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 드립

 

1. 개요
2. 상세
3. 관련 단어


1. 개요


'순서'의 철자를 반대로 뒤집은 서순처럼 글 순서를 바꾸는 신조어. 어떠한 사람이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걸 비꼬거나 놀릴 때 '''순서'''의 글자 순서를 뒤집어 '''서순'''으로 자주 사용한다. 이 단어의 핵심은 단순히 '순서'를 뜻할 뿐 아니라 순서라는 단어의 글자 "순서"를 바꿔 말하면서 잘못된 순서를 뜻하는 것이다. 스푸너리즘 참고.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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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위 '서순 드립'처럼 글자를 뒤집어 말하는 것은 스푸너리즘 등 해외에도 존재했다. 국내에서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사용된 시작은 무한도전에서 한 시민이 한 실수였다. 2011년 12월 17일 무한택배 특집 당시, 정형돈이 인천 해양경찰서의 직원 신정호씨와 인터뷰 중 신정호씨가 '보영아 사랑해'를 '사랑아 보영해'로 바꿔 부르면서 화제가 되었던 것. 이후에 서순 드립이 뜨며 신정호씨가 유행어의 몇수 앞을 내다본 것이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는 아이돌의 팬들이 사랑아 ○○해나 인터넷 방송인의 팬들이 ○하다 추○○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트위치가 뜨기 시작하며 하스스톤 방송에서 '''서순'''이라는 유행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런 식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이 서순 드립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요 사용처는 순서가 중요한 편인 카드/퍼즐게임 방송을 시청하다 순서가 잘못되어 불편한 상황이 연출 될 때. 서순이라는 말을 처음 쓰기 시작한 하스스톤을 예시로 들자면, 선 버프 후 공격으로 이득을 볼 수 있던 상황에서 스트리머가 바로 공격을 하는 바람에 주도권을 내줘버리는 상황엔 채팅창은 물음표와 서순으로 도배되곤 하며, 한술 더떠 칼날부채[1] 이후 기습[2]을 뽑는 그야말로 운이 없는 상황에서도 서순을 찾는다.

3. 관련 단어


  • 사랑아 ○○해 : 사랑해 ○○아 라는 뜻, 사랑과 이름을 바꿔불렀다.
  • ○하다 추○○: 추하다 ○○○을 뒤집은 말.
  • 능지: 지능을 뒤집어 쓴 말. 서순이 잘못된 순서를 놀리는 것처럼 능지 역시 대상의 지능을 놀릴 때 쓰이는 유행어이다.
  • 아모른직다: 아직 모른다에서 모를 2번째로 른을 3번째로 직을 4번째로 옮긴 드립이다.
  • 릭트쇼: 트릭을 뒤집고 쇼를 뒤에 붙인 말.
  • 병병병! 쿵철인데요!: 병철이 이야기에서 쿵과 병을 뒤집은 말. 괴담 커뮤니티 등에서 자주 쓰인다.

[1] 모든 적 하수인에게 피해를 1준다. 카드 한장을 뽑는다.[2] '피해를 입지 않은' 적에게 피해를 2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