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게임
1. 개요
Open world survival craft
비디오 게임에서 어드벤처 장르 혹은 시뮬레이션 장르의 하위 장르이다. 플레이어에게 살아남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런 게임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목표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으로, 얼마나 살아남았는지 기네스북처럼 기록을 갱신할 수 있다.
의외로 역사가 오래된 장르로서, 오리건 트레일(Oregon Trail) 같은 게임은 무려 1971년에 나온 게임으로서,[1] 과거 서부시대 개척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기아, 질병, 동물의 습격 등)을 시뮬레이팅하여 간접적으로 그들의 고난을 체험하도록 만들어졌다. 미국에서 시리즈 전체를 합쳐서 6천만부 이상이 팔린 고전 명작 게임으로, 1970년대에 태어난 세대는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오리건 트레일 세대(Oregon Trail Generation)라는 별명이 있다. 질병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이 사망했을 때 뜨는 "이질로 죽었다(~ died of dysentery)"는 문구 역시 유명하다.
부분적으로는 어드벤처나 RPG에 받아들여지기도 했는데, 1980~1990년에 등장한 다수의 RPG는 굶주림이나 질병, 부상 같은 요소가 있어서 게임 중 사망하기도 하였다.
살아남는것이 목적인지라 그럭저럭 살만해지면 게임이 급격하게 지루해지는 공통의 문제점이 있다. 집도 꾸몄고 식량도 문제없고 적과의 싸움도 쉽게 이기니 생존이 이유인 게임에서 딱히 할게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예 엔딩을 정해놓거나, 아니면 후반부에 들어가면 자연재해나 강력한 괴물이 정착지를 박살내는등 다시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요소를 넣게 된다. 이게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게임은 정말 쉽게 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