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륜 해란찰
1. 소개
자금성의 시위로 부찰 부항과 거의 형제처럼 마음이 맞는 좋은 친구. 그렇기 때문에 부항과 친밀한 위영락을 여러 번 도와준다.
2. 행적
원명원에서 해란찰의 협조로 가짜 길조를 만들어 태후를 기쁘게 만들었고, 그 덕에 영락이 귀인으로 책봉되어 복수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명옥과도 모종의 감정이 있는 듯 하다. 해란찰도 처음에는 자신은 전장에 나가서 전공을 쌓는 게 목적이라 가정을 꾸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은 했지만, 그래도 명옥에게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지 훗날 그녀와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갔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혼인 날짜까지 잡지만 예전에 소정호가 명옥의 몸 안에 집어넣은 바늘이 폐로 가면서 명옥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가는 의사인 엽천사도 바늘이 폐로 가는 순간, 신선이 와도 못 살린다고 말하였으니 명옥은 자신의 상황에 부담을 느끼고 자살하고 말았다.
결국 이 때문에 절망에 빠진 해란찰은 한동안 직장에서조차 술독에 빠져지내다가 황제의 일깨움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후, 마지막화까지 등장해서 미얀마 독충에 의해 중독된 위영락에게 부항이 구한 해독제와 함께 유언을 전달한다. 유언을 전해주고 나간 후 다시 돌아와서 영락에게 왜 부항에게 희망을 주지 않았냐고 책망한다.
3. 성격
마음씨가 선량하고, 지혜와 용기를 겸비했다. 위영락이 총애를 잃을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위영락이 있는 연희궁을 멀리하였지만 해란찰은 부항의 부탁도 있고, 좋아하는 명옥도 연희궁에 있으니 진심을 다해 연희궁을 지원해줬다.
4. 기타
- 의외로 실존인물이다. 해란찰은 건륭제 시대에 전장과 정계에서 많은 공을 세웠고, 여러모로 유능했기 때문에 건륭제가 크게 신뢰했다고 한다. 그래서 근위대라 할 수 있는 시위처의 장관인 영시위내대신까지 올랐는데 이는 정1품의 무직 관원으로 문무 관원의 품계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1] 본디는 색작륜(索绰伦)이라고 해야 옳은데 어째서인지 중간에 있는 작(绰)을 떼어냈다. 사실 만주족은 씨족 사회라서 직접적으로 성씨 언급을 잘 안 하는 편이지만 말이다.[2] 원래 해란찰과 명옥이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결혼식 일자까지 잡혀있었지만 순귀비의 고문으로 몸이 좋지 않았던 명옥이 그만 결혼식 전날에 자살을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