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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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후보작'''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콧 힉스 감독의 1996년 영화. 실존하는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곳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 줄거리
2. 한국어 더빙
3. 여담


1. 줄거리


호주의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데이비드는 아버지 피터로부터 엄격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피터는 어린 시절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아들에게 자신을 투사해 아들을 음악가로 키우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피터는 아들에게 1등이 되는 것만을 강요한다.
마침내 데이비드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으로부터 미국 유학 제의를 받지만 정작 피터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반대한다. 두 사람은 크게 싸우고, 데이비드는 홀로 영국 왕립음악원에 입학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팍스 교수의 지도를 받은 데이비드의 실력은 눈에 띄게 발전하고 마침내 콩쿠르에 나가게 되는데, 연주곡은 아버지 피터가 데이비드가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랐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콩쿠르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데이비드는 피터와의 관계에서부터 비롯되었던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되고, 결국 연주를 완전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진다. 이후 정신분열증을 앓게 된 그는 가족들로부터 외면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2. 한국어 더빙


KBS에서 2000년에 방영했다. 주인공을 맡은 이재용의 명연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

3. 여담


영화에서는 데이비드가 정신분열증을 앓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실제 당사자가 앓고 있는 것은 불안신경증이다. 현재는 영화에서 그려진 대로 부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다만 피아노 실력은 돌아오지 않은 모양인지, 영화와 함께 발매된 사운드트랙(헬프곳 자신의 연주)에서 대단히 안습한 연주를 보여 준다. 그나마 쉽게 편집이 가능한 독주곡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시간과 비용 문제로 한 음 한 음 편집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닌 협주곡은 그저 진땀날 뿐.
6백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미국에서만 6배에 달하는 358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 대박을 거뒀다. 감독인 스콧 힉스는 이 작품 이후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하며 어느 정도 중박을 벌어들이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폴른을 연출했다. 한국에서도 배우나 감독이 듣보잡인 호주 영화임에도 당시 서울 관객 15만을 기록하며 꽤 흥행에 성공하고 데이비드 헬프곳 음반이나 라흐마니노프 음반이 좀 인기를 끌던 바 있다. 물론 헬프곳을 연기한 배우 제프리 러시는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헥터 바르보사를 맡으며 국내에도 알려진 배우가 되었다. 참고로 199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의 실제주인공 데이비드 헬프곳 나와 피아노연주로 축하공연을 하였다.
국내 개봉 당시 조선일보에서 문화 예술 소개 기사에서 데이비드 헬프곳의 음반을 '''한장의 똥통 음반'''이라고 장난아니게 비난하며 악평하다가 애독자 게시판에서 "그래도 똥통이 뭐냐!? 비난도 너무 막한다"며 장난아니게 항의하던 글이 나온 바 있다.
성인이 된 데이빗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은 제프리 러시가 대역없이 직접 연주한 것이라 한다. 이를 위해 제프리는 30년만에 다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1]
2020년 2월 국내에 재개봉했다.
[1] https://www.imdb.com/title/tt0117631/tri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