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게임(만화)

 

'''サバイバル / Survival'''
1. 소개
2. 스토리
3. 한국판 번역
4. 등장인물
4.1. 외전: Another Story
5. 리메이크
6. 관련 문서


1. 소개


고르고 13으로 유명한 사이토 타카오가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정통 서바이벌 생존물 극화(만화). 일본 원판 제목부터가 서바이벌이다. 생존주의에 관심있다면 꼭 보길 바란다.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1976년-1978년에 걸쳐 연재되어 소학관판 22권짜리로 나왔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고, 1994년에 리이도 사에서 6권짜리 본편과 연재 후 편집과정에서 잘려나간 스토리를 외전 'Another Story'로 추가한 와이드판을, 2001년에 10+1권짜리 문고판을 냈다.
한국어판 '생존게임'은 전21권으로 리이도 사 판본을 기준으로 했다. 20권 3편까지가 본편이고 나머지는 1권 조금 더는 외전.

2. 스토리


지구 전체 규모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전 세계가 엉망이 되고, 일본은 거기에 원인 불명의 핵폭탄 내지는 수소폭탄후지산에서 폭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져[1] 심각한 인력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펜타곤에서 조사원까지 파견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었다.[2] 토호쿠 대지진 덕분에 이 만화가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나. 물론 '''이쪽이 더 심하다.'''
주인공인 학생 사토루는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지각 변동으로 산이 섬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고립되고 만다. 나약한 도시 소년이었던 사토루가 근성있게 지혜를 짜내어 가혹한 자연 속에서 생존해 나가면서 성장하고, 가족을 찾아 여행을 떠나며 황폐해진 세상 속에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초기(5권 까지)에는 사토루의 서바이벌이 중심 내용을 이루며, 섬을 탈출한 후에는 파괴된 문명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처절한 삶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이, 다른 아포칼립스 성장물이 다른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에 비해 사토루는 처음부터 혼자였고 끝까지도 혼자였다는 것이다.[3] 그 결과 날이 가고 권수가 늘어날수록 서바이벌 마스터가 돼가는 사토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76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 중 등장하는 각종 생존기술은 허황된 내용이 없다. 사실 전문가의 생존기술이라기 보다는 시골이나 오지 사람들은 그냥 일상에서 체득하고 있는 지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는 생존 기술이 맞다. 작중 초반에 등장하는 보존식량 제작법이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만 봐도 현대인은 무신경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 [4][5]

3. 한국판 번역


아선미디어에서 나온 한국어판의 엔딩 때문에 이 작품의 엔딩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토루가 마침내 살아남은 가족이 있다는 곳을 안내받아 그 곳을 향해 달려 가는 게 원래 엔딩이다. 그런데 아선미디어 판은 원래 작품 중반 내용[6][7]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다룬 외전을 아무 설명 없이 맨 마지막에 넣어 버렸고[8], 때문에 이 버전을 보고는 사토루가 그야말로 끝도 없이 헤매는 열린 결말을 맞이한 걸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본편의 결말 역시 직접 만나는 장면이 없으니 어느 정도 열린 결말이기는 하지만, 외전처럼 행방을 짐작하지 못한 채 정처없이 떠나는 결말은 아니다.
90년대에 나온 생존자라는 제목의 해적판에선 외전 없이 본편 엔딩까지만 나온다.
한 때는 인트라넷의 어느 공식 페이지에 전권을 스캔해서 올라와 컴퓨터를 다루는 행정병당직근무 서는 병사들을 부왘하게 했으나 저작권 강화운동의 일환으로 전부 삭제되었다.

