고있어야 할 포수가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고 3년동안 미하시를 괴롭혔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28] 그것도 그냥 모르는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관심이 없었다는 것만 봐도 진심으로 포수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다. 심지어 카노우가 지속적으로 미하시의 장점을 설명해줬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그냥 노답. 그렇다고 카노우하고는 잘 하는가 싶으면 포수로서의 실력도 별로라서 3년간 혼자 연습만 했던 카노우의 포크조차 제대로 받아주지 못해서 능력을 죽이고 있다. 멘탈이면 멘탈, 실력이면 실력 뭐하나 장점이 없는 무능의 아이콘. 야구에 지식도 없는데 도대체 포수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할 정도며 오죽하면 오다 히로유키가 미하시의 공도 느리고 아베가 제구가 안 돼서 우연히 스트존에 들어간 운빨 투구라고 생각했다가 카노우로부터 미하시는 중학교 대회 통산 성적이 사사구 0개, 볼넷이 단 1개이며 이마저도 1루 심판이 미세한 차이때문에 볼로 판정했을 뿐이라는 이야기에 경악하며 미하시가 운빨 피칭이 아닌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안쪽 바깥쪽 번갈아가며 치기 어려운 코스로 정확하게 꽂아 넣는다는 말에 경악하며 식은땀을 흘리는데도 '''"그거 대단한거야?"'''라는 말에 어이털려 경악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타케의 형편없는 실력과 행동이 미하시의 양사이드를 자유자재로 찌르는 기가 막힌 로케이션 능력이나 1년에 사사구를 1번도 보기 힘든 미하시의 정교한 제구력 등을 모두 묻어 버린 것이다.
애당초 미하시 정도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라면 중학교 수준에서라면 구위와 구속은 떨어지더라도 지역강호에서 전국대회 단골팀 정도의 성적은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아베가 도박 하는 심정으로 들어온 무명 고교에 이렇게 좋은 투수가 있을 줄 몰랐다며 기뻐했던 것이 아니다.[29]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신생팀 에이스가 토세이, ARC와 같은 지역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걸 상기해 보자. 갑자기 성적이 좋아진 것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제구력을 잘 활용하는 포수가 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30]
다만 문제를 100% 전부 하타케나 다른 팀 동료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팀원들이 투수를 신뢰하지 못함에도 계속 미하시를 주전으로 쓰면서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감독의 인성과 자질 문제가 가장 크다. 아무리 투수가 원한다고 해도 하루에 200~300구씩 던지는 일을 허락했다는 것부터가 미친 짓이다. 솔직히 이 점을 보면 미하시를 편애를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선수 생명 끝장내려고 결심한 것처럼 보일정도. 심지어 미하시는 3년 동안 전력투구 하는 법조차 배우지 못했으며 '''기본중의 기본'''인 '''직구'''조차 모른다. 이는 감독뿐만 아니라 팀의 모든 이들이 미하시에게 제대로 코치를 해준 적이 없다는 것. 다만 미하시 역시 감독의 편애에 기대서 상급생들을 제치고 3년간 계속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물론 하타케와 다른 팀 동료들이 미하시에게 한 짓이 결코 잘한 건 아니지만 3년동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카노우는 물론 선후배들을 제치고 에이스가 된 미하시를 좋게 보지 못한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31] 미하시 스스로도 "내가 알아서 에이스 자리를 카노우에게 내줘야 했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에이스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32] 연습 시합 후 미하시와 미호시 야구부원들이 서로 사과할 때, 미하시가 팀의 3년을 빼앗았다고 자책해도 아무도 부정하지 않았다. 결국엔 감독이 만악의 근원인 셈.
5. 작중 활약
아베 타카야와 배터리를 이루면서 미호시 고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고, 첫 공식전이자 갑자원 지역예선 1차전에서 전년도 현 대표로 갑자원에 진출한 강호고인 도세이를 이기는 등 예상 외의 대단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한다. 이때 한 가지에 재밌는 건 자신을 계속 형편없는 투수라고 여기면서도 그런 마이너스적인 사고를 도리어 자신의 모티베이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야구와 관련된 갖가지 방면에서 아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았는데 비죠와의 시합에서 아베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일을 겪게 되자 그간 자신이 모든 걸 아베에게만 맡기고 혼자 편해지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러한 부분을 약간이나마 극복하게 된다. 또한, 이때부터 진정한 의미의 팀워크와 유대감을 갖게 된다. 비록 이 시합에서는 석패하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경기가 된 셈이다.
