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탐

 

1. 페르시아 신화의 영웅
1.1. 신화에서 이름을 빌린 예


1. 페르시아 신화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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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죽이는 루스탐과 라크시
루스탐(رستم)은 페르시아의 영웅인 잘(زال‎)과 뱀왕 자하크(ضحاک)의 후손인 루다베(رودابه‎)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이다. 루스탐이 태어날때 예전에 잘과 약속을 한 시무르그(سیمرغ‎)가 나타나 루스탐의 출생을 도와준다(제왕절개로 태어났다). 루스탐은 사자처럼 자라서 갈고리가 달린 철퇴를 거뜬히 휘두르며 코끼리를 손쉽게 죽이곤 했다. 그런데 이 루스탐이 아주 무거워서 그 어떤 말도 루스탐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는데, 망아지 라흐시(رخش‎)를 만나 타게 되고, 죽을때까지 함께 하게 된다. 이때 당시 이란과 투란(توران, 중앙아시아)은 땅과 왕관을 차지하기위해 계속 싸우고 있었는데, 루스탐은 마누체흐르(منوچهر) 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카이쿠바드(کی‌قباد)를 모셨다. 어느날 카이쿠바드가 잘에게 사자를 보냈는데, 그 이유는 마잔다란이 악귀에게 침범을 당하여 고통을 겪고있으니 도와달라는 것이였다. 잘은 루스탐을 불러 마잔다란(مازندران, 카스피해의 남쪽 연안 지역)으로 가는길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안전하지만 먼 길이고 다른 하나는 가깝지만 위험해서 칠난도라고 불리는 길이라고 말하였다.그러자 루스탐은 칠난도를 선택하여 모험을 떠났다.
루스탐은 모험중 사망간 지방(سمنگان,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지명)의 왕의 딸인 타흐미네(تهمینه) 라는 공주를 만나고 그녀와 결혼한다. 루스탐은 사망간 왕국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는데, 그가 떠나기전에 임신중인 타흐미나에게 루스탐은 자신의 완장을 증표로 주고 훗날 아들이 태어나거든 그 완장을 물려주라는 말을 남긴다. 타흐미나는 곧이어 아들을 낳고 이름을 '수흐랍(سهراب‎)'이라고 지어주었으며, 수흐랍은 투란의 용장으로 자라났다.[1] 투란의 군대가 페르시아에 다시 쳐들어왔을때 수흐랍은 페르시아를 유린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다. 헌데 루스탐이 이끄는 페르시아군은 매일같이 투란의 맹장들을 처치하고 있었고, 수흐랍은 밀정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장의 정체를 밝혀내려다가 번번히 실패로 끝난다. 결국 수흐랍은 적장과 일기토를 신청하고, 결국 루스탐과 수흐랍은 갑옷을 단단히 갖춰입고 사흘 밤낮을 싸운다. 그리고 수흐랍이 가슴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는데, 죽기직전에 수흐랍은 자신을 죽인 적의 이름을 물었고 그제서야 루스탐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인하고 죽는다. 루스탐이 수흐랍의 투구와 갑옷을 벗기자 놀랍게도 수흐랍이 차고있는 완장은 과거 루스탐이 아내에게 준 그 완장이었음을 확인하고, 자신이 친아들을 죽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통곡한다. 이 장면은 루스탐의 이야기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장면으로 꼽히며 수많은 시와 그림으로 묘사되었는데 관련된 유적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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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수흐랍의 앞에서 통곡하는 루스탐 (페르시아 세밀화)

1.1. 신화에서 이름을 빌린 예


오늘날 이란과 튀르크계 터키, 중앙아시아 지역, 타타르스탄에서 쓰이는 루스탐[2]이라는 인명의 원형이다.
9세기 마그레브 지역에는 루스탐의 이름을 딴 루스탐 왕조가 존재하기도 하였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수행원 중에도 루스탐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집트 원정 당시 카이로의 유력자에게서 선물받은 노예병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세계 옛날 이야기에서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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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영당시 중견성우 노민이 루스탐을 맡아서 죽은 아들을 안으며 내 아들아! 라며 절규하는 명연기가 돋보였다.
까디시야 전투에 참여한 로스템 페로흐자드

2.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등장인물


루스탐(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으로.

3. 은하영웅전설자유행성동맹군 함대 기함


'''루스탐
Rustam · マサソイト'''
'''OVA'''
'''함선 정보'''
'''함명'''
루스탐
'''식별 번호'''
205M
'''함종'''
아킬레우스급 대형전함
'''선적'''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선주'''
마리네티
'''크기'''
전장 1182m, 전폭 72m, 전고 358m
'''무장'''
함수주포 30문, 좌현함포 24문, 우현함포 24문
'''승무원'''
1,195명
'''건조'''
SE ???. ??. ??
'''침몰'''
불명
'''함장'''
불명
모티브는 1. 자유행성동맹군의 마리네티 분함대 기함으로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 참전, 저니얼 분함대와 열을 나란히 하여 선제 공격을 이끌었다.
OVA 및 설정집에 묘사된 외양으로는 기존 아킬레우스급 전함과 같다. 그러나 주포가 30문이며, 5문 1조의 측면 레이저 포대가 탈거된 것으로 보아 공격력은 정규 함대 기함들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마리네티 분함대는 무질서한 공세 이후 미터마이어 함대에 따라잡혀 맹공을 당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때 이 전함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러나 OVA에서는 자유행성동맹 최후의 전투인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 참전하기 위해 셔틀에 탑승한 마리네티의 모습이 등장하므로, 루스탐 또한 이 회전에서 마지막을 맞았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1] 공교롭게도 루스탐이 타흐미나를 만날 무렵 애마 라흐시 역시 사망간의 명마의 후손인 암말과 사랑에 빠져 망아지를 임신하게 했다. 이때 태어난 말은 라흐시의 아들. 수흐랍은 이 명마를 찾는데 성공하고 타흐미나는 아들과 라흐시의 아들을 보며 남편의 젊은 시절을 생각한다.[2] 루스템, 루스톰, 루스툼, 로스탐, 로스템, 로스톰, 로스툼, 뤼스템 다양하게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