4. 등장인물


  • 사토루: 해적판 이름은 강의기. 내레이션에서는 본래 이름보다는 '소년'으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지진으로 인한 낙반 사고로 고립되어 혼자가 되었다. 지형이 바뀌어서 무인도가 되어버린 탓에 무인도에 갇히게 된다. 본래 반찬 투정이나 하는 나약한 도시 소년이었으나, 근성행운으로 야생의 생활을 견디어내가며 생존왕에 준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초기에는 고립된 섬이었지만 중반부터 본토로 돌아와 가족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며 다양한 위험을 만나게 된다.
  • 아키코: 사토루가 갇히게 된 무인도에 혼자 보트를 타고 흘러들어온 여자. 지진 때문에 도시가 파괴되고 구조가 오지 않아 사람들이 폭도로 바뀌자 폭도들을 피해 친구들과 함께 산 속에 있는 산장에 숨었다. 하지만 폭도들이 그곳까지 쳐들어오자 도망쳐서 보트를 타고 무작정 피신하여 사토루가 있는 무인도에 오게 된 것이다.
외견상 아름다운 여성으로 사토루는 한눈에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아키코는 지나치게 요조숙녀라 힘든 야생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토루와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서서히 삶의 의욕을 잃어간다.
어느날 벼랑에서 떨어져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사토루를 보고 애인인 토시오가 왔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아키코는 토시오에게 연락해야겠다는 망상에 빠져 편지를 쓰게 된다. 사토루는 착란 상태에 빠진 아키코를 진정시키기 위해 가짜 우체통을 만들어서 아키코가 편지를 넣게 하고, 자신이 토시오를 대신하여 답장을 쓰는 기묘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다시 한 번 해일이 발생해서 사토루는 아키코를 끌고 옆에 있는 작은 무인도로 피해 위기를 넘긴다. 정신착란에 이어 열병까지 걸려 위험한 상태가 되자 사토루는 필사적으로 약초를 구해 먹이고 그 노력이 닿았는지 아키코는 회복되어 정신착란에서도 낫게 된다. 그리고 사토루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낀 아키코는 사토루와 성관계를 가지게 된다[9][10]. 하지만 그 얼마 뒤에 기력이 다하여 생을 마감한다. 사토루는 아키코를 섬에 묻어주고, 슬픔에 자신도 자살하려 하나 지진으로 지형이 다시 바뀌어 새로운 육지가 나타난 것을 발견하고, 다시 용기를 얻어 가족을 찾아 뗏목을 만들어 떠나게 된다. 이 시점을 경계로 활동 범위가 커지며 도착한 육지가 사실 일본 본토여서 다른 생존자들과의 조우가 많아지며 가족을 만나기 위한 활동이 구체화된다.
  • 총을 가진 남자: 사토루가 처음 도착한 파괴된 도시에서 머물고 있던 남자. 장총 한 자루 와 가방 하나 분량의 많은 보석을 가지고 있다. 이 재난은 일시적인 것뿐이며, 곧 사회가 복구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물욕이 가득하다. 보석도 필시 혼란 중에 훔치거나 빼앗은 것으로 보인다.
식생활에 굶주려 있었기 때문에 사토루가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자 야채셔틀을 시키려고 한다. 사토루가 할아버지를 만나러 다니는 걸, 여자를 만난다고 오해하여 사토루를 살해하려 하지만 지진에 휘말려서 끔살.
  • 할아버지: 역시 파괴된 도시에서 만난 사람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있던 할아버지. 전쟁 세대로 평소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어서 재난에서 살아남았지만, 가족들은 이미 다 죽고 자신도 나이든 몸이라 절망하여 배기 가스로 자살을 시도하다가 사토루에게 구출되었다. 사토루가 만든 야채국을 먹고 희망을 되찾아 사토루에게 그의 가족과 비슷한 인간적인 가족에 대한 단서를 준다. 안타깝게 총을 가진 남자에게 살해당하지만 사토루에게 미래를 남기고 편안하게 생을 마감한다.
