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타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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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部隆也''' / Abe Takaya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1] / 서윤선 / 그레그 에어스.
사이타마현 니시우라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팀인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의 부주장.[2] 포지션은 포수이다.
겉모습만 보면 무척 침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실은 상당한 다혈질에 승부사 기질로 똘똘뭉친 전형적인 열혈 캐릭터. 여기에 다소 음흉하고 삐뚤어진 성격도 장착중인데, 이런 면이 의외로 포수라는 포지션과 잘 어울리는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이런 성격 탓에 깊이 사귀는 친구는 없는 모양. 아버지에게 이 점을 지적 당하자 처음에는 발끈했지만, 후에 정말 자신에겐 절친한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나마 있던 기존의 친구들도 실질적으로는 야구 쪽으로 얽힌 동료들.
중학교 시절 관동 16강에도 올라간 적이 있는 시니어 야구팀 토다키타에서 주전 포수생활을 했으며, 이때 많은 경험과 발전을 이뤄내 고등학교 1학년짜리 애송이 포수 치고는 실력이 상당히 좋다. 포수로서의 기본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리딩능력, 상대 타자를 관찰해 어떠한 공을 노리는지 파악하는 감각과 분석력 등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위에 언급된 다혈질 성격 덕분에 투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는 게 문제. 사실 이건 토다키타에서 활동하던 당시 하루나 모토키와 배터리를 짰던 탓이 크다. 가뜩이나 자존심이 센 타입인 하루나는 몸에 무리가 안가는 볼배합 및 힘으로 투구하는 걸 선호함과 동시에 본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에선 팀이 밀리고 있건 어쩌건 간에 진지하게 임하지도 않았다. 특히 관동대회 16강전에서 본인이 볼질을 남발해 실점을 많이 먹었음에도 자체적으로 정한 투구수 80개를 넘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진강판을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걸 계기로 아베가 제대로 열받은게 결정적이였다. 또한 하루나 같이 실력있는 투수와 호흡을 맞춰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아베는 "어차피 내 전력투구도 제대로 못받아내니 니놈 리딩은 필요없다."는 식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하루나의 태도에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 사실 하루나가 이렇게 막나갔던 건 중학교 시절 입은 부상경험 및 푸대접이라는 사정이 있었는데[3] 당시 정신적으로 미성숙했던 아베는 하루나의 속내를 이해하고 감싸 줄 만한 생각조차 못했으니 그냥 무늬만 배터리였을 뿐이였다.
이런 이유로 아베는 포수인 자신에게 순종적인,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는 투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니시우라 고교에 정식 입학하기 몇 달 전부터 같은 중학교 급우였던 사카에구치와 함께 연습을 했고,[4] 경식으로 전환한 니시우라 야구부 첫 미팅에서 미하시 렌의 '느리지만 뜨는 직구'[5] 와 9분할 제구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매료되어 미하시와 배터리를 짜게 된다. 사실 이것은 미하시의 뛰어난 제구력도 제구력이지만, 유약해 보이는 미하시라면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던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자신도 속으로는 은근히 미하시를 얕잡아 보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결국 이 점을 모모에 마리아에게 지적받으며, '너는 포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쓴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후에는 미하시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 하지만 또 그런 상황에서도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깨닫고 진심으로 미하시를 돕고 싶다, 미하시가 노력한 것을 살려주고 싶다, 미하시를 이기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즉, 미하시를 통해 아베 본인 역시 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셈. 둘 다 중학교 시절의 트라우마[6] 탓에 멀리 떨어진 니시우라로 진학했고, 새로운 만남으로 그것을 치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미하시와 아베는 상당히 닮은 꼴이다. 실상 이 작품을 아베와 미하시, 두 주인공의 성장물이라 평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다만, 소심하고 항상 남의 눈치를 살피는 미하시와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아 항상 커뮤니케이션에 애를 먹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 않고, 자신 나름의 형태로 미하시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데, 이따금 미하시가 그런 자신의 노력에 답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남 몰래 혼자 감동하기도 한다. 미하시도 아베를 신뢰하는 듯[7]
고등학교 1학년답지 않게 수 읽기에 능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드로 니시우라의 선전을 이끌었으며, 때로는 승리를 위해 상대방의 사기를 짓밟는 플레이[8] 도 서슴치 않는 음흉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미하시가 관련되어 있지 않는 조건 하에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어나갈 줄 안다.