비죠전이 끝난 뒤에는 신인전을 대비하여 부상을 입은 아베와 페어를 이루어 무식할 정도의 체력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합들과 하루나 모토키 등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는지 구속을 늘리기로 결심했으며, 이에 대해선 아베 역시 동의했기 때문. 사실 나이상 신체적으로도 아직 성장기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체력이나 투구법 등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도 많이 남아 있다. 즉, 투수로서 전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다.
굳이 거기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투수로서 심하게 마른 미하시의 특성상 투구폼이 무너지지 않게 신경 쓰면서 꾸준히 체중만 늘린다면 구속과 구위의 괄목할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며, 경우에 따라선 역대급 괴물 투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100km/h미만의 구속에 전력투구할 줄 몰라 9등분 제구력이 가능한 시점의 미하시는 좋은 포수와 배터리가 아닌 이상 제대로 활용되기 힘든 단점또한 뚜렷하다. 이 가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미하시가 스스로 아베와 함께할 때 정도의 투구운용이 가능하다는 추가조건이 필요하다.
더하여 토리, 나미사토, 타이센과의 합동 훈련 때 1학년 투수인 쇼우마와 유고와 친해지는데, 3학년 긴 선배와 배터리를 짜고 싶어 부상을 안타까워하는 쇼우마를 보면서 아베에게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게 된다. 훈련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베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잘하게 된다'라는 생각을 전하는데 이걸 하나이가 듣고 팀원 모두에게 말해주라고 해서 또 쫀다. 결국 하나이가 번역했다.
여하턴간에 신인전에서 호투로 3연승을 거두며 가을대회 시드를 얻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가을대회 2회전에선 동경하는 하루나 모토키가 에이스로 있는 무사시노 제1고교와 대결하게 되었다. 다행히 이때부턴 재활을 마친 아베가 복귀하여 배터리를 이루었고 지옥훈련을 통해 진심으로 친해진 덕분인지 배터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머리를 굴려가며 호투해 무사시노의 타선을 3실점으로 잘 틀어 막아 승리하였다.[33] 경기후 하루나가 호투를 인정하며 130km/h 후반까지 던질 수 있다면 좋은 투수가 될 거라며, 백스핀을 좀 더 넣어 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후 모모에 감독의 아버지 '''모모에 토시아키'''가[34] 코치로 부임하면서 그의 메뉴에 따라 구속을 늘리기 위한 투구폼 교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감독과 코치와 아베(...)의 철저한 관리 하에 바꾸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욕이 지나친 탓인지 센다전에서는 제구를 헷갈리게 되어버렸다. 어쨌든 센다전은 패배를 각오한 시합이었고, 끝나고 난 뒤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데 하루에 연습투를 100번씩 던져도 된다는 말에 본인은 엄청 신났다(....).
작중에서 미하시의 제구력을 중심으로 구속, 구위, 자신감등에 촛점을 맞추기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경기운영능력이 무척 떨어진다. 중학교시절 혼자 공을 던진 탓인지는 몰라도 3년간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끌고갔던 투수라고 믿기힘들정도로 생각없는 투구를 하는것이 눈에 띄며, 경기에 대한 전반적 준비와 흐름분석에 대해 무지하다.