  • 로버트와 윌리엄: 미국에서 일본의 비밀 조사 임무를 띠고 파견된 군인들.[11] 로버트는 일본어가 유창하다. 금성 이주 계획과 관련한 식물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왔다. 악독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마냥 선량한 캐릭터도 아닌 중립적인 캐릭터. 임무가 최우선이고 식량을 자기들만 나눠먹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다고 불필요한 살생을 하긴 싫은지 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토루가 이탈하려 하자 처리해야 했으나 간편하게 사살하는 대신 비행기를 미끼로 꼬셔서 다시 합류시켜 다니는 등 임무에 방해만 안되는 선에서 인간의 도리는 지키고 있다. 임무에 충실하던 상관 윌리엄은 화산암에 의한 부상 이후 갈증에 시달리다 오염된 강물을 마시고 사망하고, 억지로 징집되어 돌아갈 생각만 하던 로버트는 수송기가 오지 않자 귀환을 포기하고 사토루와 동행하다가 들개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과 열사병으로 사망한다. 들고온 총이 M4계열 단축 소총인데 개머리판과 소염기는 극초기형 M16인 괴이한 물건. 얼마 남지 않은 예비 부품을 어떻게든 짜집기해 마개조한 총이라고 보면 (작중에서도 문명이 완전히 무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설명은 되지만...
  • 흰둥이: 도중에 사토루가 주워서 기르게 된 들개 새끼. 사실상 제 2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된다. 로버트와 윌리엄이 생체 표본을 가져가려는 목적으로 잡아뒀으나 도망치고, 일행을 공격하던 어미개가 죽은 뒤 사토루와 동행하게 된다.[12] 꽤 오랫동안 잘 데리고 다녔지만 강을 건너다가 실수로 놓치고 만다. 나중에 재회하게 되는데, 처음에 기를 때는 강아지였지만, 다시 만났을 때는 어느새 크게 자라서 들개 무리의 대장이 되어 있었다.[13] 무리의 대장 지위를 포기하여 사토루를 구해주고 성장 중에 생긴 자신의 가족과 함께 떠나간다.
  • 마리: 사토루가 여행 도중 마주친 소녀. 그녀의 아버지는 지진 이후 생존자들과 마을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으나 기상이변에 의한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밭이 초토화되고 병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움직일 수 있는 생존자들은 마을을 떠나고 병에 걸리지 않은 마리 역시 떠나보내려 했으나 돌아와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안타깝게 끝까지 살아 가족을 찾겠다는 사토루와 대조적으로 절망을 극복하지 못하고 딸을 데리고 투신한다.
  • 탈옥수들: 지진으로 어수선해진 교도소를 집단으로 탈옥하여 동굴에 숨어 사는 중이다.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다 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몰라 자신들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토루를 붙잡아 가지고 다니던 식량을 뺏고 심지어 사토루의 애완동물인 잉꼬까지 잡아먹었다. 그 와중에 탈옥수 일행 중 나이든 영감이 사토루에게 호의를 가지고 탈출시키던 도중 함께 붙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탈옥수 우두머리가 오랫동안 땅에 묻어서 고장난 권총을 쏘려가 총이 폭발하여 끔살당한 후 남은 탈옥수들을 설득하여 위기를 모면. 아쉽게도 사토루를 도와 준 할아버지 탈옥수는 병과 노환으로 생을 마감한다.
  • 타츠노: 유명한 일본 프로야구의 투수. 야구장에서 첫 프로경기 완봉승 직전에 지진이 닥쳤지만 운 좋게 살아남았으며, 그 뒤로 사람들과 정착하여 척박한 땅을 개간하였다. 처음 함께하던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모두 죽었으나, 스포츠로 다져진 체력 덕에 유일하게 살아남아 개간을 완성했다. 각박한 세상에서도 끝까지 인간미를 잃지 않았으며 같은 바이러스에 걸려 죽을 뻔한 사토루를 간호해 구해준다.
현역 명투수답게 돌 던지기가 특기. 고생해서 겨우 일구어낸 농장을 빼앗으려는 인간들을 상대로 십여명 이상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토루가 친형처럼 생각하게 된 사람이지만, 결국 타츠노는 터전을 지키기 위해 남고, 사토루는 가족을 찾기 위해 떠나서 헤어지게 된다.