포수로서의 스킬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몸이 가늘어 크로스 플레이에서는 다소 약하다.[9] 타자로서도 팀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10][11] , 수비와 리드에 집중해야 하는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위타선보다는 하위타선에 배치될 때가 많다.
미하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루었을때 자신의 볼 배합에 절대 고개를 저으면 안 된다는 조건을 다는데, 비죠전에서 무릎 염좌 부상을 입고[12]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그간 자신이 지나치게 독선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하시와의 관계나 중학교 시절 하루나와의 일을 재고하게 된다.[13] 결국 이 일을 통해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단 염좌 부상이 가벼워 전치 2주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와 재활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아 2주 뒤의 신인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으며,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신인전은 타지마가 주전포수를 맡아 무사히 가을대회 시드를 따는 호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활약이 없었고 대신 여름훈련때 미하시와 페어를 이루어 가을대회를 대비한 지옥훈련을 소화하며 사이도 제법 돈독해지는 진전이 있었다.
그리고 가을대회 2회전인 무사시노전부터 다시 포수로 복귀하는데, 열심히 먹으며 재활한 덕분에 키도 2cm 정도 자랐다. 복귀후 이전과 달리 미하시와 사인을 주고 받으며 볼 배합을 함께 연구했고 이게 잘 먹혀 무사시노의 타선을 그럭저럭 잘 막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승리하였다.
현대회 센다와의 경기 이후 새롭게 니시우라 야구부 코치로 들어온 모모에 감독의 아버지 모모에 토시아키의 조언을 들으며 고장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새롭게 알게 된다. 또한 미하시의 구속 증가 계획을 세운 코치의 의견에 동참하여 미하시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중. 한편 타지마의 집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미하시를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사실 이 점은 자기 아버지한테도 지적을 받았는데 대충 넘겨버리고 있다가 타지마네 집에서는 타지마와 미하시가 서로 이름으로 부른다는 걸 알고 아버지의 조언을 떠올리더니 대뜸 바꿨다. 심지어 미하시가 이름으로 못 부르니까 패널티까지 줬다(....).
애니가 방영되던 당시엔 '''니코동 3대 호모''' 중 하나로 꼽혔다. 다른 한 명은 바로 테니스 치는 이 분.
타지마는 아베에 대해 [14] '''볼 배합 오타쿠'''라고 코멘트했다.
본인은 인간관계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친구가 없다.''' 거기에 신경도 쓰지 않고 관심도 갖지 않는다(...). 경기 때 치어리더를 해준 여학생이 격려의 말을 건넸는데 이 녀석 속으로 가로되 '''시노오카의 친구인가?''' 지켜보던 하나이가 미즈타니랑 합쳐서 둘로 나누고 싶다고까지.
미하시가 우물쭈물하거나 자기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쉽게 버럭하는 등 성격도 엄청 급하다. 게다가 직설적이어서 돌려 말하기 보다는 그냥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편이다. 그래서 체육대회에 출전도 안 하고 축제 때 자기 반 행사도 전혀 돕지 않는 식이라 인망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베네 반 학생들은 그냥저냥 납득하는 듯. 단순히 나태하거나 안일해서가 아니라 제일 중요한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는 것 같다.
이런 점은 남을 생각할 때에도 드러나서, 부상 입은 후에는 남이 부상 입을 것 같은 상황에 거의 윽박지르듯이 나선다. 미하시한테는 노트 가장자리조차 조심시킨다고... 사실 미하시한테만 한정된 일은 아니라, 니시히로가 팔이 아팠던 적이 있다고 하자 아프면 바로 말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겨드랑이에 간지럼을 안 탄다. 이는 스야마도 마찬가지.
시야 측정 능력은 20.7초 (10명 중 7위)[15]
등교 시간은 20분, 하교 시간은 40분 걸린다.
야한 망상을 하지 않는데 딱히 성적 판타지가 없는 모양. 이상형은 피부가 고운 여자인데, 여러모로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더불어 윙크.
