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비둘기'''
[image]
길에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바위비둘기: rock dove[1])
학명: ''Columba livia''
Pigeon
이명
'''Columbidae''' Illiger, 181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비둘기목(Columbiformes)

비둘기과(Columbidae)
'''언어별 명칭'''
영어
Pigeon[2], Dove[3]
스페인어
Paloma
이탈리아어
Colomba(o)
프랑스어
Colombe
독일어
Taube
포르투갈어
Pombo
스웨덴어
duva
중국어
鸽子(鴿子) [gē‧zi]
일본어
ハト(鳩)
아랍어
حمامة
페르시아어
کبوتر
타지크어
кабутар
러시아어
голубь
폴란드어
gołąb
체코어
holub
슬로바키아어
holub
세르보크로아트어
golub(голуб)
인도네시아어
merpati
1. 개요
2. 종류
2.1. Colombine속
2.2. Streptopelia속
2.3. 도브와 피전
3. 습성
4. 식용
6. 기타
7. 각종 창작물에서의 비둘기
8. 관련 문서


1. 개요


의 종류. 전세계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중 하나다. 수명은 10년에서 20년 정도로 꽤 긴 편이다. 도심지에서는 닭둘기 이미지가 강해서 반감이 심한 편이지만 실제로는 품종도 많고 생김새도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농촌에서는 하술한 닭둘기와는 별개로 비둘기의 곡식 테러가 장난이 아니기에 비둘기 자체를 '''혐오, 증오'''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흔히 평화의 상징이라고도 하며, 특히 하얀 비둘기가 주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매우 의외인데 2차대전에서 이긴 연합군이 추축군 처리를 위해 여러 의사회를 개최하였다. 여러 가지를 제정한 도중 맹 활약을 한 통신용으로 사용한 비둘기[4]를 심볼로 그려 넣었고 UN이 일을 넘겨받고 평화가 목적으로 바뀌면서 '''연합군 의사회 심벌 = 통신용 비둘기(심벌이기에 하얗게 함) = 목적이 평화로 바뀜'''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평화의 상징이란 뜻이 조금 더 확장되어서 평화를 주장하는 입장을 포함하는 정치적 온건파를 '비둘기파'로 부르기도 한다. 강경파는 맹금류에서 뜻을 딴 매파.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어에서는 비둘기를 '''비닭이'''라고도 불렀다. 1930년대에 쓰인 이상의 시 오감도 제12호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고려 시절 가요 유구곡에는 비두로기라는 명칭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조선시대 때 훈몽자회에서도 등장하니 의외로 한국 옛부터 등장하는 새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서 말하는 비둘기는 현재의 집비둘기가 아닌 멧비둘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까치와는 다르게 한국적인 새라는 느낌은 적은 편이고 올림픽의 평화의 상징같은 느낌으로 서양적인 새로 생각하는게 일반. 반면 멧비둘기는 토종 비둘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2. 종류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 비둘기는 멧비둘기라는 비둘기의 한 종류다.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와는 다르게 멧비둘기는 월인석보에도 실려있는[5] '''원래 한국에 서식하던 텃새'''다. 도시 외곽이나 동네 뒷산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비둘기다.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들과 달리 꽤나 날렵하고 사람을 경계한다. 새벽이나 해 질 무렵이면 꾹↘꾹↘ 꾸륽꾸꾹↗하고 서글프게 우는 새가 바로 멧비둘기이다.
[image]

[출처:] 토종 멧비둘기(oriental turtle dove)[6]
학명: ''Streptopelia orientalis''[7]

염주비둘기
서울 북부지방에서는 염주비둘기가 발견되었는데 염주비둘기는 목 뒤에 검은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비슷한 녀석들을 보게 된다면 함부로 대하지 말도록 하자. 최근에는 강동구에서도 심심찮게 보인다. 도시 비둘기와는 다른 속에 속하여 교배가 불가능하다.
여행비둘기오가사와라흑비둘기는 과도한 사냥으로 인하여 멸종되었다. 특히 여행비둘기는 원래 그 수가 50억 마리가 넘었지만, '''그 고기가 맛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마구잡이로 사냥되었다.[8]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 그리고 제주도에는 흑비둘기라는 비둘기 종류도 서식하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보기 흔한 종은 아니다. 어차피 해안가나 도서지역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도회지에서 마주칠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2.1. Colombine속


바위비둘기(돌비둘기), 흑비둘기, 녹색비둘기가 속한 이 속의 비둘기들은 대체적으로 단체생활을 하며 위협을 느낄 때 내는 특유의 '구루루' 소리를 통해 다른 개체와의 의사전달을 바탕으로 일종의 감시체계를 설정한다. 공원에서 한 마리가 푸드덕 거리면 다른 비둘기들도 날아오르는 것이 그 예. 하나의 집단이 20마리 정도로 구성되며 한 집단의 암컷이 수컷의 집단으로 이동하는 족외혼과 엄격한 일부일처제를 지킨다. 이는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한 메커니즘으로 보인다. 파트너가 죽지 않는 이상 평생 같은 배우자와 구생을 함께하기 때문에 평화의 상징인 서양과 달리 동양에선 비둘기가 금슬의 상징이다.
비둘기는 페로몬으로 다른 비둘기를 식별한다고 하는데, 유전자가 일치하는 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용체로 수컷의 성적 매력을 식별하는 것이 비둘기에게도 해당된다면 이는 비둘기가 냄새로 다른 집단의 수컷을 구분한다는 걸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도 있다. 무리 안의 수컷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우두머리 비둘기가 다른 비둘기를 공격하여 내쫓는다. 한강 교각 같은 곳에 비둘기들이 아무런 분별없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각자의 집단이 존재하는 셈.

