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스트리트 파이터 EX)
1. 개요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에 출연하는 등장인물. 성우는 스파 EX2에선 오가타 메구미[1] , 스파 EX2 Plus에서는 이토 미키 / 파이팅 EX 레이어의 성우는 키무라 스즈카.
2. 작중 내역
평소에는 수도원에서 수녀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으나 실제 정체는 모 정보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초일류의 에이전트로 뛰어난 스나이퍼 실력을 지니고 있는 여성.
어렸을 때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에 의해 수도원에 강제로 맡겨진 이후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혈육인 어머니를 계속 기다리고 있으며 언제나 자신의 어머니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새겨진 붉은 색의 장미 문신은 그녀의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격투 능력을 습득했다는 증거라고 한다.
어느 날 "어떤 인물의 암살"이라는 이웃나라 정부의 의뢰를 받아 명령을 수행하고자 표적의 주변을 조사하던 도중 국제 범죄 조직의 주요 멤버 중 한 명인 어떤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범죄 조직의 주요 멤버라는 정체도 신경쓰였지만 그녀가 이 남자에게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자신과 똑같은 붉은색 장미 문신이 몸에 새겨져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자의 과거를 면밀히 조사하다가 어떤 가능성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자는 나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라는 것.
원래 임무였던 암살 임무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자신과 똑같은 장미 문신을 지닌 남자를 조사하고 더 나아가 그 남자가 소속되어 있는 범죄 조직의 핵심에 다가가고자 수녀의 모습으로 조직에 잠입해 정보를 캐던 도중 잠입 사실이 조직에 의해 발각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수녀의 모습으로 육탄전과 총격전을 벌여가면서 간신히 탈출에 성공을 한다. 탈출 도중, 자신과 똑같은 문신이 새겨진 남자가 '''샤론만이 알고 있는 격투 기술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구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수녀의 모습으로 쌈박질을 벌인 실수 때문에 결국 정보 기관에서 1개월의 근신 처분을 받게 되고 결국 그녀가 노력했던 모든 것들은 전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근신이 끝나자 마자 정보 기관에서는 샤론에게 곧바로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주는데...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장미 문신의 남자를 처리해라. 이번 임무 실패 시 우리가 너의 목숨을 받아갈 것이다.'''
각 시리즈 별 엔딩의 경우, 스파 EX 2 Plus에서는 자신의 혈육이자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장미 문신의 남자를 처리하라는 임무에 불복하고 오히려 정보 기관과 관련된 존재들을 싸그리 박살내버리는 것으로 예상되며 후속작인 스파 EX 3에서는 어떤 인물에 의해 납치되는(!) 것으로 끝이 나버린다. 초창기 출연작인 스파 EX 2 엔딩에서 그녀 스스로 "세뇌를 해제하기가 쉽지 않아"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소속되어 있던 정보 기관에서 강제로 샤론을 세뇌시켜 임무를 강행시킨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어디서 퍼진 내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파 EX의 캐릭터 중 한 명인 블레어 데임의 여동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일본 위키피디아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설정이 적힌 홈페이지[2] 등등 블레어 데임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가 없다. 누군가가 샤론이 구사하는 킥 계열 기본기와 특수기 중 하나인 슬라이딩의 모션을 보고서 착각해 퍼뜨린 것으로 보이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되려 가족사때문에 섀도우 가이스트의 행방불명된 딸이 아니냐는 심증이 있지만 이 역시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일부 심증이 가는 설정을 확증시킨 V의 섀도루 연구소에서도 둘을 연관짓는 언급이 딱히 없는걸로 보건대 그냥 유저들이 헛다리를 짚은것일지도. 하지만 파이팅 EX 레이어의 섀도우 가이스트의 아케이드모드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파이팅 EX 레이어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예뻐졌다. 얼굴과 복장 둘 다 그렇다.
3. 게임 내 성능
이동 속도가 발로그 다음으로 빠르고 기본기와 특수기의 성능도 준수한 편이어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캐릭터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작을 요구하는 캐릭터.
연속기로 들어가는 필살기가 게일 해머 펀치 단 한개뿐이고 그 외의 필살기들은 발동 속도가 쓰러지게 느려서 실패 확률 99%를 자랑하는 이동 잡기(버뮤다 심포니)에 공중으로 무방비로 떠오르는 기술이라 상대방이 예상했을 경우 대공기나 엑셀에 바로 깨지는 기습기(하프문 킥) 뿐이라 슈퍼 콤보 게이지가 없을 경우엔 오로지 게일 해머 펀치 하나로만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야만 하는 처절한 캐릭터.
그러나 샤론의 슈퍼 콤보는 필살기와는 달리 기술 하나 하나의 성능이 굉장히 좋고 강력해서 슈퍼 콤보 게이지가 2칸 이상 모인 샤론에게 쳐맞을 경우 에너지 반 이상은 까일 각오를 해야만 한다. 특히 스파 EX 2 Plus에서 추가된 권총을 장전한 다음 전방을 향해 권총을 한 발 발사하는 기술인 로드 → 헬파이어의 경우 슈퍼 콤보 게이지 2줄을 소비하는 만큼 위력도 끝내주게 높고 모든 장풍 기술들을 씹어버리는 성능 때문에 일단 헬파이어를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굉장히 강력해진다.
스트리트 파이터 EX 2에서는 게일 해머 펀치를 5번 연속 사용하는 "해머 헤드 러시"라는 슈퍼콤보가 있었다.[3] 지상에서 상대방을 연속으로 공격하는 특징 덕분에 다른 슈퍼콤보와의 연계성이 매우 뛰어나고 기술 자체의 위력도 강한 고성능 슈퍼콤보였으나 왜인지 후속작에서 삭제되고 로드 - 헬파이어로 대체되었다.
슈퍼 콤보 게이지의 유무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는 캐릭터인 관계로 접근전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쉐도우 가이스트같은 캐릭터를 만나면 게임을 이끌어나가기가 엄청나게 힘든 캐릭터. 게이지가 없는 초반에는 게일 해머 펀치 1타와 각종 기본기, 특수기 등을 다양하게 섞어가면서 필사적인 견제 일변도로 게임을 진행해야 하지만 이후 게이지가 충분히 모여 슈퍼 콤보를 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로드가 발동되었다면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어진다. 상대방의 빈틈을 노린 헬파이어가 작렬하면 상대방은 순식간에 나락의 구렁텅이로...
메테오 콤보인 어설트라이플은 헬파이어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저격총으로 상대를 쏴버린다. 단타지만 가드대미지도 상당해서 최소한 본전은 칠 수 있으나 발사 높이 관계로 진공파동권같은 일부 장풍은 상쇄도 못하고 그냥 서로 스쳐지나가서 크로스카운터당하는 웃긴 현상도 볼 수 있다. 허나 이부키의 2번 슈퍼아츠 요로이도시랑 같은 성질이 있어서 잡기거리에서 쓰면 잡기판정이 되면서 연출변화와 함께 확정적으로 히트한다. 풀게이지갖고 상대에게 덤빌 기회가 오긴 힘들지만 여러모로 노려봄직할만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