  • 코미야마 박사와 조수: 코미야마 박사는 저명한 지구물리학자로, 지각 대변동 6개월 전에 이를 예측하였으나 학계에서 믿어주지 않았다. 이후 절망적인 미래에 대한 충격으로 정신이 이상해졌으나 조수인 세가와의 도움으로 재배한 버섯과 박쥐로 터널에서 생존하여 사토루와 조우하게 된다. 사토루의 아버지의 피켈을 가지고 있어 사토루에게 가족의 생존에 대한 단서를 주었다.
  • 사스끼: 예지력를 가지고 있어 재난을 예언, 마을 주민들을 몇 번이나 구해서 마을에서 수호신으로 받들어지는 소녀. 덕분에 권력을 얻은 그녀의 아버지가 마을을 좌지우지하고 그녀의 예언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주체적인 생존 의지를 잃게 되었다. 매우 입지가 좋은 곳에 있는 밭을 그냥 썩혀두고 있었을 정도.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노력하던 중 마을에 나타난 사토루에게 호감 이상의 연애감정이 싹텄고 사토루의 노력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광신주의적인 행태때문에 생존의지를 잃었을 뿐이지 밭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고 열심히 농사를 시작하며 사토루에게 남아도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족을 찾기 위해 사토루가 끝내 떠나가면서 안타깝게 작별. 일본어 원작의 이름은 '사츠키'
  • 유우지와 시게오: 학교에서 수업중에 재난을 맞은 학생들 중 쌍둥이 형제. 형제 간의 갈등이 학생 생존자 집단의 편을 갈라 목숨을 걸고 영역싸움을 하게 만들었다. 사토루를 붙잡아 생명을 담보로 한 1:1 결투까지 시킬 정도로 막장이었지만, 결투 도중 발생한 지진으로 자신과 대립하던 형제가 위험해지자 결국 구해주고 서로 화해한다.
  • 이와조: 사토루 가족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마을의 주민. 한국어판에는 이름이 소개되지 않는다. 사토루 가족에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마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사토루를 묵게 해 준다. 사토루 가족도 이 사람이 묵게 해 주었다. 사토루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주었고 물심 양면으로 사토루를 조력해 준다. 실은 사토루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과 갈등한 이유는 산사태를 막기 위해 사람들이 신성시하던 사당 뒷편을 굴착했기 때문이었는데, 사토루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굴착작업을 시작한 사토루와 츠네를 위해 총까지 들고와서 보초를 서 준다.
  • 츠네: 이와조 집안의 식구. 덩치가 좋고 힘이 세지만 어수룩해서 마을 사람들의 냉대를 받고 있었다. 자신을 인간으로 대접해준 사토루의 아버지를 매우 따랐으며 토목작업 도중 붕괴사고가 났을 때 자신을 대신해 사토루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 나중에 사토루가 다시 시작한 굴착작업에 참여하여 산사태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시장: 외전에 등장한 "도시"의 시장으로 용케 꽤나 큰 지역에 제대로 된 문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화폐 대신 배급표를 발행하고, 당연하지만 배급표를 발인하는 자신이 모든 권력을 쥐고 시민들의 순종시켜 살아가고 있다. 말 안 들으면 강제 노동소로 보내서 혹독한 노동을 시킨다. 게다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시의 땅을 농사에 사용하지 않고 점점 더 건축물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노동력을 기대할 수 없는 노인들은 바로 쫓아내는 현대판 고려장을 행하는 막장이다. 결국 사토루가 시민들을 단결시켜 시장에게 반기를 들고 시장은 도망가다가 양주 컬렉션이 있는 선반이 쏟아져서 사망. 이 시장이 이렇게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된 것은 바로 대재앙이 일어나기 이전에 시장이 해당 지역에 있었던 지열발전소의 소장이었기 때문이다. 지열로 발전을 하고 지하수맥도 매우 풍부한데다가 교묘하게도 여러 차례의 대지진과 해일을 다 피해간 천혜의 지역에 발전소가 있었다.