2.2. Streptopelia속


우리가 흔히 보는 멧비둘기가 바로 이 속에 해당된다. 위의 Colombine과 달리 철저히 단독 생활을 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가족이 아닌 다른 개체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다. 부리도 날카롭고 무는 힘도 강해서 잘못 건드렸다가는 피를 볼 수도 있다. 새끼도 사리분별이 가능한 시기가 빨리 오기 때문에 순치화되지 않은 종류(특히 멧비둘기)라면 길을 들이기에 적합한 시기를 놓치기 쉽다. 경계심도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단독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경계에 대한 취약함을 상쇄시킨 셈.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로 유명한 애완용 염주비둘기는 덜 공격적이도록 순화된 종이며 야생종도 다른 Streptopelia와 다르지 않게 공격적이다. 야생 상태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면 세대가 지남에 따라 공격성이 되돌아온다.
애완종으로 키우는 염주비둘기라고 불리는 종(barbary dove)과 한국이나 유라시아 일대 야생에서 발견되는 염주비둘기는 엄연히 말하면 서로 다른 종이다. 멧비둘기속에 해당하는 ringneck dove 종들이 전 세계에 비슷한 외형을 가진 채로 다양하게 존재하다 보니 동일종으로 착각하기 쉽다. 애완 염주비둘기의 덩치가 한국에서 발견되는 염주비둘기와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완 염주비둘기는 야생에서 발견되지 않고 애완용으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당시 야생에 있던 염주비둘기속 비둘기들을 서로 다른 종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섞어버린 뒤 고도의 가축화 과정을 통해 생겨난 새로운 종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는 십자매의 사정과 유사한데, 서로 종이 다른데도 워낙 외관상 서로 비슷한 구석이 많은 데다 2세대의 생식력이 존재할 정도로 유전거리가 가까워서 결국 가축화 과정에서 새로운 종이 만들어진 것이다.

2.3. 도브와 피전


서양 사람들은 후술할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희고 작은 돌연변이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관용적으로 이런 흰색 비둘기와 멧비둘기 종류를 도브(Dove)라고 하고 일반적인 닭둘기는 '''피전(혹은 피죤)(Pigeon)'''으로 구별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학적인 구분법은 아니다.
멧비둘기(rufous turtle dove)와 바위비둘기(rock dove), 염주비둘기(collared turtle dove)는 dove이고, 양비둘기(Hill Pigeon), 흑비둘기(Japanese (black) wood pigeon), 녹색비둘기(Japanese green pigeon),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는 pigeon인데 양자를 구별할 기준은 없다. 위에 언급된 Colombine 속과 Streptopelia 속으로 봐도 양자 모두 골고루 섞여 있다. 애초에 바위비둘기는 rock dove와 rock pigeon 양자 모두 통용되고, 양비둘기는 지역별로 hill pigeon, eastern rock dove, Turkestan hill dove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dove는 독일어로 비둘기인 tauber/taube와 같은 계통이고, pigeon은 프랑스어로 비둘기인 pigeon/pigeonne와 같은 계통인데 '''영어에서는 노르만 침공의 영향으로 이 두 계열의 단어를 혼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9]''' 현대 프랑스어에서는 그냥 라틴어에서 유래한 'colombe'라고 부른다.
결론적으로 지금 보이는 닭둘기들은 그 발생 기원을 여러모로 따져봐도 '''하얗고 작은 그 비둘기들의 후손'''이 맞다. 다만 흰색은 유전적으로 열성이기 때문에 현재 닭둘기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뿐이다. 단, 근래에 서울의 도림천 공원 일대나 부천 상동중동 신도시 일대에 흰색이 섞인 비둘기들이 많이 보인다는 제보가 있는데, 아마 마술용이나 애완용 등으로 길러지다가 방생된 케이스들로 보인다. 흰비둘기 똥도 일반 비둘기 똥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네이버 지식 참조.