그렉 매덕스의 '''투수를 위대하게 해 주는 것은 팔이 아니라 뇌라고 불리는 두 귀 사이에 있는 것이다.'''라는 격언처럼 경기운영은 극히 중요하며, 상대타자를 제압할 구위를 지니지 못 한 미하시같은 피네스 피처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작중에서 미하시는 아베에게 그와 관련된 전 사항을 일임하고 구종에 대해 신경쓸 뿐 볼카운트를 사용하거나 경기를 끌고가는 역할에 대한 기여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다만 미하시가 처음부터 생각을 안 하는 투수였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 중학교 시절에는 포수가 미하시를 놓아버렸기에 사인을 안보내줬을 확률이 높다. 배터리 없이 혼자서 싸우는 상황에서 에이스로써의 자존심은 드높은 미하시가 생각을 안하고 던졌을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본다. 미하시가 아베가 무조건 리드대로 던진 것은 초반 아베 타카야의 고개 젓는 투수를 싫어한다는 발언과 아베의 리드로 승리를 얻게 되면서 이기기 위해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포기해 버린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미호시전에서 투구에서 맞는다고 느끼기도 했고 비죠우전에서도 타지마가 포수를 할 때 고개를 저으며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최신 연재분에선 사이타마 현 주최의 4개 시 야구대회에 출전, 예선 리그전을 통과했고 결승리그 1회전에서 사키타마 고교를 상대로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변경된 투구폼, 스피드가 오른 속구, 미하시의 사인 거부 사인을 처음 봐서 당황한 사키타마였지만 이내 사키타마는 지난번 시합 이후로 '''타도 니시우라'''를 외치며 콜드승 복수전을 준비해온 것과 지난번 부상입은 포수 이시나미의 복귀로 만만치 않은 상대로 변한 것과 미하시는 변경된 보폭 적응이 아직 덜 된 모습을 보이며 간간히 제구 난조를 보여서 결국 패배하고 만다.
추후 현재 미하시의 보폭 적응 여부에 따른 제구력이 상승되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6. 기타
작중 초반부에 비해선 사고 방식이나 성격이 다소 개선된 편인데 행동거지 만큼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초반에만 해도 분명히 '제대로 된 인간의 언어'로 대화를 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언어능력에 장애라도 생긴 것 마냥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를 보여준다. 아예 입보다는 손짓발짓과 표정으로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장면이 더 많을 정도.다만 이러한 경향은 비죠전 이후 모모에 감독의 특훈과 니시우라 팀 내에서의 신뢰 관계 형성을 계기로 많이 개선된다. 작중 미하시와 보다 편히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팀원이 늘어가는 추세.
구속이 다른 투수에 비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로케이션과 정교한 컨트롤,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피칭으로 타자를 농락하는 모습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대투수 톰 글래빈을 떠올리게 한다. 미하시가 의외로 삼진도 많이 잡는다는 점에선 일본프로야구의 호시노 노부유키와 흡사하기도 하다.
제구력과 로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렉 매덕스와 로이 할러데이를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지만, 구속은 물론이거니와 공의 무브먼트 측면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다만, 최근 연재분에서는 볼의 무브먼트가 향상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더욱이 꾸준히 체력과 구속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걸 상기하면, 작가가 두 투수를 미하시의 최종적인 모델로 삼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35] 물론, 두 투수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멘탈적인 측면도 한층 성장할 필요가 있다.
창작물의 경우, <ONE OUTS>의 주인공인 토쿠치 토아와 매우 유사한 피칭 스타일을 가졌으며, '느리지만 뜨는 직구'를 즐겨 쓴다는 점까지 닮아 있다.
