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킴 그리핀
Trust The Process
그 과정을 신뢰하라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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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나 역경에도 불구하고...
1. 소개
NFL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프로선수가 아주 유력한 인물 [1] 그리고 마침내 2018 NFL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1번 픽으로 시애틀 시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현 NFL 선수인 샤킬 그리핀의 쌍둥이 형제이자 팀 동료이다.
2. 생애
1995년 형인 샤킬과 쌍둥이로 출생한 그는 태아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게 발견되었다. 바로‘양막띠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2] 이라는 병이 왼손 전체에 생긴 장애를 안은채로 임신된 상태였는데 얇은 양막띠가 태아였던 샤킴의 왼손을 죄었던 것이다. 이걸 수술했더라면 샤킴이 외팔이가 되는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미국의 흑인 가정이 다 그렇듯 그 수술비를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었다.[3] 결국 수술없이 태어난 샤킴은 왼손 손가락에 물만 닿아도 말도 못할 통증을 겪으며[4] 아직 사리분별이 완벽하지도 않았을 4살 때 부엌칼로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려고 했던걸 방에 샤킬만 자고 있고 샤킴이 없는걸 안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막았고 결국 가족들과 상의하에 다음날 병원에 가서 샤킴의 왼손을 절단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이것이 왼손이 없는 이유이다.
그 이후 샤킬과 샤킴은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같은 학교를 진학하고 쌍둥이 자매를 만나 결혼하자고 약속하였다. 샤킬과 함께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미식축구, 야구, 레슬링등 여러 운동종목에서 왼손이 없는 상태에서도 독보적인 운동능력을 보이며 장학금을 탈 정도였으나 미식축구로 전업하기로 한 이후 대학에서 1학년때는 왼손이 없는 상태였고 멤버가 쟁쟁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실력은 뛰어났으나 2017 드래프트에 초청받지 못했고 샤킬보다 데뷔가 늦어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샤킬 없이 대학에서 보낸 1년동안 AAC 수비 선수상을 타는 등 활약을 이어간다. 그리고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2018 NFL 드래프트에 초청받는다. 이 기사에서 보듯 신체능력 테스트인 NFL COMBINE에서 102kg 짜리 벤치 프레스 20회로 기자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40yard dash에서는 4.38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원탑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외팔이임에도 상위지명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화제 인사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드래프트 5라운드 141번 픽으로 시애틀 시호코스에 뽑힌다.
핸디캡이 있지만 자기만의 플레이를 익혀서 패스를 받을때나 공을 들고 뛰는건 지장이 전혀 없다고 한다. 사실 라인배커라는 포지션 특성상 패스받을일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공 들고 뛰는 일도 한게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겠지만....진짜 문제는 상대 공격선수들이 자신의 왼쪽을 공략해 들어올때 손이 없이 얼마나 커버해 낼지가 더 문제. 대학에서 수비선수상을 타고 컴바인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5라운드에 지명된것도 이 문제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시호크스 라인배커진이 주전경쟁하기 쉬운 상대들이 아니다 보니 2018시즌과 2019시즌까지는 스페셜팀에서 뛰고 있다.
2020시즌 직전 로스터에 제외되며 방출되나 싶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시호크스와 다시 연습 로스터 계약을 맺었고 그해 10월 다시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1] 사실 최초는 아니다. 2015년 시애틀에서 뛰었던 데릭 콜먼은 청각장애였다.[2] 혹은 양막대 증후군[3]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얼마나 시궁창인지는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것이다,[4]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과 맞먹는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