어머니가 동생 슌을 좀 편애하는 느낌이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16] 저녁 반주를 하는 아버지와 경기를 보면서 이것저것 전략을 토론하는데, 상대팀 사기를 꺾는 비겁한 수를 이야기하면서 함께 썩소를 짓는 등 마음이 잘 맞는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본래는 아베 신노스케라는 이름을 붙힐 계획이었는데, 90년대 말 작품을 구상하던 시기에 아베 신노스케라는 선수가 실제로 등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포수로 선발되자 혹여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타카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17] 참고로 아베 신노스케는 국대활동 1년 뒤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레전드 포수가 되었다. 또한, 쿠소미소의 그분(…)과 이름이 비슷한 탓에 그와 관련된 농담이 돌기도 한다.
자신이 포수 치고는 몸이 너무 가늘다는 걸 새삼 인식한 탓인지 재활 과정에서 밥을 엄청 먹으며 계속 몸을 불리고 있다. 작중에서 키도 약간 컸다.
미하시와 함께하며 과거의 안 좋은 기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었는지 여전히 하루나와 관련된 일이라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 점은 무사시노제1대 ARC전에서 콜드로 패배하는 하루나를 보고, 경기 후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사과를 받으면서 많이 풀어진 듯 하지만 추계대회 1회전에서 맞붙게 되자 하루나에게만 깊은 투구를 넣도록 주문하고[18] 풀스윙을 하니 비웃는 등 앙금은 살짝 남은 모양이다(....).
지금은 사라진 일웹 『오오후리 사전』에서 말투로 까인 적이 많다. '''着替えちゃいな。'''(5권 93쪽)에서 ~ちゃいな를 고등학교 남학생이 쓰는 말투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거나 '''そうねェ。'''(3권 94쪽) 같은 아줌마 말투(...)를 구사하기도 해서 그런듯.
28권 에서 발표된 심리적 경기능력 인자별 프로필에 따르면 경기 의욕이 팀에서 가장 높다. 다른 능력들도 고르게 높은 덕분에 종합 득점은 230점으로 팀 내 2등. [19] 1등은…
1. 개요
'''阿部隆也''' / Abe Takaya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1] / 서윤선 / 그레그 에어스.
사이타마현 니시우라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팀인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의 부주장.[2] 포지션은 포수이다.
2. 특징
겉모습만 보면 무척 침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실은 상당한 다혈질에 승부사 기질로 똘똘뭉친 전형적인 열혈 캐릭터. 여기에 다소 음흉하고 삐뚤어진 성격도 장착중인데, 이런 면이 의외로 포수라는 포지션과 잘 어울리는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이런 성격 탓에 깊이 사귀는 친구는 없는 모양. 아버지에게 이 점을 지적 당하자 처음에는 발끈했지만, 후에 정말 자신에겐 절친한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나마 있던 기존의 친구들도 실질적으로는 야구 쪽으로 얽힌 동료들.
중학교 시절 관동 16강에도 올라간 적이 있는 시니어 야구팀 토다키타에서 주전 포수생활을 했으며, 이때 많은 경험과 발전을 이뤄내 고등학교 1학년짜리 애송이 포수 치고는 실력이 상당히 좋다. 포수로서의 기본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리딩능력, 상대 타자를 관찰해 어떠한 공을 노리는지 파악하는 감각과 분석력 등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위에 언급된 다혈질 성격 덕분에 투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는 게 문제. 사실 이건 토다키타에서 활동하던 당시 하루나 모토키와 배터리를 짰던 탓이 크다. 가뜩이나 자존심이 센 타입인 하루나는 몸에 무리가 안가는 볼배합 및 힘으로 투구하는 걸 선호함과 동시에 본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에선 팀이 밀리고 있건 어쩌건 간에 진지하게 임하지도 않았다. 특히 관동대회 16강전에서 본인이 볼질을 남발해 실점을 많이 먹었음에도 자체적으로 정한 투구수 80개를 넘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진강판을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걸 계기로 아베가 제대로 열받은게 결정적이였다. 또한 하루나 같이 실력있는 투수와 호흡을 맞춰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아베는 "어차피 내 전력투구도 제대로 못받아내니 니놈 리딩은 필요없다."는 식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하루나의 태도에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 사실 하루나가 이렇게 막나갔던 건 중학교 시절 입은 부상경험 및 푸대접이라는 사정이 있었는데[3] 당시 정신적으로 미성숙했던 아베는 하루나의 속내를 이해하고 감싸 줄 만한 생각조차 못했으니 그냥 무늬만 배터리였을 뿐이였다.