작중에서는 미하시처럼 포수의 요구대로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문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리 드물지도 않다. 상술한 매덕스나 할러데이 역시 포수의 사인을 거의 거부하지 않는 투수들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류현진이 항상 포수인 신경현 볼배합대로 던진다고 말하는 투수들이다. 도리어 야구 관계자들 중에서는 투수가 과도하게 머리를 저으면 공배합을 들킨다고 하여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타자에게 포수는 안 보이지만 투수는 보이는데다가 계속 포수의 사인을 거부하면 결국엔 투수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공 특히 직구에 강한 자신감을 지닌 투수들이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공략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하시는 매덕스나 할러데이처럼 포수의 요구를 거부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포수에게 볼배합 전부를 떠넘기는 수준이라는게 문제다. 매덕스가 포수의 사인대로 던진다고해도 어느누구도 매덕스가 생각안하고 던지다고 하지는 않지만, 미하시는 적어도 작중 초중반까지는 그냥 생각없이 시키는대로 던지고 있었다! 그나마 중반부부터 변화의 기색이 있었고 최신 연재분에서는 확실하게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비죠전 당시 아베가 부상으로 교체됐을 때 팀이 위기에 빠진 것은 아베 정도로 미하시를 잘 이끌 만한 예비 포수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미하시 스스로도 자신의 투구나 기타 볼배합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았던 이유가 컸다.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만족하는 상황이었다면 니시우라의 승리가능성도 충분했다.[36]
거시기(…)는 포경수술을 한 상태. 덕분에 팀 동료들이 그걸 보고서 '어른 자지다!'라며 크게 놀란다. 미하시가의 남자들은 모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가풍인 모양.[37]
학교 공부는 타지마 유이치로와 더불어 꽝. 고등학교 진학 당시 니시우라와 미호시 학원 고등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최소한 미호시만큼은 들어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야구부원들은 모두 '미하시가 열심히 공부라니!'하며 마음 속으로 놀라워 한다.
장거리 달리기가 팀내에서 2위 (1위는 타지마 유이치로)
28권의 심리테스트에서 협조성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항목들은 모두 점수가 낮은 편으로 종합평가는 1(상당히 낮다.).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은 매우 강한 편으로 얘기만 들어도 시야가 돌아가버려서 아베에게 자주 혼난다. 그러고도 잘만 먹으러 가지만.
좋아하는 딸감은 간호사라고 한다. 각 캐릭터의 담당 성우들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소스로 추가된 설정.
특유의 소심한 성격을 반영하여 최훈은 삼국전투기에서 미하시를 하후패의 패러디 모델로 삼았다.
이래저래해도 제일 친한 것은 타지마. 미하시네 부모님이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서 그런지 미팅만 있는 월요일엔 타지마네 가서 저녁 얻어먹고 놀곤 한다. 더하여 타지마네 가족이 이름으로 부르니까 타지마네 집에서는 서로 유우, 렌이라고 이름을 불렀는데 이것이 니시우라 야구부에 이름으로 부르는 분위기가 퍼지는 계기가 된다. 이때 아베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름으로 부르는 편이 거리감이 줄어들 거라고 권한 일을 떠올리며 렌이라 불렀는데, 정작 미하시는 다카야라 못 부르는 바람에 '아베라 부를 때마다 연습투 10개씩 줄이기'라는 미하시로서는 악몽과도 같은 패널티를 주어 결과적으로 성도 이름도 안 부르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1] 미하시에겐 고모가 되는 딸과도 같은 이유로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손녀인 루리가 태어난 후 급속도로 좋아져서, 미하시의 할머니와 고모가 손자를 미끼로 화해를 성사시킨다. 미하시의 부모님과 화해할 즈음에는 성격이 많이 원만해져서 대면했을 때 등에 루리 동생인 류를 업고 있었다(...).