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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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thoxylum schinifolium'' (Siebold & Zucc)
1. 개요
2. 상세


1. 개요


산초(山椒)[1]나무는 무환자나무목 운향과[2] 초피나무속 낙엽관목이다.

2. 상세


거의 똑같이 생기고, 생물학적으로도 똑같이 초피나무속(Zanthoxylum)에 속하는 초피와 헷갈리기 쉬운데, 나뭇잎 모양이나 위치를 자세히 보면 구분이 가능하다.[3]
산초, 초피, 계피를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산초는 초피나무의 일종으로 열매이며 산초가 조금 옅은 매운 맛이 나는 한편 초피는 씹어보면 대번에 입이 마비되는 강렬한 맛이 있으며, 계피(시나몬)는 나무 껍데기를 먹는 것이다. 또한 후추와는 다른게 후추는 열매를 갈아쓰지만 초피는 껍질을 갈아쓴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초피열매를 선물받고는 껍질은 버리고 열매만 갈아서 요리에 쓰고는 맛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산초의 경우 보통 열매의 씨에서 기름을 짜내 쓰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향신료로서 사용되는 초피와는 거리가 있다. 추어탕에 뿌리는 흑갈색의 정체는 '초피'
산초에서 짜낸 기름은 기침에 좋다고 해서 민간처방에서 많이 쓰며, 실제 먹어보면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략 정제하지 않은 석유맛이 난다.
산초는 동의보감에서 구충과 살균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마파두부의 필수 재료이나 국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편
참고로 일본어로 山椒(さんしょう)는 한국의 초피를 뜻하며, 방언으로 '제피', '지피', '젠피' 등으로 불리며 추어탕 등에 향신료로 뿌리는 가루가 초피다.
한방 파스에도 가끔 쓰인다.
호랑나비의 애벌레의 주 먹이이기도 하다.[4]


[1] 초(椒)란 한자가 산초를 가리킨 것으로 소리가 바뀌어 후추, 고추등의 매콤한 향내의 향신료를 가리키는 끝말인 추의 어원이 되었다.[2] Rutaceae[3] 산초는 가시가 어긋나고 초피는 가시가 마주난다. 나뭇잎은 초피가 자글자글한 반면 산초는 부드럽다.[4] 그 외에는 귤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의 잎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