3. 습성


우는소리는 의성어로 주로 '구구' 하고 표현한다. 특히 멧비둘기의 '구-구-국 국국' 거리는 소리는 꽤 자주 들을 수 있는 소리이며, 짝을 구할 땐 자리 잡고 앉아서 상당히 듣기 거북한 울음소리를 낸다. 표현하자면 좀 허스키한 목소리로 구-구-국↑국↘국. 주로 저녁쯤 들을 수 있다. '구구구'만 상상하던 사람들은 '이 소리가 비둘기 소리였어?' 하고 놀라기도 한다. 이 소리다. 멧비둘기 울음소리. 특히 시골에서 해 질 녘 깜깜해질 무렵에 들려오면 괜히 기분 나쁘다. 간혹, 우는소리를 들어 보면 자기 혼자 자기 노래에 취해 박자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나무에서 울고 있는데 방해하면, 끊겼던 부분부터 다시 부르기도 한다...
머리가 작아서 멍청해 보일지 몰라도, 10까지 셀 수 있으며, 기억력도 굉장히 좋다. '''심지어는 몬티 홀 문제 정답률이 사람보다 높다!''' 도시에 사는 비둘기들이 사람들이 만들어 둔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걸로 봤을 때, 비둘기들의 지능은 무시할 수준은 절대 아니다. 놀이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가끔 도박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도구적 조건형성 참조.
최고 시속 112km를 자랑하며 이 속력으로 하루 10시간 이상을 날아 1,000km 밖까지 갈 수도 있다. 머리나 눈에 자성을 띤 물질이 있어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북쪽을 향하는 곳의 색감이 달라져서 방향을 알 수 있는데 한마디로 진정한 의미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라 하겠다. 내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는 셈. 이 때문에 연락용으로 비둘기가 자주 사용되었다. 전서구로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군사용으로 쓰였다.[10] 특유의 귀소본능과 장거리에도 지치지 않고 잘 나는 지구력 때문에 통신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대만에서는 비둘기를 이용한 경주 대회가 매년 열리는데 상금이 천문학적이다. 지금은 유해조수 취급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매년 최고의 전서구를 가리기 위해 각지에서 대회가 열렸다. 1등을 하는 비둘기는 몸값이 2009년 가격 수준으로 2억 원에 가까운 수준의 몸값을 자랑했으며, 그 비둘기가 낳은 알은 무려 500만 원이 넘었다. 2019년에는 몸값이 16억 원 정도 되는 비둘기도 나왔다. #
지금은 중국 과학자들에 의해 뇌에 칩이 장착되어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비둘기도 등장하였다. 아마도 조만간 이런 식으로 전선에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
어느 과학자들은 머리에 자석을 달아 비둘기의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기도 했다.
제자리에서 날아오를 수 있는 새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지는 새라고 한다. 이 이상의 체중을 가지는 조류는 고도를 올리려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닫기가 필요하다.
날다가 공중에서 잠깐 멈추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걸로 멈춘 후 바로 돌아서 날아가는 데에 능하기에 심지어 자기보다 빠르더라도 등의 맹금류를 쉽게 피할 수 있다.
본래 번식력이 좋은데 도시에서는 먹을 게 넘쳐나니 '''먹고 남는 시간 동안에 번식'''만 하여 그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자연 상태의 비둘기는 1년에 짝짓기를 1~2회 하는 반면 도심지 애들은 7~8회. 다만 먹을 것이 없어지면 번식을 멈춘다. 일례로 서울 시청 옥상에서 비둘기 먹이 공급을 중단했더니 몇 달 후에 비둘기의 수가 전혀 늘지 않았다고 한다.
새끼에게 피죤 밀크를 먹여 키운다. 다만 피죤 밀크는 이름과는 다르게 포유류가 분비하는 과 같은 것은 아니다. 비둘기의 소낭(모이주머니)에는 소화를 돕는 소낭샘이라는 게 있는데, 육추기간에 한정적으로 피존 밀크가 분비된다. 어미는 이 피존 밀크를 반쯤 소화된 곡식과 함께 개워내서 새끼에게 먹이는데, 먹이 욕심이 왕성한 새끼는 어미의 식도 안쪽까지 머리를 집어넣고 받아먹는다. 처음에는 매우 물이 많고 잘 흐르지만, 점점 갈수록 농도가 진해지고 곡식이 덜 소화된 상태로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무슨 곡식 가루를 섞어놓은 듯한 곤죽 형태에 매우 진한 냄새이고, 굉장히 느끼하고 역한 맛을 자랑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펭귄 밀크와 앵무새 밀크가 있다.
걸어 다니는 비둘기의 모습을 보면서 불현듯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 있었는데, '''"어째서 비둘기들은 머리를 앞뒤로 까딱거리며 걷는 걸까?"''' 해럴드경제 지의 한 기자가 이런 의문을 품었고, 마침내 "비둘기 목에 깁스를 하면 걷지 못할까?"라는 기사를 올렸다. 더불어 이런 자료도 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387167&memberNo=29922182&vType=VERTICAL 놀랍게도, 이 주제는 과학자들조차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고 한다. '''1)''' 천적을 살필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2)''' 그냥 착시현상이고 비둘기의 머리는 앞으로만 전진할 뿐이라서. 비둘기 목에 깁스를 하면 어찌 될까에 대해서도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달랐다고 한다.
비둘기 집의 원리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비둘기집'은 비둘기 둥지가 아니라 닭장처럼 큰 우리를 하나 혹은 여러개 쌓아올려 만든 새장에 가깝다. 구글에 'pigeon cage'를 검색하면 나온다. 각 층마다 비둘기를 암수 한 쌍 정도 키우는데 따라서 입구가 층마다 있어 입구의 개수가 여러 개다. 따라서 출입구의 개수는 비둘기의 수보다 적거나 같은 것. 층이 나누어지지 않은 큰 새장에서도 출입구를 여러 개 두는 경우도 있다. 큰 새장에서 비둘기들은 각 쌍별로 둥지를 따로 쓴다.