[2]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갔던 학교에서 반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3] 미하시는 미호시 학원 이사장의 손자로, 감독은 이사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하시를 에이스로 내세웠다.[4] 중학생 시절 볼넷을 준 기억이 손에 꼽을 적도로 적다. 그런데 본인은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고 한다. [5] 1화부터 언급되어있던 미하시의 네 번째 변화구로, 카노우의 포크처럼 떨어지는 변화구를 가지고 싶어 습득했다. 다만 완전히 완성된 상태는 아니여서 제구가 조금 불안하다는 약점이 있다.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건 가을대회 무사시노 전 부터며, 커브에 비해 낙차가 커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6] 일본에서만 한정적으로 인정되는 구질로 타 국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개념. 현대야구 이론상으론 싱킹 패스트볼과 상당히 비슷하다.[7] 그립은 패스트볼 그립인데, 중학교 시절 제대로 지도를 받지 못한 여파로 원래 걸려야 할 백스핀 대신 슬라이더성 회전이 들어가는 공. 모모에 감독의 아버지는 잘 다듬으면 종슬라이더로 만들 수 있다고 평했다.[8] 현실 야구에서 제구가 아주 좋기로 소문난 그렉 매덕스도 두자릿수 이상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미하시는 중학야구라해도 데드볼 0, 포볼 1개만 기록했다.[9] 이마저도 컨디션이 좋을때 이야기고, 평소엔 스스로도 4분할이 한계라고 했다.[10] 그 주인공은 바로 아롤디스 채프먼 171km/h를 던져 메이저리그 공식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11] 제구력은 교정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구속은 타고나야 하기 때문에 야구 감독이나 스카우터들은 어린 선수를 뽑을 때는 무조건 구속을 우선시 한다. 강속구를 가진 고교 투수가 괜히 주목받는 게 아니다.[12] 이는 아베나 감독의 잘못도 있는데 아베의 경우 자신의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고개를 젓지 못하게 한것이며, 감독의 경우 아베와 미하시의 일방적인 관계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작중 모모에 마리아는 선수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는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게 미하시의 경우 지나치게 소심하며 아베의 경우 다혈질이기에 그런 경우 자칫 일방적인 인간관계가 되기 쉽다는걸 간과하고 손을 쓰지 않았다. 비죠 감독의 말대로 혼자 생각한다면 자신의 버릇이 그대로 나타나기에 그 부분을 잘 파고 들면 되는것이다.[13] 제프 쇼 4번 항목 참조.[14] 코가 하루까의 언급으로는 히로는 포볼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팀원 모두가 함께하는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상대가 치면 파인플레이가 나올수도 있으니. 즉, 히로의 경우 상대를 전력투구로 누를 힘이 있어도 뛰어난 타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15] 기존 문서에는 스기우치 토시야도 예로 들고 있었으나 스기우치의 경우 톰 글래빈보단 그렉 매덕스에 묶이는게 더 스타일상 유사하다.호시노 노부유키와의 미하시 렌의 공통점은 뛰어난 제구력,체력이 좋은 이닝이터,그리고 뭣보다도 구속이 저어엉말 느린 선발이라는 점.사실 여기까진 톰 글래빈과도 유사점이 있으나 호시노와 톰 글래빈의 커리어상 결정적 차이는 호시노는 똥볼의 제구력만 앞세운 투수치곤 삼진률이 의외로 높았다는 점.톰 글래빈은 제구력좋은 기교파 이미지치곤 의외로 볼넷이 많았다는 점.두 리그의 차이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면에서 볼넷이 적고 삼진률이 의외로 높은 미하시는 사실 호시노 노부유키의 마이너 카피에 훨씬 더 가깝다.재밌는건 호시노의 탈삼진은 속구와 속도차이가 거의 없는 포크볼에서 기인하는데 미하시도 포크볼에서 영향을 받아 낙차 큰 구질을 쓰고 싶어하여 익히게 된 너클 커브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16] 스기우치와 미하시를 특히 엮기 힘든 부분중 가장 커다란건 스기우치의 탈삼진은 제구뿐만 아니라 투구폼에서도 상당히 기인한다는 점인데,미하시는 그렇게 디셉션이나 타이밍 교란이 될정도로 특징있는 투구폼을 쓰고 있다는 묘사가 없다.