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크

 

1. 영국 건지 제도의 섬
1.1. 역사
1.2. 이모저모
2. 마이크로캐빈이 제작한 ARPG 시리즈
2.1. 2에서 등장하는 용어


1. 영국 건지 제도의 섬



[image]
사크(Sark) 섬의 기
[image]
사크 섬의 위치
면적 5.45㎢, 인구 약 500여 명인 건지 제도의 섬이다. 건지섬 관할이지만 독립적인 법률과 자치권이 있다.

1.1. 역사


중세에는 수도원이 있었으나 그 이후 무인도가 되어 해적의 소굴로 전락하기도 했다. 영주령이 성립된 건 1563년 Hellier de Carteret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칙허장을 받은 때다. 칙허장에 의해 섬을 40등분하고 낮은 임대료로 자기를 따라온 40가문에게 나누어주었고, 지주가 된 이들 가문은 각각 한 명의 병사를 섬의 방위를 위해 내놓을 의무가 있었다. 이들 40가문은 땅의 경계만 약간 변동된 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현재의 영주 가문은 1852년 건지 섬의 부호였던 메리 콜링스가 이 섬을 1,383파운드에 사들인 것에서 시작된다. 은광 사업 실패로 사크 섬의 전 영주가 섬의 영주권을 매물로 내놓았던 것. 이후 지금까지 사크 섬의 영주는 메리 콜린스의 후손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1990년 8월에는 프랑스인 André Gardes가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사크 섬을 침공, 영주를 폐위시키고 자신이 영주가 되려고 했으나 제압되기도 했다.
유럽 최후의 봉건 영지라고 불렸으나, 유럽연합의 압력으로 2008년 영주(seigneur) 휘하에 자치 의회 선거가 실시되었다. 그 전에도 의회는 있었으나, 영주와 지주들로 이루어진 비선출 의회였다.
놀랍게도 사크 섬의 주민들은 봉건제는 이 섬에 알맞는 완벽한 제도라면서 봉건제의 철폐를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600명의 주민 중에 165명 만이 봉건제 폐지를 지지했다. 섬 자체가 작은데다가 인구도 별로 많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도 지주와 어떻게든 혈연관계가 있기에 지주라고 해봐야 동네에서 목소리 큰 어르신 정도이고 영주도 마찬가지로 동화나 전설속에 나오는것처럼 권력을 쥐는것과는 거리가 먼 과장 좀 하자면 동네 이장 정도의 수준이기때문이다. 그리고 민주주의 실시 이후 바클리 형제(David and Frederick Barclay)[1] 같은 외부 부호들이 투자라는 명목으로 '''민주주의를 빙자한 금권정치'''를 시도했다. 바클리 형제는 1993년 사크 섬과 붙어있는 브렉추(Brecqhou) 섬을 구입해 성채를 세웠다. 상속 및 재산세 문제로 사크 정부와 계속 대립했으며 유럽연합이 봉건제 폐지 결정을 내리는 데도 일정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뜻대로 안 되자 그들 소유의 호텔, 가게를 폐쇄하고 투자를 취소하는 등 치졸하게 나왔다. 이 인간들은 심지어 민주주의가 도입된 이후에도 사크 정부가 비민주적이라며 비선출 직위인 영주와 재판관(seneschal)을 몰아내려고 갖은 책략을 부렸다. 또한 유럽 최후의 봉건영지라는 이미지가 불러오는 관광객들도 꽤 있었는데, 이게 날아가면서 관광수익이 줄어들까봐 불안해 했던 점도 있다.

1.2. 이모저모


자동차가 없고, 교통 수단은 마차, 경운기 등이다. 그래서 표지판은 km도 mile도 아니고 도보로 몇분 걸린다는 식으로 써있다. 앰뷸런스가 있긴 한데 트랙터로 끈다(...) 공항 또한 없으며 선박편으로 외부와 연결된다. 건지 본섬의 세인트피터포트 항에서 55분 걸린다고 한다.
특이한 법률이 있는데 영주만이 비둘기 혹은 난소를 제거하지 않은 암컷 개를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2. 마이크로캐빈이 제작한 ARPG 시리즈


시리즈 전체는 사크 시리즈, 첫 작품인 '사크'(Xak)는 사크 1 항목을 참조.

2.1. '''2'''에서 등장하는 용어


사크 시리즈의 설정에서 '인간계에 가득한 힘' 혹은 인간계 그 자체를 가리킨다. 사크의 힘을 상징하는 '사크 디플'이라는 아이템도 등장. 태초에 신이 다스리던 시대의 세계는 하나였지만 요마들의 반역이 있고난 후 신들은 세계를 인간계(사크), 요정계(오샤니티), 요마계(제키시스)로 분리하고 극히 한정된 자들만이 각 세계를 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의 분리는 사크 1에서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다가(이런저런 정황으로 보아 설정 자체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 같다) 2의 오프닝에서 갑자기 투척되는 떡밥인데 투척만 해놓고 사크 2 스토리 내내 별다르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소재였지만 완결편인 사크 3에서 결국 떡밥을 회수하게 된다.

[1] 영국의 금융회사인 바클리스와는 철자는 같지만 관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