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1. 개요
이 지역은 과거만 해도 서울대학교 학생이나 강남권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1인 가구 위주의 동네였는데[1]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다는 점과 상권이 젊다는 이유여서인지 실험적인 음식점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 방송을 타고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 관악구에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홍보하기 시작했다.
2. 특징
샤로수길의 시초라고 언급되곤 하는 수제 버거집 '저니'가 문을 연 이래로, 지금은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을 파는 음식점과 독특한 가게들로 유명해지고 있다. 낙성대시장의 정감 어리고 토속적인 분위기와 감성적인 식당, 카페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 업소는 도로를 침범하여 영업장을 무단으로 확장해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장사를 하고[2] 도로에 걸쳐서 입간판을 세워두는 상가[3] , 주차금지 오뚜기들 때문에 도로임에도 차를 가지고 가로지르기가 아주 힘들다. 자동차를 몰고 오면 상인들과 거주민들의 지탄을 온몸으로 받아야 하고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인근 관악구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연결성은 최고 수준이다.
여기도 핫플레이스라면 피할 수 없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있다. 샤로수길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이후 서울대입구역에 예전부터 존재하던 식당 및 술집들이 문을 닫은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를 대체해 들어온 가게들은 가격대 성능비가 기존에 비해 영 아닌지라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식당들은 호기심으로 한 번쯤은 가봄직하지만 굳이 두 번 이상 찾을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 비싼 가격, 긴 대기시간[4] , 평범한 맛,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3. 기타
샤로수길의 일부 구역이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해 없어지게 생겼다.[5] '''하지만''', 이 지역주택조합은 5년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토지확보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구청에 신고도 안했으면서 이미 한 것처럼 허위광고를 하는 사기꾼 집단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샤로수길이 사라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1] 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일반 주거지역이나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이 단독주택이거나 빌라나 연립주택이었으며, 상점도 목욕탕, 세탁소, 미장원, 문방구, 과일가게나 슈퍼등 일반 주택가에 흔한 상가 구성이었다. [2] 도로교통법, 건축법, 식품위생법상 엄연한 불법사항이다.[3] 이것도 도로교통법 위반이다.[4] 좁은 골목에 만들어져 가게들이 매우 비좁기 때문.[5]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