4. 식용




고든 램지의 비둘기 사냥법과 조리법.
비둘기 고기를 Squab 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의 비둘기 고기의 이미지와 달리 꽤 식용이 되고 있으며, Squab 스테이크는 미국/유럽에서 파인 다이닝 메뉴 중 하나이며,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딴 레스토랑에서도 심심찮게 나온다.'''
포르투갈에서 한국 여행자가 본 일을 책으로 쓴 것에서 이런 게 나온다. 리스본 거리에서 정중하게 양복 입은 노신사가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장갑을 끼고 푸댓자루를 꺼내더니만 비둘기들 중에서 살찐 몇 마리를 잡아서 얼른 푸대에 넣고 가더란다. 책 저자가 포르투갈 지인에게 이걸 이야기하자 다들 아무렇지 않게 말하길 "그 비둘기들은 지금쯤이면 누구 뱃속에 있겠지 뭐." 대략 치킨 정도의 위상인 듯하다.
원래는 비둘기 요리는 지중해 연안의 요리였다. 이곳 자체가 비둘기의 원산지이기도 하고. 이집트에서는 '하맘 마슈위'라는 요리가 있는데 결혼식 날 장모가 사위에게 만들어주는 요리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장모가 사위에게 닭백숙을 해주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란다. 더불어 비둘기 꼬치구이도 이집트에선 진짜로 시중에 팔기도 한다. 얘네는 닭둘기가 아니고 식용으로 키운 녀석들. 이집트에 머물던 교포가 더워서 영 맥을 못 추자 이집트인 친구 아버지가 식당 하는데 몸보신하라며 새고기 하나를 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이 닭고기 맛있다고 하자 친구랑 그 아버지는 "아니, 비둘기 고긴데?"라는 말을 하여 기겁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 닭둘기를 이집트에 수출하자고 하는 우스개도 있지만 이집트에서도 비둘기 넘칠 정도로 많고 거기에서 먹는 비둘기는 한국 이상으로 살찌운 다음 잡아먹는다. 다만 여기도 일부 비양심적인 식당은 닭둘기를 먹는 듯싶다. 미국과 호주 음식 전문가들이 쓴 플래닛 푸드라는 책자를 보면 이집트 서민 식당에서 비둘기 고기를 먹었는데 고기가 뭔가에게 아주 짓눌려 납작해져 있었단다. 이게 왜 이러냐고 하니까 가게 주인은 도축할 때 이리 되었다고 말을 피하기에, 뭔가 이상해서 그냥 나오려니까 값을 깎아주는 통에 그냥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이집트 지인에게 이 이야길 해주자 종종 자동차에 치여 납작하게 죽은 길 비둘기들도 식당에서 파는데 그걸지도 모른다고 했단다.
중국에서도 당연히 비둘기를 식용으로 쓴다. 주로 구이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11]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맛있다고 한다. 백숙을 해 먹으면 겉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그냥 좀 작은 닭 같은 느낌이 된다.
그 밖에 아랍인들은 닭 키우듯이 비둘기를 키운다. 회귀본능이 있는 비둘기들의 본성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냅두면서 먹이도 주고 키우다가 필요하면 잡아서 먹는 건데 의외로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닭 다리를 먹는 느낌과 비슷한데 닭고기보다 기름진 편이다. 터키 요리에서도 별미로 여기는 부위로 터키 전역에서 먹는 것은 아니지만 마르딘, 샨르우르파, 하타이 도 같이 아랍문화가 강한 지역에서는 비둘기를 양념에 절여서 구워 먹기도 하고 치킨처럼 튀겨먹기도 한다. 일본 레스토랑에서도 고급 요리로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치킨처럼 비둘기구이를 먹기도 한다.
비둘기 고기에 들어있는 판토텐산은 음낭습진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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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3일에 결혼을 앞둔 중국의 신혼부부가 이벤트를 위해 비둘기를 사들인 뒤, 이들을 자연으로 방생하기 위하여 비둘기들을 풀어주었으나 신혼부부들과 촬영팀이 현장을 떠난 뒤 허페이시 관광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던 한 관광객이 "이 비둘기는 식용이 가능하다"라고 외치자 시민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비둘기를 잡기 시작했기에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세르비아 군의 사라예보 봉쇄 때에도 봉쇄로 인해 식량이 모두 떨어졌을 때, 보스니아 저항군이 거리의 비둘기를 사냥해 먹은 건 유명하다.[12] 단, 모든 지역에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1984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으로 비둘기를 날린 사라예보에서만 있었던 일이다. 무엇보다 올림픽으로 비둘기를 풀었고, 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에서 비둘기가 많았으니 비둘기를 먹었을 수밖에.
북한 김정일도 생전에 비둘기 요리를 매우 좋아했다고 하는데, 비둘기를 간장에 절인 뒤 쪄서 만드는 '''비둘기 간장찜'''을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식용으로 기르지 않은 이상 '''도시의 비둘기는 먹지 말자.''' 오히려 역으로 독이다. 토사물 등 각종 오물과 오폐수를 섭취하면서 매연과 먼지에도 시달리니, 중금속과 기생충이 비둘기의 몸에 잔뜩 축적된다. 이런 걸 먹어야 하는 상황은 보스니아 내전급 외엔 없다고 봐도 된다.

유튜버 진용진이 실제로 비둘기를 구해서 시식해본 바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튀겨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먹을 만은 하고 만약 닭이 없다면 먹겠지만 치킨이 있다면 굳이 먹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

유튜버 빠니보틀이집트에서 비둘기를 먹고 비둘기 사육장도 갔다왔다. 맛은 먹을 만하지만 닭보다 살짝 비리다고 하였다.

5. 닭둘기



예전엔 좀 큰 행사가 있다 싶으면 마구 풀어놓고 날렸는데 이로 인해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 수가 너무 많아진 탓에 여러 모로 도시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도시의 새라는 타명도 여기서 얻었다.