4.1. 외전: Another Story


사토루는 가족을 찾아 떠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어린이를 구하다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깨어 보니 어느 의사 가족의 집에 있었고, 그들은 놀랍게도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에 살고 있었다. 재난 후에 사람들이 힘을 모아 복구한 도시가 존재했던 것. 그러나 문명 속에 부자유와 억압이 존재하고 있었고 주민들은 복구를 주도한 시장 한 사람의 권력에 의해 통제당하고 있었다. 나머지 전개는 다른 에피소드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대지진해일이 몇 번이나 계속되는 와중에 빌딩을 세우고 문명을 유지하며 산다는 내용이 전체 흐름에 맞지 않아 스핀오프의 느낌으로 따로 뺀 듯하다. 게다가 작중에서 이미 대재앙이 벌어지고 난 뒤 벌써 1년하고도 반은 족히 흘렀을 시점이다. 따라서 아무리 시장이 철두철미하게 배급을 했어도 평범한 문명을 유지하는 것은 그 도시 내에 국가 수준의 물류창고라도 있지 않은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

5. 리메이크


2015년 '''생존게임 ~소년 S의 기록~ (サバイバル ~少年Sの記録~)'''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사이토 타카오 원작이며, 미야가와 아키라가 작화를 담당한다. 총 5권으로 완결됐으며 국내에서도 A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전자책으로 출시중.
초반은 원작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지만 70년대의 작품이었던 원작과 달리 배경이 현대로 바뀌어서 등장인물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수동 충전기를 사용해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듣는 장면도 나온다.
첫 동료였던 아키코의 이름이 아키나로 바뀌었으며 옆의 섬에서 폭도들을 피해 배를 타고 도망온 것은 같지만, 야생에서의 생활을 힘겨워하다가 정신이상증세까지 보이던 아키코와 달리 건강하고 성격이 활발한 편이다. 도움이 되고자 직접 활을 만들어서 사냥을 하러 나가는 모습도 나온다.
섬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부터 원작과 진행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바다에 길이 나면서 아키코와 함께 바닷길을 따라 섬을 떠나게 되며 도쿄에 주둔중이던 미군을 만나 미군과 합류한다. 원작에선 달랑 조사원 두명만 파견했던 것과 달리 꽤 제대를 갖춘 꽤 규모 있는 병력이다. 하지만 미국 본토 사정도 안좋은지 자꾸 병력을 빼가고 버려진 물자 트럭을 보자 '''그 미군이''' 반색하며 챙길 정도라서 밝은 전망은 아니다.

6. 관련 문서




[1] 폭발을 직접 목격한 인물이 버섯구름을 목격했다는 언급 정도로 그쳤고, 폭탄의 종류가 무엇이었는지, 어디에서 발사된 것인지 는 작중에 밝혀진 바 없다. 사실 정상적인 세계관이라면 세계대전 추축국이었던 일본핵무기가 존재할 리도 없을 테니 다른 국가에서 발사된 것이라 쳐도, 그것이 하필이면 일본의 상징 중 하나인 후지산으로 날아온 건지... [2] 그 조사원이란 것도 인력이 부족해 일반인을 비상소집해서 같이 보냈을 정도였다.[3] 아키코는 금방 죽고, 흰둥이도 금새 떠나버렸다.[4] 다만 초반부에 소개하는 지식은 일부 과장된 면이 있으며, 시골 생활을 지나치게 예찬하는 면도 있다. 전부 정확한 것은 아니다.[5] 진행을 위해선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사토루의 경우 처음부터 초인적인 체력과 손재주가 있다고 봐도 된다(...). 사토루가 가방으로 물고기를 잡고 카메라 렌즈와 필름으로 불을 붙인게 1권 도입부다. 당장 쇠붙이를 다듬어 못을 만들거나, 못을 구부려 낚시바늘을 만드는 것도 뚝딱뚝딱 해낼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다 그림만 보고 석궁이나 행글라이더를 만든다는 건...[6] 야구선수 타츠노와 헤어진 지 2주 후. 코미야마 박사를 만나기 전일 것이다.[7] 도입부를 아주 자세히 보면 구분이 되긴 하는데 타츠노와 헤어진지 2주 후라고 읊조리는 점, 복장이 여름이었던 당시의 상의탈의였던 점, 그리고 뜬금없이 흰둥이의 행방을 생각하는 점에서 이게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말미에 넣다보니 이게 외전이라고 알고 보지 않는 이상 알아차리기가 힘들다.[8] 권 구분도 없이 20권 후반부터 이어진다.[9] 한국판에서는 삭제. 하필이면 몸이 허약해져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아키코를 씻겨주기 위해 옷을 모두 벗기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대목에서, 인적없이 단 둘만 있는 무인도에, 서로 키스까지 하는 므흣한 상황에서 잘려서 어떤 한국 독자들은 사토루 고자설을 제기하기도 했다.[10] 그러나, 일본판 역시 6+1짜리 와이드판 기준으로, 한국판과 내용이 같다. 다시 말해 서로 응시하는 컷 직후 배경묘사와 모닥불 위의 나방 한 쌍을 통해 둘이 관계했음을 암시했을 뿐, 해당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지 않다. [11] 미국은 펜타곤도 온전하...지는 않고 건물 외관이 폴아웃3처럼 황량해졌다. 자세히보면 건물 곳곳이 무너진 것을 방치하고 있다. 다만 군내부는 그래도 여전. 일본만 대지진의 영향을 아주 심하게 받아 나라가 막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미군은 체계가 유지되어 군인을 파견한 것이지만, 인력 부족에 시달려 딸랑 두 명만 임무에 투입했다.[12] 사실 이 어미개는 사토루를 알아보지 못했으나 그가 지진 이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로버트를 공격했다가 총상을 입고 죽었다.[13] 사토루와 헤어진이후 정처없이 떠돌다 한 민가에서 들개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들개무리의 대장과 싸워 이기게 되 들개무리의 새수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