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역에서
1.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곽재구가 쓴 시. 1981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지로 등단한 작품이다.
1.1. 여담
- 시인이 20살 때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시라고 한다.
- 제목 '사평역에서'의 사평역(沙平驛)은 시인이 지어낸 역이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현실에서는 그 역의 이름이 있어서는 안되고,[1] 또한 '사평'이라는 지명이 흔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을 붙힌 것'이라고 말했다. #
- 곽재구는 타고르의 아이스크림 같이 부드러운 시가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2. 1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임철우의 단편소설 〈사평역〉
임철우가 1983년 가을에 <민족과 문학>을 통해 발표한 소설이다. 1의 시로부터 영감을 받아 집필하였다고 하며 실제로 내용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시에서는 인물들의 심리나 행적 등이 그다지 자세히 묘사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꽤나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KBS TV문학관에서 단막극으로 영상화해서 방영하였다.
[1] 다만 오늘날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砂平驛)이 있기는 하다. 작품 속의 사평역은 실존하는 사평역과 한자도 다르고(그런데 沙와 砂는 모두 '모래 사'로 사실상 같은 글자이다.) 시골의 초라한 간이역으로 묘사되었으므로 관련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