6. 기타


역사 속 비둘기
사실은 한국에서도 옛날에는 비둘기를 키웠다. 1196년에 고려최충헌이 당시 권력자였던 이의민에게 일으킨 반란도 이의민의 아들 이지영이 최충헌 동생 최충수의 비둘기를 뺏은 것이 계기가 된 거다. 비둘기를 무엇 때문에 길렀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당시에 장군씩이나 하던 인간들이 남의 비둘기를 뺏어가서 안 돌려줄 정도인 것을 보면 아마도 단순한 식용 이상의 비둘기였을 것이다. 혹은 당시 무신들이 쓰던 통신용 비둘기, 그러니까 전서구였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러시아의 밀가루 공장에서 찍힌 비둘기들. 밀을 먹으려다가 오히려 빨려 들어가는 비둘기들의 꼴이 우습다. 다행히도 저 비둘기들은 갈려나가지 않았다고 한다.[13]
빅뱅 우주론의 실험적 증거인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자주 언급된다. 물리학자인 펜치아스와 윌슨은 안테나에서 오는 과잉 소음이 수신 접시의 비둘기 똥 때문이라고 생각해 비둘기를 쫓아내고 똥을 치웠다. 귀소본능 있는 비둘기가 계속 돌아와서 나중에는 '''비둘기를 죽이기'''까지 했다... 안테나를 번쩍번쩍 빛나게 치우고 실험했는데도 일정한 크기의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우주배경복사였던 것!
초창기에 열린 모 올림픽에서는 참 수난을 많이 당했던 것 같다.
한때 한국철도에서도 '''비둘기호'''라는 완행열차를 볼 수 있었지만 CDC 디젤동차로 통합된 뒤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젠 육공뿐만 아니라 해(海)도 정벌하셨다(!). #
랜디 존슨이 던진 공에 직격으로 맞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랜디 존슨 #s-7 문서 참조.
좁은 우리에 두면 서로 싸워 끝장을 보는 경우가 있다. 동물학자 콘라트 로렌츠의 연구에 따르면 비둘기 2마리가 싸움이 붙었는데 승리한 1마리는 발밑에 널브러진 상대방을 지친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쪼아대고 있었다. 원인은 좁은 사육장에 동성의 개체를 넣어둔 것. 자연상태라면 개체 간의 영역 확보가 가능한데 그게 안 되니 싸움이 붙은 것. 거기다 도망칠 공간이 없어 약한 놈은 죽을 때까지 맞는 수밖에 없었던 거. 애초에 자연상태에선 회피력이 좋아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이 불가능하다. 새들의 싸움을 보면 도망치는 것이 "내가 졌으니 이제 그만 싸우자."의 뜻임을 쉽게 알 수 있고 승자도 도망치는 패자를 추격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항복이라는 개념과 항복을 표시하는 행위 자체가 발달하지 않아서 계속 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를 늑대와 비교해서, 한때 상대가 배를 보이면 바로 공격을 멈추는 늑대와 털을 다 뽑아버리는 비둘기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평화로운가라는 식의 인터넷 글이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이는 양측의 생태를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이유다. 정작 콘라트 로렌츠는 책 '솔로몬의 반지'에서 이 부분을 분명하게 다루기 때문에[14] 저런 이야기가 도는 것은 책을 대충 읽었거나, 아니면 고의로 낚시한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비둘기를 성령의 상징으로 본다. 예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자 성령이 비둘기 모습으로 내려왔다는 묘사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관련 그림에서 흰 비둘기가 나온다면 십중팔구 성령을 뜻한다. 초록색 나뭇가지를 물고 있을 때도 있는데 이건 노아방주 전설에서 유래한 올리브 가지. 이때 영어 번역을 dove만 사용하기 때문에[15], 위의 도브와 피죤 이야기도 기독교 쪽에서 나온 '''편견, 혹은 착각'''의 결과물[16]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한국에서는 삼지례(三枝禮)라고 하며 예의가 있어 어미가 앉은 가지로부터 아래로 셋째 가지에 앉는다는 뜻으로 부모의 지극한 효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일본에서 비둘기를 뜻하는 단어는 '''하토'''(ハト)며, 이게 영어 단어 하트(ハート)와 비슷하다 보니 번역 시 종종 둘을 혼동해 잘못 번역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하트 캐치 프리큐어"는 일부 번역기에서 "'''비둘기''' 캐치 프리큐어"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다.
GTA 4에서는 '''날아다니는 쥐(Flying Rats)'''로서 죽일 수 있다. '''200마리'''나 잡아야 하며 모두 잡을 시 "Endangered Species(멸종 위기종)"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Flying Rat 자체가 뉴욕에서 비둘기를 뜻하는 은어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서구로써 사용된다. 어쌔신 크리드 2부터 해당 묘사가 등장하나 어쌔신 크리드에서 알 무알림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와 대화하던 도중 새장을 열어서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모습을 보면 그때에도 이용된 모양.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동맹국의 정찰기/폭격기인 타우베의 이름의 유래가 바로 비둘기다.
부산광역시온천천에서는 비둘기가 허구한 날 오리와 싸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갈매기와 싸웠다고...
고갤의 한 유저는 자기 아파트 베란다의 비둘기가 화분에 눌러앉아 알을 낳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알을 그대로 프라이팬에 구워버렸다'''. 맛은 닭의 계란보다도 더 비리다고... 도시 비둘기[17]이니만큼 위생에 매우 좋아 보이지 않으니 비둘기 알을 보아도 이런 실험은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비위 좋은 사람만...
위의 사례처럼 비둘기가 실외기 쪽을 자주 침범해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툭 튀어나온 데다 위쪽은 앉기 좋게 평평하고 구석진 자리는 적절한 은신처가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놈들이 얌전히 앉아있다 가는 게 아니라 꼭 대소변을 잔뜩 싸놓고 간다는 것. 당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치가 떨리기 때문에 앉지 못하게 스파이크를 설치한다든가 비둘기가 싫어하는 향을 뿌리고 심지어는 독수리나 황조롱이 같은 천적의 인형을 올려놓기도 한다.
대한민국 소방청에서 2001년 6월 30일까지 소방표지로 사용했었다.
비둘기 똥 때문에 다리가 무너진 실제 사례가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2007년에 있었던 일로, 다리까지 무너뜨린 비둘기똥이라는 영상이 있다.
[image]
중국에서는 "비둘기 부대"가 존재한다. 1941년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중국군 지원을 위해 파견 왔던 미국 공군이 연락 수단으로 비둘기들을 가져왔다가 남기고 간 것이 부대의 시초이다. 현재 "비둘기 부대"가 남아 있는 나라는 프랑스가 유일하다. 비둘기부대 관련 포스터