이런 이유로 아베는 포수인 자신에게 순종적인,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는 투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니시우라 고교에 정식 입학하기 몇 달 전부터 같은 중학교 급우였던 사카에구치와 함께 연습을 했고,[4] 경식으로 전환한 니시우라 야구부 첫 미팅에서 미하시 렌의 '느리지만 뜨는 직구'[5] 와 9분할 제구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매료되어 미하시와 배터리를 짜게 된다. 사실 이것은 미하시의 뛰어난 제구력도 제구력이지만, 유약해 보이는 미하시라면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던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자신도 속으로는 은근히 미하시를 얕잡아 보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결국 이 점을 모모에 마리아에게 지적받으며, '너는 포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쓴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후에는 미하시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 하지만 또 그런 상황에서도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깨닫고 진심으로 미하시를 돕고 싶다, 미하시가 노력한 것을 살려주고 싶다, 미하시를 이기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즉, 미하시를 통해 아베 본인 역시 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셈. 둘 다 중학교 시절의 트라우마[6] 탓에 멀리 떨어진 니시우라로 진학했고, 새로운 만남으로 그것을 치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미하시와 아베는 상당히 닮은 꼴이다. 실상 이 작품을 아베와 미하시, 두 주인공의 성장물이라 평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다만, 소심하고 항상 남의 눈치를 살피는 미하시와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아 항상 커뮤니케이션에 애를 먹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 않고, 자신 나름의 형태로 미하시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데, 이따금 미하시가 그런 자신의 노력에 답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남 몰래 혼자 감동하기도 한다. 미하시도 아베를 신뢰하는 듯[7]
3. 작중 활약
고등학교 1학년답지 않게 수 읽기에 능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드로 니시우라의 선전을 이끌었으며, 때로는 승리를 위해 상대방의 사기를 짓밟는 플레이[8] 도 서슴치 않는 음흉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미하시가 관련되어 있지 않는 조건 하에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어나갈 줄 안다.
포수로서의 스킬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몸이 가늘어 크로스 플레이에서는 다소 약하다.[9] 타자로서도 팀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10][11] , 수비와 리드에 집중해야 하는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위타선보다는 하위타선에 배치될 때가 많다.
미하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루었을때 자신의 볼 배합에 절대 고개를 저으면 안 된다는 조건을 다는데, 비죠전에서 무릎 염좌 부상을 입고[12]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그간 자신이 지나치게 독선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하시와의 관계나 중학교 시절 하루나와의 일을 재고하게 된다.[13] 결국 이 일을 통해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단 염좌 부상이 가벼워 전치 2주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와 재활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아 2주 뒤의 신인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으며,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신인전은 타지마가 주전포수를 맡아 무사히 가을대회 시드를 따는 호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활약이 없었고 대신 여름훈련때 미하시와 페어를 이루어 가을대회를 대비한 지옥훈련을 소화하며 사이도 제법 돈독해지는 진전이 있었다.
그리고 가을대회 2회전인 무사시노전부터 다시 포수로 복귀하는데, 열심히 먹으며 재활한 덕분에 키도 2cm 정도 자랐다. 복귀후 이전과 달리 미하시와 사인을 주고 받으며 볼 배합을 함께 연구했고 이게 잘 먹혀 무사시노의 타선을 그럭저럭 잘 막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승리하였다.
현대회 센다와의 경기 이후 새롭게 니시우라 야구부 코치로 들어온 모모에 감독의 아버지 모모에 토시아키의 조언을 들으며 고장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새롭게 알게 된다. 또한 미하시의 구속 증가 계획을 세운 코치의 의견에 동참하여 미하시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중. 한편 타지마의 집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미하시를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사실 이 점은 자기 아버지한테도 지적을 받았는데 대충 넘겨버리고 있다가 타지마네 집에서는 타지마와 미하시가 서로 이름으로 부른다는 걸 알고 아버지의 조언을 떠올리더니 대뜸 바꿨다. 심지어 미하시가 이름으로 못 부르니까 패널티까지 줬다(....).
