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1. 私宅
개인이 거주하는 집. '사저'(私邸)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대통령이나 총리, 장관 등 공직자들의 관저와 대비시킬 때 개인 집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 직원들을 위한 살림집
기업체나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하여 그 기업체나 기관에서 지은 살림집. 舍宅으로 표기하며 社宅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관저와 의미가 조금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관저는 국가에서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집이며, 사택은 일반 기업 및 기관 직원들을 위한 집이다.
사택의 형태는 해당 업체 및 기관마다 다르다. 보통은 임대주택의 형태로 직원이 기관/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 전세나 월세의 형태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민간에서 분양하는 일반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을 기관/업체가 구입한 뒤 직원에게 임대해 주는 형태가 많지만, 아예 기관/업체가 독자적으로 사택 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형태도 많이 있다. 후자의 경우 공업 도시인 포항시나 울산광역시, 광양시, 여수시 등에 많이 존재한다.
3. 백제의 가문 중 하나
삼국시대 백제의 유력 가문인 대성팔족 중 하나. 기록에서의 표기는 沙宅, 沙吒 등으로 나오며 단성인 사씨(沙氏)로 표기하기도 한다. 기록에 남아 있는 가문의 인물로는 사택지적, 사택적덕 등이 있다. 사택적덕의 경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한 미륵사지 금제사리봉안기에 이름이 남아 있다. 이 인물을 통해 백제의 무왕에게 사택 성의 왕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화공주 이야기와의 문제가 걸려서 학계에서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 부분은 미륵사 및 무왕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