7. 각종 창작물에서의 비둘기



  • 크라잉 넛이 비둘기를 위해 곡을 한 곡 써주었다.[18][19][20]

  • 비둘기우유는 2003년 결성된 한국의 1세대 포스트락 / 슈게이징 밴드다. 위에 언급된 그 ’피죤밀크’ 맞다. 영문명은 Vidulgi OoyoO다. 첫 정규 앨범 Aero는 2008년에 발매되어 한국 포스트락의 선구자적 앨범이 됐다. 싸이키델릭한 밴드의 사운드를 표현하기 위해 리더인 이종석이 비둘기가 새끼에게 먹이는 피죤밀크라는 물질을 슈게이징 밴드의 이름으로 썼다고 한다.[21] 또다른 의미가 나와있는 인터뷰 2011년 모과이 mogwai 내한공연에서 게스트 공연을 하기도 했다. 대표곡은 Good night Shining, Siren, Elephant, Infinity 등이 있다.
비둘기 똥의 유독함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비둘기 똥으로 부식된 교량이 실제로 무너진 사례가 있었다.
(실화임.)
이 밖에도 비둘기 똥에는 공팡이 균이 있는데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중금속 오염 문제, 이 진드기 등이 날 때 떨어지는 문제도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

  • 전국비둘기연합라는 락밴드도 있다. 대표곡으로는 쓰레기, 공교로운 내 인생, sevenless, molotov cocktail 등이 있다.[22]

