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만화가)
대한민국의 학습 만화가. 대구광역시 출신. 1946년생.
1985년에 소년한국일보에서 <노총각>이란 만화로 데뷔한 뒤 학습만화로 영역을 옮겨 활동했다. 주로 활동한 곳은 지경사와 글수레. 이곳에서 한국사, 삼국지연의를 포함한 아동용 학습만화를 다수 그렸다.[1] 현재는 '서영'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2]
대표작은 '우리나라 좋은나라'[3] 이며 가나출판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홍은영 작가가 물러나게 된 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신그리게되면서 가나출판사의 2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작가가 되었다. 다만 출판사의 뻘짓으로 중간에 긴급투입된 셈이라 그림체가 상이해서 본의아니게 욕을 먹기도 했다.[4]
대구 출신이라 만화에 구사하는 동남 방언의 질이 높다. 근데 만화 조선왕조 오백년에서는 서남 방언의 질이 높다(...)
동남 방언의 경우, 자전적 학습만화인 '우리 아빠가 어렸을 때' 및 '우리 엄마가 어렸을 때'[5] 에서 잘 두드러진다. 해당 만화들로 미루어볼 때 어렸을 때는 엄청난 사고뭉치였던 모양으로, 엿 한 가닥 먹겠다고 멀쩡한 물건 못 쓰게 만들거나 어머니의 뒷머리를 잘라다가 엿장수에게 팔아넘긴다던가....
[1]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를 모델로 삼아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제갈량이 등장한다. 작중 맹획의 입을 빌어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남자 운운하는 대사가 나온다.[2] 과거 어느 출판사에서 '서희'라는 이름을 쓰는 작가가 삼국지 만화+소설을 집필했는데 서영수 화백과 그림체가 상당히 비슷했다. 그러나 미묘하게 달라서 같은 사람인지는 불명.[3] 충청도, 강원도, 전라·제주도 편을 그렸으며, 서울, 경상도, 경기도 편은 최달수 작가, 북한편은 최병용 작가가 그렸다. 감수는 오리 전택부(1915~2008) 서울YMCA 명예총무였다.[4] 사실 따지고 말해서 19권 부터 특별판 5권 까지 그림체가 바꿔진 이유는 홍은영 작가의 인세를 제대로 주지 않으려다 이 사단이 난 가나출판사의 잘못이지, 절대 이 사건과 무관한 서영수 작가 잘못이라고 말하기가 힘들다.[5] 여동생의 시점으로 전개된다.