4. 기타
애니가 방영되던 당시엔 '''니코동 3대 호모''' 중 하나로 꼽혔다. 다른 한 명은 바로 테니스 치는 이 분.
타지마는 아베에 대해 [14] '''볼 배합 오타쿠'''라고 코멘트했다.
본인은 인간관계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친구가 없다.''' 거기에 신경도 쓰지 않고 관심도 갖지 않는다(...). 경기 때 치어리더를 해준 여학생이 격려의 말을 건넸는데 이 녀석 속으로 가로되 '''시노오카의 친구인가?''' 지켜보던 하나이가 미즈타니랑 합쳐서 둘로 나누고 싶다고까지.
미하시가 우물쭈물하거나 자기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쉽게 버럭하는 등 성격도 엄청 급하다. 게다가 직설적이어서 돌려 말하기 보다는 그냥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편이다. 그래서 체육대회에 출전도 안 하고 축제 때 자기 반 행사도 전혀 돕지 않는 식이라 인망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베네 반 학생들은 그냥저냥 납득하는 듯. 단순히 나태하거나 안일해서가 아니라 제일 중요한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는 것 같다.
이런 점은 남을 생각할 때에도 드러나서, 부상 입은 후에는 남이 부상 입을 것 같은 상황에 거의 윽박지르듯이 나선다. 미하시한테는 노트 가장자리조차 조심시킨다고... 사실 미하시한테만 한정된 일은 아니라, 니시히로가 팔이 아팠던 적이 있다고 하자 아프면 바로 말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겨드랑이에 간지럼을 안 탄다. 이는 스야마도 마찬가지.
시야 측정 능력은 20.7초 (10명 중 7위)[15]
등교 시간은 20분, 하교 시간은 40분 걸린다.
야한 망상을 하지 않는데 딱히 성적 판타지가 없는 모양. 이상형은 피부가 고운 여자인데, 여러모로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더불어 윙크.
어머니가 동생 슌을 좀 편애하는 느낌이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16] 저녁 반주를 하는 아버지와 경기를 보면서 이것저것 전략을 토론하는데, 상대팀 사기를 꺾는 비겁한 수를 이야기하면서 함께 썩소를 짓는 등 마음이 잘 맞는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본래는 아베 신노스케라는 이름을 붙힐 계획이었는데, 90년대 말 작품을 구상하던 시기에 아베 신노스케라는 선수가 실제로 등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포수로 선발되자 혹여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타카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17] 참고로 아베 신노스케는 국대활동 1년 뒤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레전드 포수가 되었다. 또한, 쿠소미소의 그분(…)과 이름이 비슷한 탓에 그와 관련된 농담이 돌기도 한다.
자신이 포수 치고는 몸이 너무 가늘다는 걸 새삼 인식한 탓인지 재활 과정에서 밥을 엄청 먹으며 계속 몸을 불리고 있다. 작중에서 키도 약간 컸다.
미하시와 함께하며 과거의 안 좋은 기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었는지 여전히 하루나와 관련된 일이라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 점은 무사시노제1대 ARC전에서 콜드로 패배하는 하루나를 보고, 경기 후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사과를 받으면서 많이 풀어진 듯 하지만 추계대회 1회전에서 맞붙게 되자 하루나에게만 깊은 투구를 넣도록 주문하고[18] 풀스윙을 하니 비웃는 등 앙금은 살짝 남은 모양이다(....).
지금은 사라진 일웹 『오오후리 사전』에서 말투로 까인 적이 많다. '''着替えちゃいな。'''(5권 93쪽)에서 ~ちゃいな를 고등학교 남학생이 쓰는 말투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거나 '''そうねェ。'''(3권 94쪽) 같은 아줌마 말투(...)를 구사하기도 해서 그런듯.