  • 창작물에서는 특유의 흰색 콧잔등 때문에 안경을 쓴 모습이 클리셰. 특히 동물의 숲에 등장하는 마스터가 대표적. 사실 앞에서도 말했듯 취선이 위치하는 부분으로서 영역표시를 위한 부위이기도 하다. 실제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연신 콧잔등을 비빈다.
  •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마스코트 포포 & 쿠쿠[23]
  • 나 홀로 집에 2에서 좀도둑 해리와 마브가 케빈을 잡아서 죽이려 하지만 비둘기 아줌마의 방해로 실패하고 오히려 비둘기 아줌마에 의해 온 몸에 뿌려진 모이 때문에 순식간에 개떼를 연상케 하는 비둘기떼의 습격을 받아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온 몸이 속절없이 쪼이는 고통을 맛보았다.
  • 돌격! 빳빠라대에 나오는 미스터X라는 비둘기는 미라르카 공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대가로 마텔에게 금품을 요구한다.
  • 라바에선 '야실버 & 어실버'라는 비둘기 형제가 등장한다.
  • 짤툰의 짐승친구들 시리즈에서 새대갈이라는 이름의 비둘기가 나온다.
  • 원피스로브 루치는 비둘기 핫토리가 말하는 것처럼 복화술을 써서 대화한다.
  • 포켓몬스터구구 계열 포켓몬의 모티브는 비둘기. 그리고 현재 5세대 신 포켓몬으로 콩둘기라는 신 비둘기[24] 포켓몬이 추가되었다.
  • 파트리크 쥐스킨트소설 <비둘기>에서의 비둘기는 주인공 조나탕의 평화로운 생활에 갑자기 끼여든 방해자이며 소설의 시발점이 된다.
  • 이말년'인간세계에 적응한 비둘기가 빠르게 진화하여 새로운 지적 종족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만화를 그렸다. 비둘기 초진화! (하지만 이건 이미 그 8년 전에 갤럭시 엔젤 3기에 똑같은 내용이 나왔던 적이 있다...)
  • 열도에서는 비둘기를 이용한 미연시가 제작되었다! 이름하여 하토풀 보이프렌드.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 한 명과 한마리를 제외한 전 등장인물이 비둘기다. 그리고 스팀에 진출했다!#
  • 팀 포트리스2의 클래스 중의 하나인 메딕이 애완비둘기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다. 그런데 내장을 쪼아먹는 그로테스크한 식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한 마리의 이름은 아르키메데스이고 실제 메딕의 기타 장식 아이템으로도 나왔다.
  • 어니스트 시튼이 집필한 동물기 중에 유명한 전서구 아노스를 다룬 작품이 있다. 비둘기 경주에서도 우승한 적도 있는 굉장한 전서구였는데 집으로 돌아가다가 매한테 사냥당해서 잡아먹혔다고 한다.[25]
  • 엘튼 존버니 토핀은 1968년, 비둘기를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으로 비유한 노래 Skyline Pigeon을 작사/작곡했다.
  • 울트라맨 에이스에서는 이차원 초인 야플이 비둘기의 귀소 본능을 눈여겨 본 뒤 사부로 소년의 전서구 코지로를 납치해 큰비둘기초수 블랙피죤로 개조해서 TAC의 기지를 파괴하려고 했다. 문제는 정작 블랙피죤은 사부로가 부는 비둘기 피리 소리에 반응해 멋대로 움직였으니...
  • Lv1 용사의 등장인물 신의 사제 '랑그'는 비둘기로 변신할 수 있다.
  • 선천적 얼간이들 46화랑 49화에서 비둘기가 등장한다. 49화에선 사탄 내지는 사신으로 등장. 등장만으로 가스파드[26] 낮잠자는 부엉이로 만들어 버렸다. 모닝콜 모닝콜 이전에 46화에서도 비둘기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가스피드가 비둘기 시체[27]를 보고 있었는데 저학년 후배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가스피드가 허세를 부렸는데 그 자리에 있던 저학년 후배들이 가스피드의 허세에 감동먹은 나머지 비둘기 털을 뽑아갔다. 허세의 계절
  • 세인트 영멘에서는 성부가 천계의 비둘기에 빙의한 모습(성령)으로 하계에 휴가를 간 예수와 붓다를 만나러 오곤 한다.
  • 체인 크로니클의 캐릭터 알핀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유는 비둘기를 데리고 다니는 데다가 헤어스타일이 날개처럼 생겨서. 게다가 마침 평화의 마신이기도 하다.
  •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스킬 대미지가 시스템 상의 한계치를 넘어버리면 999999로 표기되는데 이 9999999의 발음이 비둘기의 울음소리 비슷해서 비둘기라 불린다.
  • I Wanna Be The Best Guy 3에서 나오는 5스테이지보스 플레코가 라브라고 하는 비둘기를 친구로 데리고 다닌다. 근데 공식설정상 라브는 영물이라 플레코보다 나이도 많고 분신술[28]도 쓸 수 있다는 듯.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사혼곡 2: 사이렌에서 비둘기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새와는 상관 없다. 비둘기(사이렌 2) 문서 참고.
  •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서는 유난히 비둘기를 자주 날리는데, 비둘기를 작품에 계속 등장시키는 이유가 뭔가란 질문에 “나는 기독교 신자여서 비둘기를 사랑한다. 비둘기에서 성령과 평화를 느낀다”며 “비둘기로 평화와 순수한 사랑 등을 표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에 나오는 비둘기도 길비둘기였을 테니 평화의 상징으로는 부적합한 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도시거주 비둘기는 해로운 새(유해조수)로 구분되어 있다. 깃털 달린 쥐라 불리며 악명이 높은 상황.[29]
  • 200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발리언트가 여기의 소재를 하였다.
  • 슈퍼 마리오 메이커의 공식 코스 제작진 중 한 명인 야마무라는 완두콩을 물고 가슴에 M마크가 그려진 비둘기 외형을 하고 있다.
  • 웹툰 도나스 학교괴담의 등장인물들이 비둘기 고기로 만들어진 햄버거를 먹고 비둘기 인간이 되기도 하였다.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는 비둘기를 모티브로 한 카트가 등장했다. 스피드 전용의 구구 9와 아이템 전용 아구구 9. 구구 9는 네모 테마에서 등장한다.
  •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프란체스카의 손을 거치면 매우 맛있는 요리가 된다. 프란체스카가 비둘기로 백숙을 해줬을 때 주인공 두일이 매우 호평했고, 포장마차를 열어 비둘기를 꼬치구이로 팔았을 땐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 KOF 시리즈매츄어가 비둘기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평화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 앙상블 스타즈!히비키 와타루가 비둘기를 키우며, 피네의 이벤트 일러스트나 앨범 일러스트에도 자주 등장한다. 팬들이 이 비둘기에게 붙인 호칭은 와둘기.
  • 사이타마현의 마스코트 코바톤. 정확히는 염주비둘기다.
  • 탐이부 작가의 웹툰 중 하나인 애니멀 스쿨에 나오는 기둘기가 비둘기 이다. 현실 속 비둘기처럼 날지 않고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 코요태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한 임기훈의 당신과 만날 이날에서는 죽어서도 행복한 비둘기처럼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8. 관련 문서