[17] 정작 미하시 할아버지는 능력주의자라 한다. 만약 할아버지가 좀더 야구부를 세심히 봤다면 감독을 경질시키고도 남았을 것이다.[18] 미하시의 할아버지가 해당 학교의 이사장이였기에 미하시에게만 존대하는 등 비굴하게 나왔다. 당연히 성격이 매우 소극적인 미하시는 하지 말라고 대놓고 이야기는 못 하였을 것이다.[19] 아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놈은 크게 휘두르며 작품 내의 단연 안티 0순위 후보다.(...)[20] 야구에 있어 포수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손꼽힌다. 자세한 건 포수 항목을 참조하자.[21] 실제로 니시우라 팀 첫 경기서 투스트라이크를 채우고 나면 카노우의 결정구 포크로만 상대하는 리드 때문에 아베에게 정말 단조로운 리드라고 까였다.[22] 포수의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정통파 속구 투수가 팀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23] 게다가 하타케는 투수를 배려하는 리드를 모른다. 리드 자체가 단조로우니 어쩔수 없다지만 정 가운데는 일단 투수로써는 압박감이 큰데도 정 가운데를 계속 요구한다.[24] 게다가 카노우가 우리는 노히트라며 일침을 가하자 미하시 공쯤은 얼마든지 칠수 있다며 그러는데 결국 그 자신이 친건 인코스 직구하나로 그것도 미하시의 버릇만 아니었다면 치지 못했을것이다. 게다가 노히트라는게 결국 어떤 의미인지 생각지도 못했다. 언제든지 칠수 있을거라는 생각만 하였던 것이다.[25] 정교한 리드가 필요한 미완성 낙하산 기교파 투수와 일반적인 중학생 포수가 배터리가 되는 상황에서 이길 가능성은 낮다.[26] 일반 중학생 신분으로 이사장 손자의 일로 이사장에게 항의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당사자인 미하시가 의견을 피력하게 만들거나, 부모님들께 항의를 부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H2에선 교장이 야구서클을 부로 만들지 못하게 막자 학부모 회장이 교장과 담판을 지었다.[27] 중학교부터 3년간 포수를 하였는데도 블로킹도 미숙하고 첫 등장 당시 리드서부터 2구 스트라이크-볼-포크볼이라는 정말 단순하고 똑같은 리드만 선보였다. 모모에 감독은 단순하지만 빠른 템포 리드로 타자들이 자세를 바로 잡기 전에 공이 오니까 알아도 못 친다고만 평가했지만 아베와 모모에 둘다 '''정말 단순하고 재주없는 리드'''라고 디스했다.[28] 9분할이 그렇게 어려운 거냐는 말에 카노우는 새삼스럽지도 않다는 반응이었고 오다는 장난하냐는 표정으로 경악하며 어이없어했다.[29] 물론 아베는 심리전이 특기고 제구가 9분할로 자유자재로 넣을수 있다면 아베 입장으로써는 그야말로 기뻐할만한 인재이기도 하다. 당시엔 그저 자신의 사인대로 잘 던져줄 투수를 원했기 때문에 자기주장이 약하고 제구도 뛰어난 미하시가 딱이었던 거지만.[30] 물론 공을 잘 던지는 건 포수가 아닌 투수의 몫이지만 포수가 사인도 똑바로 안 주고 공을 제대로 받을 역량도 부족한데 투수가 공을 어디로 어떻게 던져야 할지 감을 잡겠는가. 아베는 하타케가 타자로 나왔을 때 3년간 합을 맞춘 상대가 직구를 던지는지 슈트를 던지는지도 구분 못 하냐며 한심하게 여겼다.[31] 하지만 방금 말한 듯이 팀 동료들이 미하시에게 한 짓이 결코 정당화되지 않고 특히 하타케는 아무리 자신의 친구인 카노우의 자리를 빼앗은 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하지만 카노우가 미하시가 좋은 투수라며 부탁했음에도 무시하며 앞장서서 이지메시키며 팔을 부수겠다며 협박하는 등 이런 행동은 반드시 비판받아 마땅하다.[32] 아베는 이 이야기를 듣고 하루나 모토키의 영향으로 "에이스 자리를 내려놓기 싫은 건 당연한 것"이라며 오히려 좋아했다.[33] 참고로 무사시노는 3학년이 모두 은퇴한터라 100% 상태가 아니였으며, 수비 실수덕에 실점이 의외로 많았다.[34] 야구 명문고인 도쿄의 세이토쿠 고등학교의 투수 출신. 현역 당시 갑자원 경험이 있다고 한다.[35] 특히 로이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 시절,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정도의 정신적 붕괴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이는 미하시의 중학교 시절과 묘하게 겹쳐지는 대목.[36] 다만 포수의 역할을 과하게 강조하는 작품의 특성상 미하시가 쿠니미 히로급 경기운영능력을 지녔더라도 주전포수가 빠진이상 아마 패배했을 것이다.[37] 일본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것(수술 비율이 1~2%)이 일반적이다. 현실에선 오히려 저런 거시기를 그로테스크하다 여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