28권 에서 발표된 심리적 경기능력 인자별 프로필에 따르면 경기 의욕이 팀에서 가장 높다. 다른 능력들도 고르게 높은 덕분에 종합 득점은 230점으로 팀 내 2등. [19] 1등은…
[1]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고, 이후에 인기성우로 입지를 굳히는데 한몫한 배역이기도 하다. 참고로 본인도 크케 휘두르며의 팬.[2] 사카에구치 유토와 2인 부주장으로 활동한다.[3] 중학교 야구부에서 감독의 혹사에 의해 무릎 반월판 손상이란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감독은 단순한 성장통일 뿐이라며 일축했고, 후에 하루나가 다른 병원을 통해 제대로 된 검사를 받고 재활훈련으로 부활동을 쉰 걸 항명한 걸로 받아들이곤 주전에서 아예 빼버렸다.[4] 단, 사카에구치와는 중학교 시절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아베와 사카에구치의 시니어 팀이 달랐던 것도 이유.[5] 편의상 직구라고 할 뿐이지 이것 역시 실질적으로는 체인지업과 투심 페스트볼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변화구다. 사실 미하시는 투구 코칭을 받은 적이 없어서 포심 패스트볼 자체를 던질 줄 모른다.[6] 아베는 배터리였던 하루나, 미하시는 미호시 고교의 동료들을 피해[7] 미하시가 투구폼을 바꿀 때 상체에 너무 힘이 들어가던 문제가 (부상 중에 있던) 아베가 공을 받게 되자마자 사라졌다. 모모에 감독도 미하시가 아베를 신뢰하기 때문(또는 아베의 부상을 염려해서)이라고 생각.[8] 상대방의 벤치 분위기를 끌어내릴 제안(사키타마 고교의 5번타자인 사쿠라를 매타석 고의사구로 걸러내자는 의견. 사키타마의 타자 중 확실한 타자는 사쿠라가 유일했기 때문에 사쿠라가 제대로 된 타격을 못 하게 될 시 팀의 분위기는 당연히 가라앉을 것)을 해 모모에 감독은 이게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발상이냐며 속으로 놀라워한다.[9] 이런 점은 미하시도 인식하고 있다. 토세이 고교와의 시합에서 아베가 백홈을 지시했으나 한순간 움찔하며 망설이는 바람에 점수를 내 줄 뻔했다. 이후에 아베가 멱살을 잡으며(...) 왜 망설였냐고 묻자 3루에 있던 선수가 커서 아베가 날아가버릴 거라고 생각했다고.[10] 모모에 마리아는 팀을 만들면 괜찮은 애들은 한 두명씩 꼭 들어오는데, 첫번째가 타지마, 두 번째가 하나이, 세 번째가 아베라고 말한다. 단, 모모에의 발언이 타자로서가 아닌 포수로서 괜찮다는 뜻이었을 수도 있다.[11] 타자로서도 훌륭하다고 보는게 맞다. 하나이가 4번을 칠 때나 타지마가 4번을 보기 어려울 때 4, 5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타자로 인정받았다. 모모에는 그 증거로 연습경기 타율을 언급한다. 다만 이 팀에서 아베가 맡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타자 역할까지 바라질 않을 뿐이다.[12] 악송구를 잡으려고 점프를 했는데 내려오다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 쿠라타 타케시 팔을 밟아 큰부상을 입힐 것 같아 무리하게 반향을 틀다 무릎이 꺾인 채 땅을 디뎠다.[13] 무의식적으로 미하시를 하루나와 동일시하던 자신을 반성하며, 자신도 미하시에게 의지하겠다고 약속한다.[14] 볼 배합(배구)의 일본어 음이 하이큐이다[15] 단, 당시 모모에 감독으로부터 측정을 "제대로 안했다"는 꾸지람을 들었던 것을 보면 실제 능력보다 못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16] 실제로 아베의 어머니도 중학교 경기가 더 적으니까 우선으로 하는 것이지 아베를 딱히 박대하는 게 아니다[17] 참고로 실제 아베 신노스케와 작가가 구상한 아베 신노스케는 한자가 다르다고.[18] 아무리 미하시의 제구가 좋아도 타자가 피하지 않으면 데드볼이 될 수준으로 깊었다. 이에 모모에 감독도 따끔하게 혼냈다.[19] 참고로 230점 이상이면 전국 1등에 드는 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