[1] 한국 토종 양비둘기(''Columba rupestris'',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와 겉모습이 구분 안 될 정도로 닮았지만 유전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사진의 집비둘기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산 속에 서식하는 비둘기를 길들인 것.[2] 라틴어 계열 표현, 정확히는 고대 프랑스어 pijon으로 중세 영어를 통해 유입되었다.[3] 게르만어 계열 표현[4] 비둘기의 장거리 귀화 능력을 이용한 것으로 서로가 무전을 도청하는 상태에서 비둘기를 이용하면 5시간 이내에 유럽 어디든지 날아올 수 있었다. 그랬기에 전쟁 후반부에는 연합군이건 독일군이건 비둘기가 보이면 무조건 쏘고 보았다.[5] 비두리 [출처:] Wikipedia Commons[6] '''메'''가 산의 순우리말이기 때문에 산비둘기라고도 불린다.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들은 차에 치여 죽을 정도로 날지 않지만 멧비둘기는 참새보다 더하다. 그러나 저들의 입장에서 반경 2.5m 안으로 접근하면 곧바로 날아간다...[7] 주로 시골에서 보이는 종이지만 가끔씩 '''도심 한복판에서 닭둘기화된 멧비둘기를 볼 수 있다.'''[8] 19세기 미국에서는 흑인 노예들에게 주는 싸구려 고기로 이 비둘기 고기를 주로 주었기 때문에 마구 잡아 죽였다. 더불어 19세기 중순에 미국에서 강추위로 인하여 한 번에 100만 마리가 넘는 여행비둘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적도 있다. 이 비둘기들은 숫자가 줄어들면 번식능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숫자가 도저히 늘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미국의 중서부의 계곡이 농경지로 개발되어 이들이 번식을 하고 산란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진 탓도 있다. 결국 1914년 마지막 남은 1마리가 죽어 이젠 박제로 남은 이 한 마리밖에 볼 수 없다.[9] 미국 남부에서는 dove라는 표현이, 북부에서는 pigeon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 그리고 정확한 과학적인 구분법에 따라 표현도 같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남부와 북부에 사는 비둘기는 대체로 다른 종이며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 남부에는 염주비둘기, 멧비둘기 등에 가까운 streptopelia 속의 비둘기가 많고, 북부에는 columba속의 비둘기(즉,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보는 그런 비둘기)가 많다.[10] 제 2차 세계대전때도 양 진영간의 시도때도 없는 도청 때문에 유럽 전선에선 간헐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양군 모두 비둘기만 보이면 쏴 대기에 바빴다.[11]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한 마리를 통째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12] 출처 : Teufelskoche, 한국어 번역판 제목 <날 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에서 나하드 마멜레지야라는 한 전직 보스니아 군인, 봅슬레이 선수의 증언이다. 현재 요리사로 활동.[13] 분쇄공정 전에 돌조각 같은 이물질이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척하고 걸러내는 과정이 있기 때문. 애초에 비둘기가 들어올 정도로 외부와 연결된 곳이면 외부에서 화물로 반입된 밀을 공장으로 옮기는 첫 공정 정도일 것이다.[14] 하필이면 비교 대상이 비둘기와 늑대인 것도 이 때문이다. 로렌츠가 정확하게 이 두 동물을 언급했다.[15] 미국 남부에서는 pigeon보다는 dove라는 표현이 더 일반적이며, 북부~캐나다에서는 pigeon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정확한 과학적 구분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남부에 사는 비둘기와 북부에 사는 비둘기는 종류가 완전히 다르다. 남부에서는 Streptopelia 속의 염주비둘기, 멧비둘기가 많이 보이는 한편, 북부에서는 길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columba 속의 비둘기가 많다.[16] 영문성경 가운데 가장 흔한 킹 제임스 성경 편찬할 때, 영어 중에서 가장 흔한 피젼과 도브 중에서 단어 하나로 통일한 게 도브였다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17] 뭘 주워 먹었는지 알 수 없다.[18] 한경록이 멤버들과 밤새 술 먹고 꽐라가 돼서 공원 벤치에 앉아 잠이 들었다가 해가 중천이 되어서야 일어난 이후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자신을 둘러싼 비둘기들과 소주술안주를 나눠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19] 사실 크라잉 넛 6집의 수록될 예정이 아니었는데 각종 공연 등에서 해봤더니 (특히 스페이스 공감에서) 반응이 좋아서 추가했다고 한다.[20] 뮤비에 나오는 동물 탈은 사실 비둘기 탈이 아니고 펭귄 탈이다.[21] 이종석 두인디 인터뷰: "이름을 상상하고 좀 더럽다는 분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비둘기가 새끼에게 생성해서 먹이는 물질인데 그냥 psychedelic material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예전 mogwai에게 농담으로 저희 밴드는 Pigeon's Poop이라고 설명했는데 모두 자빠졌었습니다."[22] 밴드이름과는 반대로 도시의 새 비둘기와 무서울 만큼 닮아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노래하는 밴드. 2007년 대뷔하여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락밴드.[23] 우리나라에서 유해조류인 비둘기와 달리 일본에서는 까마귀가 유해 조류다. 유해조류 여부와는 별개로 평화의 상징이라 마스코트로 지정된 것.[24] 최종 진화체는 ...꿩은 닭목 꿩과인데...[25] 수컷과 암컷이 절벽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면서 지나가는 전서구들을 사냥해서 계속 잡아먹었던 것이다. 이런 일이 너무 많자 결국 어미 매와 새끼 매를 모두 잡아서 박제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박제는 박물관에 전시되었는데 시튼은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26] 이 비둘기는 자기 친구까지 불러서 가스파드의 잠을 없애 관광보낸다.[27] 로드킬 당한 비둘기라고 한다. 비둘기 얼굴은 디노.[28] 이 분신슬은 데스위시 난이도저스티스가이에서도 반영된다.[29] 이에 윤무부 교수 같은 조류학자는 반발하기도 했다. 하긴 이분은 새를 사랑한다는 분이니까 그렇겠지만. 그런데 가만 들어 보면 이게 다 비둘기가 아니라 사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