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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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일러스트'''
일러스트 카드 '''"마법사의 주문"'''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등장인물. 천해당의 마법사 집단인 혈마단을 이끄는 대마법사이다. 온갖 비열한 방법을 총동원하는 통에 같은 천해당인 은빛 기사단의 루스탐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천동에서 작양고를 가로채고, 영혼의 성전에서 시혼경마저 탈취한 뒤 하백을 인질로 잡고 유화를 협박하여 호웅검의 위치를 실토하게 만드는 악랄함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이 남자의 냄새는 두치가 전담(?)한다.
나중에는 가루다호에서 머털 일행과 두 번이나 싸워 죽기 직전의 상태까지 갔지만 아직 죽지는 않았다. 추락하는 지구라트에서 빠져나가기 위하여 가루다호에 다시 탑승한 머털 일행을 죽이려고 마지막 힘을 다하여 가루다호의 마력로를 폭파시키고는 사망한다. 하지만 쥬미가 자신의 생명력을 전부 마력로에 불어넣어서 가루다호는 무사히 착륙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샤피넬에게 수미리족이나 바알왕에 대한 충성따윈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과거 밀교에 몸담았다가 바알의 숙청으로 인해 가족을 모두 잃고 도망치다가 혈미륵을 만나 그에게 영혼을 팔고 충복이 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슈타르 왕비의 정체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혈미륵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1편 후반부에서 혈미륵과 함께 사라진 누군가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루다호에서 만난 샤피넬의 대사에 미루어볼 때 왕권 강화를 위해 바알이 밀교를 숙청하면서 샤피넬의 가정도 풍비박산났다는 점에서 그건 아닐듯.
그냥 스쳐지나가는 단역인데도 특유의 존재감 때문인지 일러스트 카드가 있다. 게임 내에선 항상 후드모자를 뒤집어 쓰고 다니고 인게임 캐릭터 이미지로는 공중부양하는 무면귀급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일러스트 카드에선 후드를 벗었다! 조금 생뚱맞게도 샤피넬이 죽은지 꽤 된 시점에서 샤피넬과 관련도 없어 보이는 환상동굴의 막다른 맵에 일러스트가 놓여있다(...). 제목은 '마법사의 주문'으로 매우 평이하기 이를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